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20 GTX發 안산 시흥도 제쳤다 1억9천에서 3억2천 아파트 상승률 1위 동두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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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신문
GTX發 안산 시흥도 제쳤다…'1억9천에서 3억2천' 아파트 상승률 1위 '동두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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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發 안산 시흥도 제쳤다…'1억9천에서 3억2천' 아파트 상승률 1위 '동두천'
올해 경기도 3.3제곱미터당 아파트평균 매매가격 상승율 상위 10위
자료는 KB부동산에서 제공, 단위는 만원이다.
정부의 거듭된 아파트 가격 고점 경고에도 전국 아파트값 상승가 좀처럼 수그러들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 서울 전셋값도 고공행진에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경기 외곽에서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이들이 몰리며 아파트값이 치솟고 있다.
일례로 경기도 북쪽 끝에 위치한 동두천시의 3.3제곱미터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올해1에서 7월에만 35.4% 뛰어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가격 상승률을 기록했다.
18일 KB부동산의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622만2000원이었던 동두천시의 3.3제곱미터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7월 842만7000원으로 35.4% 상승했다. 같은 기간 동두천시에 이어 안산시와 시흥시도 각각 3.3제곱미터당 33.4%(1월 1332만9000원에서 7월 1777만4000원), 33.1%(1156만6000원에서 1539만5000원)으로올랐다.
실제 동두천시 송내동 '송내주공5단지' 전용 84.99제곱미터는 올해 1월 1억9000만원(18층,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 참조)에 거래된 이후 7월 3억2000만원(8층)에 손바뀜됐다. 6개월 만에 1억3000만원(68.4%) 오른 셈이다. 동두천시 생연동 '대방노블랜드 2차' 전용 133.5제곱미터는 1월 2억 6900만원(9층)에서 지난 달 4억2000만원(8층)으로 1억5100만원으로 56.1% 오른 가격에 매매계약이 체결됐으며, 동두천시 지행동 '현진에버빌' 전용 101.7제곱미터도 7월 지난 1월 대비 51.4%(2억8000만원에서 4억2400만원) 상승한 가격에 실거래됐다.
동두천시의 경우 아파트 매매거래량도 빠르게 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 아파트 거래량은 2053건으로 전년 대비 158% 올라 경기도 시 단위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거주자들의 동두천 아파트의 매입건수도 크게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서울 거주자가 동두천 아파트를 사들인 건수는 509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118건보다 무려 331.4%나 급증했다.
이같은 상황에 정부는 공급물량을 대폭 늘려 집값 안정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정부는 2·4대책에서 제시한 13만1000가구를 공급하기 위한 신규 택지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가 임기 말에 접어든 만큼, 신규 신규택지 선정과 추가 공급대책 추진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주택 공급 부족 상태가 지속되고 수도권 아파트 가격도 상승하자 더 늦기전에 내 집 마련하려는 사람들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면서 "경기도 외곽 아파트들의 가격 상승세는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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