공공체육시설, 임금체불에 시설부족까지...(뉴스데스크 2023.08.11 광주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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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4 сен 2024
  • (앵커)
    시민들을 위해 마련된 공공체육시설이
    극심한 적자상태로 돌아서면서
    임금체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막대한 예산을 들여
    새로 지어진 공공체육시설은
    정작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시민들의 불편과
    민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송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영장과 청소년 문화시설이
    들어서 있는 남구의 한 청소년 수련관.
    공공체육시설인 이곳은
    광주대학교가 지난해부터 위탁운영을 맡아오고 있는데,
    최근 임금체불이 발생했습니다.
    수련관 수영장 강사와 청소용역 등 30여명이
    지난 3월과 4월 두달치 임금인
    6천 여만원을 제때 받지 못했고,
    특히 이 과정에서
    세금체납 문제까지 불거졌습니다.
    결국 남구청은 보조금 예산을 세워
    지난달 임금을 지불했습니다.
    * 남구청 관계자
    "그 당시 임금체불 건에 대해서
    당사자 인건비 부족분을 충당할 수 있도록
    구 보조금 예산 범위 내에서 2개월 분을
    지급 완료하였습니다."
    어쩌다 공공체육시설에서
    임금체불까지 발생하게 됐을까?
    코로나19 이후 이용객이
    400명 가까기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다 갈수록 늘어나는 시설유지비와
    주변에 경쟁 수영시설까지 생기면서
    수익은 올해 초부터 급격히 악화됐습니다.
    이때문에 공공체육시설 운영체계를
    완전히 뜯어 고치거나,
    요금을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 노소영 / 광주남구의회 의원
    "남구의 어떤 수요? 청소년들의 어떤 생각? 이런 것에 대해
    반성을 해봐야 되고요. 어떤 분석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 수영장을 유지함에 있어서에 어떤 기능 보강이나
    다른 운영비나 이런 것도 분석을 다시 한 번 해봐야 하고요.."
    이뿐만이 아닙니다.
    100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
    체육시설을 새로 짓고도
    막상 문을 열어보니 시설이 열악한 곳도 있습니다.
    지난 4월 문을 연 광주상무국민체육센터는
    이용객 대비 수영장 라커룸 부족과
    헬스장 불편 등 민원이 잇따라 제기됐습니다.
    설계당시부터 민원이 꾸준히 제기됐지만,
    이를 무시하고 공사를 그대로 추진해 빚어진 일입니다.
    결국 예산 1 억원을 또 투입해
    리모델링을 마치고 나서야
    지난달 말 완전개장 했습니다.
    * 광주 서구 시민(음성변조)
    "사물함이 좁아가지고요 옷 갈아입고
    벗고 하는 데가 좁아서 불편했는데..
    한꺼번에 한 50명이 아쿠아리움으로 들어와버리면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이번달에 문을 열 예정인
    무등경기장 지하주차장도
    장마철 강수량을 잘못 계산해
    물이 새는 등 부실공사 의혹이 제기돼
    개장을 한 달 미뤘습니다.
    시민들을 위해 마련된 공공체육시설 등이
    적자와 탁상행정으로
    오히려 시민들의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공공체육시설 #적자 #탁상행정 #임금체불 #시설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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