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버전을 한번 보시면 초반 5분정도를 위치잡는 과정이 있습니다. 위치잡는동안에는 스케치를 일부러 약하게 해서 선이 거의 안보입니다. 저도 바로바로 그리지는 못해요. ㅎㅎ 하지만 러프스케치(연습장에 하는 미니스케치)를 할때 꼼꼼하게 하는 편이라서 대략적 위치는 이미 알고 그리고 있습니다. 러프스케치를 대충하면 본 스케치에서 위치 크기 각도 방향 등을 자꾸 이동시키며 지우고 고치는 시간이 오히려 더 많이 걸리게 되니 작은 스케치를 꼼꼼히 해보는것을 추천합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미대입시를 준비하는 19살입니다..! 유튜브에서 우연히 영상을 발견하여 시간날때마다 구도나 채색법등을 보고 참고했는데요, 보다보니 궁금한점이 생겼습니다. 이론적으로 색은 따뜻할수록 다가와보이고 차가울수록 멀어진다 배웠는데 이번 쇠채색하실때 웜그래이를 뒤로 빼시고 쿨그래이를 앞쪽에 쓰시는거 같네용 보기에는 나쁘지 않는거같은데 제가 잘못 알고있는건가요..? 아님 보색을 섞어서 앞뒤 관계를 내시느라 웜그래이를 쓰신건가요?
이론을 잘 알고 계시는군요 ㅎㅎ 생각하고 있는것이 대부분 맞습니다. 난색은 진출색이고 한색은 후퇴색이라고 합니다. 그림에서 파인애플이 고채도 난색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그래서 그의 보색에 해당하는 쿨그레이를 더 넓은 스패너에 배치해서 파인애플색상을 돋보이게 해 준 경우입니다. 그리고 우측의 웜그레이는 반복되는 색상이 지루할 수 있으므로 크기도 작고 해서 웜그레이를 배치한것이에요. 그리고 위치상으로도 큰것보다 앞에 있는것이 맞습니다.
흐름이라는 것이 필요한 그림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것도 분명 있습니다. 종이배가 물살에 따라서 이리저리 흘러가는 과정을 보여주는것도 하나의 그림이지만 거미줄에 걸려서 발버둥치고 있는 곤충을 보여주는것도 하나의 다른 그림이라고 할 수 있지요. 구도를 제작하는데 사용된 조형원리가 다르기때문에 그런것인데 흐름이 생기는것은 보통 율동과리듬에 의해 그림을 그리면 흐름이라는것이 보이지요. 이럴때는 당연히 흐름을 잘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해야하고 필요에 따라 움직임을 보여주기 위해 몇차례의 반복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청포도나 소고 같은 그림에서는 율동과 리듬보다는 집중과 확산의 원리를 주로 이용하여 제작된 것입니다. 그래서 흐름 이라기 보다는 하나의 강력한 포인트를 주는 것이지요. 그렇게 강력한것을 보여줌에 있어서 나머지를 흐름을 만들기 위해 억지로 넣는다면 군더더기에 해당한다고 생각합니다. 소재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구도라는것은 제작자가 어떤 포인트를 보여주고 싶은가가 먼저이고 그에따라 필요한 원리를 적용하여 그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림 내부의 모든것들이 주제를 잘 보여주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지 흐름에 맞추기 위해 혹은 미리 정한 구도를 위해 주제의 특징과 개성이 끼워맞춰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지우개로 지우면 어찌되었던 종이가 상합니다 그리고 지우나 안지우나 채색이 완료되고나면 별 영향이 없구요 HB정도 되는 연필로 하면 특별히 흑연가루가 섞인다거나 하는게 많지 않아서 그냥 시간도 아낄겸 안지우고 합니다 그리고 다 지우면 잘 안보여서 채색할때 더 힘들기도 하지요 ㅎㅎ 그런 여러가지 이유로 안지우는것을 선택했어요
답변 감사합니다!! 근데 같은 HB를 써도 시험볼때 마음이 급해져서 너무 진하게 쓰고 선을 여러번 썼을때 지우면 선이 여러개가 남아있어서 채색하다가 잘못 칠하고 못알아 볼때가 가끔씩있는데 이걸 해결하려면 최대한 연하게 써야하나요?? 또 스케치가 지저분해서 안지울 수도 없게 돼서ㅠㅠ저도 지우지 않고 채색에 들어가고싶은데 어떻게 스케치 해야하나요ㅜㅜㅜ
@@suminysumsum990 스케치는 학생들이 언제나 어려워하는 항목이지요. 특히 가선을 많이 사용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형태를 배치할때부터 자신이 배치하는 자리를 믿지 못하고 타원하나를 그릴때도 확신이 서지 않아서 여러선을 그려놓고 그중 하나정도를 진하게 그리고 나머지를 지워버리는 방법을 많이 사용합니다. 이모든 것들이 일어나는 몇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러프스케치를 정확히 그리지 않아서입니다. 제가 말하는 러프스케치는 출제용지를 받고 아이디어를 생각하며 실제 스케치로 옮기기 전 그려놓는 미니스케치를 말합니다. 4절지나 3절지는 가로세로비가 서로 다릅니다.러프스케치를 할때 틀을 잡으면 그것이 곳 형태들의 위치와 크기를 정해주게 됩니다. 그 틀 자체를 그릴때 혹시 대충 그리지는 않나요? 혹은 비율이 엉망이 되도록 잡아놓지는 않나요? 그것도 아니라면 러프스케치에서 그려놓은 작은 주제부들의 비례가 많이 틀렸거나 대충그려놓은것은 아닐까요? 그것들을 대충그렸거나 틀리게 그리면 본 스케치로 옮길때 무조건 틀릴수 밖에 없기때문에 선을 여러개 사용하게 됩니다. 2.형태와 구조를 잘 파악하지 않고 그려서 입니다. 사진을 보고 외형만을 따라서 그리다 보면 자주 틀릴 수 밖에 없습니다. 물체의 구조 자체를 파악하고 분석해서 기준선들을 잡고 그려내야 하는데 그렇게 접근하지 않고 단순 외형만 파악한다면 절대로 정확한 형태를 얻어낼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사진에서 나온 각도 이외의 형태는 잘 못그리게 되어서 자꾸만 가선들을 사용해서 맞춰나가려고 하는것이지요. 이것은 구조파악을 제대로 하는 훈련(예를들어 투시도법과 원기둥 작도법)을 열심히 하면 당연히 좋아지는 것입니다. 3.자신이 그려놓은 선 자체를 믿지 못해서 입니다. 자신이 그려놓은 한두개의 선을 믿고 그려도 크게 틀리지 않습니다. 사실 고치고 고쳐서 만들어낸 형태들도 대부분 틀렸다고 봐야지요. 사람이 그리는 것이기에 절대로 정확하게 그려낼 수는 없습니다. 수십개의 선을 사용해서 그린다고 해서 정확해 질 수는 없다는 말이지요. 그래서 저는 보통 한두개의 약한 선(지우개로 슥 지나가면 지워질 정도의 선)으로 배치해보고 눈으로 위치와 크기 각도 방향 등을 확인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바로 위치를 바꾼 후 그 전의 선을 지워버립니다. 제가 그리는 풀타임 영상들을 보면 대붑분 시작 후 5분이내에는 화면에 아무것도 안 그리는 것 처럼 허공을 휘젓는것 같이 보입니다. 그만큼 저만 볼 수 있는 약한선들을 사용한다는 것이지요. 그렇게 5분내에 배치를 완료하고 그 뒤부터는 그 선들을 믿고 바로 진하게 그려냅니다. 사실 영상에서 스케치가 보여야 하기 때문에 조금 더 진하게 그리기도 하지만 학생이었다면 그렇게 진하게 하지 않아도 자신만 알아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이유들로 자신감이 없기 때문에 중복된 선들을 사용하고 지울 수 밖에 없게 되는 것이지요. 많은 가선의 사용은 습관적으로 하는게 대부분입니다. 항상 의식하고 그려야 고쳐질거에요.
모두의미술 답변 너무 감사드려요!!! 와 진짜 몰랐던 제 문제점들을 딱 집어주셨어요!! 가선을 줄이는 연습을 해야겠어요ㅜㅜ 제가 4H로 가선을 만들고 HB연필로 진하게 선을 잡는데 4H를 이제 안쓰는게 좋을까요?? 모두의미술님 말씀대로 제 선에 자신감이없어서 4H로 여러번 그린후에야 진하게 HB로 잡는데ㅜㅜ 만약에 4H를 없애고 HB로만 하면 잘못된 선을 많이 그어서 종이에 자국이 많이 남으면 어떡하죠ㅠㅠㅠ 두서없이 질문해서 죄송합니다!! 요즘 스케치가 너무 고민이여서😭
와 물체가 전반전으로 무겁지 않고 색이 은은하면서도 깔끔해서 좋다...
시간이 제한되어있다보니 최소의 붓질로 물체를 채색할 수 밖에 없어서 약간 가벼운 느낌이 들더라구요. 감사합니다. ㅎㅎ
요즘은 게임영상보다 여기와서 선생님 그림훨신 많이 보는것 같아요!
광고좀 넣어보는거 어떨까요 ㅠㅠ 너무너무 이건 들어갔으면 하는 채널이네요 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3시간 넘자마부턴 손이 안보이네요 주제부분 중요한 묘사등은 끝에 짧게 확대해서 보여주시면 정말 감사할것 같아요!! 항사우감사드림니다아!!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제 채널이 개설된지 얼마 안되서 광고는 아직 조건이 부족해요 ㅎㅎ
제가 이걸 시작하면서 동영상편집을 공부해서 그런지 아직 편집이 미흡합니다. 끝부분에 확대하는것도 공부해서 적용해보도록 할게요.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영상 잘 보고 있어요! 많이 배워가는 것 같네요.☆
이런 댓글이 저에게도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열심히 촬영해서 올리겠습니다. ㅎㅎ
진짜 볼때마다 감탄... ㅠㅠ 여기 학원 다녀보고 싶어요
인강으로만 재미있게 봐주세요 학원은 어디를 다니든 한번 신중하게 선택했다면 자신의 학원을 믿고 따르는것이 중요합니다.
@@modumisul 진짜 참 교육인인것같다..
와 붓 하나에 한쪽면 흰색물감 한쪽면검은색물감으로 그라데이션...기법이 장난이 아니시쿤뇨....
와,,,,이분 묘사 장인이시네...
와우,,,지립니당,,,,
저는 첫 톤 다 깔고 묘사파는 타입인데 한 톤 깔면 그 개체 기본묘사 다 끝내는 식으로 바꿔야겟어요
이것저것 여러방법을 시도해보고 자신에게 맞는방법을 선택하시길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왼쪽 몽키스패너 형태가 틀렸고 밧줄들 묘사가 하나도 안됬네용..ㅠ 밧줄 묘사 불편해하네여
헐 저만 그런 생각한게 아니었네요,.,.
다른영상들도 잘 찾아보면 틀린거 많습니다. 촬영특성상 머리가 영상에 나오면 안되서 가만히 앉아서 그리다보니 스케치가 자주 틀리고 오른손잡이라 왼쪽상하단 채색이 어렵군요.
곧있으면 떡상각 유튜버다..
열심히 준비해서 올리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미리 위치를 잡지 않고 바로바로 그리는건 어떻게 하는건가요 ㅜㅜ 저는 스케치를 하면서 너무 지웠다 그렸다 반복해서 시간을 날리는 경우가 많아요
풀버전을 한번 보시면 초반 5분정도를 위치잡는 과정이 있습니다. 위치잡는동안에는 스케치를 일부러 약하게 해서 선이 거의 안보입니다.
저도 바로바로 그리지는 못해요. ㅎㅎ 하지만 러프스케치(연습장에 하는 미니스케치)를 할때 꼼꼼하게 하는 편이라서 대략적 위치는 이미 알고 그리고 있습니다. 러프스케치를 대충하면 본 스케치에서 위치 크기 각도 방향 등을 자꾸 이동시키며 지우고 고치는 시간이 오히려 더 많이 걸리게 되니 작은 스케치를 꼼꼼히 해보는것을 추천합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미대입시를 준비하는 19살입니다..! 유튜브에서 우연히 영상을 발견하여 시간날때마다 구도나 채색법등을 보고 참고했는데요, 보다보니 궁금한점이 생겼습니다. 이론적으로 색은 따뜻할수록 다가와보이고 차가울수록 멀어진다 배웠는데 이번 쇠채색하실때 웜그래이를 뒤로 빼시고 쿨그래이를 앞쪽에 쓰시는거 같네용 보기에는 나쁘지 않는거같은데 제가 잘못 알고있는건가요..? 아님 보색을 섞어서 앞뒤 관계를 내시느라 웜그래이를 쓰신건가요?
이론을 잘 알고 계시는군요 ㅎㅎ
생각하고 있는것이 대부분 맞습니다. 난색은 진출색이고 한색은 후퇴색이라고 합니다.
그림에서 파인애플이 고채도 난색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그래서 그의 보색에 해당하는 쿨그레이를 더 넓은 스패너에 배치해서 파인애플색상을 돋보이게 해 준 경우입니다.
그리고 우측의 웜그레이는 반복되는 색상이 지루할 수 있으므로 크기도 작고 해서 웜그레이를 배치한것이에요. 그리고 위치상으로도 큰것보다 앞에 있는것이 맞습니다.
선생님이 올리신 영상을 보면 주로 주제부부터 배경까지 흐름? 이 있는 그림이 있다면 반대로 소고 청포도와 지금 이 그림과같은 경우는 흐름없이 선제로만 앞뒤 공간을 만들어놓으셨는데 선생님은 기초디자인에서 흐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흐름이라는 것이 필요한 그림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것도 분명 있습니다.
종이배가 물살에 따라서 이리저리 흘러가는 과정을 보여주는것도 하나의 그림이지만
거미줄에 걸려서 발버둥치고 있는 곤충을 보여주는것도 하나의 다른 그림이라고 할 수 있지요.
구도를 제작하는데 사용된 조형원리가 다르기때문에 그런것인데 흐름이 생기는것은 보통 율동과리듬에 의해 그림을 그리면 흐름이라는것이 보이지요.
이럴때는 당연히 흐름을 잘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해야하고 필요에 따라 움직임을 보여주기 위해 몇차례의 반복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청포도나 소고 같은 그림에서는 율동과 리듬보다는 집중과 확산의 원리를 주로 이용하여 제작된 것입니다. 그래서 흐름 이라기 보다는 하나의 강력한 포인트를 주는 것이지요.
그렇게 강력한것을 보여줌에 있어서 나머지를 흐름을 만들기 위해 억지로 넣는다면 군더더기에 해당한다고 생각합니다.
소재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구도라는것은 제작자가 어떤 포인트를 보여주고 싶은가가 먼저이고 그에따라 필요한 원리를 적용하여 그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림 내부의 모든것들이 주제를 잘 보여주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지 흐름에 맞추기 위해 혹은 미리 정한 구도를 위해 주제의 특징과 개성이 끼워맞춰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그라데이션 기법은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요?ㅠㅠ 매번 물과 물감조절 실패로 예쁜 그라데이션이 나오지 않습니다ㅠㅠ 팁같은거 있으면 알려주세요!
ruclips.net/video/fn0hqnIg-Tc/видео.html&lc=z22mfj2aylr4y5oesacdp43bfmhygw2uarzjkrngsedw03c010c 이 영상에 제가 사용한 그라데이션기법이 나와있습니다. 설명도 자세히 되어있어요 ㅎㅎ
@@modumisul 감사합니다! 도움이 많이 됐어요!!
화이트를 마지막에 찍지않고 비우게 칠하기는 편이신가요 저는 한 톤깔고 묘사하고 마지막에 화이트를 찍는데 화이트를 안칠하시는거같아요
저는 대부분 종이 자체의 밝음을 남겨서 화이트로 사용하는 편입니다. 저의 개인적인 취향이기도 하지만 그것이 저는 익숙하여 더 빠르고 자연스럽게 느껴지거든요. 어떤방법이든 자신이 편한방법으로 하면 됩니다.
그림이 진짜 감동입니다 ㅠ
그런데 파인애플의 채도가 좀 약해보이는건 제 눈이 이상한것일까요?? 일부러 전체적인 톤을 맞춰주기위해서 그러신건지요??
예 채도를 높이는것은 쉽지만 밸런스를 맞추는것은 까다롭습니다 전체를 위해 혹은 고유명도나 고유색채를 위해 그정도만 채색했어요 생각하신 내용이 대부분 맞습니다 감사합니다
스케치 하실때 밝은 물체가 아닌이상 지우시지 않고 바로 채색 들어가시는데 지우시지 않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그리고 스케치 뜨실때 무슨 연필을사용하시나요??(연필 브랜드 말고 H HB B)
지우개로 지우면 어찌되었던 종이가 상합니다 그리고 지우나 안지우나 채색이 완료되고나면 별 영향이 없구요 HB정도 되는 연필로 하면 특별히 흑연가루가 섞인다거나 하는게 많지 않아서 그냥 시간도 아낄겸 안지우고 합니다
그리고 다 지우면 잘 안보여서 채색할때 더 힘들기도 하지요 ㅎㅎ 그런 여러가지 이유로 안지우는것을 선택했어요
답변 감사합니다!! 근데 같은 HB를 써도 시험볼때 마음이 급해져서 너무 진하게 쓰고 선을 여러번 썼을때 지우면 선이 여러개가 남아있어서 채색하다가 잘못 칠하고 못알아 볼때가 가끔씩있는데 이걸 해결하려면 최대한 연하게 써야하나요?? 또 스케치가 지저분해서 안지울 수도 없게 돼서ㅠㅠ저도 지우지 않고 채색에 들어가고싶은데 어떻게 스케치 해야하나요ㅜㅜㅜ
@@suminysumsum990 스케치는 학생들이 언제나 어려워하는 항목이지요. 특히 가선을 많이 사용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형태를 배치할때부터 자신이 배치하는 자리를 믿지 못하고 타원하나를 그릴때도 확신이 서지 않아서 여러선을 그려놓고 그중 하나정도를 진하게 그리고 나머지를 지워버리는 방법을 많이 사용합니다.
이모든 것들이 일어나는 몇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러프스케치를 정확히 그리지 않아서입니다.
제가 말하는 러프스케치는 출제용지를 받고 아이디어를 생각하며 실제 스케치로 옮기기 전 그려놓는 미니스케치를 말합니다.
4절지나 3절지는 가로세로비가 서로 다릅니다.러프스케치를 할때 틀을 잡으면 그것이 곳 형태들의 위치와 크기를 정해주게 됩니다.
그 틀 자체를 그릴때 혹시 대충 그리지는 않나요? 혹은 비율이 엉망이 되도록 잡아놓지는 않나요? 그것도 아니라면 러프스케치에서 그려놓은 작은 주제부들의 비례가 많이 틀렸거나 대충그려놓은것은 아닐까요?
그것들을 대충그렸거나 틀리게 그리면 본 스케치로 옮길때 무조건 틀릴수 밖에 없기때문에 선을 여러개 사용하게 됩니다.
2.형태와 구조를 잘 파악하지 않고 그려서 입니다.
사진을 보고 외형만을 따라서 그리다 보면 자주 틀릴 수 밖에 없습니다. 물체의 구조 자체를 파악하고 분석해서 기준선들을 잡고 그려내야 하는데 그렇게 접근하지 않고 단순 외형만 파악한다면 절대로 정확한 형태를 얻어낼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사진에서 나온 각도 이외의 형태는 잘 못그리게 되어서 자꾸만 가선들을 사용해서 맞춰나가려고 하는것이지요.
이것은 구조파악을 제대로 하는 훈련(예를들어 투시도법과 원기둥 작도법)을 열심히 하면 당연히 좋아지는 것입니다.
3.자신이 그려놓은 선 자체를 믿지 못해서 입니다.
자신이 그려놓은 한두개의 선을 믿고 그려도 크게 틀리지 않습니다. 사실 고치고 고쳐서 만들어낸 형태들도 대부분 틀렸다고 봐야지요. 사람이 그리는 것이기에 절대로 정확하게 그려낼 수는 없습니다. 수십개의 선을 사용해서 그린다고 해서 정확해 질 수는 없다는 말이지요. 그래서 저는 보통 한두개의 약한 선(지우개로 슥 지나가면 지워질 정도의 선)으로 배치해보고 눈으로 위치와 크기 각도 방향 등을 확인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바로 위치를 바꾼 후 그 전의 선을 지워버립니다.
제가 그리는 풀타임 영상들을 보면 대붑분 시작 후 5분이내에는 화면에 아무것도 안 그리는 것 처럼 허공을 휘젓는것 같이 보입니다. 그만큼 저만 볼 수 있는 약한선들을 사용한다는 것이지요. 그렇게 5분내에 배치를 완료하고 그 뒤부터는 그 선들을 믿고 바로 진하게 그려냅니다. 사실 영상에서 스케치가 보여야 하기 때문에 조금 더 진하게 그리기도 하지만 학생이었다면 그렇게 진하게 하지 않아도 자신만 알아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이유들로 자신감이 없기 때문에 중복된 선들을 사용하고 지울 수 밖에 없게 되는 것이지요.
많은 가선의 사용은 습관적으로 하는게 대부분입니다. 항상 의식하고 그려야 고쳐질거에요.
모두의미술 답변 너무 감사드려요!!! 와 진짜 몰랐던 제 문제점들을 딱 집어주셨어요!! 가선을 줄이는 연습을 해야겠어요ㅜㅜ 제가 4H로 가선을 만들고 HB연필로 진하게 선을 잡는데 4H를 이제 안쓰는게 좋을까요?? 모두의미술님 말씀대로 제 선에 자신감이없어서 4H로 여러번 그린후에야 진하게 HB로 잡는데ㅜㅜ 만약에 4H를 없애고 HB로만 하면 잘못된 선을 많이 그어서 종이에 자국이 많이 남으면 어떡하죠ㅠㅠㅠ 두서없이 질문해서 죄송합니다!! 요즘 스케치가 너무 고민이여서😭
모두의미술 아 그리고 타원같은 경우에는 가선없이 그리기 너무 힘든데 그땐 어떻게 해야하나요ㅜㅜ
쌤 파인애플 너무 어려워요ㅠㅠ
색연필로 정리같은거는 안하시고 전부 붓으로만 정리하시는건가요? 대단하네요
원래 정리할때 색연필도 사용하고 펜종류도 사용하는데 이 그림에서는 별로 사용하지 않은것 같아요. 평소에 붓으로 정리하는것이 습관이라서 색연필은 보조수단으로 활용하는 편입니다.
이 영상을 하루만 일찍봤다면 좋았을텐데 ㅠ 파인애플 제대로 망치고 와서 보네요 또 한번 클라스가 다름을 느낍니당..
저 역시 아쉽군요. 그래도 좋은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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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다
이그림도 부족한 부분이 많아 아쉬운 그림입니다 더 분발할게요 ㅎㅎ 감사합니다
물감은 무슨 물감 쓰시나요?
네 알파수채화물감을 주로 사용하구요. 포스터컬러는 블랙과 화이트 그리고 가끔 초컬릿과 인디고 정도 사용합니다.
브금이 너무 시끄러운 것 같아요 ㅠㅠ 조금만 더 차분한 배경으로 깔면 더 집중이 잘될 것 같아요 !!
2018년도 영상들이 조금 시끄럽다는 지적을 받아 2019영상들부터는 조용하게 깔았습니다 예전 영상들은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