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탄소중립의 ‘조연’ 될 수 있나? / KBS 2022.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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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5 фев 2025
  • 탄소중립연속 기획, 오늘(17일)은 두 번째로 원전을 둘러싼 쟁점 짚어봅니다. 체르노빌, 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큰 충격을 남겼고, 원전은 '위험하다'는 인식이 크죠. 그런데 최근 세계 여러 나라가 탄소중립에 열을 올리면서 원전이 전혀 다른 이미지, '친환경'의 얼굴로 등장합니다. 원전의 탄소 배출량이 석탄의 1.4%밖에 안되고, 태양광보다도 적다는 겁니다. 특히 유럽에선 풍력 발전량이 크게 줄어 전기료가 서너 배씩 뛰자 이런 논리가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대안은 원전뿐이다', '아니다, 원전은 여전히 위험하다' 엇갈린 주장이 팽행하게 맞서고 있는데 먼저, 원전을 대안 카드로 꺼내든 유럽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파리, 유원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영국 북해 연안의 해상 풍력발전 단지.
    이상기후로 지난해 북유럽의 바람이 예년보다 약해 전력생산이 15%가량 줄었습니다.
    풍력발전량 감소는 화석 에너지 의존도를 다시 높였습니다.
    러시아와의 불화 속에 지난해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과 전력거래소의 전기 도매가격이 한때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에너지 위기감이 고조되자 유럽 각국이 원자력 발전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취임 초 원전 비중을 낮추겠다고 선언했던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은 최근 6기의 신규 원전 건설을 재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마크롱/프랑스 대통령/지난해 11월 9일 : "외국에 의존하지 않고 합리적 가격의 에너지 비용을 내려면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에너지 생산에 계속 투자해야 합니다."]
    기후변화 대응이 필요한 상황에서 탄소 배출이 적은 원전의 이점이 부각 되고 있습니다.
    최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원자력 발전에 대한 투자를 환경과 기후에 친화적인 '녹색' 사업으로 분류하기 위한 규정 초안을 만들었습니다.
    미국에 이어 유럽연합이 원자력을 청정에너지로 규정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간 겁니다.
    이에 대해 프랑스와 폴란드 등은 찬성을, 독일과 오스트리아 등은 반대하고 있어 EU가 양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슈테펜 헤베슈트라이트/독일 정부 대변인 : "우리는 원자력 기술이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여전히 폐기물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환경 시민단체들은 원자력 발전이 탄소 배출이 적다고 하더라도 전력을 많이 쓰는 현재의 소비행태가 변하지 않는 한 기후변화 대응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촬영기자:김대원/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김현석
    [앵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원전 부활론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당장 대선 후보들부터 '감원전', '탈원전 폐기'얘기를 꺼냈습니다.
    하지만 안전성과 경제성 때문에 원전은 폐기해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습니다.
    먼저 기후위기 대응팀 김덕훈 기자 취재 내용 보시고, 남은 문제, 더 짚어보겠습니다.
    [리포트]
    10만 년간 보관해야 하는 사용 후 핵연료봉.
    국내에는 영구 저장시설이 단 한 곳도 없습니다.
    ["핵폐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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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전 #탄소중립 #친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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