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대단한 영상이네요. 몇 번 더 돌려봐서 이해도를 높이겠습니다. 어려운 내용을 정말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두신 거 같습니다. 그런데 몇 가지 여쭤보고 싶은 게 있어서 답변 남겨주시면 감사할거 같습니다. 우선 1. 현재 지급준비율이 0%인데, 어째서 근본 자체가 지급준비금을 마련하기 위해 존재하는 연방기금 시장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그저 단기자금투자로 사용되는 것일까요? 2. IORB가 EFFR상단을 방어하는 이유가 GSE 는 IORB를 받을 수는 없어서, 누군가에게 돈을 빌려줘야 하고, 만일 EFFR이 IORB보다 높은 수준으로 돈을 빌려준다면 예금기관들이 굳이 여기로부터 돈을 빌릴 이유가 없어서 상단이 방어가 되는거라고 하셨는데 왜 그런것인지 궁금합니다.. 예금기관이 IORB RATE로 연준으로부터 돈을 차입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IORB RATE는 지급준비금을 넣어둔 것에 대한 이자인데, 어쨌거나 예금기관은 단기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차입에 대한 수요가 있지 않나요? 3. ON RRP가 EFFR하단을 방어하는 이유가 1) GSE 입장에서 만일 EFFR이 ON RRP RATE보다 낮아지면 GSE들은 굳이 EFFR로 돈을 빌려주지 않고 그 돈을 ON RRP에 투자하는게 이득일 것. 고로 연방기금 시장에서 자금 공급이 적어져 EFFR 상승할 것. 2) 예금기관 입장에서도 EFFR이 ON RRP보다 낮다면, 예금기관은 돈을 EFFR로 빌려서 (연방기금 시장에서 빌려서) ON RRP에 투자할 것. 이렇게 되면 연방기금 시장에서 자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여 (차익거래에 대한 수요로) EFFR은 상승할 것 3) 반대로 ON RRP로 대출 받아서 EFFR로 빌려주면 ON RRP RATE는 안 올라가는 이유는 이건 연준이 고정 시켜놓은 것이기 떄문. 이렇게 이해하는게 맞는건지, 틀린 게 있으면 말씀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
질문을 이제 봤네요. 과한 칭찬을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러면 질문하신 내용에 대해 간단히 답변해드리겠습니다. 1. 은행을 규제하는 제도는 지급준비제도 외에 바젤규제 등 많이 있습니다. 은행 자체적인 규제도 있죠. 모든 규제의 목적은 은행이 고객의 돈을 날려 뱅크런 등의 금융위기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지급준비율이 0%라고 해도 은행들은 바젤규제나 자체규제 등 때문에 현금성자산을 항상 일정부분 유지해야 합니다. 연준이 지준에 대한 이자인 IORB를 지급하는 것도 준비금을 확보하게끔 유도하는 것입니다. 은행들은 보통 수익성을 최대화하기 위해 준비금 규모를 낮추려고 합니다. 그래서 모자란 부분을 연방기금시장에서 빌리는 것이죠. GSE들은 남는 단기 자금을 연방기금시장에서 굴려 이자수익을 얻으려고 하고요. 그래서 지준율이 0%가 됐다고 해서 변한것은 없습니다. 그리고 지준율이 언제든 또 바뀔 수 있는 것이죠. 결론적으로 연준은 연방기금시장을 계속 유지해 은행이 지급준비금을 항상 준비해 놓게끔 유도합니다. 2. IORB 금리가 EFFR 상단을 방어한다는 말은 EFFR이 IORB 금리보다 낮아질 이유가 없다는 말입니다. GSE들은 지준계좌에 입금한 돈에 대해 연준으로부터 IORB를 받지 못합니다. 그러니 그 돈을 다른 어디에 굴려야겠죠. 즉, 은행들이 돈을 빌리려는 수요보다 GSE가 돈을 빌려주려는 공급이 크기 때문에 GSE들은 IORB 금리보다 낮은 금리로라도 돈을 빌려주게 됩니다. 그리고 만일 GSE가 은행들에게 IORB 금리보다 높은 EFFR 금리로 돈을 빌려주려고 하면 은행들도 빌리지 않을 겁니다. 높은 금리로 빌릴 바에야 차라리 지급준비금을 여유있게 넣어놓고 IORB 이자를 받겠죠.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EFFR이 IORB보다 낮게 유지됩니다. 물론 2019년처럼 단기자금시장이 경색되면 IORB 위로 잠깐 튀는 예외 사항이 생길수도 있겠죠. 3. 1) 말씀하신 것처럼 연방기금시장에서 자금공급이 적어져 EFFR이 상승한다고 보시면 안됩니다. EFFR은 연준이 기준금리 목표안에 들게끔 항상 관리하기 때문에 EFFR 왔다갔다 하지 않습니다. 암튼 이유를 설명해 드리자면요. GSE 입장에서 단기자금을 굴릴 수 있는 곳은 연방기금시장 외에 ON RRP 창구도 있고 다른 곳도 있습니다. 암튼 GSE에게 ON RRP창구는 연준과 거래할 수 있는 아주 안전한 투자처입니다. 그런데 그걸 놔두고 연방기금시장에서 덜 안전한 은행들에게 ON RRP 금리보다 낮게 돈을 빌려줄 이유가 없습니다. 바보짓이죠. 그럴바에야 ON RRP에 투자할 겁니다. 그래서 연방기금시장에서 돈을 빌려줄땐 ON RRP 보다 높게 빌려주는 겁니다. 은행들도 이를 당연하다고 생각할테고요. 2) 여기서도 EFFR이 수요 공급이 변해 상승한다고 보시면 안됩니다. EFFR은 기준금리 목표대로 일정수준을 유지합니다. 일단 1)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EFFR이 ON RRP 금리보다 낮게 유지될 일도 없고요. 만일 생각지도 못한 일이 발생해 EFFR이 ON RRP 금리보다 낮아지면 은행들은 EFFR에서 돈을 빌려 차익거래를 할 것이기 때문에 자연스레 그 차익이 없어지는 수준까지 EFFR이 높아질 거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차익거래를 하고 싶어도 연방기금시장에서 GSE들한테 돈을 빌리지 못할겁니다. GSE들이 바보가 아닌 이상 자기들이 ON RRP에 직접 투자하면 되는데, 그걸 놔두고 비정상적인 이유로 낮아진 EFFR로 은행들에게 자금공급을 하지 않겠죠. 아무튼 EFFR이 ON RRP 금리보다 낮아질 일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3) ON RRP 시장은 대출받는 시장이 아닙니다. 연준이 금융기관들에게 국채를 맡기고 다음날 국채를 상환받으면서 금융기관들에게 이자를 지급하는 창구입니다. 즉, 금융기관이 대출 받을 수 있는 창구가 아닌, 거꾸로 연준이 금융기관에게 돈을 빌리는 창구입니다.
이번 영상 정말 맘에 듭니다. 영상이 퀄리티가 너무 좋아요. 혹시 채권 ETF의 운용 원리에 대해서도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주식 ETF 운용은 AP, LP,MM, CU, PDF 등등 이해 하기가 쉬운데 채권형 ETF의 경우 어떤 방식으로 운영 되는지 궁금합니다. 특히 채권은 주로 OTC 마켓을 통해 거래되는데 ETF 펀드를 어떻게 운영 하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채권의 경우 주식과는 달리, 발행일자, 만기, 금리 등등, 같은 발행 사가 발행해도 채권 하나당 고유성이 있는데 어떻게 동일한 벤치마크 지수를 추종하며 여러 다양한 ETF를 운용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보통주 기준이라면, 모든 삼성전자 주식이 동일한 반면 삼성전자 채권은 발행 당시 조건에 따라 각각 상이 하므로 같은 채권이 2개 있기는 힘들것 같은데 어떻게 같은 벤치마크를 추종하는 A, B, C ETF들이 운용 가능할까요? 물론 국채 규모와 유동성이 크니 가능할 것 같네요
꾸준한 업로드 감사합니다
@@richta0 감사합니다^^
정말 최고의 영상입니다. 많이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대단한 영상이네요. 몇 번 더 돌려봐서 이해도를 높이겠습니다.
어려운 내용을 정말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두신 거 같습니다.
그런데 몇 가지 여쭤보고 싶은 게 있어서 답변 남겨주시면 감사할거 같습니다.
우선
1. 현재 지급준비율이 0%인데, 어째서 근본 자체가 지급준비금을 마련하기 위해 존재하는 연방기금 시장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그저 단기자금투자로 사용되는 것일까요?
2. IORB가 EFFR상단을 방어하는 이유가 GSE 는 IORB를 받을 수는 없어서, 누군가에게 돈을 빌려줘야 하고, 만일 EFFR이 IORB보다 높은 수준으로 돈을 빌려준다면 예금기관들이 굳이 여기로부터 돈을 빌릴 이유가 없어서 상단이 방어가 되는거라고 하셨는데
왜 그런것인지 궁금합니다.. 예금기관이 IORB RATE로 연준으로부터 돈을 차입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IORB RATE는 지급준비금을 넣어둔 것에 대한 이자인데, 어쨌거나 예금기관은 단기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차입에 대한 수요가 있지 않나요?
3. ON RRP가 EFFR하단을 방어하는 이유가
1) GSE 입장에서 만일 EFFR이 ON RRP RATE보다 낮아지면 GSE들은 굳이 EFFR로 돈을 빌려주지 않고 그 돈을 ON RRP에 투자하는게 이득일 것. 고로 연방기금 시장에서 자금 공급이 적어져 EFFR 상승할 것.
2) 예금기관 입장에서도 EFFR이 ON RRP보다 낮다면, 예금기관은 돈을 EFFR로 빌려서 (연방기금 시장에서 빌려서) ON RRP에 투자할 것. 이렇게 되면 연방기금 시장에서 자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여 (차익거래에 대한 수요로) EFFR은 상승할 것
3) 반대로 ON RRP로 대출 받아서 EFFR로 빌려주면 ON RRP RATE는 안 올라가는 이유는 이건 연준이 고정 시켜놓은 것이기 떄문.
이렇게 이해하는게 맞는건지, 틀린 게 있으면 말씀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
질문을 이제 봤네요. 과한 칭찬을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러면 질문하신 내용에 대해 간단히 답변해드리겠습니다.
1. 은행을 규제하는 제도는 지급준비제도 외에 바젤규제 등 많이 있습니다. 은행 자체적인 규제도 있죠. 모든 규제의 목적은 은행이 고객의 돈을 날려 뱅크런 등의 금융위기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지급준비율이 0%라고 해도 은행들은 바젤규제나 자체규제 등 때문에 현금성자산을 항상 일정부분 유지해야 합니다. 연준이 지준에 대한 이자인 IORB를 지급하는 것도 준비금을 확보하게끔 유도하는 것입니다. 은행들은 보통 수익성을 최대화하기 위해 준비금 규모를 낮추려고 합니다. 그래서 모자란 부분을 연방기금시장에서 빌리는 것이죠. GSE들은 남는 단기 자금을 연방기금시장에서 굴려 이자수익을 얻으려고 하고요. 그래서 지준율이 0%가 됐다고 해서 변한것은 없습니다. 그리고 지준율이 언제든 또 바뀔 수 있는 것이죠. 결론적으로 연준은 연방기금시장을 계속 유지해 은행이 지급준비금을 항상 준비해 놓게끔 유도합니다.
2. IORB 금리가 EFFR 상단을 방어한다는 말은 EFFR이 IORB 금리보다 낮아질 이유가 없다는 말입니다. GSE들은 지준계좌에 입금한 돈에 대해 연준으로부터 IORB를 받지 못합니다. 그러니 그 돈을 다른 어디에 굴려야겠죠. 즉, 은행들이 돈을 빌리려는 수요보다 GSE가 돈을 빌려주려는 공급이 크기 때문에 GSE들은 IORB 금리보다 낮은 금리로라도 돈을 빌려주게 됩니다. 그리고 만일 GSE가 은행들에게 IORB 금리보다 높은 EFFR 금리로 돈을 빌려주려고 하면 은행들도 빌리지 않을 겁니다. 높은 금리로 빌릴 바에야 차라리 지급준비금을 여유있게 넣어놓고 IORB 이자를 받겠죠.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EFFR이 IORB보다 낮게 유지됩니다. 물론 2019년처럼 단기자금시장이 경색되면 IORB 위로 잠깐 튀는 예외 사항이 생길수도 있겠죠.
3.
1) 말씀하신 것처럼 연방기금시장에서 자금공급이 적어져 EFFR이 상승한다고 보시면 안됩니다. EFFR은 연준이 기준금리 목표안에 들게끔 항상 관리하기 때문에 EFFR 왔다갔다 하지 않습니다. 암튼 이유를 설명해 드리자면요. GSE 입장에서 단기자금을 굴릴 수 있는 곳은 연방기금시장 외에 ON RRP 창구도 있고 다른 곳도 있습니다. 암튼 GSE에게 ON RRP창구는 연준과 거래할 수 있는 아주 안전한 투자처입니다. 그런데 그걸 놔두고 연방기금시장에서 덜 안전한 은행들에게 ON RRP 금리보다 낮게 돈을 빌려줄 이유가 없습니다. 바보짓이죠. 그럴바에야 ON RRP에 투자할 겁니다. 그래서 연방기금시장에서 돈을 빌려줄땐 ON RRP 보다 높게 빌려주는 겁니다. 은행들도 이를 당연하다고 생각할테고요.
2) 여기서도 EFFR이 수요 공급이 변해 상승한다고 보시면 안됩니다. EFFR은 기준금리 목표대로 일정수준을 유지합니다. 일단 1)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EFFR이 ON RRP 금리보다 낮게 유지될 일도 없고요. 만일 생각지도 못한 일이 발생해 EFFR이 ON RRP 금리보다 낮아지면 은행들은 EFFR에서 돈을 빌려 차익거래를 할 것이기 때문에 자연스레 그 차익이 없어지는 수준까지 EFFR이 높아질 거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차익거래를 하고 싶어도 연방기금시장에서 GSE들한테 돈을 빌리지 못할겁니다. GSE들이 바보가 아닌 이상 자기들이 ON RRP에 직접 투자하면 되는데, 그걸 놔두고 비정상적인 이유로 낮아진 EFFR로 은행들에게 자금공급을 하지 않겠죠. 아무튼 EFFR이 ON RRP 금리보다 낮아질 일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3) ON RRP 시장은 대출받는 시장이 아닙니다. 연준이 금융기관들에게 국채를 맡기고 다음날 국채를 상환받으면서 금융기관들에게 이자를 지급하는 창구입니다. 즉, 금융기관이 대출 받을 수 있는 창구가 아닌, 거꾸로 연준이 금융기관에게 돈을 빌리는 창구입니다.
@@10m_economy 너무 정성어린 답글 감사드립니다 지금도 열심히 이해하고자 계속 노력중입니다 이해 안 가면 또 여쭤보겠릅니다..
퀄리티 좋은 영상에 너무 감사드리며 좋은 영상 앞으로도 부탁 드립니다!!
대박!! 언젠가부터 역레포 시장 얘기가 갑자기 왜 들리기 시작했는지 정말 몰랐다! 이런 배경이!!! Thanks indeed!
이번 영상 정말 맘에 듭니다. 영상이 퀄리티가 너무 좋아요. 혹시 채권 ETF의 운용 원리에 대해서도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주식 ETF 운용은 AP, LP,MM, CU, PDF 등등 이해 하기가 쉬운데 채권형 ETF의 경우 어떤 방식으로 운영 되는지 궁금합니다. 특히 채권은 주로 OTC 마켓을 통해 거래되는데 ETF 펀드를 어떻게 운영 하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채권의 경우 주식과는 달리, 발행일자, 만기, 금리 등등, 같은 발행 사가 발행해도 채권 하나당 고유성이 있는데 어떻게 동일한 벤치마크 지수를 추종하며 여러 다양한 ETF를 운용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보통주 기준이라면, 모든 삼성전자 주식이 동일한 반면 삼성전자 채권은 발행 당시 조건에 따라 각각 상이 하므로 같은 채권이 2개 있기는 힘들것 같은데 어떻게 같은 벤치마크를 추종하는 A, B, C ETF들이 운용 가능할까요? 물론 국채 규모와 유동성이 크니 가능할 것 같네요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sunghwanyang7726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