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보고 싶어 잠을 못 잤었죠”처음 시집와 가족이 너무 그리웠던 그날을 생각하고는 눈물을 쏟고만 20살에 베트남에서 온 아내┃다문화 휴먼다큐┃알고e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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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иковано: 30 сен 2024
- “ 제일 힘든 건 엄마 보고 싶을 때요.
제가 첫째를 병원에서 낳았는데 엄마가 정말 보고 싶었어요.
우리 엄마도 나 낳고 이렇게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국에 처음 왔을 때는 엄마가 보고 싶어서 잠을 못 잤어요.”
브티 눙
전라남도 고흥에서 살고 있는 브티 눙 씨는 남편 노상철 씨와 함께
굴 양식업 일을 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살 때 바다일은 생각도 못해봤다는 브티 눙 씨지만
한국에 온지 9년 만에 어느덧 어엿한 굴 양식업장의 안주인이 되었다.
겨울이면 농번기인 다른 농촌과 달리, 브티 눙 씨는 겨울에 제일 바쁘다.
굴 철인 요즘, 브티 눙 씨의 하루는 새벽 3시부터 시작된다.
남편 노상철 씨와 함께 하루 종일 굴 껍질을 까는 굴 막사에서 보내는 브티 눙 씨.
일하는 틈틈이 세 아이들과 시부모님까지 돌보면서도,
똑 부러지게 굴 양식업 일까지 해내고 있다.
한창 바쁜 한 철을 보내고 있는 브티 눙 씨 가족의 겨울 생활기를 함께 살펴본다.
▶ 고흥의 대장금, 브티 눙 씨
브티 눙 씨는 요즘, 제철을 맞은 굴을 따서 포장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른 새벽, 아직 날이 밝기도 전에 집을 나서서 굴 막사로 향하는 브티 눙 씨.
직원들이 출근하기 전에 막사에 불을 피우고, 직원들을 위한 아침 식사를 준비한다.
일하는 직원들은 약 20여명, 한 사람이 음식을 준비하기에 쉽지 않은 양이다.
하지만 브티 눙 씨는 순식간에 먹음직스러운 한 상을 차려낸다.
손쉽게, 대강 음식을 만드는 것 같아 보이지만,
그녀의 음식 솜씨는 주변 사람들이 모두 인정할 정도로 뛰어나다.
특히, 그녀가 아침마다 새롭게 준비하는 ‘이것’은 직원들의 밥맛을 돋우는 일등공신.
브티 눙 씨의 야무진 손끝과 그녀만의 비법으로 만들어낸
‘이 음식’은 내놓기가 무섭게 비워지기 일쑤라는데…
맛의 고장 전라도의 할머니들이 더 달라고 아우성친다는
브티 눙 씨의 음식은 과연 무엇일까?
▶ 어머니, 나의 어머니
굴 막사에서 아침 작업에 열중하던 브티 눙 씨,
갑자기 일어나 어디론가 급하게 향한다.
브티 눙 씨가 향한 곳은 바로 집,
아이들을 학교와 어린이 집에 보낼 준비를 하기 위해서이다.
아이들이 학교 갈 시간에 맞춰서 서둘러 집으로 온 브티 눙 씨는
아이들을 씻기고, 옷 입히며 등교준비를 돕는다.
아이들을 통학 버스에 태워 보내고 나서 한 숨 돌릴 틈도 없이,
바로 집으로 돌아오는 브티 눙 씨.
잠깐의 틈을 이용해 집안 정리를 해야 되기 때문이다.
일을 하면서, 세 아이들도 돌봐야 하는 바쁜 엄마 브티 눙 씨는
요즘 부쩍 친정어머니 생각이 늘었다.
엄마가 되어서야 비로소 어머니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는 브티 눙 씨.
항상 마음 한 편에 자리 잡은 그리운 존재인 어머니가
제일 보고 싶었던 때를 떠올리던
브티 눙 씨는 북받치는 감정을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고 마는데…
▶ 민정이의 일기
늘 바쁘게 일하는 브티 눙 씨와 노상철 씨.
그래서 세 아이들은 할아버지, 할머니가 돌봐주고 있다.
시간 날 때마다 틈틈이 신경 쓴다고는 하지만,
한창 엄마의 손길이 필요할 때 아이들을 제대로 돌봐 주지 못 한 것 같아
늘 미안한 마음의 브티 눙 씨.
동네에 또래 친구들도 없어서 세 아이들은 서로 어울려 노는 유일한 친구이다.
집에서 함께 놀다가 그나마도 지겨워질 때쯤,
서로 손을 잡고 굴 막사로 향하는 첫째 민정이와 둘째 민경이.
잠깐이라도 엄마 얼굴을 보고 싶기 때문이다.
늘 바쁜 엄마, 아빠이지만 세상에서 제일 좋다고 말해주는 아이들의 고운 마음에
힘들어도 웃게 되는 브티 눙 씨.
첫째 민정이의 학교에서 학예회가 열렸지만, 바쁜 브티 눙 씨는 참석하지 못한다.
민정이는 바쁜 엄마를 이해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아쉬운 마음을 일기에만 담는다.
말하지 않아도 민정이의 그런 마음을 잘 알고 있는 브티 눙 씨,
아이들의 방학이 시작되자,
일주일에 딱 한 번 쉬는 휴일을 이용해 나들이를 계획한다.
오랜만에 부모님과 나들이에 나선 아이들은 즐거워하고,
그 모습을 보는 브티 눙 씨와 상철 씨도 더 많이 행복해 한다.
행복해 하는 아이들을 보며 작은 약속을 하는 상철 씨와 브티 눙 씨.
작은 약속들을 통해 미래를 가꿔가고 있는
브티 눙 씨 가족의 겨울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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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정보
📌프로그램명: 다문화 휴먼다큐 가족 - 굴 따는 아낙네, 브티 눙
📌방송일자: 2013년 1월 10일
잘살고계시죠
애들도 큰딸은 이제 성인
되었겠네요
건강 하시죠ᆢ
보는 이가 더욱행복하네요
며느리가 너무 착하고 부모님께도 잘하고 음식도 잘하고 자녀들에게도 이런 며느리 없어요 시부모님도 잘해주내요 화이팅하세요
행복한 가족이네요
응원 합니다
대한민국 🇰🇷 애국자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