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스바흐 대사 중 이런 말이 있었죠... ''빛바랜 자님, 왕이 되십시오 신 따위가 아닌, 사람을 위한 왕이'' 라니 엔딩을 보고 본편, dlc npc 퀘스트의 스토리를 다 알고 있기에 정말 벅찬 대사고 여태까지의 모든 여정이 기억나는 듯 했는데 이 영상보고 쬐끔 울었습니다....
소울류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프롬뇌를 평소에 풀가동하며 엘든링을즐겼기에 몰입되고 게임에서 주인공이 없었다면 죽지않았을 캐릭터들이 많았겠지만 본인의 사명을 따라가서 이루고 미련없이 떠나는 그모습이 아름답고 멋졌기에...그들의 마지막모습이 슬프고 불쌍하게 보일지라도 그게 틈새의땅에서 그들의 운명이라 생각하며 이야기를 따라갈뿐... 하지만 그 캐릭터들이 없는 세계선에서 왕이 되어도 고독할것같아 항상 미친불엔딩을 봤지...
"엘데의 왕이 되어주세요. 설령 인도가 망가졌더라도." 이 문구를 처음 봤을 때는 또 그저 그런, 프롬뇌 굴리라고 써놓은 불친절한 글귀라고만 여겼습니다. 솔직히 130시간 넘게 플레이하는 과정에서도 전 액션을 즐기는 입장이었을 뿐, 썩 스토리를 잘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라니와 블라이드, 이지의 이야기 정도를 제외하면 진심으로 응원하고 싶었던 인물도 별로 없었고요. 그럼에도 제 안의 엘든 링과 그 여정은, 김비로님을 포함한 많은 이들의 이야기를 비추어보며 좀 더 또렷해졌던 것 같습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엘든링을 접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메인 말고 서브(?) 스토리의 세부적인 내용은 놓친 부분이 많은데, 김비로님처럼 메인 스토리 외에도 여러 등장인물의 뜨겁기도, 가슴 아프기도 한 서사들을 깊이 있게 풀어주시는 분이 계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빅 보기, 밀리센트, 휴그, 이지, 블라이드.. 이러한 매력적이고 서사 있는 캐릭터들은 메인 스토리와 비교하면 게임의 단편적인 작은 이야기들일 뿐이지만, 오히려 이런 소박한 이야기가 플레이어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하고 동시에 큰 여운을 주는 거 같네요. 불쌍한 녀석들.. 끝을 아니까 괜히 더 울컥하네
와 정말 감동ㅠ 22년 코로나 한창이던 시절부터, 작년 dlc 나온 불과 몇개월 전까지, 50대 아재도 800시간 넘게 메인 서브 깨고 멀티하고 정말 행복했습니다. 역시 라니의 반려가 되는 별의 세기가 진엔딩!! 얼마 전 구독한 신입생인데, 영상 정말 잘 만드시네요~^^ 앞으로도 기대합니다~^^
감동적이게 보다가 마지막 가니까 다 죽어버리는게 섬뜩하네요 ㅋㅋㅋㅋㅋ 대화한 애들 결말이 다 죽음인데다 다양하게 죽음. 한명은 미쳐서 우리손에 죽고, 한명은 항아리 깨져서 폭사, 한명은 흑염에 타죽고, 한명은 다른 살인마에 살해당한뒤 육신 강탈, 한명은 죽음에 감염사, 한명은 똥독에 죽고, 마지막으로 인간 장작까지... 그저 움직이는 재앙 빛바랜자
그러고보니 좀 끔찍한 살인귀같긴 한데.. ㅋㅋㅋ 빛 바랜 자가 왕이 되어가는 이 여정 속에서 마음을 준 인연들이 본의 아니게 다 스러지는 것이, 어찌보면 정말 고독한 길이라 느껴졌습니다. 프롬 게임을 하며 느꼈던, 플레이어를 지탱해줬던 유대감을 짚어보고 싶었던 동시에 게임 내에 깔려있는 근원적인 고독 자체를 피할 수는 없다는 생각을 영상에 녹여내보려 한 것 같습니다... ('같습니다'인 이유는... 만들다가 그냥 혼자 울컥해서 큰 기획 같은 건 딱히 없었기에...)
김비로님이 제목에서 하고 싶은 말씀이 뭔지 알겠어요. 단지 게임일뿐인데... 우릴 울고 웃고 미치게 하는 엘든링. 이 시대 최고의 오픈월드 rpg. 도라에몽 오타쿠인 심형탁 씨가 한 말이 있죠, 도라에몽이 그에게 단순히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삶이었습니다, 삶!" 이라구요 ㅋㅋㅋ 저는 엘든링을 생각하면 그런 기분이 들더라구요. 설명회 비디오 제작 고생하셨어요. 집안일 할 때 종종 틀어놓겠습니다.
It's just a game. What? No. Do you think really like that? 라는 형식의 외국 밈에서 시작된 편집 영상들 입니다. 그건 그냥 게임일 뿐이잖아. 아니 정말 너 그렇게 생각해? 하고는 이 영상에서도 쓰인 배경음악을 깔고 게임 내의 감동적인 것들을 모아서 보여주는 겁니다. 풍경을 보여주는 경우도 많고 보스전을 보여주는 경우도 많아요. 여튼 이걸 한글버전으로 만나서 정말 반갑습니다. 인생 게임이라더니 이걸로 보여주시는군요. 결말은 예정되어있지만, 그들의 소원을 이루는 모습을 보여주고 결말을 내는 것이 가장 아름다운 마무리 같습니다. 죽음이 있어야 삶의 이야기는 아름답고 가치있는 법이라고 생각해요.
프롬뇌지만 할머니는 운명의 죽음이 해방된 뒤에 사망하셨고 할머니도 죽음의 운명이 틈새에 드리웠다고 했으니 운명의 죽음이 봉인되어있던 동안에는 틈새의 땅에 살해당하는 것과 황금나무에 돌아가는 것 외의 죽음은 없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수명으로 죽을 일이 없었지만 운명의 죽음이 해방되며 원래 나이가 있으셨던 할머니는 그대로 돌아가신 거구요.
안스바흐 대사 중 이런 말이 있었죠...
''빛바랜 자님, 왕이 되십시오 신 따위가 아닌, 사람을 위한 왕이'' 라니 엔딩을 보고 본편, dlc npc 퀘스트의 스토리를 다 알고 있기에 정말 벅찬 대사고 여태까지의 모든 여정이 기억나는 듯 했는데 이 영상보고 쬐끔 울었습니다....
삧은 그냥 아싸로 사는게 많은 사람 살리는 길임 ㄹㅇ
소울류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프롬뇌를 평소에 풀가동하며 엘든링을즐겼기에 몰입되고 게임에서 주인공이 없었다면 죽지않았을 캐릭터들이 많았겠지만 본인의 사명을 따라가서 이루고 미련없이 떠나는 그모습이 아름답고 멋졌기에...그들의 마지막모습이 슬프고 불쌍하게 보일지라도 그게 틈새의땅에서 그들의 운명이라 생각하며 이야기를 따라갈뿐...
하지만 그 캐릭터들이 없는 세계선에서 왕이 되어도 고독할것같아 항상 미친불엔딩을 봤지...
"엘데의 왕이 되어주세요. 설령 인도가 망가졌더라도."
이 문구를 처음 봤을 때는 또 그저 그런, 프롬뇌 굴리라고 써놓은 불친절한 글귀라고만 여겼습니다. 솔직히 130시간 넘게 플레이하는 과정에서도 전 액션을 즐기는 입장이었을 뿐, 썩 스토리를 잘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라니와 블라이드, 이지의 이야기 정도를 제외하면 진심으로 응원하고 싶었던 인물도 별로 없었고요.
그럼에도 제 안의 엘든 링과 그 여정은, 김비로님을 포함한 많은 이들의 이야기를 비추어보며 좀 더 또렷해졌던 것 같습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또 다른 빛 바랜 자를 만나게 된 것 같아 너무 반갑게 느껴지는 댓글입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댓글 정말 전부 공감합니다
김비로짱은 말로는 엘든링 이야기좀 그만하고 다른 이야기를 하고 싶다 했지만, 사실은 막상 관두려니 아쉬웠던게 아닐까...?
더해줘 헤헤
웬만해선 영상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잘 안보는데 김비로님의 영상은 첨부터 끝까지 다 보게하는 몰입력이 상당한 것 같습니다 엘든링 스토리 너무 재밌게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힘이 되는 댓글 너무 감사드립니다!🥹🥹🙇♂️
단지 인생일 뿐이다.
단지 교훈이었을 뿐이였으며,
단지 아름다움이자 안타까움 뿐이었다.
가치 있는지는.. 본인이 정할 뿐!😤
엘든링을 접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메인 말고 서브(?) 스토리의 세부적인 내용은 놓친 부분이 많은데, 김비로님처럼 메인 스토리 외에도 여러 등장인물의 뜨겁기도, 가슴 아프기도 한 서사들을 깊이 있게 풀어주시는 분이 계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빅 보기, 밀리센트, 휴그, 이지, 블라이드.. 이러한 매력적이고 서사 있는 캐릭터들은 메인 스토리와 비교하면 게임의 단편적인 작은 이야기들일 뿐이지만, 오히려 이런 소박한 이야기가 플레이어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하고 동시에 큰 여운을 주는 거 같네요. 불쌍한 녀석들.. 끝을 아니까 괜히 더 울컥하네
이 노래가 소울류 노래랑 너무 잘어울림 외국 편집 영상 찾아봐도 거의다 이 노래더라...
이 게임만큼 주인공에게 앞으로 나아가야만 하는 동기를 감정적으로 전달하는 서사가 있을까
와 정말 감동ㅠ 22년 코로나 한창이던 시절부터, 작년 dlc 나온 불과 몇개월 전까지, 50대 아재도 800시간 넘게 메인 서브 깨고 멀티하고 정말 행복했습니다. 역시 라니의 반려가 되는 별의 세기가 진엔딩!! 얼마 전 구독한 신입생인데, 영상 정말 잘 만드시네요~^^ 앞으로도 기대합니다~^^
ㅠ 진짜 이분 영상 재밌게 봤다
요즘 정말 재밌게 보고 있었는데 벌써 끝이라니😢
너무 슬픈 장면들이였어요… 매 회차 돌때마다
아무리 생각해도 미친불이 진엔딩이다.
와이프랑 슬프게 헤어질바에, 차라리 악인이자, 원수가 될지언정 와이프 살리는 루트 택할란다.
미친불 동지들 있으면 개추좀 ㅋㅋ
메이케오스테잌더월드!
라니가 진엔딩 아니노
엔딩 안보면 되는데 그럼 영원히 산다구
? 뭘살려 미친불 그 존재가 사랑이거늘
감동적이게 보다가 마지막 가니까 다 죽어버리는게 섬뜩하네요 ㅋㅋㅋㅋㅋ 대화한 애들 결말이 다 죽음인데다 다양하게 죽음. 한명은 미쳐서 우리손에 죽고, 한명은 항아리 깨져서 폭사, 한명은 흑염에 타죽고, 한명은 다른 살인마에 살해당한뒤 육신 강탈, 한명은 죽음에 감염사, 한명은 똥독에 죽고, 마지막으로 인간 장작까지... 그저 움직이는 재앙 빛바랜자
그러고보니 좀 끔찍한 살인귀같긴 한데.. ㅋㅋㅋ 빛 바랜 자가 왕이 되어가는 이 여정 속에서 마음을 준 인연들이 본의 아니게 다 스러지는 것이, 어찌보면 정말 고독한 길이라 느껴졌습니다. 프롬 게임을 하며 느꼈던, 플레이어를 지탱해줬던 유대감을 짚어보고 싶었던 동시에 게임 내에 깔려있는 근원적인 고독 자체를 피할 수는 없다는 생각을 영상에 녹여내보려 한 것 같습니다... ('같습니다'인 이유는... 만들다가 그냥 혼자 울컥해서 큰 기획 같은 건 딱히 없었기에...)
김비로님이 제목에서 하고 싶은 말씀이 뭔지 알겠어요. 단지 게임일뿐인데... 우릴 울고 웃고 미치게 하는 엘든링. 이 시대 최고의 오픈월드 rpg. 도라에몽 오타쿠인 심형탁 씨가 한 말이 있죠, 도라에몽이 그에게 단순히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삶이었습니다, 삶!" 이라구요 ㅋㅋㅋ 저는 엘든링을 생각하면 그런 기분이 들더라구요. 설명회 비디오 제작 고생하셨어요. 집안일 할 때 종종 틀어놓겠습니다.
다른 구독자 분이 “이 안에 사람이 있다니까?” 라고 써주신 댓글에 빵 터졌는데, 말씀해주신 심형탁님의 말씀도 일맥상통하는 것 같네요...! 너무 감사드립니다!🥹🥹🙇♂️
오랫동안 함께한 친구를 잠시 떠나보내는 느낌이네요 꽤 최근에 구독한 사람으로서 그간의 여정을 함께 하지는 못 하여 아쉽습니다만 그래도 잘 보았습니다
앞으로도 즐거운 여정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너무 감사드려요!🥹🥹
이사람 예술을 아네
이 앞 슬픔 있다 그러니 그리움😢
감동... 그저 감동..
ㅠㅠ
안에 사람이 있다고요!
젠장 적당히 감동적인노래에 적당히 게임장면을 붙인다고 내가!! 내가!!! ㅠㅠㅠㅠㅠㅠ
저는 허무하게 무너져버린 바이크 스토리가 가장 슬프더라고요. ㅠㅠ
울컥하네 진짜...
어째서 눈물이..
눈물나고 뻐렁쳐서 엘든링 다시 켰어요 하
It's just a game.
What? No. Do you think really like that?
라는 형식의 외국 밈에서 시작된 편집 영상들 입니다.
그건 그냥 게임일 뿐이잖아.
아니 정말 너 그렇게 생각해?
하고는
이 영상에서도 쓰인 배경음악을 깔고
게임 내의 감동적인 것들을 모아서 보여주는 겁니다.
풍경을 보여주는 경우도 많고
보스전을 보여주는 경우도 많아요.
여튼 이걸 한글버전으로 만나서 정말 반갑습니다.
인생 게임이라더니 이걸로 보여주시는군요.
결말은 예정되어있지만, 그들의 소원을 이루는 모습을 보여주고 결말을 내는 것이 가장 아름다운 마무리 같습니다.
죽음이 있어야 삶의 이야기는 아름답고 가치있는 법이라고 생각해요.
마지막 문장... 라니엔딩을 꿰뚫는 문장처럼 보이는군요...! 댓글 너무 감사드립니다!!!🥹🥹
애들아 미안하다
내 여정이기도 했지만
너희들의 여정이기도 했다
그것은 '우리들'의 여정이었다!🤝
디아로스 눈물버튼이다 진짜 젠장할
나에게 엘든링은 인간으로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여정이었다.
ㄹㅈㄷ 인생게임
게임을 해본적 없지만.. 너무 감사합니다..
너무 슬프네요… ㅠㅠ (멜리나를 22회차 불쏘시개로 만들며 오열 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휴그 아조씨..ㅜㅜ
마지막까지..벼려주시고 왕이라 불러주시다니..😭
왜 갑자기 제 눈물 버튼 연타해요?
뭐야 원탁 손가락 할머니 유언은
네가 옳다고 믿는 길을 가라며 조언해주고 마지막 황금나무 불 탈때 꼭 왕이 되라며 응원해주고 떠나는 우리 할머니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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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왜 죽은거지? 손가락이 죽인건가
프롬뇌지만 휴그처럼 원탁과 너무 깊게 연결되어서 아닐까요
@@Yoonseo_guitar 원탁이 무너지자,
무너져버린 휴그의 정신처럼..? 🤔
@@도트-g8i 아마도...???
프롬뇌지만 할머니는 운명의 죽음이 해방된 뒤에 사망하셨고 할머니도 죽음의 운명이 틈새에 드리웠다고 했으니 운명의 죽음이 봉인되어있던 동안에는 틈새의 땅에 살해당하는 것과 황금나무에 돌아가는 것 외의 죽음은 없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수명으로 죽을 일이 없었지만 운명의 죽음이 해방되며 원래 나이가 있으셨던 할머니는 그대로 돌아가신 거구요.
운명된 죽음이 해방 된 이후엔 죽을 애들은 죽는듯. 다른거 때문인진 몰라도 말리케스 잡고 하이트요새? 가보니까 살아있는 몹 하나도 없더라...
아 이형님이랑 단지 술한잔 하고싶다....
반칙ㅠㅠ
의장직검으로 회차를 도는 고인물..!
흐ㄱ흑ㅠ
새캐릭 파니까 아직도 재밌네 ㅋㅋ
솔직히 엘든링 첨할 때 멜리나 한테 반해서 꾸역꾸역했음.
왜울리는데…
예정된 파멸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들이 너무 안타까움
그리고 그 끝에는 말레니아 쌍뇬에게 파멸하는 나 자신이 너무 안타까움
ㅋㅋㅋㅋ아... 알겠능가... 미켈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