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는 정말 문장의 대가다. 예를들어 영어권에서 많이 쓰이는 "seen better days"라는 클리셰적인 표현이 있다. 직역하면 "더 좋은 날들을 본 적이 있지" 이고 의역하면 "낡고 오래되었지" 임. 즉 어떤 사물이 정말 오랜 세월 존재하여 세상이 좋았던 때, 그렇지 못했던 때를 모두 봤을 정도라는 것을 단 3단어로 함축한 표현임. 이 표현도 셰익스피어의 작품에서 아무렇지 않게 나오는 구절 중 하나. 셰익스피어가 사용한 이후로 개나 소나 쓰는 클리셰가 되었지만 가히 끝내주는 문장력이라 할 수 있지.
“있는 것은 있고, 없는 것은 없다”: 우리가 감각할 수 있는 것은 모두 있는 것이다. 감각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선 말 할 수 없고 말 해서도 안 된다. “있는 것은 있고, 없는 것도 있는 것 만큼 있다.”: 세상의 있는 것은 원자로 구성된다. 그런데 원자로 이루어진 사물은 움직인다. 사물이 움직이려는 그 공간은 비어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없는 것인 공간 역시 있는 것인 원자만큼 있다. “있는 것도 없다.”: 정말 ‘있는 것’이 ‘있다’면 모두가 똑같이 감각해야 하는데 사람은 제각기 다른 판단을 내린다. 그러므로 ‘있는 것’은 없다. “있는 것은 있고, 없는 것은 없다는 것에 대한 판단은 각자가 한다.”: 사람이 ‘있는 것’에 대해 판단을 제각기 내린다면 ‘없는 것’에 대한 판단 역시 제각기 내릴 수 있다. 학교에서 철학 강의 들었을 때가 기억나네요. 고전 철학이 가장 재밌는듯.
전혀 반대임. 파르메니데스의 있음과 없음은 감각의 차원이 아니라, 이성의 차원임. 있음과 없음은 논리적으로 완전히 구별되어, 있음과 없음의 중간 형태인 변화, 감각, 운동 이걸 모두 부정하는 부동론임. 파르메니데스의 주요 논점이 운동과 변화의 부정, 감각적 판단의 부정임. 있는 것은 다 감각적인 것이고 없는 것은 감각할 수 없고 말할 수 없다가 아니라 파르메니데스는 감각에 의한 판단 자체를 부정한 철학자임. 오히려 철저한 이성중심의 사고관임. 정의(definition)를 생각해보면 됨. 있는 것은 없지 않고, 있기 때문에 있는거고, 없는 것은 정말로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없는 것이기 때문에 있다가 없어지거나, 없다가 있는게 되는 운동, 변화, 감각을 모두 부정하는 차원에서의 이야기임. 이걸 극복하는 게 후대 고대철학의 주요 화두임.
칸트 순수이성비판에서 '진실은 있지만, 가장 진실처럼 보이거나 여겨지는게 진실이 된다. 그러나 진실은 있다.' 이런걸 본거같은데 칸트에 따르면 '있는것'이라는게 .. 모두에게 다를 뿐이지. 있는것은 있다고 알고있는데. 있는게 없을 수 있을까요. 누군가에겐 있고, 누군가에겐 없고, 그게 진짜로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는거아닌가.. 무튼 저리 말을 하는 사람도 있네요..
와... 지금까지 죽느냐 사느냐 라고 이해하고 있었는데 있음이냐 없음이냐 라고 하니까 확실히 의미가 달라지네요... 직역처럼 들리기도 한데 잘 생각해보면 복수극에 이것보다 어울리는 말이 없네요 결국 내가 저녀석을 죽이면 과연 저녀석의 뒤가 있는가 없는가에 고민을 하는 문장이 되네요 뒤가 있고 행복하게 산다면 복수라고 할 수 없으니... 소름돋는다
@@marca791 아리스토텔레스가 "무거운 물체가 가벼운 물체보다 땅에 먼저 떨어진다, 힘을 받을 때만 움직인다, 태양이 지구 주위를 돈다" 라고 주장한 이후 갈릴레오와 뉴턴이 등장하기 전까지 모두 그게 진리라고 믿었습니다. 또 예를들면 파스퇴르가 등장하기 전까지 생물은 자연적으로 발생한다고 믿었습니다. 데카르트가 나는 생각하므로 존재한다고 한것은 경험론적 인식으로 세계를 파악하려고 한 노력이지만 그 전제와 결론이 신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서 사유한 결과입니다. 결과적으로도 신이 존재하지 않으면 이모든것은 존재할수 없다는 자가 당착적 결론으로 끝냅니다. 철학자들이 당시 시대적 상황에 비해 위대한 생각을 한건 맞지만 모든걸 다 알고 있는건 아니라 헛소리도 많이 했구요, 우리는 그사람들이 한 말중에 의미있는것만 추려서 배우는겁니다.
@@hojinche5996 철학은 왜 라는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유일한 학문입니다. 삶과 존재에 대한 의미를 찾아가는 학문이기 때문입니다. 자연과학은 우주의 법칙과 원리를 발견하는 학문입니다. 세상을 관찰하는 학문입니다. 철학은 근본 학문입니다. 철학이 인간정신을 이끌고 가기에 다른 학문들에 비로서 동기와 방향성이 생깁니다. 철학이 없으면 자연과학도 존재할 수 없습니다. 고대 철학자들을 저평가하지 마세요.
있는건 있고 없는건 없다 = 눈에 보이는 것만 존재한다. 있는건 있지만 없는게 없나? = 눈에 보이는 것이 존재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을 존재하지 않는다고 할 수 있을까? 아니면 우리가 보지 못할 뿐인걸까? 있는건 있고, 없는것도 있는것 만큼 있다 = 눈에 보이는 것은 존재하고,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것들도 눈에 보이는 것들만큼 많다. 있는 것도 없다 = 우리가 눈에 보인다고 하는 것들이 진짜 존재하는 것일까? 아니면 우리가 만들어낸 허상인건가? ex1)매트릭스의 가짜세계, 통속의 두뇌, 호접몽 ex2)의자는 우리가 의미를 부여 하기 때문에 의자로서의 속성을 갖는다. 사물에 의미가 없어지면 그것은 쓰레기일 뿐이다. 그럼 사용하지 않는 의자는 의자가 아닌 것인가? 고장난 의자는 의자가 아닌 것인가? 반대로, 케리어에 앉았다고 하여 그 케리어는 의자인 것인가? 때때로 바뀌는 의자의 속성.. 의자란 무엇인가? 과연 의자 자체는 존재해 왔는가? 아니면 우리의 생각이 더해질 때 비로소 의자가 생겨나는가? 철학은 참 멋지죠..
@@howto2175 아마 '없다가도 있다( 있다가도 없다)'가 아닐까요? ㅎ 슈레딩거의 고양이처럼, 확률을 이야기하기에.. 존재 자체가 없다고 보여졌는데, 아무런 이유 없이 존재하고 존재자체가 있다고 알고 있는데 아무런 이유 없이 사라지는..? 그런 미시의, 확률의 세계..(본질은 우리가 이유를 모르는 것일 뿐일수도..) 이런 의미에서 다음 세대의 철학은 과학자들도 함께 주도하는 것 같아요~ 뭔진 모르겠지만 철학의 끝에는 항상 의문과 호기심이 있어요. 그게 끝없는 순환을 만들죠.. 신기해요. 철학 자체가 모순, 순환논리를 굉장히 싫어하는데.. 그 끝에는 모순으로 귀결되니 ㅎ 그러면서도 가치가 있는 모순이 돼버리니 ㅎㅎ 볼수록 재미있어요 ㅋㅋ
이렇게 직역과 의역의 차이로 의견이 나뉠 때마다 나는 내가 애초에 그 작품의 언어권에서 태어났다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을 한다. 애초에 거기서 태어나서 작가가 쓴 그대로를 읽었을 때 생각하게 되는 것은 지금과 또 다르겠지라는 생각을 통해 좀 아쉽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현무씨가 한 "한잔들 한거에요?" 말에 웃음이 나네요ㅋㅋㅋ, symposium(심포지엄, 학술 토론회)라는 뜻은 sym은'together'의 뜻 + pos(i)는 'to drink' 라는 뜻 = '함께 술마시며 이야기함'이에요. 의역 좀 보태서. 틀린 말을 한것이 아닐수도? ㅎㅎ
"To be or not to be"라는 문장을 "죽느냐 사느냐"라고 해석하는건 굉장히 일차원적인 해석입니다. 영어를 한국어로 공부한게 아니라 영어를 영어로 공부했다면 알겁니다. "Be"는 굉장히 포괄적인 개념입니다. 가능성 그 자체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때문에 "지속성"을 나타내는 가장 간단한 표현인 "삶"으로도 해석이 가능하지만, 지속성을 가진 그 어떤 개념으로도 상황에 따라 해석할 수 있습니다. 영어는 그 언어 자체가 중의적이고 상징적인 표현이 많습니다. 반면에 한국어는 실용적이고 직관적인 표현이 많습니다. 이러한 언어적 차이를 극복할 "초월 해석"이 정말 어려운 경우가 위 명문의 경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나는 기본적으로 언어의 세계가 나의 세계의 한계를 정의한다를 전제로 시작하긴 하지만 이런걸 보면 하이데거의 말이 좀 더 이해가 가고 납득이 가기도함 존재와 시간이란 책에서 “존재론”적인 사유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은 독일어,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이라고 단정을 지었는데 그 이유가 영어의 “Be동사”, 독일어의 “sein”동사가 기본적으로 유포하고 있는 뜻이 “존재하다”라는 뜻응 가지고 있기때문에 저 두 단어의 언어를 사용함으로써 은연중에, 무의식적으로 “존재”에대한 사유가 이루어진다는 맥락임 그냥 이 영상보고 나서 하이데거가 말한게 이런 부분인가 라는 생각이 문득 맘아프게 들어서 작성해봄,,
@me sha 사느냐 죽느냐 또한 있음과 없음 못지 않게 포괄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대폭 줄여버렸다고 판단하시는 저의가 뭔지도 궁금합니다. 생각의 폭을 좁히도록 강제했다구요? 사는 것은 무엇이고 죽는 것은 또 무엇인데요? 감히 무엇이다라고 정의내리기 힘들만큼 이 또한 충분히 포괄적이고 넓은 범위라고 생각합니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다섯번 정독해도 이해 안되서 포기했는데 쇼펜하우어의 책들은 이해가 쏙쏙 '우리가 위대하다고 생각하는 사랑은 단지 뇌가 만들어낸 화학적 작용일뿐이다' 운명이라는건 없다. 자신의 생활 반경 내에 있고 만나서 성교를 나눌 수 있는 확률이 조금 높은 사람일뿐
쇼펜하우어는 서양철학사에서 마이너한 철학자로 꼽히며 당대에 정신병자라고 불릴 만큼 염세주의 사상에 찌들은 인간이였음 의심병도 너무 과해서 이발사한테 자기 면모도 못하게 했다고 함. 면도칼로 갑자기 자기 목딸까봐. 인간의 기본적 상태가 이성이 아닌, 본능과 욕망이라는 것을 깨닳아내고 의지와 표상으로부터 라는 것을 발간한 것은 대단하다고 보나, 마이너한 것에는 이유가 있음. 무신론 실존주의에서는 차라리 니체고 유신론 실존주의에서는 키에르케고르보다 칼 야스퍼스가 더 거장이라고 생각함. 그리고 존재론자 중에서는 마르틴 하이데거를 추천함. 존재와 시간. 그리고 물론 호르몬으로 보면, 중후뇌쪽에서 있는 흑색질에서 도파민 때문으로 볼 수도 있지만 도파민은 쾌락 흥분 호르몬이고 진정한 사랑의 호르몬은 세라토닌임. 그리고 호르몬은 원인이 아닌 결과임. 도파민이 나오기에 흥분을 하는 것이 아니라, 흥분할 일이 생기면 도파민이 나오게 됌. 레프 톨스토이는 인생의 목적을 사랑이라고 함. 나는 사랑을 인생 최고의 가치라고 장담함. 지그문트 프로이트도 내 말에 장담하듯 동감할 거임.
제 개인적인 생각은 “있는 건 있고, 없는 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 입니다. 조금 더 자세하게 말하자면 “없는 건 있을 수도 있지만, 나는 현재 확인할 수 없기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겠다.”입니다. 이는 사실 종교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우리는 아무도 신의 존재를 증명할 수 없습니다. 신은 보이지 않고 감지할 수도 없고 현대 과학으로 증명할 수 없습니다. 이런 걸 두고 존재한다고 할 수 있을까? 인식론에선 이렇게 우리가 ‘인식’할 수 있는 범주에 있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두고 어떻게 생각해야할지에 대해 토론합니다. 여기에 대한 제 개인적인 의견은 “존재하는 것이 분명한 것들은 실존한다. 하지만 존재하는 지 현재(언젠가 확인될 수 있는 가능성은 열어두겠습니다) 확인할 수 없는 것들은 일단 없다고 생각하겠다. 그러나 미래에 내 판단은 기술 등의 진보로 바뀔 수 있다. 그러므로 현 시점에서 확인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단정적인 판단은 유보하겠다.”입니다. 신의 존재에 대한 담론에서 이는 무신론적 불가지론에 해당됩니다. 이상 지나가던 공대생의 생각이었습니다.
내 생각은 우리 말로 "해? 말어?" 랑 비슷한 느낌이라고 생각함. be라는 기본형 단어를 이용해 자신이 해야 할 행위를 강하게 압축해 여운을 주는 그런 형태일 듯. 문맥을 보면 다 파악가능하고 사실 큰 의미는 없을 것이라는 게 제 의견..문맥을 통해 To be의 뜻을 독자가 해석할 수 있는거지 be 자체로만 해석하려는 건 이상함
있음이냐 없음이냐라는 문장이 훨씬 철학적이고 많은 뜻을 포괄할수있는게, 햄릿의 복수극의 시작의 관통은 유령. 인데. 저 말을 할때 생각해보면 있음이냐 없음이냐로 했을때 유령, 내세, 저승. 등의 많은뜻도 내포하게됨. 즉 수많은 고뇌가 닮긴 명언이 되는데, 사느냐 죽느냐. 로만 하면 단순한 죽음과 삶의 문제만을 야기하게됨.
개인적으로 삶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학문. 인생은 결국 선택의 연속인데 그 선택에 영향을 주는 것들 중에는 철학적 관념은 거의 포함되어 있지않음. 혹자는 넓게보면 여타 학문들도 결국 철학이라는 종점으로 귀결된다 할 순 있지만, 그럼 결국 철학이 세상 만물의 이치이자 진리가 된다는 말인데 그렇다면 철학은 인간이 학습해야 할 제1순위의 학문이 되어야 함. 근데 그건 또 아님. 철학을 싫어하진 않음, 하지만 한없는 심오함을 가짐과 동시에 결국 멀리서 보면 부질없는 말장난으로 느껴진다는건 참 아이러니 함. 본인이 생각하기에 '왜?' 라는 질문에서 태어났다고 생각하는 철학이라는 학문은 아주 쓸데없지는 않지만 쓸모있는 학문이라고도 느껴지지 않음. 이런 사념조차 철학이라 한다면 그냥 잊고 사는게 맞겠지만.
넘의철학을 의역,직역 따로따로 이해해야 하니까 어렵기도 어렵고, 그 정서를 100프로 이해하긴 힘들다 해야하나ㅋㅋㅋ 그래서 개인적으로 한국 철학을 다룬, 높은 수준의 한국어 원서의 철학책이 한번 나와야한다고 생각함ㅋㅋㅋ 우리민족이 대단한데 아쉬운게 아직 제대로된 철학이없어
1보다 더큰 1이있고 1보다 더작은 1이있습니까? 우리는 모든것을 초월한 상상을 할수있습니까? 우리는 우리모두에게 깃들여 있습니까? 우리는 각자모든 인생을 살아보는 상상을 해볼수 있습니까? 1만년 어치의 모든 인생을 산사람을 하나하나 상상해볼수있습니까? 우리의 앎은 어디서왔습니까? 겪어보지않으면 알수없습니까? 이미 겪어보면 모든것을 알수도있습니까?
그냥 사느냐 죽느냐지 무슨 있느냐 없느냐 존재론 어쩌고 갖다붙이는건 있는척 하는거야 억지 말장난이라고..하지만 셰익스피어는 말장난하지 않았어..있는척 하지 않았고...그리고 존재론이란 개념은 저사람이 얘기한 그런뜻이 아니야...있음이냐 없음이냐라는 뜻이 아니라고...존재론은 이 세상 이 우주 이 인류는 어떻게 존재하게 됬을가 쉽게 말해 인류의 기원 우주의 기원 문제에 대한 사색이야..이미 존재한 즉 태어나서 사는 인간이 있음이냐 없음이냐라느니 하는 억지주장은 존재론하곤 아무 상관이 없어.
있는 게 왜 없고 없는 게 왜 있어? 하시는 분들.. 바이러스나 세균이라는 걸 13세기 사람에게 알려주면 이런 소리할걸요. 그런 게 어딨어? 무지로 인해 있는 것을 없다고 생각할 수 있고..제가 정답이란 건 아니지만.. 하여튼 그런 해석의 여지를 철학자들을 고민하고 있다고 봄. "인간이 존재하냐 마냐 이런 틀로 가두려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것들도 많지 않아?" 이런 식으로도 해석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여
To be or not to be
뚜비냐 뚜비가 아니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귀여워
텔레토비가 거기서 나왔군요. ㅋㅋ
와..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다. 이게 정답이다. 한국의 위대함이다 이게 바로.
셰익스피어는 정말 문장의 대가다.
예를들어 영어권에서 많이 쓰이는 "seen better days"라는 클리셰적인 표현이 있다. 직역하면 "더 좋은 날들을 본 적이 있지" 이고 의역하면 "낡고 오래되었지" 임. 즉 어떤 사물이 정말 오랜 세월 존재하여 세상이 좋았던 때, 그렇지 못했던 때를 모두 봤을 정도라는 것을 단 3단어로 함축한 표현임. 이 표현도 셰익스피어의 작품에서 아무렇지 않게 나오는 구절 중 하나. 셰익스피어가 사용한 이후로 개나 소나 쓰는 클리셰가 되었지만 가히 끝내주는 문장력이라 할 수 있지.
미쳣네요 ㄷㄷ
my underwear had dried
@@김병곤-l1z ㅁㅊㅋㅋㅋㅋㅋㅋㅋ
김병곤 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바로 응용시킨 고오급드립ㅇㅈ
@@김병곤-l1z 아 ㅋㅋㅋㅋㅋㅋ 진짜 우리나라 사람들 드립력...
“있는 것은 있고, 없는 것은 없다”: 우리가 감각할 수 있는 것은 모두 있는 것이다. 감각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선 말 할 수 없고 말 해서도 안 된다.
“있는 것은 있고, 없는 것도 있는 것 만큼 있다.”: 세상의 있는 것은 원자로 구성된다. 그런데 원자로 이루어진 사물은 움직인다. 사물이 움직이려는 그 공간은 비어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없는 것인 공간 역시 있는 것인 원자만큼 있다.
“있는 것도 없다.”: 정말 ‘있는 것’이 ‘있다’면 모두가 똑같이 감각해야 하는데 사람은 제각기 다른 판단을 내린다. 그러므로 ‘있는 것’은 없다.
“있는 것은 있고, 없는 것은 없다는 것에 대한 판단은 각자가 한다.”: 사람이 ‘있는 것’에 대해 판단을 제각기 내린다면 ‘없는 것’에 대한 판단 역시 제각기 내릴 수 있다.
학교에서 철학 강의 들었을 때가 기억나네요. 고전 철학이 가장 재밌는듯.
잘 읽었습니다 감사해용!
전혀 반대임. 파르메니데스의 있음과 없음은 감각의 차원이 아니라, 이성의 차원임.
있음과 없음은 논리적으로 완전히 구별되어, 있음과 없음의 중간 형태인 변화, 감각, 운동 이걸 모두 부정하는 부동론임.
파르메니데스의 주요 논점이 운동과 변화의 부정, 감각적 판단의 부정임.
있는 것은 다 감각적인 것이고 없는 것은 감각할 수 없고 말할 수 없다가 아니라 파르메니데스는 감각에 의한 판단 자체를 부정한 철학자임. 오히려 철저한 이성중심의 사고관임.
정의(definition)를 생각해보면 됨.
있는 것은 없지 않고, 있기 때문에 있는거고,
없는 것은 정말로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없는 것이기 때문에
있다가 없어지거나, 없다가 있는게 되는 운동, 변화, 감각을 모두 부정하는 차원에서의 이야기임.
이걸 극복하는 게 후대 고대철학의 주요 화두임.
비트겐슈타인
칸트 순수이성비판에서 '진실은 있지만, 가장 진실처럼 보이거나 여겨지는게 진실이 된다. 그러나 진실은 있다.'
이런걸 본거같은데
칸트에 따르면
'있는것'이라는게 .. 모두에게 다를 뿐이지. 있는것은 있다고 알고있는데. 있는게 없을 수 있을까요. 누군가에겐 있고, 누군가에겐 없고, 그게 진짜로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는거아닌가.. 무튼 저리 말을 하는 사람도 있네요..
진짜 재밌네요 잘읽었습니다!
와... 지금까지 죽느냐 사느냐 라고 이해하고 있었는데 있음이냐 없음이냐 라고 하니까 확실히 의미가 달라지네요...
직역처럼 들리기도 한데 잘 생각해보면 복수극에 이것보다 어울리는 말이 없네요
결국 내가 저녀석을 죽이면 과연 저녀석의 뒤가 있는가 없는가에 고민을 하는 문장이 되네요 뒤가 있고 행복하게 산다면 복수라고 할 수 없으니...
소름돋는다
서양존재론에대한지식이없으면절대모를내용이겠어요ㅇ.ㅇ
월급을 받았는데 없습니다
그것은 사는냐 죽느냐가 아니라
사느냐 안사느냐임
사지마셈 아무것도
@@nangi661 왜사 미쳤어
슈뢰딩거의 월급. 인지하지 않는 동안 통장 속의 월급은 파동으로 존재한다.
@@hansukim793 그럼 인지하면 되는건가
@@random0153 현재가 아닌 미래의 시점을 인지할 수 있다면 돈이 많았을 때의 통장잔고를 불러올 수 있을 것.
역대 철학자들 모아놓고 토론시키면서 옆에서 듣고만 싶네
잠 잘 올 듯
철학의 발전은 자연과학의 발전과 같이하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서 보면 한심한 사람들로 보일겁니다. 정확히는 철학에서 자연과학이 분리되어 나온거지만요.
@@데일-k8i asmr급
@@marca791 아리스토텔레스가 "무거운 물체가 가벼운 물체보다 땅에 먼저 떨어진다, 힘을 받을 때만 움직인다, 태양이 지구 주위를 돈다" 라고 주장한 이후 갈릴레오와 뉴턴이 등장하기 전까지 모두 그게 진리라고 믿었습니다. 또 예를들면 파스퇴르가 등장하기 전까지 생물은 자연적으로 발생한다고 믿었습니다. 데카르트가 나는 생각하므로 존재한다고 한것은 경험론적 인식으로 세계를 파악하려고 한 노력이지만 그 전제와 결론이 신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서 사유한 결과입니다. 결과적으로도 신이 존재하지 않으면 이모든것은 존재할수 없다는 자가 당착적 결론으로 끝냅니다. 철학자들이 당시 시대적 상황에 비해 위대한 생각을 한건 맞지만 모든걸 다 알고 있는건 아니라 헛소리도 많이 했구요, 우리는 그사람들이 한 말중에 의미있는것만 추려서 배우는겁니다.
@@hojinche5996 철학은 왜 라는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유일한 학문입니다. 삶과 존재에 대한 의미를 찾아가는 학문이기 때문입니다. 자연과학은 우주의 법칙과 원리를 발견하는 학문입니다. 세상을 관찰하는 학문입니다.
철학은 근본 학문입니다. 철학이 인간정신을 이끌고 가기에 다른 학문들에 비로서 동기와 방향성이 생깁니다.
철학이 없으면 자연과학도 존재할 수 없습니다.
고대 철학자들을 저평가하지 마세요.
있는건 있고 없는건 없다
= 눈에 보이는 것만 존재한다.
있는건 있지만 없는게 없나?
= 눈에 보이는 것이 존재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을 존재하지 않는다고 할 수 있을까? 아니면 우리가 보지 못할 뿐인걸까?
있는건 있고, 없는것도 있는것 만큼 있다
= 눈에 보이는 것은 존재하고,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것들도 눈에 보이는 것들만큼 많다.
있는 것도 없다
= 우리가 눈에 보인다고 하는 것들이 진짜 존재하는 것일까? 아니면 우리가 만들어낸 허상인건가?
ex1)매트릭스의 가짜세계, 통속의 두뇌, 호접몽
ex2)의자는 우리가 의미를 부여 하기 때문에 의자로서의 속성을 갖는다. 사물에 의미가 없어지면 그것은 쓰레기일 뿐이다. 그럼 사용하지 않는 의자는 의자가 아닌 것인가? 고장난 의자는 의자가 아닌 것인가? 반대로, 케리어에 앉았다고 하여 그 케리어는 의자인 것인가? 때때로 바뀌는 의자의 속성.. 의자란 무엇인가? 과연 의자 자체는 존재해 왔는가? 아니면 우리의 생각이 더해질 때 비로소 의자가 생겨나는가?
철학은 참 멋지죠..
ㄴㄱㅁ
@@생각해보니님말이맞는 ㅋㅋㅋㅋㅋ미친놈인가 다짜고짜 패드립박네
있는것도 없다 다음은 뭘까요? 너무 재밌음ㅋㅋㅋ
@@howto2175 아마 '없다가도 있다( 있다가도 없다)'가 아닐까요? ㅎ 슈레딩거의 고양이처럼, 확률을 이야기하기에..
존재 자체가 없다고 보여졌는데, 아무런 이유 없이 존재하고 존재자체가 있다고 알고 있는데 아무런 이유 없이 사라지는..? 그런 미시의, 확률의 세계..(본질은 우리가 이유를 모르는 것일 뿐일수도..)
이런 의미에서 다음 세대의 철학은 과학자들도 함께 주도하는 것 같아요~
뭔진 모르겠지만 철학의 끝에는 항상 의문과 호기심이 있어요. 그게 끝없는 순환을 만들죠.. 신기해요. 철학 자체가 모순, 순환논리를 굉장히 싫어하는데.. 그 끝에는 모순으로 귀결되니 ㅎ 그러면서도 가치가 있는 모순이 돼버리니 ㅎㅎ 볼수록 재미있어요 ㅋㅋ
RUclips Watching 양자론적 관점을 조금 덧붙여 문장으로 정리해보자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같다.’
혹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공존한다.’
정도로 말할 수 있겠네요.
이렇게 직역과 의역의 차이로 의견이 나뉠 때마다 나는 내가 애초에 그 작품의 언어권에서 태어났다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을 한다. 애초에 거기서 태어나서 작가가 쓴 그대로를 읽었을 때 생각하게 되는 것은 지금과 또 다르겠지라는 생각을 통해 좀 아쉽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있음과 없음.
알수 있음과 없음.
가치가 있음과 없음.
서양철학의 3대 주제죠
죽인다고 결정하면 살인자라고 난리 살리자고 말하면 왜더 고민안했냐고 기회주의자라고 난리 결정안하고 고민하고 있으면 결정장애라고 난리
원맨쇼 ㄹㅇ원맨쇼네
이래도 ㅈㄹ 저래도 ㅈㄹ 결국 남는건 ㅈㄹ 뿐이구나
있었는데요,없었습니다
존재론/인식론/윤리학 ?
삶이 두려운 사람은 죽고자 한다. 이 말 와닿네요.
있는것도 없다 라는말이 참 대단한게
일상에서도 내 계좌에 얼마있어 말해줘도 그게 있다고 할수있는건가?
대화엔 가상이 포함되어있는갑다
사는냐 죽느냐로 삶과 죽음의 문제로 보느냐 보다 김헌님의 말씀처럼 있음이냐 없음이냐로 보는 번역이 훨씬 포괄적일 수 있다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참 유익한 프로그램입니다. 고전은 깊이를 알수록 느껴지는 깊이가 다른 것아요!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가치는 소중합니다.
현무씨가 한 "한잔들 한거에요?" 말에 웃음이 나네요ㅋㅋㅋ, symposium(심포지엄, 학술 토론회)라는 뜻은 sym은'together'의 뜻 + pos(i)는 'to drink' 라는 뜻 = '함께 술마시며 이야기함'이에요. 의역 좀 보태서. 틀린 말을 한것이 아닐수도? ㅎㅎ
Replica 엄?
@@신용하-w2s 준?
@@신용하-w2s 식??
네이스
어쎄신크리드좀 했나보네요
사는냐 죽느냐로 삶과 죽음의 문제로 보느냐 보다 김헌님의 말씀처럼 있음이냐 없음이냐로 보는 번역이 훨씬 포괄적일 수 있다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참 유익한 프로그램입니다.
철학 정말 어려우면서도 흥미로운학문..
대학다닐때 철학교수님이 해주신말씀중에
내가 보는것과 내 눈이 보는것이 같다고 믿지마라
무슨말인지 아직도 모르겠어요ㅎㅎ
@오레 이게맞는듯 위에분이 말하는건 과학이고
내가 보는 것= 텍스트 자체. 내 눈이 보는 것 = (주체의) 해석이 더해진 텍스트.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가치는 소중합니다
솔방울연구소 ㅋㅋ
ㅋㅋㅋ
경제도 잘하고 문화도 잘하고
작년에 윤리와 사상을 하며 배운 것들인데 이렇게 들으니 또 새롭네요 오늘도 좋은 내용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to be 숙부 밑에서 그냥 저냥 숨죽이고 지낼 것이냐
not to be 아니면 그냥 있지 말고 뭐라도 해볼 것이냐
햄릿은 후자를 택했다고..하는 해석이 가장 와닿는다.
판단은 각자 하라는 말이 제일 그럴듯하다
사후세계가 있건 없건 어차피 개개인의 믿음이 다른데 사실이 중요한가
당연히 사실이 중요한거 아닌가요
@Martiny Opendar 그걸 어떻게아나요?
me ho 어차피 사후세계같은 건 절대 못밝혀질 일인데요
@Martiny Opendar 악의 기준은 무엇이며 없는 게 당연한 것은 어떻게 증명할 것이며..
@Martiny Opendar 악의 기준을 누가 정하는지하고 악의 객관적 정의가 가능한지하고 헷갈리나본데.. 니가 무슨 말하는지 모르겠다.
글에 통일성, 응집성이 없구나
"있을 지어냐 없을 지어냐"
고전은 깊이를 알수록 느껴지는 깊이가 다른 것아요!
ㅋㅋㅋㅋㅋ 저거 진짜 ㄹㅇ 개심오한 문장임. 과제때 저 한문장가지고 a4 2장 채웠었는데.
오ㅎㅎ재미있으셨을듯
굴러곰 부럽 ㅠㅠ 기계공학이라 정역학 동역학 등 역학 푸느라 죽을듯
@@frenchblack3473 헐저도 기공ㅠㅠㅠ!
와.. 저 한문장으로 a4용지 두장 채웠다는게 멋있어요
좋은 고전들이 많은데 키에르케고어의 도 부탁드려요. 재미와 철학적 고민이 함께 버무려진 책인데 잘 소개가 안된 거같습니다
난 “있음이냐 없음이냐”가 오히려 더 적절한거 같음
오히려..?
오일러?
@@AI-ee1db 스펀지밥
@@user-bk8dy2rs4j ㅈ밥? 잡곡밥?
@@user-bk8dy2rs4j 스펀지밥 뜬금없어서 웃기네 ㅋㅋ
있음이냐..없음이냐..
술래잡기를 할때 찾아낸 사람만 존재로 인정 할까요?못찾아낸 사람도 존재로 인정 될까요?
나에게 있어선 내가 아는것 까지만 존재하고 모르는것에 대해선 있다고 말 할 수는 없는것 일 테죠?
있음과 없음은 무한대의 화두가 될 수도 있겠네요:)
오오 그렇다면 복수 이후의 햄릿의 죽음과도 연관이 있다고 볼 수 있겠네요.
To be or not to be가 죽음 이후가 존재한다면 나 역시 그 곳에서 복수를 계속하겠다는 의지의 동기를 표현하는 문장일수도...
사람의 가치관은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눈에 보이는것을 믿는것
눈에 보이지 않는것도 보는 것
이것만 알면 모든사람을 이해 할 수 잇다
있고, 없고의 차이는 개인이 추구하는 가치차이인 것같다.
없는 것(돈)에 상상으로 만든 가치를 부여해 만들 듯. 천국과 지옥. 삶과 죽음 또한 가치를 부여해 힘을 가지게 만든 것 같음. 어떤 말을 해도 확인 할 수 없고, 이미 간 사람만이 알 수 있으니까.
"To be or not to be"라는 문장을 "죽느냐 사느냐"라고 해석하는건 굉장히 일차원적인 해석입니다.
영어를 한국어로 공부한게 아니라 영어를 영어로 공부했다면 알겁니다.
"Be"는 굉장히 포괄적인 개념입니다.
가능성 그 자체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때문에 "지속성"을 나타내는 가장 간단한 표현인 "삶"으로도 해석이 가능하지만, 지속성을 가진 그 어떤 개념으로도 상황에 따라 해석할 수 있습니다.
영어는 그 언어 자체가 중의적이고 상징적인 표현이 많습니다.
반면에 한국어는 실용적이고 직관적인 표현이 많습니다.
이러한 언어적 차이를 극복할 "초월 해석"이 정말 어려운 경우가 위 명문의 경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 그렇습니까 선생님
와....
이적 청자켓 이쁘네요
나는 기본적으로 언어의 세계가 나의 세계의 한계를 정의한다를 전제로 시작하긴 하지만 이런걸 보면 하이데거의 말이 좀 더 이해가 가고 납득이 가기도함
존재와 시간이란 책에서 “존재론”적인 사유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은 독일어,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이라고 단정을 지었는데 그 이유가 영어의 “Be동사”, 독일어의 “sein”동사가 기본적으로 유포하고 있는 뜻이 “존재하다”라는 뜻응 가지고 있기때문에 저 두 단어의 언어를 사용함으로써 은연중에, 무의식적으로 “존재”에대한 사유가 이루어진다는 맥락임
그냥 이 영상보고 나서 하이데거가 말한게 이런 부분인가 라는 생각이 문득 맘아프게 들어서 작성해봄,,
실제로 영어에 'Nothing is~', 'No one is~'와 같은 표현이 있는게 우연이 아니죠. 즉, 없는게 있다는 뜻입니다.
저 양반들은 있죠 ㅎㅎ
그냥 접시하나 가져다 놔도 그것으로
하루종일 대화하는데
있느냐 없느냐는 주제가 너무 좋자나
머리로이해하려하지않고 그저 가슴으로느낄뿐이다
있었는데 없습니다
있었네 없었습네
아...
신의 존재가 있는지 없는지는 현대로써는 알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신을 믿지 않고 살아가는 내 인생’,
‘신을 믿으며 살아가는 내 인생’
어떤 인생이 더 마음에 드나요?
저는 그저 둘 중에 더 마음에 드는 인생을 선택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느냐 죽느냐도 충분히 멋진 초월번역이긴 하죠 ㅋㅋ 문학작품이니 그대로 번역하면 좀 이상해지죠ㅋㅋ
햄릿이 진짜 오래된 작품인데 아직도 새 논문이 나오는걸 보면 신기합니다 ㅎㅎ
사느냐 죽느냐 전 이걸 초월 번역이라 생각합니다.
삶과 죽음 복수와 용서라는 햄릿이라는 소설을 관통하는 완성된 문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영문보다 이게 더 마음에 드네요. 더 시적이고 문학적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me sha 사느냐 죽느냐. 이 말에 얼마나 많은 것이 담겨 있는데요. 해석의 여지가 준다는 생각은 안듭니다. 시적이고 문학적이라는게 감정적으로 멋지다라는 말로 해석하시면 안되죠. 물론 멋지다. 라는 것도 포함되지만, 죽음이라는 것이 가지는 상징성을 생각해야죠.
@me sha 사느냐 죽느냐 또한 있음과 없음 못지 않게 포괄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대폭 줄여버렸다고 판단하시는 저의가 뭔지도 궁금합니다. 생각의 폭을 좁히도록 강제했다구요? 사는 것은 무엇이고 죽는 것은 또 무엇인데요? 감히 무엇이다라고 정의내리기 힘들만큼 이 또한 충분히 포괄적이고 넓은 범위라고 생각합니다.
@@oran_c 영상 다 보신거 맞죠?
@@권준형-h9l 가만히 있자
있어요? 없어요.
있었는데? 아니 없었어요😭
이어질 것이냐, 사라질 것이냐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다섯번 정독해도 이해 안되서 포기했는데
쇼펜하우어의 책들은 이해가 쏙쏙
'우리가 위대하다고 생각하는 사랑은 단지 뇌가 만들어낸 화학적 작용일뿐이다'
운명이라는건 없다. 자신의 생활 반경 내에 있고 만나서 성교를 나눌 수 있는 확률이 조금 높은 사람일뿐
쇼펜하우어는 서양철학사에서 마이너한 철학자로 꼽히며
당대에 정신병자라고 불릴 만큼 염세주의 사상에 찌들은 인간이였음
의심병도 너무 과해서 이발사한테
자기 면모도 못하게 했다고 함.
면도칼로 갑자기 자기 목딸까봐.
인간의 기본적 상태가 이성이 아닌,
본능과 욕망이라는 것을 깨닳아내고
의지와 표상으로부터 라는 것을 발간한 것은 대단하다고 보나,
마이너한 것에는 이유가 있음.
무신론 실존주의에서는 차라리 니체고
유신론 실존주의에서는 키에르케고르보다 칼 야스퍼스가 더 거장이라고 생각함.
그리고 존재론자 중에서는 마르틴 하이데거를 추천함.
존재와 시간.
그리고 물론 호르몬으로 보면,
중후뇌쪽에서 있는 흑색질에서
도파민 때문으로 볼 수도 있지만
도파민은 쾌락 흥분 호르몬이고
진정한 사랑의 호르몬은 세라토닌임.
그리고 호르몬은 원인이 아닌 결과임.
도파민이 나오기에 흥분을 하는 것이 아니라,
흥분할 일이 생기면 도파민이 나오게 됌.
레프 톨스토이는 인생의 목적을 사랑이라고 함.
나는 사랑을 인생 최고의 가치라고 장담함.
지그문트 프로이트도 내 말에 장담하듯 동감할 거임.
ㅌㅋㅋㅋㅋㅋ한잔했어요???!!😳😳😳
제 개인적인 생각은 “있는 건 있고, 없는 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 입니다. 조금 더 자세하게 말하자면 “없는 건 있을 수도 있지만, 나는 현재 확인할 수 없기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겠다.”입니다. 이는 사실 종교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우리는 아무도 신의 존재를 증명할 수 없습니다. 신은 보이지 않고 감지할 수도 없고 현대 과학으로 증명할 수 없습니다. 이런 걸 두고 존재한다고 할 수 있을까? 인식론에선 이렇게 우리가 ‘인식’할 수 있는 범주에 있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두고 어떻게 생각해야할지에 대해 토론합니다. 여기에 대한 제 개인적인 의견은 “존재하는 것이 분명한 것들은 실존한다. 하지만 존재하는 지 현재(언젠가 확인될 수 있는 가능성은 열어두겠습니다) 확인할 수 없는 것들은 일단 없다고 생각하겠다. 그러나 미래에 내 판단은 기술 등의 진보로 바뀔 수 있다. 그러므로 현 시점에서 확인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단정적인 판단은 유보하겠다.”입니다. 신의 존재에 대한 담론에서 이는 무신론적 불가지론에 해당됩니다. 이상 지나가던 공대생의 생각이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거랑 똑같네요ㅎㅎㅎ지나가던 공대생2
철학좋아
내 생각은 우리 말로 "해? 말어?" 랑 비슷한 느낌이라고 생각함.
be라는 기본형 단어를 이용해 자신이 해야 할 행위를 강하게 압축해 여운을 주는 그런 형태일 듯. 문맥을 보면 다 파악가능하고 사실 큰 의미는 없을 것이라는 게 제 의견..문맥을 통해 To be의 뜻을 독자가 해석할 수 있는거지
be 자체로만 해석하려는 건 이상함
저는 "존재하느냐 존재하지 않느냐" 라는 말로 들었었는데 ㅎㅎ 그게 "있느냐 없느냐" 이거랑 비슷하겠지만요.
있음이냐 없음이냐라는 문장이 훨씬 철학적이고 많은 뜻을 포괄할수있는게, 햄릿의 복수극의 시작의 관통은 유령. 인데. 저 말을 할때 생각해보면 있음이냐 없음이냐로 했을때 유령, 내세, 저승. 등의 많은뜻도 내포하게됨. 즉 수많은 고뇌가 닮긴 명언이 되는데, 사느냐 죽느냐. 로만 하면 단순한 죽음과 삶의 문제만을 야기하게됨.
문제긴요.
관측이 되기 전 까지는 모든 가능성의
확률들이 중첩된 상태로 동시에 존재하고 있지요!
제 생각엔 '되느냐 되지 않느냐'가 좋은 번역일거 같네요.
롤할때 이주제가 최고의 화두임. 부모가 있냐 없냐. 지킬것이냐 못지킬것이냐. 존재하냐 그렇지 않냐.
지킬and Hide중에 골라야하죠
ㄹㅇㅋㅋㅋㅋㅋ
개노잼인데 이걸 재밌다고생각하고 댓글 싸질럿냐
@@노무현-k3j 네다음 일장기
@@노무현-k3j WLS
개인적으로 삶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학문. 인생은 결국 선택의 연속인데 그 선택에 영향을 주는 것들 중에는 철학적 관념은 거의 포함되어 있지않음. 혹자는 넓게보면 여타 학문들도 결국 철학이라는 종점으로 귀결된다 할 순 있지만, 그럼 결국 철학이 세상 만물의 이치이자 진리가 된다는 말인데 그렇다면 철학은 인간이 학습해야 할 제1순위의 학문이 되어야 함. 근데 그건 또 아님. 철학을 싫어하진 않음, 하지만 한없는 심오함을 가짐과 동시에 결국 멀리서 보면 부질없는 말장난으로 느껴진다는건 참 아이러니 함. 본인이 생각하기에 '왜?' 라는 질문에서 태어났다고 생각하는 철학이라는 학문은 아주 쓸데없지는 않지만 쓸모있는 학문이라고도 느껴지지 않음. 이런 사념조차 철학이라 한다면 그냥 잊고 사는게 맞겠지만.
농부님들이 비가올까 안올까 할때 하시던 말씀
넘의철학을 의역,직역 따로따로 이해해야 하니까 어렵기도 어렵고, 그 정서를 100프로 이해하긴 힘들다 해야하나ㅋㅋㅋ 그래서 개인적으로 한국 철학을 다룬, 높은 수준의 한국어 원서의 철학책이 한번 나와야한다고 생각함ㅋㅋㅋ 우리민족이 대단한데 아쉬운게 아직 제대로된 철학이없어
셰익스피어 : 그냥 생사의 기로에 놓인걸 표한건데;;
Dong Wu Seo 효용론적 관점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dongwuseo6056 바로 그게 예술을 향유하는 큰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예술은 그것을 개인의 삶에 투영할때 비로소 완전해진다
@@dongwuseo6056 쓸데 없는 데에도 다양한 의미를 부여하는 게 문학의 재미입니다
교육과정에서 그 다양성을 죽이고 답을 정해놓고 외우게 시키는 게 문제죠
작품은 발표되는 순간부터 작가만의 것이 아니죠.
작가가 아니라고 해서 아니라고만 받아들여야 한다면 어떤 종류의 작품도 어떤 논란에도 휘말리지 않겠죠
이래서 비트겐슈타인 형님이 정말 대단하단 것을 보여주네
있는 건 있고 없는 건 없는 것에 대한
판단은 각자가 하는 것
있었는데 없어졌어요
과거는 있는데 미래는없다? 과거가없는데 미래가 있습니까? 지금 인지하는 나는 정확한 나 입니까? 1분전 나와 1분후 나 는 정확한 나 입니까? 모든것은 규정하는게 아닌 변해가고 마춰가는게 맞다면 끊임없이 나 는 바뀌고있는거 아닙니까?
결국엔 나 는 변하고 부셔지고 바뀌고 있는데 나를 알고있다고 착각하는겁니까?
있고 없음 죽고 사는것은 본질적으로 같은거 아닙니까?
1보다 더큰 1이있고 1보다 더작은 1이있습니까? 우리는 모든것을 초월한 상상을 할수있습니까? 우리는 우리모두에게 깃들여 있습니까? 우리는 각자모든 인생을 살아보는 상상을 해볼수 있습니까? 1만년 어치의 모든 인생을 산사람을 하나하나 상상해볼수있습니까? 우리의 앎은 어디서왔습니까? 겪어보지않으면 알수없습니까? 이미 겪어보면 모든것을 알수도있습니까?
@@aturnofmind4005 당신이 생각하는 앎이란 무엇인지 압니까?
제가 감히 아는것에대해 말할수없지만 제가생각하는 알고있다는것은 착각 인거같습니다
셰익스피어 : 그런 고였어 ???
신이 있는것처럼 행동하라.
데모크리토스를 보면 제대로된 실험도 못하던 시절에 오직 사유만으로 입자설에 도달했다
아무런 사전 지식이 없어도 오직 사유만으로 진리에 다가간 모습에서 전율이 느껴질수밖에 없다
없는것이 없으면 없는것이 없는거고 그러면 다 있다라고하는거니까
없는것은 있다라고하는게 맞는거같네
존재하는가 존재하지 않는가 그것이 문제로다
갈거냐 안갈거냐 그것이 문제로다
우리나라왕들이 백성을 지키려고 스스로의 자존심을 버리며 지켜낸 조국
다른복수를 꿈꾸는 모든 이들이 그런 선한 마음을 얀습하기를 바랍니다
스스로를 이기는 장수가 가장 용맹한 장수입니다 생존이 승리입니다
색즉시공~ 공즉시색~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
고전은 고전인 이유가 있다
그냥 사느냐 죽느냐지 무슨 있느냐 없느냐 존재론 어쩌고 갖다붙이는건 있는척 하는거야 억지 말장난이라고..하지만 셰익스피어는 말장난하지 않았어..있는척 하지 않았고...그리고 존재론이란 개념은 저사람이 얘기한 그런뜻이 아니야...있음이냐 없음이냐라는 뜻이 아니라고...존재론은 이 세상 이 우주 이 인류는 어떻게 존재하게 됬을가 쉽게 말해 인류의 기원 우주의 기원 문제에 대한 사색이야..이미 존재한 즉 태어나서 사는 인간이 있음이냐 없음이냐라느니 하는 억지주장은 존재론하곤 아무 상관이 없어.
피타고라스
이것들 답이 없디
코로나가 있느냐 코로나가 없느냐..그것이 문제로다
이건 서양의 기독교 세계관을 알아야 이해가 가능
기독교에서는 죽어서 사람이 사라지는게 아니고 천국에 가거나 지옥에 가기때문에
단순하게 사느냐 죽느냐 문제가 아님
사느냐 죽느냐로 번역하기엔 너무 함축적이고 철학적이네요 ...
있는건 있고 없는것도 있다
디랙의 바다에서 빈공간이 곧 반입자
be = 존재
영어 반만 알면 이런얘기 나오지
네 다시는 문과를 무시하지 않겠읍니다
To be = natural, intacted or inherent
싫어요누르는 사람들이 이해가는 영상은 오랜만이다
To be or not to be를 사느냐 죽느냐로 번역한 건 맥락을 따르긴 했겠지만 꽤나 의역이었네.
또 셰익스피어가 글을 잘 쓰긴 했다만 새로운 걸 말한 건 아니고. 그리스 철학자들이 다 다뤘던 얘기니까.
뇌를 자극하는 말들 이네요. 존재론적 철학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더 심오한 뜻이 있었네요. 근데 한국어로 번역할 때 "있음이냐 없음이냐"는 분명히 어색하고 "사느냐 죽느냐"보다도 의미 전달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제가 본 영어 원문에서는 do or not이었는데 그건 뭔지 아나요
댓글좀 부탁드려요
하냐 마냐
김요한 그것도 상황상 죽느냐 사는냐는 맞긴한데...
여러가지가 머리 아픈 말을 하지만 이순신꺠서도 죽을려면 사는것 사는것임녀 죽는것 이랑 똑같다 이런게 정의다 라고 나는 생각 한다
있는 게 왜 없고 없는 게 왜 있어? 하시는 분들.. 바이러스나 세균이라는 걸 13세기 사람에게 알려주면 이런 소리할걸요. 그런 게 어딨어? 무지로 인해 있는 것을 없다고 생각할 수 있고..제가 정답이란 건 아니지만.. 하여튼 그런 해석의 여지를 철학자들을 고민하고 있다고 봄.
"인간이 존재하냐 마냐 이런 틀로 가두려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것들도 많지 않아?" 이런 식으로도 해석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여
살리느냐 죽이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Go 냐 stop 냐 고 것이 문제로다~
못 먹어도 go~
이세상에 있는건오직하나... 아무것도 없는상태가 있는중..
찰나의 순간도 영원의 시간도 우주공간안에서 일어나는 현상이상그이하도 아닌듯
태어나고 싶어 태어난 사람은 없고 , 살기 싫어 죽는 사람은 있어도, 죽기 싫어 안 죽는 사람은 없다! To be or not to be?! What ever, what will be~
양자역학 같네요ㅎㅎ
던질까 말까, 그것이 문제로다.
찌리찌리짜라짜라
햄릿 너무 어려워서 이해 다 못했던 기억이... 이렇게 보니까 뭔가 조금은 알것도 같고..😃😂
알려주는것만 알것같고...😅
죽어도 남아있는것..
그것은 마음입니다
할것이냐 말것이냐
동양은 색즉시공 공즉시색
되게 철학적인건데 과학적이다 양자역학도 존재의 유무가 확률에따라 결정되고 관측하지않았을때는 아무도 모른다는게 정답이라는데....
색즉시공 공즉시색
그니까 있는건 말그대로 있고 없는게 없으면 없는다는 말이 됨? 없는것도 있어야 되지 않나 근데 없는게 있으면 그걸 없다고 할수 있어?
세균 같은 것도 불과 몇 세기 전엔 없는 것이였다는 걸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과연 없는 게 있을까? 란 게 아닐지..
@@hooyou2327 그건 그 장소에 대해서 말을 하는거여서 다른 애기 아님? 야구장에 A 라는 선수가 없다 . > A 선수가 등장후 A 선수가 있다 이런거 처럼
"없어요"
"없다구요"
"그냥 없어요"
ㅇ
저거 공유가 쉐익스피어한테 말해줬다지?!?!
현실과 비슷하군
가짜를 믿고 사는 사람과
가짜를 믿지 않고 진실을 알아가는 사람
언론의 통제 속에 사는 사람과
언론의 통제에서 벗어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