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진 평론가님 해설을 듣고 영화를 다시 떠올려 보니 쌤이 로건을 멋지게 연출한 의도가 현실에서 이루지 못한 부모님의 화해를 디치데이 필름으로 이뤄내고 싶었던 거 같아요. 쌤의 과거 현실에서는 자신의 가족캠핑 필름이 어머니의 불륜을 어머니가 자각하게 해서 모친상까지 당해 힘든 어머니가 우울증에 시달리게 하고 어머니의 주위 사람들인 아버지와 자신을 포함한 가족 모두를 힘들게 만들었다고 자책하죠. 결국 부모님이 이혼하는 비극적인 결과를 이끌어 낸 점이 어린 쌤에게는 큰 죄책감으로 다가왔을거 같아요. 그리고 고등학교에서 쌤은 여자친구(극중 클라우디아)를 두고 바람을 핀 로건을 만나는데 과거 쌤이 실패했던 부모님의 화해를 이번에는 자신이 만들 필름으로 로건에게서는 성공시켜 보려고 하는 거죠. 그래서 단순히 이쁘고 멋지게만 인물을 촬영하는 것이 아니라 쌤은 서사를 부여해서 로건이 얼마나 멋있는 사람인지 보여주는 것이죠. 이 때 로건의 친구인 채드는 디치데이 해변에서 여자에게 차이는 한심한 녀석으로 편집해서 대조시켜서 로건을 더 멋지게 보여주면서 클라우디아에게도 로건이 바람을 피우긴 했지만 멋진 녀석이고 로건이 사랑하는 건 클라우디아라는 점을 편집을 통해서 보여 줘요. 학교 최고의 멋진 남자가 바라보는 건 너뿐이라는, 적어도 클라우디아에게는 명확하고 확실한 메시지에 클라우디아는 로건에게 키스하는 것으로 화답하게 되죠. 쌤은 자신의 부모님이 이혼하는데 자신이 만들고 편집한 필름이 원인이 됐다고 자책했던 과거의 상처에서 회복이 필요했어요. 그래야 다시 카메라를 잡을 수 있을테니까요. 로건은 자신을 유대인이라고 심하게 괴롭혔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적합한 대상이었던 셈이었죠. 자신의 이전 캠핑 필름에서 빠졌던 것. 필름 안에 서사를 넣고 사실과 다르더라도 의도적으로 편집해서 연출해서라도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고야 마는 것. 그리고 이게 현실의 관객의 삶에까지 영향을 치는 것. 이걸 회복하면서 쌤은 자신의 어린시절과 청소년기시절에서 자신이 보고 싶었던 것을 재연하고 좋아하는 영화를 모방하는 것을 넘어서, 자신의 의도를 서사에 담아 만든 필름이 관객의 삶에까지 영향을 끼치게 하는 영화 감독으로서의 자의식이 싹트고 영화판에 뛰어들죠. 쌤은 자신의 실제 삶에서 부모님을 화해시키는 건 실패했어요. 하지만 영화로 관객들(로건과 클라우디아)의 삶을 (잠시 뿐일지라도) 화해시키는 것은 성공했죠.현실은 고통스럽고 괴롭더라도 영화와 그 영화가 각자의 삶에 영향을 받는 관객들이 있는 곳으로 쌤은 떠나요. 마지막에 존 포드의 충고. 영화는 카메라로 만드는 허구지만 카메라 구도에서 작가로서의 나름대로 관점이 담긴다면 예술이 될 수 있다는 작은 힌트를 남겨 줘요. 서사의 힘과 작가적 관점이 담긴 카메라로 쇼츠 하나하나까지 다룰 수 있는 스티븐은 죠스와 E.T. 같은 상업영화부터 쉰들러리스트와 같은 작품성 있는 영화까지 다양한 영화들을 성공시킨 위대한 감독이 될 수 있었다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자전적인 이야기 잘 봤어요!
새미에게 일어난 각각의 에피소드들이 마치 스티븐 스필버그가 우리에게 그리고 영화학도들에게 남긴 레슨처럼 보였습니다. 캐릭터들을 통해 때론 아버지가 되기도, 어머니가 되기도, 응원하는 동네 삼촌이 되기도, 영화 전문가가 되기도, 그리고 일생을 영화 산업에 바친 예술가가 되기도 하면서 말이에요. 정말 모든 대사가 스티븐 스필버그의 대사처럼 들렸습니다. 유쾌한 마무리도 그가 아직 젊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 좋았네요.
영화 속 좋은 장면이 너무 많았습니다. 삶 속에서 일어나는 어려움 중 내 잘못이 아닌게 더 많다 느꼈습니다. 단지 내가 통제 할 수 없는 일들이었고 거기서 오는 좌절감 무력감 죄책감 등이 있었는데 이 또한 자책에서 오는거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자책을 좀 덜 해야겠고 나는 지금 좋은 꿈을 꾸고 있다고 생각해야 겠습니다. 좋은 리뷰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D
삶의 여러 고난을 겪고도 카메라를 잡는 천생 꾼인 스필버그 영감님의 모습이 마치 그냥 당연한 생명 활동을 하는 느낌이었어요.지평선을 바꿀 때 자신인 새미가 세상을 영화처럼 연출로 조종하기 시작했다는 느낌도 들고,카메라 뒤에 있던 스필버그 본인이 "아차!지평선을 조정해야지"하면서 훅 들어오는 느낌도 들고.. 순수하게 영화에 대한 기초를 상기하는 연출이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러웠어요
저는 새미가 앵글 안에서 "진짜 감정" 을 발견하면서 큰 이야기가 진행되는거 같더라구요. 베니를 바라보는 엄마의 얼굴을 여러번 돌려가면서 볼 때 그 감정이 진짜임을 느꼈고 이후 영화를 더이상 찍지 않은것은 그런 불편한것을 다시 직면하기가 두려워서였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엄마 자신도 그걸 느꼈을 거고, 어떻게든 자신을 속이고 살던 엄마는 새집으로 이사 후 남편에게 안겨 거짓웃음을 짓지만 새미의 카메라를 발견하곤 어색한 표정, 그 뒤에 바로 베니를 못잊겠다 돌아가겠다 선언하죠. 새미의 카메라에 비친 자신의 진심을 속일 수 없다는걸 알고 있었을 테니까요. 땡땡이의 날 영상 역시 촬영할 때의 새미는 로건의 어떤 진심을 캐치했던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고 모방하고 결국엔 원하는 이야기로 만드는 새미의 성장과정. 친척 할아버지의 예술에 관한 조언. 지평선이 가운데 올 때쯤 흔들리며 앵글을 조절하는 엔딩까지 정말 비유와 철학이 가득한 영화였습니다.
오늘 보고 왔는데 타이밍이 참 좋네요! 영화가 정말 좋았어요. 마지막 엔딩이 정말 여운이 남는데, 이제 막 새미의 감독 인생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순간에 이 영화가 끝이 나도 괜찮은 이유는, 스필버그의 필모그래피를 따라가면 되기 때문이겠지 싶었어요. 엄마를 찍은 캠핑영화와 로건을 주인공 삼은 더치 데이 영화의 공통점은 생각하지 못했는데 해설에 정말 감탄하게 되네요ㅠㅠ
생각해보니까 어린 시절의 힘들었던 순간들을 주로 다룬 것임에도, 영화 내내 뭔가 행복하고 아련한 기운이 느껴졌어요. 이게 스필버그라는 거장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그린 영화라는 정보를 알고 봐서 그런 것일 수도 있는데, 아무튼 감독님이 왜 영화를 계속 만드는지, 왜 영화를 사랑하는지 우리에게 들려주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장면도 해석을 듣고 나니까 정말 감탄이 나오고요 ㅎㅎ
어떻게 한번만보고 이럴게 숨겨진 장면들을 이해하시는지 놀랍습니다.. 영화를 보고 무언가 크게 다가왔는데 그걸 전 설명하기 힘들었으나 이 리뷰를 통해 어느정도는 구체적으로 알게된것 같아요 ㅎㅎ 정말 걸작인것 같습니다 카메라의 움직임 하나만 바뀔 뿐인데 엔딩 장면에서 오는 감동이란.. 정말 좋은 영화였습니다
새미가 미치와 베니의 불륜을 손을 잡는 등의 직접적인 증거가 아니라, 뒤로 돌려본 배니를 바라보는 미치의 눈빛에서 확신에 차고 소스라치는 장면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영화 감독으로써 그의 감정에 대한 섬세함을 잘 보여준달까요. 정말 좋은 리뷰입니다. 잘 봤습니다 평론가님!!!!!!!
영화를 지금 보고왔는데 여운이 많이 남습니다. 영화를 찍기까지 감독, 그것도 헐리웃 거장으로 자리매김한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히 드러내기까지 많은 용기가 필요했을거라 생각해요. 더불어 찍으면서 상처도 많이 치유되었을거같은....개인적으로 마지막 아버지의 지친 표정과 어린 새미의 표정이 상반되서... 아버지에 대한 미안함도 읽힙니다. 여러모로 한번 더 보고 싶어요. 151분이지만....
정말 대단한 영화였습니다 소년이 영화거장이 되기까지의 큰 기승전결을 가진 영화속에, 각자의 기승전결이 담긴 작은 영화들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너무 매끄럽고 한 작품 한 작품 다 설득력있고 재미있게 만들다니 경이롭더군요 그런데 동진좌 설명에 외삼촌 이야기가 빠진게 의아하네요 "너는 예술을 하려고 하겠지만 현실이 너를 고통스럽게 할 것이다" 뭐 이런 얘기하는 장면이 굳이 굳이 들어있었는데 이것이 이 영화를, 새미의 영화감독으로서의 성장과정을 관통하는 메세지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어머니의 부정이 담긴 영화를 만들거나, 자신의 대원들을 죽음으로 내몬 리더의 고통스러움을 담는 영화를 만들면서 그걸 깨닫게 되고, 마지막 디치데이 영화에 이르러서는 자신을 괴롭힌 로건을 영웅으로 묘사해내면서 외삼촌의 말을 영화로 체현해낸 것이죠 '스필버그'하면 '소년이 모험하는 성장영화'인데 파벨만스야 말로 수많은 영화를 만든 스필버그가 영신이라는 호칭답게 커신같이 능숙한 재주로 완성해낸 '소년이 영화로 모험하는 성장영화' 아닌가 싶네요 정말로 정말로 재밌었습니다 긴시간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어요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인공과 어머니와의 관계가 중요하기도하지만 아버지(버크, 폴다노)입장에서 이 영화를 생각했을 때 또 느낌이 다르더라구요. 아마겟돈 타임을 비롯해 벨파스트, 페인 앤 글로리, 벌새, 남매의 여름밤 등 자전적인 요소가 들어간 영화들로 특집을 꾸려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영화내용과는 별개의 이야기이지만 제가 최근 2주 동안 봤던 영화 중에 맨체스터 바이 더 씨, 우리도 사랑일까가 있었고 그리고 오늘 파벨만스까지 보았는데 세 편 전부 미셸 윌리엄스가 출연했고 공교롭게 역할이 모두 남편과 이혼하는 역할이었죠. 그냥 이혼이 아닌 극 중 미셸 윌리엄스가 맡았던 역할에게 사실상 이혼의 결정적인 이유가 있는 역할이었죠. (물론 맨체스터 바이 더 씨는 예외긴 합니다만 맨바씨에서도 큰 사고를 겪은 후 남편은 그 사건에서 벗어나지 못 하며 자기파괴적인 인생을 지내고 있고 미셸 윌리엄스는 새로운 삶을 꾸려가며 그 사건을 이겨내려고 노력 하는 중 이었죠.) 특히나 우리도 사랑일까에서는 그 역할을 너무 잘 연기해서 미셸 윌리엄스가 미워보이기 까지하는 느낌의 정점을 찍었죠. 정말 이기적이라고 느껴졌구요. 이번 파벨만스에서도 비슷한 패턴의 역할이라 왜 하필 미셸 윌리엄스는 이런 연기를 자주 하는가.. 싶었네요 ㅎㅎ 수 많은 미셸 윌리엄스의 출연작 들 중 공교롭게 저 3편을 최근에 거의 연달아 본 영향이 크긴 하겠지만요. 그만큼 연기를 잘 한다는 거겠죠.
영화를 좋아하다가 지난 몇년간 피해왔습니다 영화의 감정 간접적이면서 직접적인 그 표현을 피해왔는데요 제가 좋아하는 서필버그 감독의 영화를 보면서 조금은 다시 맞닥들이게 됐습니다 파벨만스를 보면서 완전히 이해했다고 생각했는데 동진이형의 영상을 보면서 아 난 반도 못 알아 들었구나하고 느꼈습니다 영화와 약간 별거했었는데 재결합해야겠네 ㅅㄱ
와~~!! 영화 먼저 보고 동진님이 해석해주시니 정말 또다른 영화의 맛을 알게되어서 너무 좋고 마지막 신 해석해주시는 부분은 약간의 소름도 생겼습니다.ㅎㅎ 그냥 초반에 새미가 그 영화에서 기차와 자동차 충돌씬을 인상깊게 남았는지 영화에서 표현해주는 초반부터 너무너무너무 좋았었습니다. 한번더 봐봐야겠네요~^^
저는 보면서 다 이해했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한 가지 로건이 새미가 연출한 영화에 대해서 왜 그토록 분노를 했을까? 이해를 못해서 다 보고 난 후에도 계속 걸으면서 왜? 왜? 왜? 제 결론은 전학간 학교에서 유대인혐오로 인한 학폭에 고통받던 새미가 영화촬영과 편집을 통한 로건에 대한 과도학 미학적 부여, 신체적 탁월성, 학교 친구들의 해맑은 즐거운 모습들...현실은 잔인한데 영화의 장면들은 매끈하고 즐겁고 행복한 세상이고 아무런 갈등과 폭력이 없는 디즈니랜드같은 세상을 영화로 연출하고 특히 로건의 달리기 장면에 대한 육체적 미학을 집중력있게 슬로우모션으로 연출했죠. 전 그 장면이 독일의 나치감독이었던 올림픽게임을 연출했던 레니 리펜슈탈에 대한 위트있는 관점이었고 로니의 분노는 레니 리펜슈탈에 대한 비판적 관점아니었나 싶었거든요. 그런데 이동진님의 이야기를 듣고는 아! 하고 영화의 통제성과 편집성 감독으로서의 성장으로 해석된 부분이었구나 싶어 탄성을 지르게 되네요... 마지막 부분에서 존포드의 지평선 관점으로 찍은 뒷모습은 가히 영화적 백미였습니다. 저도 그 마지막 부분에서 눈물이 왈칵 쏟어졌어요. 저런 말을 해줄수 있는 선배와 어른이 제곁에서 점점 사라져간다는 그 막막함과 그리움이 느껴져서요.
이동진님, 최근 비상선언을 시작으로 근 6개월? 정도 한국영화 침체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손익분기점은 고사하고 본전 찾는 영화도 드문 상황입니다. 극장 자체의 위기일까요 아니면 잠깐의 비수기에 불과한걸까요? 아님 한국영화의 몰락의 서막일까요? 이동진님이라면 진단 가능한 부분이 아닐까 싶어 길게 글 남깁니다.
오랜만의 영화리뷰 콘텐츠라 너무 반갑네요^^ 저도 인상깊게 본 영화인데, 리뷰해주셔서 좋아요 👍 가족 홈무비와 친구들과의 전쟁영화, 후반부의 졸업여행 영화, 영화 속 영화들이 이렇게 다 흥미로운 것이 대단하더라구요! 스필버그 감독님 진짜 오래 고민하며 만드신 것이 전달되어 더 감동이었던 영화...
별 건 아니지만 비슷하게 느낀 게 엔딩 장면에서 지평선을 가운데로 두었을 때 화면 안에선 그저 현재의 행복한 샘이 좀 더 보였다면 화면 조정 후 지평선이 하단에 위치했을 땐 어두운 땅과 맑은 하늘 , 살짝 비추는 태양이 비 온 뒤 맑아진 날 같고 더 나은 미래를 기대하게 만드는 느낌이었어요 띵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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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에 대한 원망과 애정이 모두 담겨있는 영화...
어머니가 가진 예술에 대한 열정과, 아버지가 가진 최선을 다 하는 태도를 닮은 아들의 이야기
스필버그 감독님의 아버지가 2020년에 소천하셨고 2021년에 이 작품을 촬영하셨더라구요. 이 영화 속 엄마와의 비밀 영화 2편을 평생 간직해왔을 스필버그 감독의 고백도 애틋하게 느껴졌습니다. 오랜만에 다시 봤는데 아카데미 감독상을 못받은건 다시 생각해도 아쉽네요.
아.. 역사상 최고의 감독 얘기를할때 가장먼저 나와야 할 감독은 역시 스티븐 스필버그구나
최근몇년동안 놀라운 작품들을 만들어내는 젊은감독들에 환호했지만 이 영화를 보고 다시한번 든 생각입니다 ㅋㅋㅋㅋ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님 정말 대단하네요
이동진 평론가님 해설을 듣고 영화를 다시 떠올려 보니 쌤이 로건을 멋지게 연출한 의도가 현실에서 이루지 못한 부모님의 화해를 디치데이 필름으로 이뤄내고 싶었던 거 같아요.
쌤의 과거 현실에서는 자신의 가족캠핑 필름이 어머니의 불륜을 어머니가 자각하게 해서 모친상까지 당해 힘든 어머니가 우울증에 시달리게 하고 어머니의 주위 사람들인 아버지와 자신을 포함한 가족 모두를 힘들게 만들었다고 자책하죠. 결국 부모님이 이혼하는 비극적인 결과를 이끌어 낸 점이 어린 쌤에게는 큰 죄책감으로 다가왔을거 같아요.
그리고 고등학교에서 쌤은 여자친구(극중 클라우디아)를 두고 바람을 핀 로건을 만나는데 과거 쌤이 실패했던 부모님의 화해를 이번에는 자신이 만들 필름으로 로건에게서는 성공시켜 보려고 하는 거죠. 그래서 단순히 이쁘고 멋지게만 인물을 촬영하는 것이 아니라 쌤은 서사를 부여해서 로건이 얼마나 멋있는 사람인지 보여주는 것이죠. 이 때 로건의 친구인 채드는 디치데이 해변에서 여자에게 차이는 한심한 녀석으로 편집해서 대조시켜서 로건을 더 멋지게 보여주면서 클라우디아에게도 로건이 바람을 피우긴 했지만 멋진 녀석이고 로건이 사랑하는 건 클라우디아라는 점을 편집을 통해서 보여 줘요. 학교 최고의 멋진 남자가 바라보는 건 너뿐이라는, 적어도 클라우디아에게는 명확하고 확실한 메시지에 클라우디아는 로건에게 키스하는 것으로 화답하게 되죠.
쌤은 자신의 부모님이 이혼하는데 자신이 만들고 편집한 필름이 원인이 됐다고 자책했던 과거의 상처에서 회복이 필요했어요. 그래야 다시 카메라를 잡을 수 있을테니까요. 로건은 자신을 유대인이라고 심하게 괴롭혔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적합한 대상이었던 셈이었죠. 자신의 이전 캠핑 필름에서 빠졌던 것. 필름 안에 서사를 넣고 사실과 다르더라도 의도적으로 편집해서 연출해서라도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고야 마는 것. 그리고 이게 현실의 관객의 삶에까지 영향을 치는 것. 이걸 회복하면서 쌤은 자신의 어린시절과 청소년기시절에서 자신이 보고 싶었던 것을 재연하고 좋아하는 영화를 모방하는 것을 넘어서, 자신의 의도를 서사에 담아 만든 필름이 관객의 삶에까지 영향을 끼치게 하는 영화 감독으로서의 자의식이 싹트고 영화판에 뛰어들죠.
쌤은 자신의 실제 삶에서 부모님을 화해시키는 건 실패했어요. 하지만 영화로 관객들(로건과 클라우디아)의 삶을 (잠시 뿐일지라도) 화해시키는 것은 성공했죠.현실은 고통스럽고 괴롭더라도 영화와 그 영화가 각자의 삶에 영향을 받는 관객들이 있는 곳으로 쌤은 떠나요.
마지막에 존 포드의 충고. 영화는 카메라로 만드는 허구지만 카메라 구도에서 작가로서의 나름대로 관점이 담긴다면 예술이 될 수 있다는 작은 힌트를 남겨 줘요. 서사의 힘과 작가적 관점이 담긴 카메라로 쇼츠 하나하나까지 다룰 수 있는 스티븐은 죠스와 E.T. 같은 상업영화부터 쉰들러리스트와 같은 작품성 있는 영화까지 다양한 영화들을 성공시킨 위대한 감독이 될 수 있었다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자전적인 이야기 잘 봤어요!
이 작품 연출 미쳤습니다. 70대 후반 감독의 이런 감각으로 아직도 만드시는게 진짜 존경스러워요 ㅠㅠ
그에게 포기란..배추일뿐...👍👍👍
@@coffee_ming ㅋㅋㅋ 너무 웃겨요 센스짱ㅎㅎㅎ
새미에게 일어난 각각의 에피소드들이 마치 스티븐 스필버그가 우리에게 그리고 영화학도들에게 남긴 레슨처럼 보였습니다. 캐릭터들을 통해 때론 아버지가 되기도, 어머니가 되기도, 응원하는 동네 삼촌이 되기도, 영화 전문가가 되기도, 그리고 일생을 영화 산업에 바친 예술가가 되기도 하면서 말이에요. 정말 모든 대사가 스티븐 스필버그의 대사처럼 들렸습니다. 유쾌한 마무리도 그가 아직 젊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 좋았네요.
이 영화는 미쳤음. 진짜...
헤어질 결심 이후로 영화로 이렇게 꽉찬 무언가를 느낄 수 있는 영화라서 더 좋았음.
영화 속 좋은 장면이 너무 많았습니다.
삶 속에서 일어나는 어려움 중 내 잘못이 아닌게 더 많다 느꼈습니다.
단지 내가 통제 할 수 없는 일들이었고
거기서 오는 좌절감 무력감 죄책감 등이 있었는데 이 또한 자책에서 오는거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자책을 좀 덜 해야겠고 나는 지금 좋은 꿈을 꾸고 있다고 생각해야 겠습니다.
좋은 리뷰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D
삶의 여러 고난을 겪고도 카메라를 잡는 천생 꾼인 스필버그 영감님의 모습이 마치 그냥 당연한 생명 활동을 하는 느낌이었어요.지평선을 바꿀 때 자신인 새미가 세상을 영화처럼 연출로 조종하기 시작했다는 느낌도 들고,카메라 뒤에 있던 스필버그 본인이 "아차!지평선을 조정해야지"하면서 훅 들어오는 느낌도 들고.. 순수하게 영화에 대한 기초를 상기하는 연출이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러웠어요
이틀 전에 극장에서 보고 왔습니다. 파벨만스의 엔딩은 앞으로도 두고두고 회자될 명엔딩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스필버그 감독님이 또 어떤 시선으로, 어떤 작품을 보여주실까 정말 기대됩니다!
꼬맹좋아!
저는 새미가 앵글 안에서 "진짜 감정" 을 발견하면서 큰 이야기가 진행되는거 같더라구요. 베니를 바라보는 엄마의 얼굴을 여러번 돌려가면서 볼 때 그 감정이 진짜임을 느꼈고 이후 영화를 더이상 찍지 않은것은 그런 불편한것을 다시 직면하기가 두려워서였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엄마 자신도 그걸 느꼈을 거고, 어떻게든 자신을 속이고 살던 엄마는 새집으로 이사 후 남편에게 안겨 거짓웃음을 짓지만 새미의 카메라를 발견하곤 어색한 표정, 그 뒤에 바로 베니를 못잊겠다 돌아가겠다 선언하죠. 새미의 카메라에 비친 자신의 진심을 속일 수 없다는걸 알고 있었을 테니까요. 땡땡이의 날 영상 역시 촬영할 때의 새미는 로건의 어떤 진심을 캐치했던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고 모방하고 결국엔 원하는 이야기로 만드는 새미의 성장과정. 친척 할아버지의 예술에 관한 조언. 지평선이 가운데 올 때쯤 흔들리며 앵글을 조절하는 엔딩까지 정말 비유와 철학이 가득한 영화였습니다.
평론가님의 해설과 감상을 들으니, 차를 우려 먹는 것처럼 영화를 더 깊고 진하게 다시 즐길 수 있는 것 같아 좋습니다.
어머니를 담은 캠핑무비 - 로건을 담은 디치데이 무비 - 감독 본인의 이야기를 담은 파벨만스
이 연결고리를 해석해주는 평론가님 덕분에 이 영화가 왜 그렇게 슬프지만 아름답게 느껴지는지 바로 이해가되네요
오늘 보고 왔는데 타이밍이 참 좋네요! 영화가 정말 좋았어요. 마지막 엔딩이 정말 여운이 남는데, 이제 막 새미의 감독 인생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순간에 이 영화가 끝이 나도 괜찮은 이유는, 스필버그의 필모그래피를 따라가면 되기 때문이겠지 싶었어요. 엄마를 찍은 캠핑영화와 로건을 주인공 삼은 더치 데이 영화의 공통점은 생각하지 못했는데 해설에 정말 감탄하게 되네요ㅠㅠ
영화평론가가 ai로 대체된다는것은 생각보다 먼 얘기일거라고 생각이드는 영상입니다. 너무 좋은영상 감사합니다
영화 역사상 가장 유머러스했던 마지막 씬이었죠 ㅋㅋㅋ
그 기차 충돌 장면을 엄마와 둘이 보고 어머니가 놀라자 샘은 여러번 충돌했는데 고장나지 않았어요 라고 답했던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자신이 통제 할 수 없는 상처 ( 외도,폭력,헤어짐등)를 겪더라도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한게 아닐까 싶었어요 :) 22:14
드디어 올라왔다 이동진님이 극찬하셨길래 저번주에 보고왔는데 진짜 해설이 꼭 필요했어요…감사하고 사랑합니다
A.I.의 데이빗은 왜 그토록 엄마를 갈구했는지 드디어 이해가 됐습니다.
소오름.. 완전 같은 생각했습니다..
키야~
마음이 먹먹하네요…
아는만큼 보인다 라는걸 이동진님의 말을 들으면서 항상 느끼고 도움을 얻습니다. 좋은 영화를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생각해보니까 어린 시절의 힘들었던 순간들을 주로 다룬 것임에도, 영화 내내 뭔가 행복하고 아련한 기운이 느껴졌어요. 이게 스필버그라는 거장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그린 영화라는 정보를 알고 봐서 그런 것일 수도 있는데, 아무튼 감독님이 왜 영화를 계속 만드는지, 왜 영화를 사랑하는지 우리에게 들려주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장면도 해석을 듣고 나니까 정말 감탄이 나오고요 ㅎㅎ
삶을 어떻게 바라보느냐 자체가 예술이라는 이야기군요
엄마와 로건을 병치하는 평론가님의 해석은 정말 탁월하네요
어떻게 한번만보고 이럴게 숨겨진 장면들을 이해하시는지 놀랍습니다.. 영화를 보고 무언가 크게 다가왔는데 그걸 전 설명하기 힘들었으나 이 리뷰를 통해 어느정도는 구체적으로 알게된것 같아요 ㅎㅎ 정말 걸작인것 같습니다 카메라의 움직임 하나만 바뀔 뿐인데 엔딩 장면에서 오는 감동이란.. 정말 좋은 영화였습니다
새미가 미치와 베니의 불륜을 손을 잡는 등의 직접적인 증거가 아니라, 뒤로 돌려본 배니를 바라보는 미치의 눈빛에서 확신에 차고 소스라치는 장면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영화 감독으로써 그의 감정에 대한 섬세함을 잘 보여준달까요. 정말 좋은 리뷰입니다. 잘 봤습니다 평론가님!!!!!!!
파벨만스를 정말정말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그런데 이 영상을 보고 나니 다시보면 훨씬 더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시 보러 가야겠네요. 감사합니다
파벨만스 너무 좋았어요❤
진짜 엔딩도 너무 재치있고…
전개도 너무 이입되고, 러닝타임이 하나도 안길게 느껴진 영화에요👍🏻👍🏻
영화를 지금 보고왔는데 여운이 많이 남습니다. 영화를 찍기까지 감독, 그것도 헐리웃 거장으로 자리매김한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히 드러내기까지 많은 용기가 필요했을거라 생각해요. 더불어 찍으면서 상처도 많이 치유되었을거같은....개인적으로 마지막 아버지의 지친 표정과 어린 새미의 표정이 상반되서... 아버지에 대한 미안함도 읽힙니다. 여러모로 한번 더 보고 싶어요. 151분이지만....
방금 파벨만스 보고 나왔는데 이 영상 업로드 된 거 보고 너무 행복했습니다...🥰
저도 방금 보고나왔는데 업로드 되어있어서 행복했어요🥹
평론가님의 깔끔한 설명을 들으니 영화를 한 번 더 본 것만 같은 기분이 드네요. 항상 좋은 해설 영상 감사드립니다.
정말 대단한 영화였습니다
소년이 영화거장이 되기까지의 큰 기승전결을 가진 영화속에,
각자의 기승전결이 담긴 작은 영화들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너무 매끄럽고 한 작품 한 작품 다 설득력있고 재미있게 만들다니 경이롭더군요
그런데 동진좌 설명에 외삼촌 이야기가 빠진게 의아하네요
"너는 예술을 하려고 하겠지만 현실이 너를 고통스럽게 할 것이다" 뭐 이런 얘기하는 장면이 굳이 굳이 들어있었는데
이것이 이 영화를, 새미의 영화감독으로서의 성장과정을 관통하는 메세지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어머니의 부정이 담긴 영화를 만들거나, 자신의 대원들을 죽음으로 내몬 리더의 고통스러움을 담는 영화를 만들면서 그걸 깨닫게 되고,
마지막 디치데이 영화에 이르러서는 자신을 괴롭힌 로건을 영웅으로 묘사해내면서 외삼촌의 말을 영화로 체현해낸 것이죠
'스필버그'하면 '소년이 모험하는 성장영화'인데 파벨만스야 말로 수많은 영화를 만든 스필버그가
영신이라는 호칭답게 커신같이 능숙한 재주로 완성해낸 '소년이 영화로 모험하는 성장영화' 아닌가 싶네요
정말로 정말로 재밌었습니다
긴시간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어요
엄마 연기가 진짜 미쳤었음 명작 불륜 드라마나 인생 영화 중 하나인 옥토버 스카이가 생각 나는 영화 였음.
10:02 이 장면에서 영화 속 친구 연기 잘하더라구요 ㅋㅋ디렉션을 처음엔 뭔소린지도 모르는 듯하다가 결국 찰떡같이 알아들었죠.계속 연기를 했으면 명배우가 됐을지도?😂
파벨만스 진짜 마음에 여운이 깊게 가더라 .
아름다우면서 먹먹하고 재밌었음
폴 다노는 진짜 엄청난 배우가 될거라고 믿어 의심한 적은 없는데 시간이 꽤나 걸린다고 생각하고 있었죠.
캬 언택트톡도 봤지만, 심층리뷰도 정말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전 아직도 파벨만스 오스카 무관왕인게 넘 아쉬워요ㅠ 솔직히 감독상 하나정도는 받을줄 알았는데ㅔ..ㅠ
주말에 보고 왔던 파벨만스가 오늘 동진님 해설을 듣고나서야 제대로 이해한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22:17 평론~ 감사합니다.
영화를 보는 행위로 인해 인생의 비극을 극복하고 견딜수 있다는 메시지가 담긴듯 하군요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인공과 어머니와의 관계가 중요하기도하지만 아버지(버크, 폴다노)입장에서 이 영화를 생각했을 때 또 느낌이 다르더라구요.
아마겟돈 타임을 비롯해 벨파스트, 페인 앤 글로리, 벌새, 남매의 여름밤 등 자전적인 요소가 들어간 영화들로 특집을 꾸려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영화 초반부부터 "난 이 영화를 좋아하겠구나.." 했는데 평론가님이 말씀해주신 엄마-로건의 공통점은 눈치채지 못했어요..! 당장 2회차 달리러 가야겠습니다 ㅠ
해석속에 잠깐 나온 캠프영화의춤추는 여자 15:15 미쉘이 아닌듯한데 실제 엄마의 영상일까요?
와! 파벨만스 언택트톡이 여러 번 진행돼서 파이아키아에 심층 리뷰 안 올라올 줄 알았는데 너무 감사합니다!
진짜 파벨만스의 엔딩은 너무나 인상적이고 감동적이기까지 했습니다!
영신이형 장수해주세요~
영화내용과는 별개의 이야기이지만
제가 최근 2주 동안 봤던 영화 중에 맨체스터 바이 더 씨, 우리도 사랑일까가 있었고 그리고 오늘 파벨만스까지 보았는데
세 편 전부 미셸 윌리엄스가 출연했고 공교롭게 역할이 모두 남편과 이혼하는 역할이었죠.
그냥 이혼이 아닌 극 중 미셸 윌리엄스가 맡았던 역할에게 사실상 이혼의 결정적인 이유가 있는 역할이었죠.
(물론 맨체스터 바이 더 씨는 예외긴 합니다만 맨바씨에서도 큰 사고를 겪은 후 남편은 그 사건에서 벗어나지 못 하며 자기파괴적인 인생을 지내고 있고 미셸 윌리엄스는 새로운 삶을 꾸려가며 그 사건을 이겨내려고 노력 하는 중 이었죠.)
특히나 우리도 사랑일까에서는 그 역할을 너무 잘 연기해서 미셸 윌리엄스가 미워보이기 까지하는 느낌의 정점을 찍었죠. 정말 이기적이라고 느껴졌구요.
이번 파벨만스에서도 비슷한 패턴의 역할이라 왜 하필 미셸 윌리엄스는 이런 연기를 자주 하는가.. 싶었네요 ㅎㅎ
수 많은 미셸 윌리엄스의 출연작 들 중 공교롭게 저 3편을 최근에 거의 연달아 본 영향이 크긴 하겠지만요.
그만큼 연기를 잘 한다는 거겠죠.
좋은 해석 설명 감사합니다. 영화 보는 내내 탄식같은 감탄이 계속 나왔었는데요.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이었는데, 그 감정을 설명해주시네요.
스필버그 감독님은 정말 건강하셨으면 좋겠어요 ㅠㅠ
영화를 좋아하다가 지난 몇년간 피해왔습니다
영화의 감정 간접적이면서 직접적인 그 표현을 피해왔는데요
제가 좋아하는 서필버그 감독의 영화를 보면서 조금은 다시 맞닥들이게 됐습니다
파벨만스를 보면서 완전히 이해했다고 생각했는데 동진이형의 영상을 보면서 아 난 반도 못 알아 들었구나하고 느꼈습니다
영화와 약간 별거했었는데 재결합해야겠네 ㅅㄱ
어제 봤눈데에~~ 이렇게 딱! 감사합니다❤🤓
물론 설명없이도 너무 좋았던 영화지만 설명을 들으니 진짜 완벽하네요.
감사합니다 ~ 동진님^^😊
알을 깨고 나온다는 고전적 의미를 영화로 잘 보여준거 걑아요.
나의 현재도 앵글을 돌려봐야겠습니다. 진심으로 감동적입니다. 감사합니다.
지금도 영화를 생각하면 너무 벅차오르고 즐겁네요
이감정 잊기 싫어서 리뷰로 곱씹는중ㅋㅋ
평론을 통해 이해의 여백이 채워지네요. 다시금 관람하고 싶은 영화입니다. 감사합니다
그냥 봐도 너무 재밌는 영화였는데 생각보다 숨은 뜻이 많은 영화였네요. 좋은 해설 너무 잘 보고 갑니다.
이니셰린의밴시도 해주세요오오
며칠 전에 언택트톡으로 평론가님의 해석 재미있게 들었는데.. 오늘 영상으로 다시 보니.. 복습도 되고 너무 좋습니다. 파벨만스.. 너무 좋은 영화예요!!
아 안 그래도 어제 봤는데 동진님 마려웠어요 오늘이라도 컨텐츠 나와서 너무 행복합니다
영화도 리뷰도 너무 좋다
잘 먹겠습니다 🎥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삶에 대한 자세 또한 배울 수 있는 멋진 해설이었습니다!
파이아키아에서 올려주신 영상 덕분에 화요일 저녁이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와 진짜 대단하네요. 좋은 영화, 좋은 분석 감사합니다.
방금 보고왔는데…. 진짜 감사합니다….
영화 타르도 리뷰래주셨으면… 하는 작은바램입니다 ㅠㅠ ㅎ
파벨만스 심층 리뷰 감사합니다! 소중한 24분!! ㅎㅎ
이런 좋은 작품들의 힘을 받아서, 저 역시 아스라한 어둠 속 한 줄기 빛을 꿈꿉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정말 정말 잘 봤습니다, 시간 순삭이네요.
와~~!! 영화 먼저 보고 동진님이 해석해주시니 정말 또다른 영화의 맛을 알게되어서 너무 좋고 마지막 신 해석해주시는 부분은 약간의 소름도 생겼습니다.ㅎㅎ 그냥 초반에 새미가 그 영화에서 기차와 자동차 충돌씬을 인상깊게 남았는지 영화에서 표현해주는 초반부터 너무너무너무 좋았었습니다. 한번더 봐봐야겠네요~^^
개인적으로는 오늘처럼 동진형님의 주된 진행이 파이아키아의 재미라고생각합니다. 가끔 게스트도 좋지만….
이 영화가 얼마나 위대한지.. 평론가님의 해설이 없었다면 제가 이해하기 힘들었겠죠? 감사해요~^^
여윽시 영화는 평론가님의 해설로 완성됩니다.
저는 보면서 다 이해했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한 가지 로건이 새미가 연출한 영화에 대해서 왜 그토록 분노를 했을까? 이해를 못해서 다 보고 난 후에도 계속 걸으면서 왜? 왜? 왜? 제 결론은 전학간 학교에서 유대인혐오로 인한 학폭에 고통받던 새미가 영화촬영과 편집을 통한 로건에 대한 과도학 미학적 부여, 신체적 탁월성, 학교 친구들의 해맑은 즐거운 모습들...현실은 잔인한데 영화의 장면들은 매끈하고 즐겁고 행복한 세상이고 아무런 갈등과 폭력이 없는 디즈니랜드같은 세상을 영화로 연출하고 특히 로건의 달리기 장면에 대한 육체적 미학을 집중력있게 슬로우모션으로 연출했죠. 전 그 장면이 독일의 나치감독이었던 올림픽게임을 연출했던 레니 리펜슈탈에 대한 위트있는 관점이었고 로니의 분노는 레니 리펜슈탈에 대한 비판적 관점아니었나 싶었거든요. 그런데 이동진님의 이야기를 듣고는 아! 하고 영화의 통제성과 편집성 감독으로서의 성장으로 해석된 부분이었구나 싶어 탄성을 지르게 되네요... 마지막 부분에서 존포드의 지평선 관점으로 찍은 뒷모습은 가히 영화적 백미였습니다. 저도 그 마지막 부분에서 눈물이 왈칵 쏟어졌어요. 저런 말을 해줄수 있는 선배와 어른이 제곁에서 점점 사라져간다는 그 막막함과 그리움이 느껴져서요.
영화보고나서 찾아왔어요. 이렇게 양질의 콘텐츠 매번 감사합니다 롱런해주세여 ㅠㅠ
이동진님, 최근 비상선언을 시작으로 근 6개월? 정도 한국영화 침체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손익분기점은 고사하고 본전 찾는 영화도 드문 상황입니다. 극장 자체의 위기일까요 아니면 잠깐의 비수기에 불과한걸까요? 아님 한국영화의 몰락의 서막일까요? 이동진님이라면 진단 가능한 부분이 아닐까 싶어 길게 글 남깁니다.
저도 너무 재미있게 봤어요 시간이 정말 언제 지나갔는지도 모르게요 🥹 그리고 동진 평론가님의 해설이라니… 하 너무 행복하네요😍
오늘 조조로 보고왔습니다 단 세 사람 극장에 있었지만 모두 큰 박수를 쳤습니다!!!
완전 명작입니다👏🏻👏🏻👏🏻
진짜 영화가 2번시작 됐습니더.
영화볼때처럼 눈물이 나네요
오랜만의 영화리뷰 콘텐츠라 너무 반갑네요^^ 저도 인상깊게 본 영화인데, 리뷰해주셔서 좋아요 👍 가족 홈무비와 친구들과의 전쟁영화, 후반부의 졸업여행 영화, 영화 속 영화들이 이렇게 다 흥미로운 것이 대단하더라구요! 스필버그 감독님 진짜 오래 고민하며 만드신 것이 전달되어 더 감동이었던 영화...
역시 갓동진!! 스필버그 감독님의 파밸만스에 대한 의도를 가장 정확하게 통찰하신 리뷰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재밌는 해석을 너무 재밌게 보았습니다. 😊
오늘 보고 왔는데, 이런 감사한 영상이라니…😭 댓글 먼저 답니다. 잘 볼게요.
보고 싶은데 왜 우리 동네는 오전 시간밖에 ㅜ
진짜 파벨만스 별점 ★★★★★ 입니다!!!
정말 최고!!!! 이 영화 개봉햇는지도모르고 우연히 티빙에서 봤는데 정말 간만에 수작봤네요 !!!
추천부터 누르고 봅니다
너무 좋아요!파벨만스를 더욱 심층적으로 다뤄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어머니에게 촬영필름을 틀어주고 나올 때 화면이 아닌 어머니의 얼굴을 비추는 것을 보고 비로소 스필버그가 라이언일병구하기와 같은 영화를 만든 이유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설명 들으니까 더 보고싶어졌어요❤❤저는 아직 못봤지만 존경하는 감독님 자전이라는 기대됩니다.
마지막 존 포드의 말이 계속 의문에 남았는데 세상을 보는 시선의 변화를 의미한거였군요..
세계최고감독은 스필버그다
이 영화 진짜 잘 봤습니다. 영화에 대한 그 뜨거운 마음이 마치 저의ㅡ어릴적을 돌이키게 되더군요.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의 일생이 더욱 와닿았습니다
방금 영화관에서 보고 리뷰 궁금해서 봅니다. 역쉬~^^ 그런데 존 포드 감독으로 나오는 사람... 데이비드 린치 감독 아닌가요?ㅋㅋ 카메오 출연
네 크레딧에도 나와요
감동 ❤
별 건 아니지만 비슷하게 느낀 게 엔딩 장면에서
지평선을 가운데로 두었을 때 화면 안에선
그저 현재의 행복한 샘이 좀 더 보였다면
화면 조정 후 지평선이 하단에 위치했을 땐
어두운 땅과 맑은 하늘 , 살짝 비추는 태양이 비 온 뒤 맑아진 날 같고
더 나은 미래를 기대하게 만드는 느낌이었어요 띵작!
감사합니다
파벨만스! 파벨만스! 이동진! 이동진!
요즘 처럼 너무 많은 다양성을 배려, 고려하지 않고, 헐리웃 전통적 평가를 받는다면 모든상 다 휩쓸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