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제자를 찾습니다”…약속 지킨 선생님

앵커 멘트
어린 제자들에게 20년 뒤 다시 만나자고 약속한 선생님이 있습니다.
스승과 제자가 이 약속을 잊지 않고 지켰습니다.
그 소중한 만남, 김지선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점심시간, 학생들 사이를 부지런히 오가며 식탁을 닦는 교사.
이 학교 교장 선생님입니다.
교직 생활 28년째.
교장실 한켠에 고이 보관한 이 비디오테이프에는 20년 전 제자들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녹취 1996년, 부명중학교 : "저는 20년 후에 나름의 사업가가 되어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녹취 "20년 후 나의 처에게 하고 싶은 말은 행복하고 즐거운 생활을 합시다."
당시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쓴 영상편지입니다.
어린 제자들에게 교사는 이렇게 약속했습니다.
녹취 이춘원(체육교사/1996년 당시) : "20년 후에 만나서 선생님하고 어깨동무하고 노래나 밤새 불러보자, 알겠지?"
20년이 흘렀고, 스승과 제자는 약속한대로 다시 만났습니다.
녹취 1996년, 부명중학교 : "만약 연예인이 되었다면,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해서 선생님을 찾겠습니다."
이 학생은 견실한 회사원이자,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됐습니다.
인터뷰 최지철(이춘원 교사 제자) : "이번에 선생님을 다시 뵈면서.. 인생을 살아가는데 원동력이 될 수 있는 따뜻한 선물같은..."
서로를 존중했기에 이룰 수 있었던 아름다운 만남이었습니다.
인터뷰 이춘원(장곡고등학교 교장) : "뒷동산에 있는 바위처럼 늘 그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어야 되는 게 스승인 것 같아요."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체체파리-q1c]

이춘원 선생님은 보기 드물게 인품이 훌륭한 선생님이네요.

[@onelove1494]

스승의 권위가 있어 스승이 제자보다 위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배우는 제자가 섬김을 받는 것이고 가르침을 주는 스승은 제자를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는 존제이기에 섬김을 받아 마땅하다.
스승이 엄격하든 친근하든 제자는 자신을 섬겨주는 스승을 공경해야만 하고 가르침 대로 따르고 순종하고 열심히 정진해야 한다.
그것이 스승의 은혜에 대해 보답하는 길이고 그렇기에 스승을 높여주는 건 당연하다.
스승은 사실 제자보다 아래이고 자신의 부족함을 스승을 통해 배우고 성장하는 제자가 위이다.
그렇기에 스승을 공경하고 떠받드는 게 당연한 도리이고 진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스승도 처음부터 스승이 아니고 모든 사람은 삶을 통해 스승과 지식을 얻는 제자이다.
자신의 부족함을 섬겨주고 일깨워주는 스승이야말로 참된 봉사자이고 종이기에 스승을 섬겨주는 건 가르침에 대한 당연한 보답이자 나라는 삶에 대한 참된 주인의 모습을 갖추어가는 것이다.
사람이 사람다우려면 겸손과 배려 라고 생각한다. 자신을 낮추는 자는 스승이 되고 자신을 높이려는 자는 제자가 된다.

[@TV-mh9xd]

부명중학교 2001년 졸업생인데ㅎㅎ 선배님들이시네

[@saeromko-dq7kl]

저희 2년전 선배들인데 저두 이춘원선생님이 비디오 찍어주셨는데 제비디오도 보고싶은데 방법이없을까요? 그때친구들도 만나고싶어요 84년생이고 부명중졸업했고 선생님이 비디오찍어주셨고 만나자고 했었는데 ㅜㅜ 뒤늦게 이영상을봤네요

[@Erickim-v1o]

이제 또 이년뒤면 30년이네요😮ㅎㅎ

[@user-dn1gg9rr1q]

초원의 야생동물

[@user-dn1gg9rr1q]

17분 52초

[@fabrizio_goodbye]

ㅋㅋㅋㅋㅋㅋ 20년 전 댓 미쳤냐고

[@JHK-xu9om]

20년 전처럼 존나 때릴라고?

[@Tjdus0122]

@@いぬ-s6c 체벌 가능이였으니까요
20년전에는 안혼날 만한것도 차별받으면서 혼나던 세대였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