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20210902 '내가 골고다입니다' (누가복음 23장 32~38절) 안성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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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31 авг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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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원고 전문]
    오늘도 믿음으로 새벽을 깨우신 여러분 모두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함께 나눌 말씀은 누가복음 23장 32절부터 38절까지의 말씀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또 다른 두 행악자도 사형을 받게 되어 예수와 함께 끌려 가니라 해골이라 하는 곳에 이르러 거기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고 두 행악자도 그렇게 하니 하나는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있더라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시더라 그들이 그의 옷을 나눠 베지 뽑을새 백성은 서서 구경하는데 관리들은 비웃어 이르되 저가 남을 구원하였으니 만일 하나님이 택하신 자 그리스도이면 자신도 구원할지어다 하고 군인들도 희롱하면서 나아와 신 포도주를 주며 이르되 네가 만일 유대인의 왕이면 네가 너를 구원하라 하더라 그의 위에 이는 유대인의 왕이라 쓴 패가 있더라” 아멘.
    예수님은 자신이 말씀하신대로 불법자의 동류로 취급 받고 십자가를 지십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걸어가신 목적지는 오직 십자가의 길이었어요.
    많은 대중들의 기대와는 달리 예수님은 힘으로 로마를 정복하러 오신 정치적인 메시아가 아니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예수님의 정복 서사는 힘의 논리, 칼의 논리가 아니라 섬김과 용서와 사랑이었고 그 사랑의 결정체가 바로 십자가였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위에서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들의 대속물로 주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십자가는 기독교의 핵심입니다. 누가 머라 해도 십자가 없는 복음, 십자가 없는 구원은 없는 것이죠.
    여러분 꼭 기억하세요. 우리가 예수를 구주로 믿으면 우리의 죄가 예수님의 십자가로 넘어가고, 예수님의 완전한 의는 우리에게 넘어오게 됩니다.
    루터는 이것을 가리켜 ‘어메이징 체인지’ ‘놀라운 교환’이라고 표현했어요.
    주님께서 비아돌로로사! 슬픔의 길을 걸어가신 결과로 우리는 기쁨의 길, 평안의 길을 걸어가게 된 것이죠.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면 여러분의 모든 죄가 예수님의 십자가로 넘어가고 예수님의 완전한 의는 여러분에게 넘어온다는 사실을 믿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이것이 바로 복음이예요. 이 세상 어떤 소식보다 가장 좋은 소식입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 이런 놀라운 교환의 사건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죠.
    예수님이 당한 십자가형은 당시 가장 잔인한 처형법이었습니다. 그래서 로마의 교양인들은 십자가라는 단어조차 입에 담으려고 하지 않았어요. 그들에게 십자가형은 입에 담지 못할 욕이고 치욕이며 증오스런 죽음이었던 것입니다.
    동시에 십자가형은 공개적인 처형법이었습니다. 로마인들은 십자가에 달린 죄수를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주요 길목에 세워 놓았어요.
    매달린 죄수는 고통스러워하다가 나중에는 폐에 물이 차고 숨이 막혀 절명하게 됩니다. 건강한 사람은 절명하기까지 이틀이나 사흘씩 걸리기도 했어요. 그래서 군인들이 다리를 부러뜨리거나 창으로 찔러서 생명을 끊어 주기도 했던 것입니다.
    그렇게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모습을 보는 군중들은 당연히 공포심을 느끼게 되죠. 로마 당국자들은 십자가형을 그렇게 정치적으로 활용했던 것입니다. 한 마디로 십자가는 모두에게 악명 높은 말뚝이었던 것이죠.
    우리 주님께서 해골이라 하는 곳, 골고다에서 이렇게 비참하게 죽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한 컷의 그림으로 표현한다면 골고다 위에 세워진 십자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해골의 정수리에 꽂힌 십자가를 머릿속으로 그려 보십시오.
    십자가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이 해골 위로 흘러내립니다. 그 생명의 보혈을 타고 하나님의 영원한 생명, 참 생명이 해골에 임하는 것입니다. 이 본문을 읽을 때마다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 있어요.
    사랑하는 여러분, 내가 해골이고, 내가 골고다입니다. 여러분이 골고다이고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이 골고다입니다. 죽을 수밖에 없는 골고다인 우리를 살리기 위해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보혈을 흘리셨습니다.
    바라기는 여러분 모두에게 내가 골고다이고, 우리가 골고이이고, 이 세상이 골고다임을 깨닫는 은총이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그것을 깨닫는 사람은 오직 예수님께 소망을 두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오직 십자가의 능력을 의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로마 군인들은 네 명이 한조가 되서 십자가형을 집행했어요. 그들은 형을 집행하면서 합법적으로 죄수의 옷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한 명은 샌들을, 한 명은 터번을, 한 명은 겉옷을, 한 명은 허리띠를,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은 속옷을 제비뽑아서 가진 것입니다. 이 장면은 시편 22편 18절 말씀의 성취이기도 하죠.
    “내 겉옷을 나누며 내 속옷을 제비 뽑나이다”
    그러니까 십자가형을 당하는 죄수들은 완전한 나체로 매달리게 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을 표현한 많은 그림과는 달리 예수님은 아무런 가리개 없이 나체로 수치스럽게 십자가에 달렸던 것입니다.
    겟세마네에서 땀방울이 핏발울이 되도록 기도하시고 살이 뜯겨져 나가는 채찍을 맞으시고 50키로가 넘는 육중한 십자가를 지고 언덕을 올라오느라 예수님은 이미 탈진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그런 상태로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의 첫 번째 말이 무엇이었을까요? 십자가에 달린 대부분의 죄수들이 고통 속에 욕을 하고 소리를 지르지만 예수님은 골고다에 있는 영적으로 무지한 모든 자들을 위하여 간절히 기도하십니다.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자신을 구경하고 비웃고 조롱하는 자들을 향한 예수님의 반응은 기도였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코로나19시대, 세상 사람들이 교회를 욕하고 손가락질 하고 조롱하는 이 때에 우리가 어떻게 반응해야 될까요? 여러분의 인생 여정에서 여러분을 조롱하고 비웃고 공격하는 자들을 만날 때 어떻게 반응해야 될까요?
    바라기는 가장 먼저 기도로 반응하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받은 대로 돌려주지 않고 똑같이 힘으로 반응하지 않고 하나님께 무릎 꿇음으로 반응할 때 우리 주님께서 여러분의 기도를 들어주실 줄로 믿습니다. 절망을 만났을 때 기도로 반응하고 고난을 만났을 때 기도로 반응하고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고 조롱을 당할 때도 가장 먼저 기도로 반응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는 것입니다.
    무지한 관리들과 로마 군인들이 계속해서 예수님을 조롱합니다.
    “네가 만일 유대인의 왕이면 네가 너를 구원하라” 하나님이 택한 자, 그리스도라면 십자가에서 내려와 보라는 것입니다. 마치 공생애 시작 전에 사탄의 시험을 보는 거 같아요. 엄청난 유혹의 목소리죠. 예수님에게는 그럴만한 능력이 있었거든요.
    그러나 예수님은 자신을 구원하기 위해 자신의 능력을 사용하지 않으셨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에게는 온 인류의 죄를 대속할 사명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피하지 않으시고, 십자가를 패싱하지 않으시고, 끝까지 참으시며 사명을 완수하셨기 때문에 오늘 저와 여러분에게 구원의 길이 열린 줄로 믿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다 이루셨기 때문에 십자가는 생명의 십자가! 은혜의 십자가! 능력의 십자가인 것입니다. 그 십자가를 우리가 날마다 붙들어야 되는 거예요.
    사랑하는 여러분, 신앙생활에서 아주 중요한 한 가지 원리가 있습니다. 바로 선점의 원리입니다. 매일 나의 심령을 가장 먼저 무엇으로 채우는가? 무엇이 나의 심령을 선점하는가? 이것이 하루, 한 달, 그리고 한 해를 결정지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매일 가장 먼저 십자가의 은혜가 나의 심령을 선점하게 합시다. 매일 십자가의 능력을 선포하며 하루를 시작합시다. 날마다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가정과 직장과 자녀들을 덮읍시다.
    그러면 예수 십자가의 능력이 여러분의 상처를 막아주는 상처블로킹이 되어 줄 것입니다. 예수 십자가의 은혜가 여러분의 대적을 막아주는 대적블로킹이 되어 줄 것입니다. 여러분의 삶이 예수님의 생명의 보혈로 완전히 덮일 것입니다.
    사랑하는 말씀삶공동체 성도 여러분, 골고다인 우리 때문에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이 시간 눈을 들어 예수님의 십자가를 바라봅시다. 오직 십자가의 은혜와 사랑을 붙듭시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일지 모르지만 구원을 얻은 우리에게는 하나님이 능력이 된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현실은 어둡고 들리는 소식에 마음이 지치지만 예수 그리스도 안에는 오늘을 살아갈 힘과 내일의 소망이 있습니다. 생명의 십자가 은혜의 십자가 능력의 십자가 튼튼히 붙잡고 날마다 한 걸음 한 걸음 승리의 길을 걸어가시는 말씀삶공동체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주님, 이 시간 우리의 죄를 대신 지고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기억합니다. 온갖 조롱과 멸시를 받으면서도 끝까지 사명을 완수하신 주님을 마음에 새깁니다. 주님 제가 골고다입니다. 우리가 해골이고 골고다입니다. 이 사실을 깨닫는 은총이 있게 하옵소서. 그래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에게 소망을 두며 십자가의 능력으로 살아가는 승리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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