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없는 그댈 그리워 하는 것은 너그럽지 못한 까닭입니다 그댈 떠올리고 그댈 얘기함은 그대를 깨닫지 못함입니다 참 힘이 들었죠 영원할것만 같던 우리 사이도 그대라면 어떤것도 견디겠다던 그 날을 기억하는데 낯선 그대가 난 두렵습니다 그 오랜 침묵이 불안합니다 내 걱정된 마음 알고 있나요 그댈 돌려 보내고 많은 바램 많은 욕심 그것 때문에 세상에 지칠까 단 하나예요 바라는 건 함께했던 그 믿음들이 힘이 되길 나 그댈 잃은 힘든 날 속에 깨달은게 있어요 욕심없는 이별속에 사랑이란 건 끝나지 않아 그대 그리고 또 나를 위해 소리없이 기도해요 많은 바램 많은 욕심 그것 때문에 세상에 지치지 않게
'애원' (1997) - 이승환 Title: Entreaty (I Pray) Album: CYCLE Released: 1997 Artist: Lee Seung Hwan 이제 없는 그댈 그리워 하는 것은 너그럽지 못한 까닭입니다 그댈 떠올리고 그댈 얘기함은 그대를 깨닫지 못함 입니다 참 힘이 들었죠 영원할 것만 같던 우리 사이도 그대라면 어떤 것도 견디겠다던 그 날을 기억하는데 낯선 그대가 난 두렵습니다 그 오랜 침묵이 불안합니다 내 걱정된 마음 알고 있나요 그댈 들려 보내고 많은 바램 많은 욕심 그것때문에 세상에 지칠까 단 하나에요 바라는 건 함께 했던 그 믿음들이 힘이 되길 나 그댈 잃은 힘든 날 속에 깨달은 게 있어요 욕심없는 이별 속의 사랑이란 건 끝나지 않아 그대 그리고 또 나를 위해 소리없이 기도해요 많은 바램 많은 욕심 그것 때문에 세상에 지치지 않게.....
"이젠 없는 그댈 그리워하는것은 너그럽지 못한 까닭입니다" 꽤 오랜시간동안 온전히 와닿지 않았던 이 너그럽지 못하다는 감정이 문득 이해된것은 그것이 단순히 나를 떠난 상대방을 향한 마음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억지로 부여잡고자 했던 그 모든것에 대한 너그럽지 못함이었다는 것을 알게된 후입니다. 지금의 내 깊은 슬픔이 타인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내 자신때문이라는. 내 너그럽지 못한 마음 때문이라는 작은 인식 만으로도 우리의 슬픔은 조금은 무뎌집니다. "그댈 떠올리고 그댈 얘기함은 그대를 깨닫지 못함입니다" 이별 후 꽤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같은 추억을 공유했던 물건이나 장소와 만나게 되면 나도 모르게 불쑥 그녀가 떠오릅니다. 퇴근 후 회식자리에서 취기에 기대어 다른 이에게 그녀가 혹시 돌아올지도 모른다는 헛된 희망을 이야기 하기도 하죠. 쉽게 설명할 수 없는 수많은 감정이 얽힌 실타래가 되어 머리속 한 켠에 한동안(때론 오랫동안) 자리합니다. 사실 이 모든 것은 상대방을 깨닫지 못함 때문입니다. 아무리 깨달으려 해도 그 대상은 과거의 그녀에 멈춰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과거에 머물러 있는 인식은 지금의 그녀와는 상관없이 나를 내 안에만 가두게 합니다. 모든 문제의 해결은 언제나 바로 지금에 있지만 이별은 그 모든 것을 과거에 사로잡히게 만듭니다. "참 힘이들었죠 영원할것만 같던 우리 사이도 그대라면 어떤것도 견디겠다던 그날을 기억하는데" 우리의 이별에는 수많은 생채기가 함께 존재합니다. 하지만 그 이전에 둘만 있으면 아무것도 바랄 게 없었던 찰라와 같은 영원이 있었죠. 함께 했던 수많은 약속들이 아무 흔적 없이 휘발되어 갈 때면 우리는 한없이 서러워집니다. "낯선 그대가 난 두렵습니다 그 오랜 침묵이 불안합니다" 언젠가 부터 그녀가 낯설게 느껴집니다. 오래 이어지지 않는 대화, 뜸해진 연락. 서로를 감싸는 차가워진 공기. 침묵이 쌓여갈수록 마음속에는 불안함이 자리잡습니다. 그리고 인스타에서 우연히 보게 된 그녀의 모습은 내가 알고 있는 그녀와는 어딘가 조금은 달라져 있죠. "내 걱정된 마음 알고 있나요 그댈 돌려보내고 많은 바램 많은 욕심 그것 때문에 세상에 지칠까.." 둘 만으로 행복했던 연인은 시간이 지나가며 둘 이외의 것들 때문에 갈등을 겪습니다. 대화를 하면 할수록 선명하게 드러나는 서로가 가진 '인식의 차이' 결국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은 채 그녀를 돌려보내며 그래도 그녀를 걱정하는 건 아직 그녀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단 하나예요 (바라는건) 함께했던 (그 믿음들이) 힘이되길" 서로가 서로에게 보내는 마지막 메세지. 우리가 함께 했던 순간이(믿음이) 헛되이 사라지는 게 아니라 서로에게 힘이 되기를 바라는 100% 선의의 마음. 이별의 순간에 슬픔을 이야기하지 않고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는 어른스러움. 마치 '나의 아저씨'에서 동훈과 지안이 서로에게 보내는 마지막 응원과도 같은. "나 그댈 잃은 힘든 날속에 깨달은 게 있어요 욕심없는 이별속에 사랑이란건 끝나지 않아" 인간을 성장하게 하는 건 기쁨보다는 슬픔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녀를 잃게 된 슬픔속에서 아차하며 깨닫게 된 사실. 세상에는 수많은 종류의 이별이 존재하지만 만약 그 이별이 나의 욕심때문이 아니라-여러 환경적 제약으로 인한- 그녀를 위한 이별이었다면, 이별이 그 사랑의 끝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것. "그대 그리고 또 나를 위해 소리없이 기도해요 많은 바램 많은 욕심 그것 때문에 세상에 지치지 않게" 제가 이 노래를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중에 하나가 바로 이 파트에서의 가사때문입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이별노래들이 있지만 이별뒤에 상대방에게 보여줄 수 있는 품격에서 저는 이 노래를 첫 손에 꼽습니다. 그것은 이 노래가 단순히 남녀의 사랑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우리의 삶에 대한 깊은 연민과 통찰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시간이라는 놈은 만병통치약이라 이별의 기억은 언젠가는 흐려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이별 뒤에도 우리의 삶은 끝나지 않습니다. 그 이후에도 또 다른 상실과 아픔이 우리를 힘들게 하는 순간이 분명히 올 것입니다. 삶이란 원래 그런 것이고 그것은 채워질 수 없는 우리의 '바람과 욕심'때문입니다. 이별의 순간에서 한발자욱도 벗어나지 못했던 남자는 많은 시간이 지나서야 과거의 그녀가 아닌 현재의 그녀를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자신과 똑같이 많은 '바람과 욕심'으로 지쳐가고 있을 그녀를 깨닫고 염려하게 됩니다. 그리고 기도합니다. 모두가 더 가지지 못해 불행한, 더 채우지 못해 불행한 이 무지막지한 세상에서 그녀가 행여 지쳐가지 않기를. . . . 그리고 나 역시도. --------------------------------------------------------------------------------------------------------------------------------------------------------------------------------------------- 마지막 가사가 끝나고 꽤 오랜 시간 동안 이어지는 후주. 마치 이별 뒤에 휘몰아치는 감정의 격정마냥 이어지는 일렉기타의 선율. 하지만 그 일렉기타의 소리가 페이드 아웃되면서 점점 선명하게 들려오는 현악소리는 마치 오랜 시간이 지난 뒤 상대방에게 전하는 화자의 마지막 진심처럼 느껴집니다.
20년 전인가 에버랜드 라디오 공개방송서 이승환 오빠가 애원과 붉은 낙타 불렀었죠 햇살은 좋으나 바람이 많이 불던 날이라 이 노래 부르던 오빠 모습같았어요 왠지 서글펐죠 그때의 나도 이승환오빠도 그립지만 이렇게 추억할 수 있는 기억이 있어 행복합니다 영원한 팬으로서 응원합니다
대학때 감성, 사랑....이 노래 들으면 그때 그시절로 돌아간듯합니다. 음악의 힘이란... 그리고 그 시절 이승환의 노래란.... 최고라 말하고 싶습니다
요즘 노래와는 비교불가♡
갠적으로 천일동안 보다 더 좋아하는 노래~~
ㅇㅇ 찬성~ 자기전에 더좋은노래
저도요^^
나도
저두요 ㅎ
저두요~~~
5집중 최고 명곡
이승환 통틀어서도 손가락에 꼽히는 명곡
이만큼 슬픈 노래는 찾기 힘든듯
다만 너무 슬픈나머지 대중적이기는 힘든
이제 없는 그댈
그리워 하는 것은
너그럽지 못한 까닭입니다
그댈 떠올리고
그댈 얘기함은
그대를 깨닫지 못함입니다
참 힘이 들었죠
영원할것만 같던 우리 사이도
그대라면 어떤것도 견디겠다던
그 날을 기억하는데
낯선 그대가 난 두렵습니다
그 오랜 침묵이 불안합니다
내 걱정된 마음 알고 있나요
그댈 돌려 보내고
많은 바램 많은 욕심
그것 때문에 세상에 지칠까
단 하나예요 바라는 건
함께했던 그 믿음들이
힘이 되길
나 그댈 잃은 힘든 날 속에
깨달은게 있어요
욕심없는 이별속에
사랑이란 건 끝나지 않아
그대 그리고 또 나를 위해
소리없이 기도해요
많은 바램 많은 욕심
그것 때문에
세상에 지치지 않게
Shinbeom Lee
그댈 떠올리고 그댈 얘기함은..ㅋ
슬프네요;;;
하...
할 말이 없다...
나를 너무 좋아했던 그녀!
패기넘치던 그 시절 알량한 자존심때문에...이별을 통보했던 내게
헤어지지 말자고 애원 했던 그녀
그땐 몰랏지...
그후로 영원히 고통받게 될줄은...
천일동안과 쌍벽을 이룰만한 뛰어난 곡이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명곡♡♡♡
마지막 연주가 압권이죠 요즘은 이렇게 뒤에 힘을 줄 수 있는 노래가 없죠. 사춘기 감성을 채워준 노래
만번은 들었지 싶어요.
천만번은 더 들어야겠어요.
이승환 노래중에 이게 최고인것같음..
가사도 너무좋아
이 노래는 정말 이승환의 명곡 중 명곡. 레전드.
가사가 마음을 후벼파네요
낯선 그대가 난 두렵습니다
그 오랜 침묵이 불안합니다 이가사는 정말..
개짓꺼리하다가 차여본적 있구나 ㅋ
고등학교 때 들었던 그 감성 그대로 나는 오늘도 시 공간을 초월하여 그 때의 떨리는 애절한 감성의 블랙홀로 들어왔다......세월 흘러 들으니 경험이 더해져 더 깊이가 있고 심금을 울린다.....너무 좋다...
3:49
그대 그리고 또 나를 위해
소리없이 기도해요
가사가 그 어떤 시 보다 아름다운듯요... 고등학교 때 수천번은 들었어요...
저도 고1때였는데 지금까지 수만번은 들을거 같아요
요즘 비가 참 많이 내려요
문득 생각이나 듣는중인데
이 노래가 이렇게 슬펐나요…..?
'애원' (1997) - 이승환
Title: Entreaty (I Pray)
Album: CYCLE
Released: 1997
Artist: Lee Seung Hwan
이제 없는 그댈 그리워 하는 것은
너그럽지 못한 까닭입니다
그댈 떠올리고 그댈 얘기함은 그대를 깨닫지 못함 입니다
참 힘이 들었죠 영원할 것만 같던 우리 사이도
그대라면 어떤 것도 견디겠다던 그 날을 기억하는데
낯선 그대가 난 두렵습니다 그 오랜 침묵이 불안합니다
내 걱정된 마음 알고 있나요 그댈 들려 보내고
많은 바램 많은 욕심 그것때문에 세상에 지칠까 단 하나에요
바라는 건 함께 했던 그 믿음들이 힘이 되길
나 그댈 잃은 힘든 날 속에 깨달은 게 있어요
욕심없는 이별 속의 사랑이란 건 끝나지 않아
그대 그리고 또 나를 위해 소리없이 기도해요
많은 바램 많은 욕심 그것 때문에 세상에 지치지 않게.....
갑자기 생각나서 들어왔네요 테잎이 늘어져라 들었던곡....내 인생 명곡
노래 좋은건 기본이고, 우리나라 가요 역사상 최고의 기타 애드립이리.
학창시절 여자친구와 헤어졌던 직후에 들었던 이노래에 대한 느낌은 잊을 수가 없다.
이 노래로 별다른 고통없이 실연의 아픔을 씻을 수가 있었다.
20년전 이 앨범 사고 일주일 내내 이 노래만 들었던 적이 있었는데
아직도 들으면 가슴 떨리는 노래
이승환 최고의 곡.
20년이 지난지금 들어도 슬픔이
옛날 승환옹 노래가 더 아파와요
ㅜㅠ 눈물이 또 흐르네요
한편의 드라마를 보고 난 듯한 느낌이네요 특히 노래가 끝난 뒤 1분여의 후주부분은 곡의 감성을 최고조로 이끄는듯
이렇게 애절한 노래가 또 있을까..
신애라님 감사합니다. 명곡 나오게 해주셔서...
역대급 노래인거 같아요. 진짜 만번까지는 아니라도 천번은 훨씬 넘게 들은 노래!
부산 송정 바닷가 에서 카페레스토랑일할때 같이일하던 그 친구 와 동료들 그리고 그기억에 그림움 이묻어나고 보고싶은 그녀😢
사랑이란 건 결코 끝나지 않아요~~
이젠 낯선 사람이 되어버린 당신을 영원히 기다릴래요
함께 했던 그 추억들이 언젠가는 돌아올거라는 믿음이 되거든요
뭔소리여
세상 무엇과도바꿀수없을만큼나보다 더소중한사람이 이별을이야기합니다
그사람을 너무나잘알기에 그래서 그런이유로 이노래가
너무나 제가슴을아프게합니다
비올때마다 생각나는 곡.. 오랜만에 들으니 더 좋네요
가장 좋아하는 노래중의하나 이승환만의 노래~~
이승환 20년팬인데 곡들중 최고의노래!
승환형님 노래는 언제나 심장을 누르네요.형님 사랑합니다^^
고1 때 나왔던 노래..
어느덧22년이 지났네요..
잘 듣고갑니다..
22년
같은 공감시대에
살고있네요
이노랠 들으며
위안삼는 1인 입니다
"이젠 없는 그댈 그리워하는것은
너그럽지 못한 까닭입니다"
꽤 오랜시간동안 온전히 와닿지 않았던 이 너그럽지 못하다는 감정이 문득 이해된것은
그것이 단순히 나를 떠난 상대방을 향한 마음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억지로 부여잡고자 했던 그 모든것에 대한 너그럽지 못함이었다는 것을 알게된 후입니다.
지금의 내 깊은 슬픔이 타인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내 자신때문이라는. 내 너그럽지 못한 마음 때문이라는
작은 인식 만으로도 우리의 슬픔은 조금은 무뎌집니다.
"그댈 떠올리고 그댈 얘기함은
그대를 깨닫지 못함입니다"
이별 후 꽤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같은 추억을 공유했던 물건이나 장소와 만나게 되면 나도 모르게 불쑥 그녀가 떠오릅니다.
퇴근 후 회식자리에서 취기에 기대어 다른 이에게 그녀가 혹시 돌아올지도 모른다는 헛된 희망을 이야기 하기도 하죠.
쉽게 설명할 수 없는 수많은 감정이 얽힌 실타래가 되어 머리속 한 켠에 한동안(때론 오랫동안) 자리합니다.
사실 이 모든 것은 상대방을 깨닫지 못함 때문입니다.
아무리 깨달으려 해도 그 대상은 과거의 그녀에 멈춰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과거에 머물러 있는 인식은 지금의 그녀와는 상관없이 나를 내 안에만 가두게 합니다.
모든 문제의 해결은 언제나 바로 지금에 있지만 이별은 그 모든 것을 과거에 사로잡히게 만듭니다.
"참 힘이들었죠
영원할것만 같던 우리 사이도
그대라면 어떤것도 견디겠다던
그날을 기억하는데"
우리의 이별에는 수많은 생채기가 함께 존재합니다.
하지만 그 이전에 둘만 있으면 아무것도 바랄 게 없었던 찰라와 같은 영원이 있었죠.
함께 했던 수많은 약속들이 아무 흔적 없이 휘발되어 갈 때면
우리는 한없이 서러워집니다.
"낯선 그대가 난 두렵습니다
그 오랜 침묵이 불안합니다"
언젠가 부터 그녀가 낯설게 느껴집니다.
오래 이어지지 않는 대화, 뜸해진 연락. 서로를 감싸는 차가워진 공기.
침묵이 쌓여갈수록 마음속에는 불안함이 자리잡습니다.
그리고 인스타에서 우연히 보게 된 그녀의 모습은 내가 알고 있는 그녀와는 어딘가 조금은 달라져 있죠.
"내 걱정된 마음 알고 있나요
그댈 돌려보내고
많은 바램 많은 욕심
그것 때문에 세상에 지칠까.."
둘 만으로 행복했던 연인은 시간이 지나가며 둘 이외의 것들 때문에 갈등을 겪습니다.
대화를 하면 할수록 선명하게 드러나는 서로가 가진 '인식의 차이'
결국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은 채 그녀를 돌려보내며
그래도 그녀를 걱정하는 건 아직 그녀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단 하나예요 (바라는건)
함께했던 (그 믿음들이)
힘이되길"
서로가 서로에게 보내는 마지막 메세지.
우리가 함께 했던 순간이(믿음이) 헛되이 사라지는 게 아니라
서로에게 힘이 되기를 바라는 100% 선의의 마음.
이별의 순간에 슬픔을 이야기하지 않고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는 어른스러움.
마치 '나의 아저씨'에서 동훈과 지안이 서로에게 보내는 마지막 응원과도 같은.
"나 그댈 잃은 힘든 날속에
깨달은 게 있어요
욕심없는 이별속에 사랑이란건 끝나지 않아"
인간을 성장하게 하는 건 기쁨보다는 슬픔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녀를 잃게 된 슬픔속에서 아차하며 깨닫게 된 사실.
세상에는 수많은 종류의 이별이 존재하지만
만약 그 이별이 나의 욕심때문이 아니라-여러 환경적 제약으로 인한- 그녀를 위한 이별이었다면,
이별이 그 사랑의 끝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것.
"그대 그리고 또 나를 위해
소리없이 기도해요
많은 바램 많은 욕심
그것 때문에 세상에 지치지 않게"
제가 이 노래를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중에 하나가 바로 이 파트에서의 가사때문입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이별노래들이 있지만 이별뒤에 상대방에게 보여줄 수 있는 품격에서 저는 이 노래를 첫 손에 꼽습니다.
그것은 이 노래가 단순히 남녀의 사랑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우리의 삶에 대한 깊은 연민과 통찰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시간이라는 놈은 만병통치약이라 이별의 기억은 언젠가는 흐려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이별 뒤에도 우리의 삶은 끝나지 않습니다.
그 이후에도 또 다른 상실과 아픔이 우리를 힘들게 하는 순간이 분명히 올 것입니다.
삶이란 원래 그런 것이고 그것은 채워질 수 없는 우리의 '바람과 욕심'때문입니다.
이별의 순간에서 한발자욱도 벗어나지 못했던 남자는
많은 시간이 지나서야 과거의 그녀가 아닌 현재의 그녀를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자신과 똑같이 많은 '바람과 욕심'으로 지쳐가고 있을 그녀를 깨닫고 염려하게 됩니다.
그리고 기도합니다.
모두가 더 가지지 못해 불행한, 더 채우지 못해 불행한 이 무지막지한 세상에서
그녀가 행여 지쳐가지 않기를.
.
.
.
그리고 나 역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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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가사가 끝나고 꽤 오랜 시간 동안 이어지는 후주.
마치 이별 뒤에 휘몰아치는 감정의 격정마냥 이어지는 일렉기타의 선율.
하지만 그 일렉기타의 소리가 페이드 아웃되면서 점점 선명하게 들려오는 현악소리는
마치 오랜 시간이 지난 뒤 상대방에게 전하는 화자의 마지막 진심처럼 느껴집니다.
쫌 오글거리네요
아쉽네요
너무 작은 세상을 사신듯
그렇게 뻔하고 단순하게 해석하기에는...
가슴 저린 아름다운 곡이예요.
노래가 넘 슬퍼요
ㅠ ㆍㅠ 😢😢😢😢😢 울고. 싶어요 😢😢 ❤❤
정말 좋아하던 노래...나이 먹고 들으니 가사가 더 좋네요
시간이 흘러도 언제나 다시 듣고싶은 노래
슬프지만 듣고있으면 행복한 노래
이 노래를 앎에 행복합니다
온리발라드 수원콘서트에서 저를 울리던 노래였네요 감동~
좋아용 ♡
저는 솔직히 만번이상 들었습니다~~
너무 좋아요~~^^
명곡~
사랑도 이별도 못해봤던 고등학생 가슴을 후벼팠던 곡
3:21부터 끝날때까지 너무좋다... 들을때마다90년대 밤거리가 생각남
이제서야 가사의 의미를 알게 되었네요
많은 바램 많은 욕심 그것때문에 세상에 지치지않게
지금은
옆에 없지만
지치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승환이 유희열한테 천일동안 뛰어넘는 거 하나 만들어 보자고 해서 탄생한 노래..
이 노래를 듣고 있을때마다 자꾸만 울고 싶은 이유가 여자
옛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음악이네요...
너한텐 옛 기억이니???
20년 전인가 에버랜드 라디오 공개방송서 이승환 오빠가 애원과 붉은 낙타 불렀었죠 햇살은 좋으나 바람이 많이 불던 날이라 이 노래 부르던 오빠 모습같았어요 왠지 서글펐죠
그때의 나도 이승환오빠도 그립지만 이렇게 추억할 수 있는 기억이 있어 행복합니다
영원한 팬으로서 응원합니다
발라드 중 손꼽는 명곡
이승환표 정통발라드~
이승횐 노래 중 그 어떤 곡 보다 최고임
97년발매된음반입니다.유희열작곡및프로듀싱한 앨범이지요. 승환님첫사랑을보내며 잊기위해 희열님이만든곡으로알고있어요.
이승환 유희열 공동 작곡이에요
편곡은 데이비드 캠벨
마음이무너질거같을때 위로해주는ᆢ
완전좋음
테이프 자판기에서 사서, 마이마이에 꼽아 늘어지고 늘어질때까지 듣고 들었던 앨범....
마이마이와 함께라면 고독마저 감미로운거 아시죠??
추억이 깃든 노래에요 ㅠㅠ
그대 그리고 또 나를 위해 소~
리없이기히이이히~~도해요~
너무 좋아하는 내가수님곡~~~
마음속에서 계속 울리는 곡💙
저도요..
노래좋아요
이승환꺼는뭐든다좋음 특히 그 웅장한 분워기 마치 영화를 보는듯
고1때첨으로 산 최애앨범 싸이클
Me Too
그냥좋아 2
정통 이승환 발라드
그냥 좋아
😢😢😢😢😢😢😢😢😢😢 ㅠ ㆍㅠ
아이고
세월아...
이승환이여. 영원하라.
귀신보러 왔다가 명곡듣고 간다는.....
고등학교1학년때 나온 앨범이네
박주환이라고 친구가 샀던 앨범 ㅎ
잘지내시나요?주환님
@@fiercehan6791 연락은 안되욤
이승환뮤직비디오김현주
엔딩 부분의 멜로디가 슬프다
앨범 커버 힙한거봐 ㅜ
5집 타이틀곡은 가족이 아니라 애원이었어야 했다
앨범 나왔을 때 애원만 주구장창 들었는데 20년이 더 지난 지금도 애원만 듣고 있네요 ㅋㅋㅋ
피아노 도입부 부터 이미 게임끝난거임
해저물기바로전에들으면분위기압살
음악에 목소리 묻혀서 뭐라는지 알 수가 없네 ㅋㅋ
ㄷㄷㄷ
뮤직비디오에 무슨 물체가 찍혔는데 머리 길고 검은색...
*중간에 여자분 누구임? 피처링도 아니고 듀엣도 아니고 나레이션도 아니고*
2020년 싸이클 듣고있는분
보고싶다. 김춘영
인터넷방송 수위중에 수위 젤높은거 확실함?
모자쓴사람 이상민인줄 알았네.
귀신 노래
표절가 유희열 작곡이라 좀..
노래는 너무좋음
이승환뮤직비디오김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