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Koncz : 이번 시즌에는 저희와 함께 어떤 프로그램을 하실 예정이신가요? Cho: 내년에는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5번을 연주하고 그다음에는 베를린 필 연주자들과 실내악 프로젝트를 할 거예요. 브람스의 클라리넷 트리오와 레게티의 호른 트리오, 그리고 아주 초기 작품인 바르토크의 피아노 5중주를 연주할 거예요. 헝가리 테마 같은 거고, 카라얀 아카데미 오케스트라와 쇼팽 협주곡의 실내악 버전을 연주하고, 그다음에는 베토벤 피아노 5중주를 관악기와 함께 연주할 거예요. Koncz : 자신의 모든 면모를 보여주고 계십니다. . . 브람스와 리게티, 바르토크와 함께 실내악 연주회를 언급하셨는데, 적어도 바르토크와 브람스도 쇼스타코비치와 마찬가지로 피아니스트로서 매우 활동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피아니스트의 음악을 연주하는시는 거네요, 조금은요. Cho: 제가 의도한 건 아니지만 우연히 그렇게 됐어요. 어쨌든, 바르토크의 피아노 5중주를 들으면 바르토크가 브람스의 영향을 받았다는 걸 분명히 알 수 있어요. 이건 아주 초기 작품이고 물론 바르토크 특유의 요소도 있지만 마지막 악장, 특히 브람스가 자주 사용하던 헝가리 테마를 들을 수 있어요. Koncz : 브람스는 분명히 그렇게 알려져 있죠. . . Järvi: 헝가리 최고의 작곡가로. Koncz : 그는 헝가리 최고의 작곡가이며, 헝가리 민속 음악을 열심히 공부한 사람이기도 합니다. 바르토크와 비슷한 상황이어 역사적인 녹음이 많이 있고, 물론 그가 자신의 작품을 연주한 것도 있습니다. 그리고 피아니스트들께 항상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이게 맞는건가? 아니면 그 음악으로 자신만의 목소리를 어떻게 개발할 수 있을까요? Cho: 바르토크뿐만 아니라 예를들면 라흐마니노프도 마찬가지입니다. 훌륭한 음반들을 내었지만, 음반이 정말 훌륭하지만 저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할 때마다 그의 녹음 작업을 흉내내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물론 참고할 수는 있겠지만 저만의 목소리를 찾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렇게 하기 위해 그의 녹음을 그렇게 많이 듣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Koncz : 물론, 압박감이 적은 B(B로 시작하는)들이네요. 베를린 필하모닉과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어떻게 계획하고 계신가요? 새로운 작품을 연주하거나 지금 쇼스타코비치처럼 새로운 작품을 공부할 때 어떻게 하시나요? 어떤 과정을 거치시나요? Cho: 모든 협주곡과 마찬가지로, 저는 연습이나 콘서트 준비 측면에서 다른 과정을 거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베를린 필하모닉의 레지던트 아티스트로 초대되었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저는 이 오케스트라와 함께 독일 레퍼토리를 연주하고 싶었고 베토벤을 떠올렸고 베토벤 5번은 제가 어렸을 때부터 연주해 온 곡입니다. 그래서 저에게는 완전히 다른 음악입니다. 구조가 매우 중요하고 쇼스타코비치의 협주곡과는 정반대입니다. 작은 요소들이 쇼스타코비치에게는 매우 중요한 반면, 베토벤은 구조가 매우 명확하기 때문에 협주곡에 따라 완전히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해야 합니다. Koncz : 당연히 (성진씨가) 이번 시즌에 다양한 역할을 하는 것을 매우, 매우 기대하고 있습니다. 두 분 모두 쇼스타코비치 협주곡으로 매우, 매우 행복한 콘서트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Järvi: 고맙습니다 Cho: 고맙습니다.
1) Koncz : 저희 오케스트라의 오랜 친구이신 조성진, 파보 자비(Paavo Järvi)께 따뜻한 환영 인삿말을 전합니다. 이번에는 저희 악단 상주 연주자로 함께 하시는데 첫 콘서트로 쇼스타코비치 1번 피아노 협주곡을 협연하십니다. 아마도 평범한 피아노 협주곡과는 사뭇 다를텐데, 이 곡을 특별하게 만드는 요소에 대해 더 자세히 말씀해 주시죠. Cho: 트럼펫과 피아노의 더블 협주곡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쇼스타코비치는 아주 어렸을 때 이 곡을 작곡했고, 저는 이 곡을 연주할 때마다, 아시다시피, 저는 평생 소련 시대를 경험한 적이 없어서 이렇게 말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이 협주곡을 들을 때마다 소련 시대를 느낄 수 있어요. 이 곡뿐만 아니라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전반을 들을 때마다요. 구일(Guillaume)과는 친하고, 그와 함께 연주하는 것을 고대하고 있어요. Koncz : 그러니까 말씀하셨듯이, 어떤 면에서는 더블 협주곡 같은데 어떤 역할이실까요? 당연히 트럼펫을 하는 구일(Guillaume)과는 다른 역할이지만, 어떻게 연결이 될까요? 두 악기는 어떤 관계인가요? Cho: 물론 구일보다 제가 음표가 더 많긴 하지만 트럼펫과 피아노 사이에는 여전히 많은 대화가 오가고, 트럼펫은 2악장과 마지막 악장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무척 길고 아름다운 솔로가 있어서 저는 큰 실내악 버전으로 봐요. Koncz: 아주 단촐한 오케스트라 구성이라고도 할 수 있고요. Cho: 현악기는 그렇다고 하겠네요. Koncz : 현악기에서 그렇다시는거고, 물론 쇼스타코비치는 인생에서 매우 힘든 시기에 이 곡을 썼습니다. 우리가 그의 고민을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갈등하는 예술가와 작곡가를 듣는 걸까요, 아니면 작곡가로서의 그의 기교를 보여주는 걸까요? Cho: 어, 쇼스타코비치는 냉소적이려고 했던 것 같아요. 물론 많이 힘들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는 가능한 한 냉소적으로 대하려고 했어요. 특히 마지막 악장에서요. 어떻든 연주하기가 재밌기도 하지만, 매우 어두운 유머도 있어요. Koncz : 소련 시대를 실제로 경험한 파보께 질문드리겠습니다. 두 분 다 분명 이점에서 동의하실 것 같은데, 지휘자님의 생각은 어떠세요? Järvi: 쇼스타코비치는 무성영화관에서 피아노를 연주하고 음악을 하면서 어린 시절에 생계를 이어갔습니다. 저는 이 음악을 고전적인 구조적 방식이 아니라 문자 그대로 한 장면에서 다른 장면으로 건너뛰는 방식으로 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흑백 영화를 상상해보세요. 당시 기술이 지금처럼 최신이 아니었기 때문에 잠면은 매우 빠르게 지나가고, 컷이 아주 갑작스랍고, 등장 인물이 때때로 아무런 경고 없이 바뀌죠. 준비됨, 그리고 이런 일러스트레이션적(예나 설명으로 사용되거나 시각적 표현을 제공하는)인 측면이 실제로 이를 매우 흥미롭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을 보기 시작하면, 물론 페르소나가 있고, 쇼스타코비치가 채워넣은 모든 작은 인용들이 있지만 동시에 우리가 현재 쇼스타코비치를 위대한 작곡가로 존경하는 등의 경의는 무대 뒷편에 남겨둬야 해요. 그를 존경받아야 하지만 이 음악은 아름다움에 관한 것이 아니고 개성에 관한 것입니다. 일러스트레이션적인 음악이에요. 완전히 터무니없고 우스꽝스러운 음악이죠. 따따따따 따띠 따따따따 따띠 띠뚜 뚜뚜 띠뚜뚜뚜. . . 가장 평범하지만 평범함을 위대한 쇼스타고비치로 만들 수 있는 인물이 누가 있을까요? 쇼스타코비치는 그 모든 것을 숨은 의미의 맥락 속에 담아넣을 수 있었고, 청중과 소통하는 방법을 아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놀라운 인물이었습니다. 모든 러시아인이 이 작은 만화 멜로디을 알 거에요. 딱 말러(Mahler) 같은 순간이 있습니다. 그는 청충을 올바른 렌들러(Ländler )나 행진곡(March) 또는 청중을 있어야 할 세상으로 데려오는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메시지가 있고요. 냉소적일 뿐만 아니라, 물론 냉소적이지만, 두 번째 악장처럼 깊이도 많이 있습니다. 미국에 가는 것을 꿈꾸는 청년 같습니다. 그건 마치 아직 태어나지 않은 마일스 데이비스(Miles Davis)의 음악을 듣는 신화와 같지만, 음소거한 재즈풍 트럼펫 같은 것은 전체적으로 상상의 여지를 많이 남겨둡니다. 그리고 피아니스트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일 중 하나는 쇼스타코비치가 직접 연주하는 테이프가 하나 있다는 것입니다. 목도하기에 좋은 순간이기 때문이지만 지금은 모든 피아니스트들이 그게 연주되어야 할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니죠, 그것은 그가 젊은 시절에 정부와 음악가들의 많은 감시를 받으며 연주했던 방식입니다. Koncz : 말씀하신게 당연히 많은 물음을 던집니다. 첫 번째로 작곡가가 자신의 음악을 가장 잘 해석하는가? 네,아니오? Järvi: 당연히 그렇고요. 하지만 그가 어떻게 했는지 아는 건 흥미롭더라도, 뎌러분은 완전히 자유롭고, 그 시대의 부조리함과 위험, 내적 스트레스, 그 시대의 잔혹함을 이해해야 하는데, 그건 터무니없다고 밖에 표현할 수 없고 음악이 그것을 아주 잘 표현해내죠. Koncz : 분명한 건 피아노 협주곡과 재즈, 트럼펫 등을 언급하셨지만, 대중음악에 대한 관심이 그의 다재다능함을 보여줍니다. 그는 영화음악도 작곡했죠. Järvi: 그럼에도 정말 환상적인 음악이었죠. Koncz : 물론입니다. 하지만 그는 어떻게 보면 당의 요구에 맞춰 제공할 서비스 범위를 선택했을 뿐이고, 물론 이런 다재다능함이 그를 어떤 면에서는 수수께끼로 만듭니다. 쇼스타코비치는 어디 있는지, 진짜 쇼스타코비치는 어디 있는지, 그리고 원하는 걸 뭐든 쓸 수 있는 서비스맨은 또 어디 있는지 궁금하기 때문입니다. Järvi: 정확히 그거죠.
@@milkeyanna 아니네요, 그게. 제가 오해한 거였어요 ㅠㅠ. 죄송:) 저는 올렸다고 생각했는데 길어서 올려지지가 않은 걸 몰랐어요. 지금 다시 한 번에 올리려고 하니까 안 되어서 두 개로 꾾어서 올렸어요. 체크를 안 한 제 잘못이에요.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나서 아쉽다요. 필요한 분들도 있었을텐데 . . . ㅠㅠ
😍😍👌👌❤❤
I like that I can understand their thoughts and depth about music and the joy they bring through their interesting interviews. 🎹✨️🕊🎺🎻
Now I understand the background of the music so much better.
2) Koncz : 이번 시즌에는 저희와 함께 어떤 프로그램을 하실 예정이신가요?
Cho: 내년에는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5번을 연주하고 그다음에는 베를린 필 연주자들과 실내악 프로젝트를 할 거예요. 브람스의 클라리넷 트리오와 레게티의 호른 트리오, 그리고 아주 초기 작품인 바르토크의 피아노 5중주를 연주할 거예요. 헝가리 테마 같은 거고, 카라얀 아카데미 오케스트라와 쇼팽 협주곡의 실내악 버전을 연주하고, 그다음에는 베토벤 피아노 5중주를 관악기와 함께 연주할 거예요.
Koncz : 자신의 모든 면모를 보여주고 계십니다. . . 브람스와 리게티, 바르토크와 함께 실내악 연주회를 언급하셨는데, 적어도 바르토크와 브람스도 쇼스타코비치와 마찬가지로 피아니스트로서 매우 활동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피아니스트의 음악을 연주하는시는 거네요, 조금은요.
Cho: 제가 의도한 건 아니지만 우연히 그렇게 됐어요. 어쨌든, 바르토크의 피아노 5중주를 들으면 바르토크가 브람스의 영향을 받았다는 걸 분명히 알 수 있어요. 이건 아주 초기 작품이고 물론 바르토크 특유의 요소도 있지만 마지막 악장, 특히 브람스가 자주 사용하던 헝가리 테마를 들을 수 있어요.
Koncz : 브람스는 분명히 그렇게 알려져 있죠. . .
Järvi: 헝가리 최고의 작곡가로.
Koncz : 그는 헝가리 최고의 작곡가이며, 헝가리 민속 음악을 열심히 공부한 사람이기도 합니다. 바르토크와 비슷한 상황이어 역사적인 녹음이 많이 있고, 물론 그가 자신의 작품을 연주한 것도 있습니다. 그리고 피아니스트들께 항상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이게 맞는건가? 아니면 그 음악으로 자신만의 목소리를 어떻게 개발할 수 있을까요?
Cho: 바르토크뿐만 아니라 예를들면 라흐마니노프도 마찬가지입니다. 훌륭한 음반들을 내었지만, 음반이 정말 훌륭하지만 저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할 때마다 그의 녹음 작업을 흉내내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물론 참고할 수는 있겠지만 저만의 목소리를 찾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렇게 하기 위해 그의 녹음을 그렇게 많이 듣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Koncz : 물론, 압박감이 적은 B(B로 시작하는)들이네요. 베를린 필하모닉과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어떻게 계획하고 계신가요? 새로운 작품을 연주하거나 지금 쇼스타코비치처럼 새로운 작품을 공부할 때 어떻게 하시나요? 어떤 과정을 거치시나요?
Cho: 모든 협주곡과 마찬가지로, 저는 연습이나 콘서트 준비 측면에서 다른 과정을 거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베를린 필하모닉의 레지던트 아티스트로 초대되었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저는 이 오케스트라와 함께 독일 레퍼토리를 연주하고 싶었고 베토벤을 떠올렸고 베토벤 5번은 제가 어렸을 때부터 연주해 온 곡입니다. 그래서 저에게는 완전히 다른 음악입니다. 구조가 매우 중요하고 쇼스타코비치의 협주곡과는 정반대입니다. 작은 요소들이 쇼스타코비치에게는 매우 중요한 반면, 베토벤은 구조가 매우 명확하기 때문에 협주곡에 따라 완전히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해야 합니다.
Koncz : 당연히 (성진씨가) 이번 시즌에 다양한 역할을 하는 것을 매우, 매우 기대하고 있습니다. 두 분 모두 쇼스타코비치 협주곡으로 매우, 매우 행복한 콘서트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Järvi: 고맙습니다
Cho: 고맙습니다.
I needed subtitles during the live broadcast. Th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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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oncz : 저희 오케스트라의 오랜 친구이신 조성진, 파보 자비(Paavo Järvi)께 따뜻한 환영 인삿말을 전합니다. 이번에는 저희 악단 상주 연주자로 함께 하시는데 첫 콘서트로 쇼스타코비치 1번 피아노 협주곡을 협연하십니다. 아마도 평범한 피아노 협주곡과는 사뭇 다를텐데, 이 곡을 특별하게 만드는 요소에 대해 더 자세히 말씀해 주시죠.
Cho: 트럼펫과 피아노의 더블 협주곡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쇼스타코비치는 아주 어렸을 때 이 곡을 작곡했고, 저는 이 곡을 연주할 때마다, 아시다시피, 저는 평생 소련 시대를 경험한 적이 없어서 이렇게 말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이 협주곡을 들을 때마다 소련 시대를 느낄 수 있어요. 이 곡뿐만 아니라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전반을 들을 때마다요. 구일(Guillaume)과는 친하고, 그와 함께 연주하는 것을 고대하고 있어요.
Koncz : 그러니까 말씀하셨듯이, 어떤 면에서는 더블 협주곡 같은데 어떤 역할이실까요? 당연히 트럼펫을 하는 구일(Guillaume)과는 다른 역할이지만, 어떻게 연결이 될까요? 두 악기는 어떤 관계인가요?
Cho: 물론 구일보다 제가 음표가 더 많긴 하지만 트럼펫과 피아노 사이에는 여전히 많은 대화가 오가고, 트럼펫은 2악장과 마지막 악장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무척 길고 아름다운 솔로가 있어서 저는 큰 실내악 버전으로 봐요.
Koncz: 아주 단촐한 오케스트라 구성이라고도 할 수 있고요.
Cho: 현악기는 그렇다고 하겠네요.
Koncz : 현악기에서 그렇다시는거고, 물론 쇼스타코비치는 인생에서 매우 힘든 시기에 이 곡을 썼습니다. 우리가 그의 고민을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갈등하는 예술가와 작곡가를 듣는 걸까요, 아니면 작곡가로서의 그의 기교를 보여주는 걸까요?
Cho: 어, 쇼스타코비치는 냉소적이려고 했던 것 같아요. 물론 많이 힘들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는 가능한 한 냉소적으로 대하려고 했어요. 특히 마지막 악장에서요. 어떻든 연주하기가 재밌기도 하지만, 매우 어두운 유머도 있어요.
Koncz : 소련 시대를 실제로 경험한 파보께 질문드리겠습니다. 두 분 다 분명 이점에서 동의하실 것 같은데, 지휘자님의 생각은 어떠세요?
Järvi: 쇼스타코비치는 무성영화관에서 피아노를 연주하고 음악을 하면서 어린 시절에 생계를 이어갔습니다. 저는 이 음악을 고전적인 구조적 방식이 아니라 문자 그대로 한 장면에서 다른 장면으로 건너뛰는 방식으로 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흑백 영화를 상상해보세요. 당시 기술이 지금처럼 최신이 아니었기 때문에 잠면은 매우 빠르게 지나가고, 컷이 아주 갑작스랍고, 등장 인물이 때때로 아무런 경고 없이 바뀌죠. 준비됨, 그리고 이런 일러스트레이션적(예나 설명으로 사용되거나 시각적 표현을 제공하는)인 측면이 실제로 이를 매우 흥미롭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을 보기 시작하면, 물론 페르소나가 있고, 쇼스타코비치가 채워넣은 모든 작은 인용들이 있지만 동시에 우리가 현재 쇼스타코비치를 위대한 작곡가로 존경하는 등의 경의는 무대 뒷편에 남겨둬야 해요. 그를 존경받아야 하지만 이 음악은 아름다움에 관한 것이 아니고 개성에 관한 것입니다. 일러스트레이션적인 음악이에요. 완전히 터무니없고 우스꽝스러운 음악이죠. 따따따따 따띠 따따따따 따띠 띠뚜 뚜뚜 띠뚜뚜뚜. . . 가장 평범하지만 평범함을 위대한 쇼스타고비치로 만들 수 있는 인물이 누가 있을까요? 쇼스타코비치는 그 모든 것을 숨은 의미의 맥락 속에 담아넣을 수 있었고, 청중과 소통하는 방법을 아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놀라운 인물이었습니다. 모든 러시아인이 이 작은 만화 멜로디을 알 거에요. 딱 말러(Mahler) 같은 순간이 있습니다. 그는 청충을 올바른 렌들러(Ländler )나 행진곡(March) 또는 청중을 있어야 할 세상으로 데려오는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메시지가 있고요. 냉소적일 뿐만 아니라, 물론 냉소적이지만, 두 번째 악장처럼 깊이도 많이 있습니다. 미국에 가는 것을 꿈꾸는 청년 같습니다. 그건 마치 아직 태어나지 않은 마일스 데이비스(Miles Davis)의 음악을 듣는 신화와 같지만, 음소거한 재즈풍 트럼펫 같은 것은 전체적으로 상상의 여지를 많이 남겨둡니다. 그리고 피아니스트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일 중 하나는 쇼스타코비치가 직접 연주하는 테이프가 하나 있다는 것입니다. 목도하기에 좋은 순간이기 때문이지만 지금은 모든 피아니스트들이 그게 연주되어야 할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니죠, 그것은 그가 젊은 시절에 정부와 음악가들의 많은 감시를 받으며 연주했던 방식입니다.
Koncz : 말씀하신게 당연히 많은 물음을 던집니다. 첫 번째로 작곡가가 자신의 음악을 가장 잘 해석하는가? 네,아니오?
Järvi: 당연히 그렇고요. 하지만 그가 어떻게 했는지 아는 건 흥미롭더라도, 뎌러분은 완전히 자유롭고, 그 시대의 부조리함과 위험, 내적 스트레스, 그 시대의 잔혹함을 이해해야 하는데, 그건 터무니없다고 밖에 표현할 수 없고 음악이 그것을 아주 잘 표현해내죠.
Koncz : 분명한 건 피아노 협주곡과 재즈, 트럼펫 등을 언급하셨지만, 대중음악에 대한 관심이 그의 다재다능함을 보여줍니다. 그는 영화음악도 작곡했죠.
Järvi: 그럼에도 정말 환상적인 음악이었죠.
Koncz : 물론입니다. 하지만 그는 어떻게 보면 당의 요구에 맞춰 제공할 서비스 범위를 선택했을 뿐이고, 물론 이런 다재다능함이 그를 어떤 면에서는 수수께끼로 만듭니다. 쇼스타코비치는 어디 있는지, 진짜 쇼스타코비치는 어디 있는지, 그리고 원하는 걸 뭐든 쓸 수 있는 서비스맨은 또 어디 있는지 궁금하기 때문입니다.
Järvi: 정확히 그거죠.
Thanks!
@@Impressions-3P Sorry for the misunderstanding! My bad!
@@kpluvmusic5876 Not to worry.It was someone else.
화면이 안정적이지 않아 아쉽기만 합니다. 커졌다 작아졌다. 저만 그럴까요 ?
Yes, I try to edit better next time.
여러 시간 걸려서 번역헤서 올렸는데 혹시 지우셨나요? 설마 . . . 오해이기를
@@kpluvmusic5876 ㅠ💧✨️ 대체 누가??
@@kpluvmusic5876 늘 번역해주셔서 감사드려요
@@milkeyanna 지금 다시 올려보지요 뭐.
@@milkeyanna 아니네요, 그게. 제가 오해한 거였어요 ㅠㅠ. 죄송:) 저는 올렸다고 생각했는데 길어서 올려지지가 않은 걸 몰랐어요. 지금 다시 한 번에 올리려고 하니까 안 되어서 두 개로 꾾어서 올렸어요. 체크를 안 한 제 잘못이에요.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나서 아쉽다요. 필요한 분들도 있었을텐데 . . . ㅠㅠ
@@kpluvmusic5876 늘 감사해요 ⚘️✨️러블리 뮤직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