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이혼 사상 최다, 혼인율 사상 최저…가정 해체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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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4 сен 2024
  • 황혼이혼 사상 최다, 혼인율 사상 최저…가정 해체 가속
    [앵커]
    '황혼 이혼'이 사상 최다를 기록하고, 혼인율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우리 사회를 유지하는 기본 단위인 '가정'이 해체되고 있다는 뜻인데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이혼 풍속도 크게 바뀌고 있습니다.

    예전 같으면 그냥 참고 살았지만 이제는 이혼하고 새 인생을 살자는 사람이 늘고 있는 겁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혼인과 이혼 통계를 보면, 지난해 결혼한 지 30년 이상 지난 부부의 황혼이혼은 1만 300건으로 1년 전보다 10% 늘었습니다.
    황혼이혼 증가율이 2012년 8.8%, 2013년 8.4%에서 지난해 두자릿수로 급등한 것입니다.
    10년 전에 비해서는 2.3배로 증가했습니다.
    황혼이혼은 남녀 모두 50대 후반과 60대 이상에서 크게 늘었습니다.

    황혼이혼 급증은 평균수명의 증가와 여성의 경제적·사회적 지위 향상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혼인율은 사상 최저로 떨어졌습니다.

    인구 1천 명당 혼인건수인 조혼인율은 지난해 6건으로 1년 전보다 0.4건 줄었습니다.
    1970년 통계를 산출한 이후 가장 낮은 겁니다.

    지난해 혼인은 30만 5천500건으로 5.4% 감소해 2004년 이후 최소를 기록했습니다.
    혼인율의 급감은 경제난과 육아 부담 등으로 결혼 적령기를 놓치는 사람이 많기 때문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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