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상어밥상의 식문화와 상어루트를 추적한다! 상어밥상을 아십니까? [한국인의밥상 KBS 20131205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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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8 ноя 2023
  • ■ 제주, 상어가 돌아왔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상어잡이를 나서는 50년 경력의 상어잡이 이경익씨. 깊은 밤 주낙을 내리고 상어가 찾아오기만을 기다리는 전통상어잡이다. 사람 키만한 상어를 낚아 올리지만 상어가 예전과 달리 몸값이 떨어진 터라 표정이 밝지만은 않다. 뿐만 아니라 모슬포항 어부들의 돈줄인 방어를 잡아먹는 통에 속 타는 심정으로 상어를 잡아야만 하는 이경익씨 부자의 상어이야기를 듣고, 날 음식문화가 발달해 온 제주도의 상어음식을 만나본다.
    ■ 100척도 넘는 배가 다 상어배였제! 흑산도 앞바다는 상어어장
    홍어의 주산지로 알려진 흑산도. 하지만 200년 전 [자산어보]에 나와 있는 흑산도는 상어어장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 실제 1960년대까지만 해도 흑산도는 고래를 잡는 포경선이 머물고, 10-11월이 되면 상어잡이 배들이 몰려올 정도로 상어로 먹고 사는 섬이었다. 집집마다 있었다는 상어간독(지하염장저장시설)이 아직도 남아 있고, 상어의 주산지라 부위별로 버리는 부분 없이 다양한 상어요리법이 내려오고 있다. 평생 상어잡이의 아내로 살아온 박일단씨는 남편이 잡아온 상어로 쌀, 보리, 생필품을 구입하고, 상어애(간)을 끓여 얻은 상어기름으로 전기가 들어오기 전까지 집안을 밝혔다고 한다. 흑산도 사람들의 살림밑천이었던 상어와 바닷사람들의 거친 손끝에서 만들어진 깊은 맛의 상어밥상을 만나본다.
    ■ 포항, 700kg 대형상어를 만나다!
    동해안권 상어의 집산지 포항. 전라도권의 상어들이 비싼 몸값 받기 위해 찾아오기도 한다. 취재 과정 중에 만난 2m 20cm 700kg이 넘는 대형 청상아리를 해체하는 흥미진진한 과정과, 어부들조차 귀하게 만나는 무색, 무미, 무취의 지느러미 힘줄(삭스핀) 맛이 공개된다. 뿐만 아니라 덩치 큰 고기답게 손가락 길이만큼 두꺼운 껍질로 만드는 상어두치(상어껍질), 상어꼬치구이 등 색다른 상어밥상을 들여다본다.
    ■ 상어가 영천으로 간 까닭?
    경상도권에서 만나는 상어고기는 ‘돔배기’다. 토막 낸 상어고기를 뜻하는 경상도 지역 방언. 생선이 귀했던 내륙지방에서 염장을 하면 더 맛이 좋아지고, 먼 길을 이동해 와도 상함이 없는 상어고기야 말로 최고의 생선이었다. 덕분에 바닷물고기인 상어와 소금이 만나는 최단거리인 영천은 냉장시설이 없던 시절부터 상어의 최대 물류창고, 내륙으로 상어가 들어가는 관문 역할을 해왔다. 제사용 상어고기를 팔고 남는 상어뼈로 만든 뼈탕부터 껍질무침 등은 지금도 한결같은 돔배기골목 상인들의 밥상이다.
    ■ 보부상길 따라 안동에서 꽃 피운 상어밥상
    깊은 바다의 주인 상어가 보부상길 따라 가장 깊숙이 들어간 내륙은 안동, 봉화, 영천.
    유서 깊은 반가들이 모여 사는 안동에서는 예로부터 상어고기 없이는 제사를 지내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가장 귀하고 좋은 것을 올리는 제사상에 상어는 제수음식의 중심이었던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제사를 드린 후 문중 사람들과 손님들을 위해 내놓는 밥상에서는 대대로 이어져 내려온 상어음식들을 만날 수 있다. 풍산 류씨 15대 손인 류한윤씨는 어릴 적 어머니가 해 주신 상어머리와 껍질로 만드는 상어피편, 상어고기밥식혜, 상어삼탕의 맛을 손끝으로 기억하고 있다.
    한국인의 밥상 (목요일 저녁 7시 40분 KBS1)
    “상어밥상을 아십니까” (2013년 12월 5일 방송)
    #한국인의 밥상 #상어 #음식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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Комментарии • 29

  • @younglee59
    @younglee59 8 месяцев назад +3

    한국인의밥상👍최불암선생님👍

  • @gugyoungjeong5481
    @gugyoungjeong5481 8 месяцев назад +7

    돔베기라고 부르지요. 경상도에서 잔치나 상가에 상어고기 오르지 않으면 안 됩니다. 누님 결혼식에 절편처럼 두툼한 상어고기 예단으로 보내 온 거 보고 놀랐지요. 대전은 가오리 회무침을 잔치 음식으로 쓰던 터라 처음 보는 음식이었는데 대구로 시집 간 누님 집에 명절에 놀러 가면 돔베기가 꼭 나와서 이젠 입에 익숙합니다.

  • @seedfood
    @seedfood 5 месяцев назад +1

    안녕하세요 쿠팡에서 돔배기를 팔고입는 업체입니다!
    한국에서 유통되는 상어중 최고급 상어는 모노(청상아리)입니다. 상어 좋아하시는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귀상어는 청상아리에 비해 맛이 현저하게 떨어집니다.
    요즘에는 저장과 유통이 발달하여 소금간도 하지 않고 작업 시 재냉동도 하지않는 정말 신선한 돔배기도 드실 수 있습니다!

  • @olesyaLyubarchuk
    @olesyaLyubarchuk 8 месяцев назад +1

    👍спасибо что хоть посмотреть могу на Корею.

  • @sudalchingu
    @sudalchingu 7 месяцев назад

    상어 밥상이라니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문화라 정말 흥미롭고 신기합니다. 상어도 아쿠아리움에서나 보고 실제로 요리하는 모습을 보기 힘든데, 정말 흥미로운 영상이었습니다. 맛은 어떠한지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방문해서 상어 밥상을 접해보고 싶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user-iz5ox1jm5p
    @user-iz5ox1jm5p 6 месяцев назад

    어릴땐 돔베고기가 싫었는데 이젠 먹고싶 어도 그 맛을 찾기가 힘드네요

  • @shunya118
    @shunya118 8 месяцев назад

    명절때 돌아가신지 20년이 다 되는 작은할머니 댁에 가면 빼놓지않고 죽상어를 차례상에 올리셨드랬죠.
    더 어릴때라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외할머니께서도 죽상어를 올리셨던 기억이 있어요.
    그렇게 크지는 않았고 30cm정도?의 작은 개체를 빨래줄 같은데 걸어놓으신 것을 봤었고, 그분들 돌아가신 후로는 보거나 먹은 적이 없네요.
    양념장을 올려 찐 것으로 기억하는데 부드럽지만 약간 톡 쏘는 맛?
    어릴 때라 입맛에 썩 맞지는 않았던걸로 기억합니다.

  • @younglee59
    @younglee59 8 месяцев назад +1

    곰탕❤

  • @user-tu1ef2pq6i
    @user-tu1ef2pq6i 8 месяцев назад

    상어 뚜루르뜨~ 상어 뚜루르뜨~
    아기상어 너무 맛있어 뚜루르뜨~

  • @sunflower-tl9go
    @sunflower-tl9go 8 месяцев назад +1

    💗💗💗💗💗💗💗💗💗💗💗💗💗💗 👍

  • @dkkang1969
    @dkkang1969 8 месяцев назад

    제사나 차례 끝나고 나면, 저희 외할머니도 탕국을 큰 바다 생선 (아마도 돔이었던듯) 넣고 끓여주셨죠. 그리고 옛날에 할머니들 저렇게 조끼 입으셨지 ㅎㅎㅎ

  • @user-pw7hz4th6u
    @user-pw7hz4th6u 8 месяцев назад

    어렷을때 완도고향에 조그만상어를 데쳐서 껍질벳겨서 초무침맛을잊을수가없구나.

  • @user-uw4ki5dl3x
    @user-uw4ki5dl3x 7 месяцев назад

    경북에서 발견된 고대 유물중에 상어고기를 담았던 항아리가 발견되는데 기원전부터 제사에서 쓰이고 먹어 왔다고 합니다

  • @user-nb9kv2bn2s
    @user-nb9kv2bn2s 8 месяцев назад

    03:36 뭐여 초대물 다금바리네.. 저게 얼마짜리야~~ 와~~

  • @user-nu8pr9tv3p
    @user-nu8pr9tv3p 8 месяцев назад

    이거보니깐 생각나는게 어떤 다큐보니깐 다른나라..아마도 동남아쪽이었던거같은데 그쪽은 상어 지느러미만 자르고 버리더라고요

  • @ks-oj4qv
    @ks-oj4qv 8 месяцев назад

    많이들 드십니다 큰집에 제사때 가면 늘 돔배기

  • @soledc82
    @soledc82 8 месяцев назад

    제주 사투리 구수하네요 선장님 아직 건강하신지 궁금합니다. 가끔은 타노스의 결정이 맞는거같다는 생각이

  • @younglee59
    @younglee59 8 месяцев назад +1

    51:59

  • @user-nb9kv2bn2s
    @user-nb9kv2bn2s 8 месяцев назад

    친가가 경북안동 출신분들이라. 제사때만다 상어고기 올리고.. 제사 이후 먹는데.. 솔직히말하면 맛없음.. 단맛이 없고 맹맹한데 특유의 쏘는 맛이 있음

  • @c9soft921
    @c9soft921 8 месяцев назад +1

    상어 포획 가능한가요?

    • @younglee59
      @younglee59 8 месяцев назад +1

      글쎄요.🤔

    • @shunya118
      @shunya118 8 месяцев назад

      모든 상어가 멸종위기는 아니예요.
      지느러미를 목적으로 남획하는 종류는 훨씬 대형 상어류이고 그런 상어는 우리나라에는 (간혹 있을지는 모르겠는데) 거의 없고 상관없습니다.

  • @tinavino1575
    @tinavino1575 6 месяцев назад

    26:01 이러고도 지금 안 잡히는 이유를 몰라? ㅋㅋ

  • @user-wt7rq9hc3q
    @user-wt7rq9hc3q 8 месяцев назад

    상어는 먹이사슬 최상층이라 중금속이 많이 축척되어 있습니다. 안드시는게 건강에 좋습니다. 역학조사결과 수은중독이 상어를 먹은것 때문에 그렇다고 나왔습니다.

    • @deogikang1545
      @deogikang1545 8 месяцев назад +2

      그러면 멸치같은거나 먹어야겠군요.. 아니지 플랑크톤을 먹어야하나

    • @user-cx1og2qm3x
      @user-cx1og2qm3x 8 месяцев назад

      상어는 대중적인 생선이 아니니 아마 괜찮을 겁니다 대부분은 상어 조리법을 몰라요

    • @user-wt7rq9hc3q
      @user-wt7rq9hc3q 8 месяцев назад

      @@deogikang1545 최상위가 상어라서 그런겁니다 나머지 생선은 그나마 먹었다고 수은중독 역학조사는 없었으니깐요. 영천사람 수은중독 나왔다고 역하조하하니 뉴스에서 상어가 원인이라고 나왔습니다.

    • @user-wt7rq9hc3q
      @user-wt7rq9hc3q 8 месяцев назад

      @@user-cx1og2qm3x 대중적이지 않지만 즐겨먹는 사람들이 꾸준히 먹어서 수은중독이 온겁니다 알아야 하는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