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5학년추천도서] 어디로 갔을까, 나의 한쪽은

한쪽을 잃어버렸다. 본래 동그라미의 것이었다. 동그라미는 슬펐다. 그래서 잃어버린 한쪽을 찾아 나선다. 나의 한쪽은 무엇을 가리킬까? 굉장히 모호하다. 우주에서 보면 티끌처럼 작은 존재이지만, 내 안에는 하나의 우주가 담겨있다. 나를 이루는 한 조각은 영혼일 수 있고, 육체의 일부일 수 있다. 내 소유의 물체일 수 있고, 나의 특별한 누군가일 수도 있다. 그저 그런 한쪽이 아니라 험난한 여정을 떠날 만큼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그만큼 소중한 나의 한쪽이 무엇일지 찾는 것은 나를 알아가는 또 다른 방법이다. 소중한 한쪽을 찾고, 그 한쪽에 따른 다양한 해석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