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읽기] 바디우와 지젝의 팬데믹 시대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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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7 дек 2024

Комментарии • 4

  • @hyudoro
    @hyudoro 2 года назад +2

    해설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Tommy-kang
    @Tommy-kang 2 года назад +6

    바디우와 지젝을 설명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장태순 교수께서 이들 철학의 복잡성을 명료하게 표현하려다보니 살짝 '일반화의 모순'에 빠지신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유익했습니다. 다만, 로고센트리즘(Logocentrism)의 해체 이후, 서구 학자들의 사고가 너무 사변적이어서 답답한 체증 같은 걸 느꼈는데, 오늘도 그러한 느낌을 지울 순 없네요. 왜 이들은 바이러스를 초월적이고 절대적인 (대)타자로 간주했을까요? 질병의 역사를 보면, 인간과 바이러스는 투쟁과 공존을 통해 끊임없이 관계 맺어 오고 있는데 말이죠. 사실 어떤 특정 시점에서 바이러스는 인간에게 절대적 타자와 같이 침범할 수 없는 그 무엇이었다가도 과학의 발전 등으로 인해 공존/정복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 않습니까? 특히 포스트 팬데믹을 이야기할 때, 복잡한 현실 정치의 역학적인 측면에서 접근하는 게 아니라 자신들의 사변적인 논거를 통해 이렇다 저렇다 주장하는 부분에서는 실소가 나오네요. 그래도 선생님의 유투브를 유익하게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jongilj
      @jongilj  2 года назад +2

      오! 정말 고민해볼만한 생산적 비판인듯 합니다. 이론적 도식에 현상이 맞물릴 때 쾌감은 있으나 정말 바이러스가 대타자로 자리되어야 하는지 그 자체에 대한 의구심과 비판은 정말 중요한 학문적 태도인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 @seongwono6269
      @seongwono6269 Год назад

      개인적으론 전 지구적 단위에서 일어나는 바이러스의 진화를 인간이 모두 컨트롤할 수 없음을 전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말씀하셨다시피 바이러스의 출현->창궐->백신으로의 투쟁과정은 늘상 있어왔지만 바이러스 단위의 생태계 전반에 대해서는 어찌할바가 없지요. 사실 바이러스는 이론상으로도 완벽한 예방이 불가하다고 합니다. 그때그때 대응이 최선이죠. 흥미로운점은 이러한 바이러스가 세계화시대인 지금, 과거 흑사병이나 스페인독감과 같이 지역적인 전염병을 넘어 인류전체에 위협을 가하게 되었다는것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를 초월적 대타자로 설정하는 것이 어느정도 납득이 되기도 합니다. 물론 선생님의 말씀역시 훌륭하신 의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