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도 마을을 떠난 적 없었죠" 8년째 함께 하지 못한 남편을 찾아 가족을 데리고 한국에 온 방글라데시 가족, 아빠를 잘 찾을 수 있을까?|아빠 찾아 삼만리|알고e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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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0 сен 2024
  • 인천광역시에 위치한 한 공장에서 근무하는 방글라데시에서 온 아빠 ‘선조이(33)’씨는 작은 시골 마을에서 나고 자랐다. 증조할머니와 부모님을 비롯해 어린 두 아이까지 총 여덟 식구를 책임지는 가장으로 한국에서 일한 지 8년 차이다. ‘선조이’는 매일같이 반복되는 고된 업무 속에서도 가족을 떠올리며 오늘을 살아낸다. 한편, 그의 고향 방글라데시에선 아빠 ‘선조이’의 빈자리를 그리워하는 여덟 식구가 살고 있다. 첫째는 아빠가 보내준 made in korea 학용품을 보물처럼 애지중지하고, 둘째는 첫째와 소리 지르며 떼쓰다가도 아빠의 목소리를 들려주면, 바로 울음을 뚝 그친다. 홀로 타국에 나가 있는 아빠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고자 온 가족이 합심하여 작은 소일거리라도 찾아 나선다. 가족 모두는 아빠 ‘선조이’와 함께할 그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아빠가 살아가는 유일한 이유, 소중한 가족
    인천광역시의 어느 공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방글라데시 아빠 ‘선조이’는 가난한 농사꾼의 아들로 태어나 대학 진학을 포기한 채 생활전선에 뛰어들었다. 여덟 식구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결국 한국행을 결심한 그는 언제나 가족 생각뿐이다. 틈만 나면 생활비를 쪼개 두 딸의 선물을 사러 가고, 지나가는 또래 아이만 보면 자신의 아이들이 생각나 그리움에 잠기곤 한다. 쉴 틈 없이 바쁜 공장 일 때문에 온몸이 아프지만, 자신이 번 돈으로 아이들이 공부하고 가족이 행복하다면 그게 결국 삶의 위안이자 기쁨이라고한다.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그저 사진과 전화로만 달래며 하루하루를 버텨내고 있다.
    오늘도 한 뼘 더, 아빠를 향한 그리움이 커지는 두 딸
    고향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에서 차로 10시간 이상 달려야 아빠의 고향인 작은 시골 마을 ‘바겔핫’에 도착한다. 그의 고향에는 할머니부터 부모님, 어린 두 딸까지 4대가 모여 살고 있다. 홀로 타국에 나가 있는 가장 ‘선조이’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가족 모두 농사도 짓고, 장사도 하며 바쁜 나날을 보낸다.
    엄마가 장사하러 집을 비울 때면 혼자 집안일을 척척 해낸다는 의젓한 첫째 ‘푸스피타(10)’는 고장 난 이어폰을 청진기 삼아 의사 놀이를 즐기고, 아빠가 보내준 made in korea 학용품으로 공부하는 것을 가장 좋아하는 우등생이다. 요즘은 엄마에게 배운 서툰 바느질 솜씨로 아빠의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둘째 ‘오르피타(4)’는 한번 울음이 터지면 걷잡을 수가 없는 미운 네 살이다. 아무도 못 말리는 고집불통이지만 아빠 목소리를 들려주면, 언제 그랬냐는 듯 투정을 뚝 그치곤 한다.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한국으로 떠난 아빠를 휴대폰 속 사진으로 만나는 막내는 오늘도 아빠를 찾는다. 언제쯤 두 딸은 그리운 아빠를 만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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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글로벌 아빠 찾아 삼만리 - 대가족의 귀염둥이 자매 아빠를 만나러 갑니다
    📌방송일자: 2018년 8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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