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희망님. 차움 조희진 교수입니다. 자궁내막증수술을 한지, 많이 약해지신지 해가 지난 상태에서 뒤늦은 답변이 송구합니다. 그래도 수술 후 회복, 관리에 힘쓰셔서 지금은 그래도 많이 나아지셨기를 바라봅니다. 보통 자궁내막증 수술 후나, 난소종양 제거, 자궁근종 절제 등 생식기계 수술 후에 진료실을 내원하신 경우, 어지럼증, 경미한 오한감, 피로감, 기력 저하, 하복부 묵직함 등을 호소하시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이런 경우 저는, 진맥시 맥이 약한 정도에 따라 가장 mild 단계 보약으로 쌍화탕류를 처방하기도 하고, 기력저하가 극심하신 경우 공진단을 처방하기도 하며, 수술 후 하복부 열감이나 묵직한 양상이 심하신 경우 한의학 용어로 어혈(瘀血)상태나 혈열(血熱)상태를 개선하는 치료 한약을 말씀 드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건강한 음식 섭취가 물론 중요합니다. 그러나 수술 전 갑상선기능항진증 약물 치료도 병행하고 계셨다면 이전부터 스트레스가 심하신 편, 심신이 늘 긴장되어 지친 편이 아니셨을지 짐작되며, 건강한 음식을 챙겨서 먹어도 소화하기 쉽지 않으신 부분도 있지 않았을지 합니다. '무조건 공진단입니다!'는 적절하지 않고, 빠른 회복을 위해 따님에게 알맞는 한약치료나 소화 기능 개선 또는 스트레스 관리 측면에서 침치료 등 한의 진료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 있었을 것으로 봅니다. 아무쪼록 고생 많으셨습니다. 능력 좋으신 의료진분한테 수술 잘 받으셨을 겁니다. 큰 일 치루셨지만 앞으로 스트레스 관리, 건강 관리에 힘쓰는 기회로 삼으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jp 7님, 차움 조희진 교수입니다. 질문을 남겨주신지 해가 달라졌네요. 2022년도 벌써 절반, 잘 지내고 계실지. 답변을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냅스는, 이미 아시겠지만, 하나의 신경세포(neuron) 끝(axon, 축삭돌기 끝)에서 다음 신경 세포(neuron) 시작(dendrite, 수상돌기) 사이 신경전달물질이 전달되는 공간입니다. 시냅스 손상과 관련된 대표적인 질환으로 알츠하이머병, 소위 치매가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그외 손상된 부위, 종류 등에 따라 조현병, 중풍(뇌졸중), 소뇌 운동 이상 질환 등등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공진단은 산화 스트레스로 유발된 신경 손상을 방어하는 신경보호 신호 경로(Sirtuin1)를 활성시키고, 신경 성장 인자 및 뇌 유래 신경 영양 인자, 재생 관련 유전자 등을 발현시켜서 통해 axon 연장 및 시냅스 형성을 촉진합니다. (pubmed.ncbi.nlm.nih.gov/34959841/) 이전에도 공진단이 신경성장인자를 조절해서 기억력, 업무 수행력을 촉진하고, 수면 결핍으로 인한 급성 피로를 개선하는 효과 등에 대한 연구 보고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한의사가 환자분에게 공진단을 포함한 한약을 처방할 때는 공진단의 작용 기전, 효과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분의 현재 상태가 어떤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jp 7님이 말씀하신 시냅스 손상과 관련된 질환은 무엇인지, 환자분의 상태 등이 어떤지에 따라 공진단이 도움될 수도, 다른 한약 치료가 더 도움이 될 수도, 병행해야할 수도 있음을 말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작년부터 몸에 기력이 없어 공진단과 경옥고를 먹고 있는데... 식후에 먹는게 좋다고 해서 식후에 바로 먹고 있었는데ㅠㅠ 그럼 경옥고도 공복에 먹는게 몸에 좋은가요? 그리고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손목과 손가락 관절의 통증 때문에 손에 힘을 쓸 수가 없을때 가미쌍화탕이 도움이 될까요?
안녕하세요 차움 조희진 교수입니다. 처방 받으신 한의사분한테 공진단 및 경옥고를 식후에 먹는 게 좋다고 안내 받으셨다면 노회정님의 소화 상태를 고려하여 안내해 주신 것으로 추측됩니다. 저 또한, 일반적으로 공복 복용을 안내해드리나, 1) 진맥 및 복진시 소화기능이 다소 떨어지시거나 2) 과거 검사상 심한 위염 소견을 들으셨거나 3) 공복 복용시 속 불편감을 말씀하시는 경우 음식을 가볍게 섭취한 후 경옥고나 공진단을 복용하시라고 안내해드립니다. 가미쌍화탕은 기혈허(氣血虛) 상태를 보해주는 약으로, 쉽게 말해서 근육에 영양을 공급해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인한 손목-손가락 관절 통증이 열증(熱證) 및 실증(實證)양상일 때, 즉 염증이 심해 관절 부종이나 통증이 심할 때, 맥이 강할 때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미한 전신 오한감, 피로감, 몸살 같은 근육통 양상 등이 동반되는 허증(虛證) 양상일 때 류머티스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 완화에 직접적으로 도움되기보다 전신 컨디션 개선에 간접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가까운 한의의료기관에서 진료 상담 고려 부탁드립니다.
@@chahospital 자세하고 찬찬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제가 소화력이 약하고 아침이면 쓴 맛이 올라와서 식후를 권장하셨나봅니다. 가미쌍화탕의 효과에 대해 확실히 알게 되었네요. 요즘 면역력과 삶의 의욕의 상관관계에 대해 아주 잘 느끼고 있는데 에너지를 보충해야 할 때 가미쌍화탕을 적절히 먹어보려고 합니다. 에고..나이를 먹으니 몸의 기력은 떨어지고 여기저기 검증되지 않은 약과 병원의 정보가 난무해서 혼란스러웠는데 좋은 이야기를 잘 정리해주셔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차움 조희진 교수입니다. 댓글만으로 어떤 부분에 대해서 진료 받고 어떤 보약을 처방 받으셨는지 알 수 없어서 의료기관에서 진료 상담을 받으셔야 하는 내용입니다. 피로-소화흡수기능 저하-체중감소로 문제를 나누어 말씀 드려봅니다. 과도한 육체 노동이나 정신 노동 후 발생한 피로나 수면 부족으로 발생한 피로, 기능 전반 떨어지면서 동반되는 피로에는 영상에서 언급한 보약 종류를 많이 활용합니다. 다만, 누적된 스트레스로 인한 교감신경 항진 상태, 즉 쉽게 말해 열 받아 있는 상태나 소화 기능 저하, 식체, 배변 이상 등이 동반된 경우 해당 부분에 대한 치료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특히 영상에도 말씀 드렸듯이, 저는 보약을 처방하기 전에 보약을 받아들일 수 있는 상태인지 소화 기능을 중요하게 살펴 봅니다. 내원하신 환자분의 상태에 따라 맞춤 치료한약이나 소화 기능 보충에 중점을 둔 보약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체중을 증량하기 위해서는 활동하는 열량(칼로리)보다 섭취하는 열량(칼로리)이 더 많아야 합니다. 한약의 열량은 낮기 때문에 한약만 먹는다고 살이 찌거나 감소하지 않습니다. 한약 복용 기간 중 어떻게 음식을 섭취하는지 같이 살펴보고 안내받으실 필요가 있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기를, 답변 기다리는 기간 동안 조금이나마 괜찮아지신 부분이 있었기를 바라봅니다. 한의의료기관에 내원하셔서 진료 확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차움 조희진교수입니다. 심방세동 및 조기 수축 관련해서 어떤 검사나 치료 안내, 약물 처방 받으셨는지 상태가 어떠신지 정보가 제한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크게 이상이나 약물 복용 안내가 없으면서 간헐적으로 어딘지 모를 불편감(답답함, 버거움, 호흡불편함 등)이 발생하는 경우, 한의 치료로 도움이 되는 부분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공진단 복용 후 증상이 가중되었다고 말씀하셨는데, "동병이치, 이병동치(同病異治, 異病同治"라는 한의학적 개념이 먼저 떠오릅니다. 사람의 상태마다 같은 병에도 다른 치료를 하고 다른 병에도 같은 치료를 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공진단은 심장세동, 조기 수축이란 병에 정해진 하나의 치료약이 아니라, 심방세동 조기수축이 있는 분 중에서도 대사가 저하된 경우,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전신이 가라 앉는 경우, 극심한 육체적 정신적 과로 후 증상이 가중되는 경우 대보(大補)하여 신체 전반 컨디션을 개선시켜 간접적으로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상황이나 공진단이 흡수-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상태(소화기능 저하, 지나친 교감신경 항진 등)는 아닌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답변이 많이 늦었는데 아무쪼록 괴로움이 줄어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길 바라봅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차움 조희진 교수입니다. 말씀하신대로 한약은 천연물에서 유래된 생약, 미량 다성분(small quantity-multiple components)약으로 다량 단일 성분으로 구성된 약(mass quantity-single components)보다 부작용이 적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약재 중에서도 임신중에 피해야할 약재가 90여종이 넘어서 환자의 증상이나 상황에 따라 처방할 수 있는 약이 다릅니다. [쌍화탕]의 구성 약재 중에는 임신 중 절대 사용하지 말아야 하는 약재는 없습니다. 그러나 구성 약재 중 감초, 계피, 생강, 천궁 등은 한 가지 약재만 단독으로 과량 섭취시 문제가 될 수 있으면서 임신한 분의 상태에 따라 주의를 기울여 사용해야 하는 약재입니다. 임신 중 태동 불안이 동반될 때 많이 처방되는 [안태음]이나 출산을 앞둔 분들에게 많이 처방되는 [불수산], [달생산] 등 쌍화탕과 일부 구성 약재를 공유하는 부분도 있어서 무조건 사용 불가한 약은 아니나, 임의로 복용하기보다 임신 중 현재 상태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chahospital 네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임의로 복용하지 않고 한의원 한의사 선생님 처방에 따라 탕/차로 복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임신 초기 출혈이 있어 찾아보던 중 안태 한약이란 것 알게되었는데요, 안태약은 자궁으로 혈액순환이 잘되게 하는 약일까요? 서양 의학에서는 임신 중 출혈을 막을 약이 없다고 하는데, 한방에서는 안태 한약을 복용해볼 수 있다고 하여 궁금합니다. 안태한약을 먹는다면 특정 주수에 먹어야하는걸까요?
@@ygmsks9288 안녕하세요, 차움 조희진 교수입니다. 답변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안태(安胎)'는 단어 그대로 '태기(胎氣, 임신 상태)를 안정시킨다'란 뜻입니다. 임신 중 복통, 하혈 등은 태기 불안의 대표적인 증상이고, 불안정한 임신 상태를 안정시키는 가장 대표적인 한약으로 [안태음]이 있습니다. 안태음 외에 환자 상태에 따라 처방된 한약이 임신 초기 자궁 출혈, 임신 중후기 자궁경부 무력증이나 조기 자궁 수축 등으로 인한 조산 방지 및 자궁 수축 관리에 대한 보조요법 등으로 활용되었던 증례 보고가 있습니다. 자궁이라는 국소 기관에 혈액 공급이 더 증가하는지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나, 처방 구성을 살펴보면 보혈(혈을 보충함) 약재와 건비(소화기능을 건강하게 함)하는 약재로 구성되어 전신 영양 공급-흡수에 초점을 두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안태와 관련된 한약을 복용하는 시기는 환자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보통 임신 4-5개월 임신 안정기 이후 고려되나 그 전에도 극심한 임신오조(입덫) 등 문제 상황에서 보완 치료 수단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한방 부인과 전문의 한의사 또는 부인과 환자를 주로 보는 한의의료기관에서의 상태 확인 및 진료 상담이 필요합니다.
안녕하세요 차움 조희진 교수입니다. 한약을 처방 받으셨을 때 김승성님의 상태와 지금 상태가 다른지, 어떤 약을 처방 받으셨는 지 등등 확인이 필요합니다. 음주 및 안주 등으로 탈이 나 주상(酒傷), 식적(食積) 상태가 되면 보약 효과가 잘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어서 진료 받으셨던 의료기관에 문의 확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차움 조희진 교수입니다. 답변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불면증에 잘 듣는 단 하나의 보약은 없습니다. 불면증 양상(잠에 들기 힘든지, 중간에 자주 깨는지, 꿈을 많이 꾸는지를 구분)이나 신체 상태에 따라 다르게 접근해야 하며 온담탕, 귀비탕, 인숙산, 안심산 등등 수면과 관련된 한약은 굉장히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위에 제시된 3가지 보약 종류를 수면과 연결지어 보면, [피로함 + 꿈을 많이 꾸는 편+ 평소 생각이나 고민이 많음 + 자는 중 다리에 쥐가 남] 이 경우에는 가미쌍화탕을, [자는 중에 식은 땀이 나거나 허번 증상(피로한데 상열감이나 몸 어딘가 불편함이 계속 있는 양상)이 동반되어 잠에 잘 들기 쉽지 않고 수면의 질이 나쁨] 이 경우에는 경옥고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ㆍ님 차움 조희진 교수입니다. '암환자'를 총칭하셨는데, 아시겠지만 암환자분 내에서도 마주하고 계신 상황이 매우 다양합니다. 암 발생 부위 및 종류, 병기(심한 정도), 받고 계신 치료, 힘들어하시는 증상, 수면습관, 식생활, 대소변 습관, 스트레스 정도와 같이 현재 신체 상태 등등 모든 경우에 누구나 다 경옥고를 복용해도 된다고 말씀 드리지 않습니다. 암환자분들 중에서도 1) 침샘 분비 저하, 위장관 소화 기능 저하 등으로 영양 섭취가 현저하게 떨어진 경우(경옥고는 과자, 빵, 밀가루 음식보다 훨씬 양질의 영양분을 공급합니다) 2)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 등 후에 피부나 구강내 점막 등 건조증이 심하신 경우(경옥고는 한의학 용어로 진액(津液)을 보충해주는 보약으로 점막 기능 개선의 의미가 있습니다) 3) 현재 상황에 대한 스트레스로 심신이 다 긴장되어 있어 이완이 필요한 경우 등에 간헐적으로 경옥고를 복용하는 방식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현재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경옥고의 암 관련 피로 개선 효과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으로 알고 있습니다. 결과가 궁금하네요. 암 환자의 암 관련 피로나 삶의 질 개선에 십전대보탕의 효과가 알려져 있고, 실제 일본에서 암 환자분들의 식욕저하, 기력 저하에 많이 활용하는 대표 처방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십전대보탕은 '보기(補氣, 기를 보충함)'하는 처방으로 기허(기허) 상태가 아닌 경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어떤 경우에나 다 맞는 만병통치약이 과연 있을까요? 현재 상태에 대해 면밀한 확인 및 진료 상담을 통한 알맞은 치료를 통해, 암환우분들 모두 어려운 길, 힘내서 걸어가고 계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차움 조희진 교수입니다. 82세 어르신 건강을 생각해주시는 마음이 멋집니다. 다만, 고혈압, 당뇨 등 다른 기저 질환은 없으신지, 소화 상태는 어떠신지 복진 및 진맥 등 상태 확인이 되어야 적절한 답변을 드릴 수 있습니다. 각각 기저질환에 따라 복용법이나 주의사항을 알맞게 안내해드립니다. 복진, 맥진 등 상태 확인에 따라 보약이 필요한 상태인지, 소화 관련된 치료가 먼저 진행되어야 하는지 결정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차움 조희진 교수입니다. 영상에서 가미쌍화탕을 처방-복용하는 경우만 말씀 드렸네요. 환자분 상태마다 복용법을 달리 안내해드리는데, 보통 자기 전 복용하도록 많이 말씀 드립니다. 또한 증상 강도 및 빈도, 약에 대한 반응, 소화 상태에 따라 복용 횟수 및 시간 등을 안내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차움 조희진 교수입니다. 한의학은 (너무 당연하게도) 의학입니다. 한의학의 다양한 치료에 대해 효과 및 기전에 대한 현대과학적 연구방법으로 접근하고 해석하려는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네이버 학술정보(academic.naver.com/)나 구글 학술검색(scholar.google.com/), 미국 국립의학도서관 의학서지정보 데이터베이스인 pubmed(pubmed.ncbi.nlm.nih.gov/) 에서 궁금하신 한약(영문으로 ~tang)을 검색하시면 여러 연구 논문을 확인하실 수 있으십니다. 미국 및 유럽에서는 herbal supplements 개념으로 접근하며 단일 약초에 대한 보고 정리 등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www.nccih.nih.gov/health/herbsataglance참조. 몇 가지 예시로 한약재와 대응시켜 알려드리면, Asian ginseng은 인삼, Ephedra는 마황, chamomile은 감국, mugwort는 애엽, noni는 파극천입니다.) 이런 herbal supplements들은 보통 식품용 herb가 아닐까 싶습니다. 한국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관리에 따라 유통되어 한약으로 조제되는 의약품용 한약재는 좀 다르겠죠. 또한 중국에서 해외로 중의학 유입을 장려하고 중의학 투자를 많이 하기도 하고, 미국으로 이주하신 분들 중에 한의학, 전통중의학을 포함한 동아시아의학에 익숙하신 분들의 한약 수요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하나의 한약재만 어디에 좋다고 알려진 부분에 대해서 임의로 섭취하기 보다, 전문적으로 교육 받고 면허를 취득한 의료인(한의사)가 여러 한약재로 구성된 한약을 처방하고 복용할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건강이나 질병을 바라보는 또 다른 시각으로 더 촘촘하게 더 열심히 진료/공부에 임하고자 합니다. 문의 감사합니다 : )
안녕하세요 차움 조희진 교수입니다. 옥봉유님 덕분에 황진당이 무엇인지 처음 알게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다만, 식품용한약재로 만들어진 건강기능식품으로서 황진당과 의약품용 한약재로 만들어져 한의사 또는 한의사전문의의 진료 후 처방되는 의약품으로서 공진단은 분명 차이가 있는 부분 말씀 드려봅니다. 감사합니다.
50대 중반 여성으로 제가 소화 기간에 무제가 생겨서 위가 작동이 언돼고 콩팟도 약해졌다 고 맥이 약하고, 지난 5개월간 133lb 에서 106lb로 체중이 줄어고요. 한의사 님이 한약처방해주셔서 먹고있는데 처음에 공진당을 먼저 먹고 한약을 먹으라고 했어요. 그런데 공진당이 비싸기도 하고 소화기관이 안좋으면 흡수가 안됄꺼같아서 그냥 한약만 먹는데 아는분이 사향들은 부산대학교 에서 만든 공진당과 녹용들은 경옥고 를 선물해주셨어요. 한의사 님은 본인거가 아니라서 본인치료가끝나면 따로 먹으라는데, 본인치료가 언제 끝날지 약을 얼마나 먹어야할지 불분명해요. 공진당과 경옥고는 한약과 함께 먹어도 돼나요? 둘을 어떻게 먹는게 좋은지 조언 바람니다.
안녕하세요 Momo Kim님. 차움 조희진 교수입니다. 소화기계 문제로 음식을 잘 드시지도 못하고 음식을 먹어도 잘 소화하지 못하면서 체중이 많이 줄으셨네요. 27lb(12kg)가량이라니 얼마나 힘드신 일이 있으셨던 건지 가늠하기도 어려운데, 지금은 잘 해결되셨기를 바라봅니다. 담당 한의사 선생님한테 진료 받으셨을 때 Momo님의 상태가 어떠신지 알 수 없지만, 기력저하가 너무 심해서 공진단 처방을 말씀하신게 아닐까 짐작됩니다. 영상에서 말씀드린대로, 저 또한 보약 처방 전에 소화 기능 상태를 중시 여기며, 공진단을 복용해도 효과를 잘 모르겠다고 과거 경험을 말씀하실 때 1) 소화 기능이 현저하게 떨어져 있거나 과식이나 인스턴트 식품 등 건강하지 못한 음식 섭취 등 식생활 이상으로 인한 식체(食滯), 담음(痰飮)이 쌓인 경우, 2) 스트레스로 날카로운 경우(스트레스 초기 열 받은 상태, 대사가 과하게 항진된 상태), 3) 공진단 복용량-기간이 부족한 경우 등에는 공진단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고도 말씀 드립니다. 지인이 선물해주신 공진단과 경옥고, 작년에 담당 한의사 선생님한테 처방 받으신 치료 한약에 대해서 제가 어떻게 병행해서 복용하면 된다고 조언 드리기에는 Momo님 상태 및 치료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고 진료가 필요한 부분이라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시간도 많이 지나서...ㅠㅠ) 담당 한의사 선생님과 한 번 더 의논해 보시길 바랍니다. 다만, 혹시 참고될까 하여 제가 소화 기능 저하로 환자분을 진료하는 경우를 말씀 드리면, 1) 중간중간 기력저하가 너무 극심하실 때(예기치 못한 일정 과다, 정신적-육체적 과로 후 어지럼증, 기운없음 등 증상이 심하실 때) 간헐적으로 공진단을 복용하거나 2) 소화기능이 너무 떨어져 영양 섭취가 부족할 때 양질의 영양 공급을 위해 간헐적으로 경옥고를 복용하도록 안내드리기도 합니다. 이미 해가 바뀌어 절반이나 지났지만, 한결 건강하게 보내고 계시길 바라봅니다. 감사합니다.
귀가 먹먹하고 소리울림이 있어 청신경이 울려 몹시 힘든데 이빈후과에서는 혈액 순환제만 주는데 효과없고 76세 할머니 인데 경옥고 괜찮을까요 몸이많이 마르고 허약체질입니다
경옥고는 소화가 잘 안되니 좋은 제품으로 조금씩 먹는게 좋을것 같아요
저는 차가운 체질인데 경옥고 먹고 비염이 더 심해지고 소화가 잘 안되서 먹다가 못 먹어서 남편이 먹었어요
연세가 94세 노모이신데 공진단 괜찮은가요?
사놓고 못드리고 있어요
왜냐면 노모라서 공진단 같이 너무 좋은 보약이 몸에 들어오면 몸에서 적응하며 이겨내기가 힘들다는 말을 들어서요
공진단에 심향이나 다른약재를넣어먹을땐 녹용이나사향없이 심향만넣어먹는경우일까요?
공진단 먹으면 양약소염지통제 먹어도 되나요
선생님 머리가 흔들리는 두전증에도 공진단 먹으면 효과있을까요?
공진당
재료 뭐뭐가있는지
알려주세요
세상에 교수님 진짜 동안이네…. 대학생인 줄 알았네
안녕하세요 올해42세 미혼여성입니다 어머니께서 추석에 한의원에서 환으로 된 경옥고를 사주셨는데요 정확한 복용법을 알고싶습니댜
3:30 공복복용
자세한설명 감사합니다
갑상선항진증 약복용하고있고
자궁내막증수술을한 20대자녀를둔 엄마입니다
많이 약해진 상태인데
공진단복용이 괜찮은지요?
수술한병원에서는 보약은 먹지말고 음식을 잘먹으라고만하는데
엄마의 마음은 안타까워서
질문드립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희망님. 차움 조희진 교수입니다.
자궁내막증수술을 한지, 많이 약해지신지 해가 지난 상태에서 뒤늦은 답변이 송구합니다. 그래도 수술 후 회복, 관리에 힘쓰셔서 지금은 그래도 많이 나아지셨기를 바라봅니다.
보통 자궁내막증 수술 후나, 난소종양 제거, 자궁근종 절제 등 생식기계 수술 후에 진료실을 내원하신 경우, 어지럼증, 경미한 오한감, 피로감, 기력 저하, 하복부 묵직함 등을 호소하시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이런 경우 저는, 진맥시 맥이 약한 정도에 따라 가장 mild 단계 보약으로 쌍화탕류를 처방하기도 하고, 기력저하가 극심하신 경우 공진단을 처방하기도 하며, 수술 후 하복부 열감이나 묵직한 양상이 심하신 경우 한의학 용어로 어혈(瘀血)상태나 혈열(血熱)상태를 개선하는 치료 한약을 말씀 드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건강한 음식 섭취가 물론 중요합니다. 그러나 수술 전 갑상선기능항진증 약물 치료도 병행하고 계셨다면 이전부터 스트레스가 심하신 편, 심신이 늘 긴장되어 지친 편이 아니셨을지 짐작되며, 건강한 음식을 챙겨서 먹어도 소화하기 쉽지 않으신 부분도 있지 않았을지 합니다. '무조건 공진단입니다!'는 적절하지 않고, 빠른 회복을 위해 따님에게 알맞는 한약치료나 소화 기능 개선 또는 스트레스 관리 측면에서 침치료 등 한의 진료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 있었을 것으로 봅니다.
아무쪼록 고생 많으셨습니다. 능력 좋으신 의료진분한테 수술 잘 받으셨을 겁니다. 큰 일 치루셨지만 앞으로 스트레스 관리, 건강 관리에 힘쓰는 기회로 삼으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시냅스 손상은 공진단으로 도움이될까요?
안녕하세요 jp 7님, 차움 조희진 교수입니다.
질문을 남겨주신지 해가 달라졌네요. 2022년도 벌써 절반, 잘 지내고 계실지. 답변을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냅스는, 이미 아시겠지만, 하나의 신경세포(neuron) 끝(axon, 축삭돌기 끝)에서 다음 신경 세포(neuron) 시작(dendrite, 수상돌기) 사이 신경전달물질이 전달되는 공간입니다.
시냅스 손상과 관련된 대표적인 질환으로 알츠하이머병, 소위 치매가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그외 손상된 부위, 종류 등에 따라 조현병, 중풍(뇌졸중), 소뇌 운동 이상 질환 등등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공진단은 산화 스트레스로 유발된 신경 손상을 방어하는 신경보호 신호 경로(Sirtuin1)를 활성시키고, 신경 성장 인자 및 뇌 유래 신경 영양 인자, 재생 관련 유전자 등을 발현시켜서 통해 axon 연장 및 시냅스 형성을 촉진합니다.
(pubmed.ncbi.nlm.nih.gov/34959841/)
이전에도 공진단이 신경성장인자를 조절해서 기억력, 업무 수행력을 촉진하고, 수면 결핍으로 인한 급성 피로를 개선하는 효과 등에 대한 연구 보고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한의사가 환자분에게 공진단을 포함한 한약을 처방할 때는 공진단의 작용 기전, 효과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분의 현재 상태가 어떤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jp 7님이 말씀하신 시냅스 손상과 관련된 질환은 무엇인지, 환자분의 상태 등이 어떤지에 따라 공진단이 도움될 수도, 다른 한약 치료가 더 도움이 될 수도, 병행해야할 수도 있음을 말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1:12 공진단 효능 및 복용법
3:35 경옥고 효능 및 복용법
6:04 가미쌍화탕 효능 및 복용법
7:26 쌍화차 vs 쌍화탕 차이
8:30 보약 복용 순서
작년부터 몸에 기력이 없어 공진단과 경옥고를 먹고 있는데... 식후에 먹는게 좋다고 해서 식후에 바로 먹고 있었는데ㅠㅠ
그럼 경옥고도 공복에 먹는게 몸에 좋은가요?
그리고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손목과 손가락 관절의 통증 때문에 손에 힘을 쓸 수가 없을때 가미쌍화탕이 도움이 될까요?
안녕하세요 차움 조희진 교수입니다. 처방 받으신 한의사분한테 공진단 및 경옥고를 식후에 먹는 게 좋다고 안내 받으셨다면 노회정님의 소화 상태를 고려하여 안내해 주신 것으로 추측됩니다. 저 또한, 일반적으로 공복 복용을 안내해드리나, 1) 진맥 및 복진시 소화기능이 다소 떨어지시거나 2) 과거 검사상 심한 위염 소견을 들으셨거나 3) 공복 복용시 속 불편감을 말씀하시는 경우 음식을 가볍게 섭취한 후 경옥고나 공진단을 복용하시라고 안내해드립니다.
가미쌍화탕은 기혈허(氣血虛) 상태를 보해주는 약으로, 쉽게 말해서 근육에 영양을 공급해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인한 손목-손가락 관절 통증이 열증(熱證) 및 실증(實證)양상일 때, 즉 염증이 심해 관절 부종이나 통증이 심할 때, 맥이 강할 때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미한 전신 오한감, 피로감, 몸살 같은 근육통 양상 등이 동반되는 허증(虛證) 양상일 때 류머티스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 완화에 직접적으로 도움되기보다 전신 컨디션 개선에 간접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가까운 한의의료기관에서 진료 상담 고려 부탁드립니다.
@@chahospital
자세하고 찬찬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제가 소화력이 약하고 아침이면 쓴 맛이 올라와서 식후를 권장하셨나봅니다.
가미쌍화탕의 효과에 대해 확실히 알게 되었네요. 요즘 면역력과 삶의 의욕의 상관관계에 대해 아주 잘 느끼고 있는데 에너지를 보충해야 할 때 가미쌍화탕을 적절히 먹어보려고 합니다.
에고..나이를 먹으니 몸의 기력은 떨어지고 여기저기 검증되지 않은 약과 병원의 정보가 난무해서 혼란스러웠는데 좋은 이야기를 잘 정리해주셔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전 식후 2시간후에 먹으라 하는데 괜찮나요ㆍ전 20알이나 먹었는데 전혀 좋아진걸 모르겠어요ㅠㅠ 50알이나 조제했거든요 입맛도 전혀고 하루종일 피곤하구 ㅡ45000원짜리 ㅠㅠ
대체 몸에 흡수는 되는 걸까요 ㆍ오히러 500g빠졌어요ㆍ심한저체중이거든요ㆍ
안녕하세요 차움 조희진 교수입니다. 댓글만으로 어떤 부분에 대해서 진료 받고 어떤 보약을 처방 받으셨는지 알 수 없어서 의료기관에서 진료 상담을 받으셔야 하는 내용입니다.
피로-소화흡수기능 저하-체중감소로 문제를 나누어 말씀 드려봅니다.
과도한 육체 노동이나 정신 노동 후 발생한 피로나 수면 부족으로 발생한 피로, 기능 전반 떨어지면서 동반되는 피로에는 영상에서 언급한 보약 종류를 많이 활용합니다. 다만, 누적된 스트레스로 인한 교감신경 항진 상태, 즉 쉽게 말해 열 받아 있는 상태나 소화 기능 저하, 식체, 배변 이상 등이 동반된 경우 해당 부분에 대한 치료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특히 영상에도 말씀 드렸듯이, 저는 보약을 처방하기 전에 보약을 받아들일 수 있는 상태인지 소화 기능을 중요하게 살펴 봅니다. 내원하신 환자분의 상태에 따라 맞춤 치료한약이나 소화 기능 보충에 중점을 둔 보약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체중을 증량하기 위해서는 활동하는 열량(칼로리)보다 섭취하는 열량(칼로리)이 더 많아야 합니다. 한약의 열량은 낮기 때문에 한약만 먹는다고 살이 찌거나 감소하지 않습니다. 한약 복용 기간 중 어떻게 음식을 섭취하는지 같이 살펴보고 안내받으실 필요가 있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기를, 답변 기다리는 기간 동안 조금이나마 괜찮아지신 부분이 있었기를 바라봅니다. 한의의료기관에 내원하셔서 진료 확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뭘 먹었는지
제가 심방세동 조기수축등 부정맥이가끔씩. 있는데 어떤 한약이 도움될까요 그전에는 공진단도 가끔씩 섭취했는데 얼마전 괜찮다가 공진단먹고 한시간쯤뒤 1-2분정도 부정맥이 와서 그다음부터 불안해서 공진단을 못먹겠더라구요....
저도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차움 조희진교수입니다.
심방세동 및 조기 수축 관련해서 어떤 검사나 치료 안내, 약물 처방 받으셨는지 상태가 어떠신지 정보가 제한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크게 이상이나 약물 복용 안내가 없으면서 간헐적으로 어딘지 모를 불편감(답답함, 버거움, 호흡불편함 등)이 발생하는 경우, 한의 치료로 도움이 되는 부분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공진단 복용 후 증상이 가중되었다고 말씀하셨는데, "동병이치, 이병동치(同病異治, 異病同治"라는 한의학적 개념이 먼저 떠오릅니다. 사람의 상태마다 같은 병에도 다른 치료를 하고 다른 병에도 같은 치료를 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공진단은 심장세동, 조기 수축이란 병에 정해진 하나의 치료약이 아니라, 심방세동 조기수축이 있는 분 중에서도 대사가 저하된 경우,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전신이 가라 앉는 경우, 극심한 육체적 정신적 과로 후 증상이 가중되는 경우 대보(大補)하여 신체 전반 컨디션을 개선시켜 간접적으로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상황이나 공진단이 흡수-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상태(소화기능 저하, 지나친 교감신경 항진 등)는 아닌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답변이 많이 늦었는데 아무쪼록 괴로움이 줄어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길 바라봅니다. 감사합니다.
부정맥이 있으시면 한약을 드시지 말고, 빨리 순환기 내과에 가서 정밀진단을 받으셔야 합니다.
@@travellerworld8966 이미다받았고요 어느정도 한약도 문제없었어서 여쭌건데요
영상 잘보고 있는데 댓글은 처음 남깁니다 ^^ 제가 평소 쌍화탕을 좋아하고 몸에 잘 받는 편인데 임신 중에도 먹어도 될까요? 한약은 자연 약재(?)를 달인 것이라 화학 약품인 양약처럼 위험하지 않을 것 같은데, 그래도 약 이라서 여쭤봅니다.
안녕하세요 차움 조희진 교수입니다. 말씀하신대로 한약은 천연물에서 유래된 생약, 미량 다성분(small quantity-multiple components)약으로 다량 단일 성분으로 구성된 약(mass quantity-single components)보다 부작용이 적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약재 중에서도 임신중에 피해야할 약재가 90여종이 넘어서 환자의 증상이나 상황에 따라 처방할 수 있는 약이 다릅니다. [쌍화탕]의 구성 약재 중에는 임신 중 절대 사용하지 말아야 하는 약재는 없습니다. 그러나 구성 약재 중 감초, 계피, 생강, 천궁 등은 한 가지 약재만 단독으로 과량 섭취시 문제가 될 수 있으면서 임신한 분의 상태에 따라 주의를 기울여 사용해야 하는 약재입니다. 임신 중 태동 불안이 동반될 때 많이 처방되는 [안태음]이나 출산을 앞둔 분들에게 많이 처방되는 [불수산], [달생산] 등 쌍화탕과 일부 구성 약재를 공유하는 부분도 있어서 무조건 사용 불가한 약은 아니나, 임의로 복용하기보다 임신 중 현재 상태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chahospital 네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임의로 복용하지 않고 한의원 한의사 선생님 처방에 따라 탕/차로 복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임신 초기 출혈이 있어 찾아보던 중 안태 한약이란 것 알게되었는데요, 안태약은 자궁으로 혈액순환이 잘되게 하는 약일까요? 서양 의학에서는 임신 중 출혈을 막을 약이 없다고 하는데, 한방에서는 안태 한약을 복용해볼 수 있다고 하여 궁금합니다. 안태한약을 먹는다면 특정 주수에 먹어야하는걸까요?
@@ygmsks9288 안녕하세요, 차움 조희진 교수입니다. 답변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안태(安胎)'는 단어 그대로 '태기(胎氣, 임신 상태)를 안정시킨다'란 뜻입니다. 임신 중 복통, 하혈 등은 태기 불안의 대표적인 증상이고, 불안정한 임신 상태를 안정시키는 가장 대표적인 한약으로 [안태음]이 있습니다. 안태음 외에 환자 상태에 따라 처방된 한약이 임신 초기 자궁 출혈, 임신 중후기 자궁경부 무력증이나 조기 자궁 수축 등으로 인한 조산 방지 및 자궁 수축 관리에 대한 보조요법 등으로 활용되었던 증례 보고가 있습니다. 자궁이라는 국소 기관에 혈액 공급이 더 증가하는지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나, 처방 구성을 살펴보면 보혈(혈을 보충함) 약재와 건비(소화기능을 건강하게 함)하는 약재로 구성되어 전신 영양 공급-흡수에 초점을 두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안태와 관련된 한약을 복용하는 시기는 환자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보통 임신 4-5개월 임신 안정기 이후 고려되나 그 전에도 극심한 임신오조(입덫) 등 문제 상황에서 보완 치료 수단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한방 부인과 전문의 한의사 또는 부인과 환자를 주로 보는 한의의료기관에서의 상태 확인 및 진료 상담이 필요합니다.
안녕하세요
공진단을 선생님뵙고
저에게 맞게 복용하고싶어요
연락처를 알려주세요
@@chahospital ⁸
경옥고는 식후 식전 언제먹는걱 좋나요?
녹용이 들어간 보약을 처방받고 하루 두번 약 25일정도 먹으라고 하셨는데 제가 반정도를 먹고 술약속이 연속으로 계속잡혀서 잠시 쉬다가 다시먹으려는데 괜찮나요??ㅠㅠ
안녕하세요 차움 조희진 교수입니다. 한약을 처방 받으셨을 때 김승성님의 상태와 지금 상태가 다른지, 어떤 약을 처방 받으셨는 지 등등 확인이 필요합니다. 음주 및 안주 등으로 탈이 나 주상(酒傷), 식적(食積) 상태가 되면 보약 효과가 잘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어서 진료 받으셨던 의료기관에 문의 확인 바랍니다.
불면증에는 어떤보약이 잘들을가요?
안녕하세요, 차움 조희진 교수입니다. 답변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불면증에 잘 듣는 단 하나의 보약은 없습니다. 불면증 양상(잠에 들기 힘든지, 중간에 자주 깨는지, 꿈을 많이 꾸는지를 구분)이나 신체 상태에 따라 다르게 접근해야 하며 온담탕, 귀비탕, 인숙산, 안심산 등등 수면과 관련된 한약은 굉장히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위에 제시된 3가지 보약 종류를 수면과 연결지어 보면,
[피로함 + 꿈을 많이 꾸는 편+ 평소 생각이나 고민이 많음 + 자는 중 다리에 쥐가 남] 이 경우에는 가미쌍화탕을,
[자는 중에 식은 땀이 나거나 허번 증상(피로한데 상열감이나 몸 어딘가 불편함이 계속 있는 양상)이 동반되어 잠에 잘 들기 쉽지 않고 수면의 질이 나쁨] 이 경우에는 경옥고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공진단을 양방 차병원 의료진이 설명하니까 묘하네
암환자가 경옥고 먹어도 되나요
안녕하세요 ㆍ님 차움 조희진 교수입니다.
'암환자'를 총칭하셨는데, 아시겠지만 암환자분 내에서도 마주하고 계신 상황이 매우 다양합니다. 암 발생 부위 및 종류, 병기(심한 정도), 받고 계신 치료, 힘들어하시는 증상, 수면습관, 식생활, 대소변 습관, 스트레스 정도와 같이 현재 신체 상태 등등 모든 경우에 누구나 다 경옥고를 복용해도 된다고 말씀 드리지 않습니다.
암환자분들 중에서도 1) 침샘 분비 저하, 위장관 소화 기능 저하 등으로 영양 섭취가 현저하게 떨어진 경우(경옥고는 과자, 빵, 밀가루 음식보다 훨씬 양질의 영양분을 공급합니다) 2)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 등 후에 피부나 구강내 점막 등 건조증이 심하신 경우(경옥고는 한의학 용어로 진액(津液)을 보충해주는 보약으로 점막 기능 개선의 의미가 있습니다) 3) 현재 상황에 대한 스트레스로 심신이 다 긴장되어 있어 이완이 필요한 경우 등에 간헐적으로 경옥고를 복용하는 방식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현재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경옥고의 암 관련 피로 개선 효과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으로 알고 있습니다. 결과가 궁금하네요. 암 환자의 암 관련 피로나 삶의 질 개선에 십전대보탕의 효과가 알려져 있고, 실제 일본에서 암 환자분들의 식욕저하, 기력 저하에 많이 활용하는 대표 처방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십전대보탕은 '보기(補氣, 기를 보충함)'하는 처방으로 기허(기허) 상태가 아닌 경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어떤 경우에나 다 맞는 만병통치약이 과연 있을까요? 현재 상태에 대해 면밀한 확인 및 진료 상담을 통한 알맞은 치료를 통해, 암환우분들 모두 어려운 길, 힘내서 걸어가고 계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82세이시고입맛이없으셔서잘못드시고 기력이저하되셨는데 경옥고드시면괜찮을까요
안녕하세요 차움 조희진 교수입니다.
82세 어르신 건강을 생각해주시는 마음이 멋집니다.
다만, 고혈압, 당뇨 등 다른 기저 질환은 없으신지, 소화 상태는 어떠신지 복진 및 진맥 등 상태 확인이 되어야 적절한 답변을 드릴 수 있습니다.
각각 기저질환에 따라 복용법이나 주의사항을 알맞게 안내해드립니다.
복진, 맥진 등 상태 확인에 따라 보약이 필요한 상태인지, 소화 관련된 치료가 먼저 진행되어야 하는지 결정됩니다.
감사합니다.
가까운 한의원이나 한방병원, 차움이나 차병원 등에 내원하시거나 전화 상담 등 확인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바라봅니다 :)
한의학도 의약 분업 해야 하는거 아닌가?
가미쌍화탕 복용법이 빠졌네요... 신경을 좀 쓰시길
안녕하세요 차움 조희진 교수입니다.
영상에서 가미쌍화탕을 처방-복용하는 경우만 말씀 드렸네요.
환자분 상태마다 복용법을 달리 안내해드리는데, 보통 자기 전 복용하도록 많이 말씀 드립니다.
또한 증상 강도 및 빈도, 약에 대한 반응, 소화 상태에 따라 복용 횟수 및 시간 등을 안내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chahospital 친절하신 답변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한의학이 과학입니까?
한약을 먹지않는 미국. 유럽 사람들은 계몽의 대상입니까?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사용되는 한약이 효과적이라는 근거가 있나요? 궁금하네요
안녕하세요 차움 조희진 교수입니다.
한의학은 (너무 당연하게도) 의학입니다. 한의학의 다양한 치료에 대해 효과 및 기전에 대한 현대과학적 연구방법으로 접근하고 해석하려는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네이버 학술정보(academic.naver.com/)나 구글 학술검색(scholar.google.com/), 미국 국립의학도서관 의학서지정보 데이터베이스인 pubmed(pubmed.ncbi.nlm.nih.gov/) 에서 궁금하신 한약(영문으로 ~tang)을 검색하시면 여러 연구 논문을 확인하실 수 있으십니다.
미국 및 유럽에서는 herbal supplements 개념으로 접근하며 단일 약초에 대한 보고 정리 등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www.nccih.nih.gov/health/herbsataglance참조. 몇 가지 예시로 한약재와 대응시켜 알려드리면, Asian ginseng은 인삼, Ephedra는 마황, chamomile은 감국, mugwort는 애엽, noni는 파극천입니다.) 이런 herbal supplements들은 보통 식품용 herb가 아닐까 싶습니다. 한국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관리에 따라 유통되어 한약으로 조제되는 의약품용 한약재는 좀 다르겠죠. 또한 중국에서 해외로 중의학 유입을 장려하고 중의학 투자를 많이 하기도 하고, 미국으로 이주하신 분들 중에 한의학, 전통중의학을 포함한 동아시아의학에 익숙하신 분들의 한약 수요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하나의 한약재만 어디에 좋다고 알려진 부분에 대해서 임의로 섭취하기 보다, 전문적으로 교육 받고 면허를 취득한 의료인(한의사)가 여러 한약재로 구성된 한약을 처방하고 복용할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건강이나 질병을 바라보는 또 다른 시각으로 더 촘촘하게 더 열심히 진료/공부에 임하고자 합니다.
문의 감사합니다 : )
황진당
안녕하세요 차움 조희진 교수입니다.
옥봉유님 덕분에 황진당이 무엇인지 처음 알게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다만, 식품용한약재로 만들어진 건강기능식품으로서 황진당과 의약품용 한약재로 만들어져 한의사 또는 한의사전문의의 진료 후 처방되는 의약품으로서 공진단은 분명 차이가 있는 부분 말씀 드려봅니다.
감사합니다.
50대 중반 여성으로 제가 소화 기간에 무제가 생겨서 위가 작동이 언돼고 콩팟도 약해졌다 고 맥이 약하고, 지난 5개월간 133lb 에서 106lb로 체중이 줄어고요.
한의사 님이 한약처방해주셔서 먹고있는데 처음에 공진당을 먼저 먹고 한약을 먹으라고 했어요. 그런데 공진당이 비싸기도 하고 소화기관이 안좋으면 흡수가 안됄꺼같아서 그냥 한약만 먹는데 아는분이 사향들은 부산대학교 에서 만든 공진당과 녹용들은 경옥고 를 선물해주셨어요.
한의사 님은 본인거가 아니라서 본인치료가끝나면 따로 먹으라는데, 본인치료가 언제 끝날지 약을 얼마나 먹어야할지 불분명해요.
공진당과 경옥고는 한약과 함께 먹어도 돼나요? 둘을 어떻게 먹는게 좋은지 조언 바람니다.
안녕하세요 Momo Kim님. 차움 조희진 교수입니다.
소화기계 문제로 음식을 잘 드시지도 못하고 음식을 먹어도 잘 소화하지 못하면서 체중이 많이 줄으셨네요. 27lb(12kg)가량이라니 얼마나 힘드신 일이 있으셨던 건지 가늠하기도 어려운데, 지금은 잘 해결되셨기를 바라봅니다.
담당 한의사 선생님한테 진료 받으셨을 때 Momo님의 상태가 어떠신지 알 수 없지만, 기력저하가 너무 심해서 공진단 처방을 말씀하신게 아닐까 짐작됩니다. 영상에서 말씀드린대로, 저 또한 보약 처방 전에 소화 기능 상태를 중시 여기며, 공진단을 복용해도 효과를 잘 모르겠다고 과거 경험을 말씀하실 때 1) 소화 기능이 현저하게 떨어져 있거나 과식이나 인스턴트 식품 등 건강하지 못한 음식 섭취 등 식생활 이상으로 인한 식체(食滯), 담음(痰飮)이 쌓인 경우, 2) 스트레스로 날카로운 경우(스트레스 초기 열 받은 상태, 대사가 과하게 항진된 상태), 3) 공진단 복용량-기간이 부족한 경우 등에는 공진단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고도 말씀 드립니다.
지인이 선물해주신 공진단과 경옥고, 작년에 담당 한의사 선생님한테 처방 받으신 치료 한약에 대해서 제가 어떻게 병행해서 복용하면 된다고 조언 드리기에는 Momo님 상태 및 치료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고 진료가 필요한 부분이라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시간도 많이 지나서...ㅠㅠ) 담당 한의사 선생님과 한 번 더 의논해 보시길 바랍니다.
다만, 혹시 참고될까 하여 제가 소화 기능 저하로 환자분을 진료하는 경우를 말씀 드리면, 1) 중간중간 기력저하가 너무 극심하실 때(예기치 못한 일정 과다, 정신적-육체적 과로 후 어지럼증, 기운없음 등 증상이 심하실 때) 간헐적으로 공진단을 복용하거나 2) 소화기능이 너무 떨어져 영양 섭취가 부족할 때 양질의 영양 공급을 위해 간헐적으로 경옥고를 복용하도록 안내드리기도 합니다.
이미 해가 바뀌어 절반이나 지났지만, 한결 건강하게 보내고 계시길 바라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