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처리된 부분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 밍과 죽은 오빠의 근친사랑 - 언니의 개고기 판매 - 밍이 강아지 럭키와 아기를 먹은 것 계속 노란 딱지가 되어서 노딱 사유로 추정되는 부분을 계속 제거하다 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 노딱 풀렸습니다!! 전에는 검토신청해도 안 됬는데 이번에는 되었네요!! 마지막으로 뭘 바꿨는지 하도 많이 바꿔서 기억은 안 나지만 어쨌든 이제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공포영화를 다룰 때는 한결 조심해야 할 거 같습니다. 그리고 노딱 사유로 예상되는 부분을 수정하느라 중간에 삭제되고 삐처리된 부분이 많은데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태국 공포영화 재미있는 장면들 많이 있었는데 다 잘려나가 아쉽네요 ㅠㅠ
이 관점이 마음에 드는 이유는 태국의 전승과 문화에 대해 충분히 조사하고 이해하려 했다는 점. 여타 평론가들은 이러한 공포 영화조차 영화 구조적 해석에 그치더군요 그리고 지극히 한국적인 한국식 해석. 그리고 그것이 정답인 양 확실 시하는 태도.애초에 연출을 맡은 감독은 태국 감독이고 태국 영화이며 태국의 무당인 랑종의 전승에 관한 이야기인데 여기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조차 없으면서 망상을 읊더라고요. 마치 외국 평론가들이 곡성을 보고 한국의 무당이란 직업은 댄서인데 한국인들은 댄서에게 조언을 받고 돈을 주는 문화가 있다라고 얘기하는 것과 다름이 없죠. 그런 면에서 이해석은 사전 조사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매우 훌륭하네요
개인적으로 이 해석을 지지하는 가장 큰 이유는 랑종이 본래는 곡성의 프리퀄인 울주로서 무당 일광의 전사(과거 이야기)였다는 것입니다. 거기엔 일광이 악신과 한패가 된 이유가 나와야 하고 악신인 외지인에 대한 설명도 좀 더 나와야 되죠. 곡성의 인터뷰에서 일광은 허주를 모신 무당이라고 하는데, 그것은 님이 끝내 자신 안에 깃든 것이 바얀 신이라고 한번도 느껴보지 못했다는 것과도 유사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믿음이 흔들리는 님이 죽지 않고 퇴마 의식에 참석했을 경우의 결과가, 악신에 의해 타락한 일광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자신이 믿고 모셔 오던 것에 대해 불신을 가지게 되고, 시작조차 잘못 되었다는 것을 안 상태에서 압도적인 악에 굴복한 것이 아닐까 하고 그리고 곡성의 외지인은 보다 하위의 악귀들을 부려 희생자들에게 빙의 시켜 그 일가에 참극을 일으키는 것 같고, 생고기를 먹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또한 폭포에서 수련을 하거나 살을 날릴 때 주술 의식을 행하거나 하는 것에서 본래 인간 주술사나 무당이 아니었나 하고 생각할 수 있죠. 그리고 그것은 태국의 피뻡의 특징과도 같습니다 (하위 잡귀 부리기, 생고기 먹기, 본래 인간일 때 주술사나 무당, 피뻡에선 라이따이 시키기나 복통 유발의 특징도 더해집니다) 피뻡이 랑종의 악령들의 실세이자 우두머리가 맞다면 피뻡은 본래는 무당(랑종)이었던 것이기에 랑종이라는 제목은 좀 더 흥미로운 제목 선정이 되기도 할 것 같습니다. 밍 안의 악귀는 님을 향해 내가 누구인지 맞추어 보라고 하는데, 님은 랑종의 오프닝에서 이산 지방의 신들을 소개할 때, 내장 먹는 신을 언급하기도 하였죠. 최소한의 힌트는 가장 처음에 주어진 것일지도요. 저는 나홍진 감독님이 한국에서 울주를 제작하기 힘들어지자 태국을 선택한 것은 그런 유사성에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종 감독님의 인터뷰에서 나오지만, 반종 감독님에게 보낸 란종의 원안의 언급을 보면 나홍진 감독님은 당시의 반종 감독님보다 태국의 무속 문화를 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쪽에 지식이 있을 나종진 감독님이 선택할 태국판 외지인 악신은 피뻡이 적합했을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Q&A에서 외숙모가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면 경우에 대해 반종 감독님은 못 나올 가능성도 있지만 이 영화의 악령은 매우 강하므로 결국 문을 열고 나왔을 것이다라고 하고 나홍진 감독님은 "곡성의 입장"에서 말하자면 무슨 수를 쓰든 같은 결과였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것은 달리 말하면 밍 안의 악귀는 곡성의 외지인의 포지션이라고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래의 랑종이자 곡성의 프리퀄인 울주의 시점에서의 대답이기도 할 것이고요. 랑종의 주제의 하나는 인간의 원죄이며 악인데, 기독교에서의 인간의 원죄의 근원은 따져 보면 인간이 아니라 인간을 현혹하는 뱀(악마)이기도 하죠. 인간이 의심하고 죄를 짓도록 하는 무언가가 있다. 그것이 기독교적 세계관 최대의 악인 악마일 것이고, 두 감독님의 인터뷰에서 나온 세계에서 가장 큰 악도 거기에 대한 것이 아닐까 하네요. 여담, 더불어 반종 감독님은 랑종을 새로운 세계관의 창조로 이야기했는데, 이게 곡성 유니버스로 이어졌으면 좋겠네요 밍 배우님도 한국어 배우기 시작 했다던데 후속작에서 다시 나왔으면 좋겠네요. 태국 악귀 vs 일본 악귀 여담2, 곡성은 신약 성경에서, 랑종은 구약 성경에서 따온 것들이 있다고 생각하기에, 후속작이 나온다면 그쪽은 묵시록에서 몇가지를 가져올지도 모르겠군요.
아 피뻡 피따홍 들어본것 같은데 이 해석이 제일 잘맞는것 같네요 나홍진 감독이 밝힌 유일한 세계관 키포인트 카르마가 아닌 그냥신이 내려주는 행운이든 불행이든 인간은 맞딱드리는것 뿐이다..에 완벽히 맞물리는건 이 해석이 유일한듯 심지어 태국영화니 태국의 전통 무속요소를 집어넣어 해석해야 풀리는게 맞는것 같네요 그냥 단순히 인과응보라고 하기엔 사실 바얀신이 단순 선신이라면 자기가 내릴 후손(?)인 밍이 저지경 될때까지 관조만 하기엔 글쵸 악신(?)급의 요괴의 장난질과 농간에 이리저리 휘둘리는 운없던 인간들과 선신이라기 보단 수호신인 바얀이 자기가 보살필 인간들마저 희생시켜야 할정도로 뒷통수 씨게 맞았다...가 맞는것 같네요 대단하십니다 랑종해석 많이 봤는데 그래도 좀 알쏭달쏭했는데 의문이 풀립니다...😅😅😅진짜 인과응보라기엔 너무 이유없이 당하는 사람도 많고 선신이 막나가는것도 글코 가려운곳이 긁어졌어욥😊😊😊
개인적으로 이 해석에 동의해요. 피뻡을 들여오니까 나홍진감독님의 염세주의 세계관이 더더 이해되네요. 사실 곡성에서도 피해자가 왜 피해를 받아야하는지는 이유가 없다고 하죠. 랑종은 염세의 저 끝까지 간 느낌이네요. 속이 뻥 뚫리는 해석 감사합니다. 만약 내가 창작자였으면 이런 리뷰어들이 날 이해해줘서 너무 고마울 것 같음..ㅎㅎ
저도 요런시점님 처럼 이렇게 풍부하고 전문적으로 생각하지는 못했지만, 저도 마지막에는 바얀신이 신살 당하는 장면처럼 느껴졌어요. 다른 영상들 보면 악귀가 바얀신인 척을 한거라고 하던데 굳이 그런 장면을 넣어서 얻는 이점이 없을 뿐더러 이미 상황이 파국으로 치닫은 와중에 최소한 악귀가 봉인이라도 됐으면 좋겠다는 관객의 최소한의 바램마저 산산히 부셔버림으로써 신이라는 존재는 과연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전지전능한 존재일까? 라는 의문을 끝까지 품게 만들더라구요. 더불어 악귀들은 선신이라고 불리는 바얀신에게도 원망을 품고 있는게 아닐까 싶었구요.(권선징악을 바랬지만 정작 선신은 이를 침묵하고 지켜봄) 좋은 영상 감사드립니다!
이해도 납득도 안돼던 수학 문제 풀이를 보다가 답안지를 본 것 마냥 명쾌한 내용이네요! 스페이스 오디세이 영상 보고 여기까지 흘러들어왔습니다. 영화를 보시는 시각의 깊이와 넓이가 다르신 것 같아요! 본인만의 풀이로 이렇게 담담하면서도 편안하고 잔잔하게 영화를 풀어내시는 모습이 멋있네요! 바로 구독하고 가겠습니다!!👍👍👍
댓글 잘 안다는 성격인데 한마디 안남길 수가 없네요... 매트릭스로 입덕해서 영상 전부 정주행하고 랑종 한대서 들락거리다 10분 전에 떴길래 바로 시청했어요. 대체 사고의 깊이와 컨텐츠 이해도가 어느 정도신 건지 가늠도 안됩니다. 너무 멋있고 부럽습니다. 악신의 정체고 자시고 대체 요런시점 님 정체가...?ㅋㅋㅋ
인간의 원죄가 아닌 악귀에 포인트를 두고 해석하니 상당히 간결하고 명쾌하게 영화가 다가 오네요 사실 아싼티아 가문이 과거 방화를 저질렀던 문란한 사생활을 가졌던 개고기를 팔았던 노이가 신내림을 피해 신을 속였던 그건 어찌되었든 상관없는 것이었을거에요 자연재해가 인간의 선함과 악함을 가리지 않고 닥쳐오는것처럼 말이죠 이동진 평론가 님이 노이에게 빙의된 존재가 바얀신이 아닌 밍의 조부라고 얘기했지만 그렇게 해석하기에는 석연찮은 부분이 많죠 (노이가 악귀를 쫒아내는 주문을 외우는데 그럼 노이에 빙의된 자신도 악귀라서 영향을 끼치는게 아닌가 하구요) 저는 작성자님의 리뷰처럼 정말 바얀신이 빙의했었다고 생각해요 다만 바얀신은 인간을 지켜주는 수호신이나 선신같은게 아니라 그저 그냥 그자리에 존재할뿐인 토속신에 불과하며 자신의 영향력을 지키는 일이 아니라면 딱히 인간이 어떻든 심지어 자신을 섬겼던 랑종인 님이 죽던지 말던지 상관조차 하지않는 무심한 신이었다고 생각해요 곡성의 무명역시 일본인과의 영향력 싸움에서 종구와 그의 일가족이 어떤 파국을 맞이하던 그닥 신경조차 쓰지 않던 존재였지요 따라서 마지막에 종구가 무명의 말을 듣던지 말던지 상관없이 파국은 예정되어 있었던 것처럼 말이죠 곡성이 강력한 영향력을 끼치는 악신 그리고 그 악신에 의해 철저히 유린당하는 인간 그런 인간을 외면한채 자기 영향력만을 생각하는 토속신의 구도를 보여주었는데 그 곡성의 연장선이 랑종이었다고 한다면 이 동영상 리뷰가 곡성을 가장 잘 해석한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바얀신은 집안 대대로 물려오며 선한 기운을 행한 신인데 님이 받아 선한 기운을 행했는데 굳이 피했다고 노이에게 분노를 표출할 이유는 없다 싶음.(불교사상기반) 바얀신이 목이 잘리며(붓다가아니므로) 신의 기운이 잦아들며 바얀신이 집안에서 그 끔찍한 파국전 님부터 조용히 데리고 간것 같은데 님이 엎어져있고 신당이 구더기가 있음. 추측컨데 악귀들이 먼저 님에게 찾아왔을때 약해진 바얀신이 님을 후딱 데려가서 악귀가 빡쳐서 신당을 썩힘 바얀신은 이미 님과 떠남 구더기가 떠난걸 의미 그 다음 부터 가문 말살 폭주. 님이 싼티한테 도움청했던건 바얀신 목잘린 후인데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었을텐데 싼티는 돈(집착.불교사상에선 노노)에 의해 의식을 치루는 이미 신을 이용해 죄를 저지르고 있던 인물이라 님이 죽고 퇴마를 진행했지만 이미 다 파국이였음 노이는 이미 죄가 있어(개고기, 남편집안,자식들) 바얀신이 들어갈 수 없는 몸. 악령들이 엄마라는 이유로 장난침 낄낄 거리며 향초를 거꾸로 꼿을때부터 이미 신을 농락하는 악귀라는걸 의미함. 님은 평소에 무표정으로 의식. 밍과 노이는 낄낄.바얀신 아님 님만 피안보고 죽음.
이번 리뷰가 채널명과 딱 맞는 리뷰인것 같습니다 ㅎㅎ 요런시점 ㅎㅎㅎ 많은 부분에서 요런시점님의 생각에 동의 하지만 딱하나 다른부분을 언급하자면 제생각엔 바얀신이 이싸움에서 승산이 없다고 생각하고 (자신의 매개체인 동상의 목이 잘리고, 자신의 랑종인 님이 자신의 존재를 의심하기 시작한 시점에서 이길수 없다고 판단한것 같습니다..) 자신의 랑종인 님만이라도 멀쩡하게 데려가기 위해서 하루전날 님을 자신의 곁으로 데려오고, 이산 마을을 떠나 버린것 같습니다.. 그리고 당일에 노이에게 내려온건 다른 악신이거나 노이의 시댁쪽 조상이 씌인걸 노이는 바얀신이라 착각하고 그 잡귀에게 몸을 맡긴것 같습니다.. 밍을 공장에서 찾아온날 노이와 님이 나눴던 대화를 보면 노이는 님에게 바얀을 본적 있냐며 신에대한 의심을 마음속에 심었고, 님은 그냥 느껴진다며 노이에게 희망을 심어줬죠… 그 의심과 희망의 씨앗이 훗날 두사람의 운명을 가르는 트리거가 된 것 같습니다..
랑종 개봉전 예고영상이 제게는 너무 섬뜩하고 끔찍해서 영화 보고 싶었는데 못봤습니다. 보고 나서 트라우마 생겼던 작품이 몇 편 있다보니 그렇습니다 ㅎㅎ 다음포털 보니 평점테러 해 놨던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4점대 영화는 아닐진대 안타깝네요. 인간이 낯선것에 얼마나 배척이 심한지 영화 한 편만 봐도 다시금 느낍니다. 리뷰 잘 볼게요!!
좋은해석 감사합니다. 좀 석연치 않았던 것들도 찐보스 피뻡의 존재로 퍼즐이 맞춰졌습니다. 다만 저는 바얀신에 대한 다른방식으로 보면 그는 소극적인 관전자로 싸움에 참전한거 같습니다. 애초에 노이는 자신을 속인 인물이기 때문에 도와주기보단 모든 사태를 관전하던 중 자신의 석상이 베어지고 님마저 바얀의 믿음이 약해지며 퇴마를 한다한들 본인의 필패를 직감하여 인간들과 손절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미루어보면 노이에게 붙은 것은 바얀이 아닌 바얀인 척하는 잡귀로 단지가 깨지자마자 노이 몸안으로 들어가 장난을 친것이며 이는 찐보스 밍의 등장으로 그 잡귀 역시 털리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바얀신은 이 승산도 명분도 없는 싸움에세 본인을 끝까지 섬긴 자신의 랑종 님에게는 끔살당하는 다른인간들과 달리 마지막 자비로 편한 죽음을 내린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랑종이 세계관을 통해 국내이야기로 일광을 통해 넓히려고 했는데 제작사에서 여러이유로 거절하여 랑종으로 갔다고 들었습니다 근데 나홍진의 코드로 다른나라 옷을 입혀 또다른 이야기를 풀어냈어도 국내버전으로 또다른 이야기를 풀었으면 좋겠습니다 전 랑종 재밌게 봤고 끊임없는 짜증남이 있기는 했지만 뭔가 만족스러운 느낌은 아니였거든요
질문이 몇가지 있습니다. 그러면 님의 죽음과 님이 죽기전 인터뷰 한 내용은 어떤 뜻인건가요? 리뷰하신 내용도 정말 새로운 관점에서 보게되어 흥미로웠지만 수호신과 악령의 대결이라는 너무 당연한 내용을 나홍진감독의 곡성의 현혹되지마라는 강조사항과 랑종이 곡성과 연결된다는 점에서는 저는 모 평론가님께서 하신 인과응보론에 가까운 리뷰가 조금 더 와닿는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추가로 밍의 엄마가 제일 마지막 불에 타죽는 장면은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여쭙고 싶네요. 밍의 할아버지가 공장에 화재를 일으킨 대가, 즉 제일 마지막 밍의 엄마에게는 밍의 할아버지의 혼이 빙의되었다고 생각하는데 바얀신은 조상신이기에 바얀신이 빙의 된 것 처럼 오해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런시점님의 생각을 듣고싶습니다!
밍일가에 일어난 불행에 대해 어느것도 지켜주지도 살려주지도 않습니다. 무능력한 신이죠. 랑종은 불교사상이 반영된 영화가 아닙니다. 그런데 인과응보로 영화를 이해하려는 분들이 많으시더군요. 밍의 엉마가 불에 타죽는건 피뻡 퇴마의식과 관련이 있습니다. 피뻡 퇴마때 피뻡의 영혼을 머리에서 뽑아내서 대나무토으로 옮기고, 흰천=부적을 대나무통에 씌우고 밧줄로 묶어서 봉인한뒤 태워서 소멸시킵니다. 피뻡이 님을 죽이고 신상목을 잘라서 바얀신을 도발시켜서, 노이의 몸에 들어왔을때 도망가지 못하게 부적천이 머리에 둘러씌워져 있어서 갇힌 상태였습니다. 그상태에서 피뻡퇴마의식에 당해서 학습이 된 피뻡이 역으로 바얀신을 몸에 가둔 노이를 태워서 소멸시킨겁니다.
좀 더 찾아보니 인과응보가 아니라 모든 것에 영혼이 있다는 설정의 추가이군요.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달라졌나 - 악령에 관한 부분이다. 이산 지역 사람들은 죽은 사람 외에도 모든 것에 혼이 있다고 믿고 있다. 집 안, 숲, 산, 나무, 논밭까지 혼이 있다고 믿는다는 이야기에 영감을 얻어 몇몇 설정과 영화 속 악령을 추가했다.]]
랑종을 너무 무섭게 봐서 안보려다가 궁금해서 클릭합니다. 역시 요런시점. 관객의 어머니 역할을 하던 든든한 님이 사실 별 역할이 아니었다는 게 참 안타깝네요. 꼭두각시 였다니.. 인간의 모든 행위와 노력이 사태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설정이 정말 상처가 됩니다. 관객에게 상처주는 양반 나홍진. ㅎ
와.... 이분 해석 들어보면 처음에 님이 내장을 먹는 귀신도 있다고 지나가듯이 말했고 밍이 빙의 됐을때 처음에는 생고기를 주로 먹었으며 주로 하는짓이 인간의 내부에서 피를 나오게 하거나(생리 또는 하혈) 아니면 님의 오빠의 아내의 배(내부)를 아프게 하는 장면도 나왔는데 ㄷㄷ 스포 포함 알고보면 진짜 방적 공장에서 타 죽은 귀신이 아니라 내장을 먹는 요괴의 짓 일수도 마지막으로 내림굿 의식을 하러 갈때 차 안의 거울을 보면 진짜로 웃고 있어요....
개인적으로 너무나 아쉬운것이라면 일종의 영화속 영화 액자식 구성이랄수도있는 페이크 다큐형식을 구지 취할필요가 없었는데 이 영화적 형식미학의 고민을 해결하기위해 많은 무리수를 던지고 논리가 안맞고 몰입을 깨고 좀 아쉬움..중간에 영화 커트커트도 구지 지적하기 싫고 애써 이해해주고 싶지만 프로영화인이 만들었다기엔 너무 허술하고 이걸 작가의도다 우길수도 없을거 같음 다 지적했다 시피 페이크 다큐장면적인 씬과 일반적인 전지적 관찰자씬 즉 페이크 다큐로 들어갔다 나왔다 계속 반복되는데 이게 너무 어설픔. 영화란 자고로 꿰멘자국이 보이면 안됨.. 물론 나홍진영화도 하도 곡성도 현실인지 환타지인지 막 엮어놓긴했지만 이영화도 비슷함 하지만 곡성처럼 오히려 알듯모를듯하진 않음 진부하고 결말도 예측대로임. 그래도 매력적인 부분이 많아 상쇠됨 일단 동남아환경이나 제3세계의 호러란점이 가장 맘에듬 곡성도 로컬한 부분이 가장맘에 들었는데 그 몰입도 좋고 참 좋았는데 구지 다른 영화인들이 많이 해온 방식을 취할이유가..이미 신선하지 않은 형식일 뿐인데.. 그리고 마지막 좀비연기나 좀비의 출현은 좀 아쉬움 그거빼고는 나쁘지 않았다고 봄.
피뻡을 통한 영화 해석이 흥미로웠고 나홍진 감독의 염세적인 관점에 대한 부분 또한 충분히 공감이 됩니다. 저도 밍이나 그 가족에 대한 불행이 어떤 이유가 아니라 그냥 그렇게 됐다. 쉽게 말해 재수가 없었다. 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공감이 갔는데 바얀신에 관해서는 저는 더 염세적인 관점으로 봤습니다. 애당초 우리를 구원해줄 바얀신 따위는 없는거고 우리에게 닥쳐온 불행은 이유도 없고 해결 방법도 없다는 것이죠. 그냥 나쁜일이 일어났고 그렇게 된거죠 그런 부분에 있어서 밍의 엄마가 바얀신에 빙의 된 장면도 바얀신이 아니라 그냥 다른 악귀의 장난이라는 생각이 들었구요. 특히 영화 마지막 님의 숨겨진 인터뷰를 보고 그런 생각이 더 강하게 들었습니다. 그리고 나홍진 감독의 영화를 관통하는 진짜 큰 맥락은 바로 '믿음' 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단순히 등장인물들이 바얀신이 있다고 믿든 악령이 빙의 된 것이라 믿든 그런 극중 등장 인물이 갖는 믿음 뿐 아니라 실제 바얀신이 빙의한 것이다. 바얀신은 없는 것이다. 악귀들의 배후가 있다. 밍의 저주에는 이유가 있다. 등등 관객들 또한 자기들이 믿고 싶은대로 믿게 만들도록 영화를 여러해석이 가능하게 만드는게 나홍진 감독 영화의 특징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것은 랑종 뿐 아니라 곡성에서도 나타나는 특징인데요 영화 마지막 부분에 닭이 3번 울기 전 어쩌구 하는 장면이랑 그 유명한 아쿠마 장면 또한 믿음에 관한 이야기죠 결국 무슨 이야기 됐든 어떤 상황이 됐든 간에 인간은 본인이 보고 싶은대로 보고 믿고 싶은대로 믿는다. 그러니 우리는 상황을 보여줄 뿐 관객들도 보고싶은대로 보고 믿고 싶은대로 믿어라 그렇게 하도록 내버려둔다. 하는게 나홍감 감독 영화의 의도라고 생각이 듭니다.
처음부터 다른 악신이 있었다... 이 부분은 들은 여러 해석중에 제일 잘 생각한듯 오빠의 자살이나 항아리에 모이지 않은 악신 등 애매한게 납득이 됨 근데 노이 몸에 들어간건 악신일거 같음 주변 사람들 까지 홀리게 하고 불타죽는 고통 느끼게 몸에서 나와준거 까지 바얀신이 도와준건 해봤자 고통없이 자다 죽은 님 정도?
요런시점 채널 진짜 감독들이 보면 소름돋을듯 하네요. 영상 보다보면 철학,종교,인간,과학이 모두다 연결되어있다는걸 느끼고 겸손해지면서 대작들을 다시보게 되는것같아요!! 저만알고싶은 제 최애 채널이지만 알고리즘 한번타면 구독자 100만은 갈게 보여요!! 항상 양질의 영상 감사합니다~~!!
태국과 한국이 서로 샤머니즘 즉 무속신앙이 비슷한 부분이 많다고 해도, 정작 영화를 보면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 점도 많이 느껴졌어요. 곡성과 랑종 같은 영화는 평범한 사람들이 보기엔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이 많은 샤머니즘에 관한 이야기라서, 평범한 공포영화와는 많이 차이가 난다고 할 수 있는데 한 두 번만 봐서는 잘 모르는 장면들을 실제 무속인들의 해석과 함께 풀어서 보면 이해하기 쉬워지죠. 개인적으로 여러 리뷰채널을 많이 봤지만 가장 설득력 있는 리뷰 영상이라고 느껴지네요. 랑종 개인적으로 분석하고 추리하면서 본 영화인데, 제가 생각한 것들과 많이 비슷해서 놀랐습니다. 추리력이 정말 뛰어나셔서 앞으로도 구독하고 챙겨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던 몇가지 의문이 이 요런시점님의 영상으로 해결되어 기쁩니다^^ 본래 랑종은 곡성의 프리퀄로 무당 일광의 과거사에 대한 영화(가명 '울주')였는데, 밍에게 씌인 악령들의 주체를 저 영상의 피 팝이라고 하면, 곡성의 외지인 악신이 수행자의 면모를 가진 것과 연결할 수 있을 것 같더군요. 본래 주술사=무당이었던 것이 악신이 된 것. 이것이 연결 고리가 아닐까 하네요... 인터뷰에서 나홍진 감독님과 반종 감독님이 같이 생각한 세상에서 가장 두려운 악이라는 것은... 인간의 악이면서, 악령의 악인 것.... 개를 먹고, 아기를 먹는 것은.... 신이 되려고 하는 인간이며 믿음이 흔들리는 인간을 이용해 신을 죽이려는 것일지도요. 본래의 원안에선 동물이나 식물의 영의 설정, 악령 집합체 설정은 없었다고 반종 감독님이 이야기 하기에, 지금의 랑종에선 본래의 원안의 악보다 더 강해진, 이산의 자연조차 그 일부는 바얀 신의 적이고, 그것이 포스터에서 바얀 신 석상 머리를 휘감으려는 나무들로 표현된 것일지도요... (영화 ost에서 폐공장의 나무를 보여줄 때마다 귀곡성의 배경음이 더해진다고도 하죠) 일광은 곡성의 인터뷰에서 허주를 모시는 무당이라고 하였는데, 님이 사실은 자신의 신을 느끼지 못한, 그러나 신기(신통력)는 있었던 랑종인 것으로도 연결할 수 있지 않을까 하네요. 님에게 바야신이 들어온 것이 아니라면, 님은 스스로 바얀신이라 믿던, 바얀 신이 아닌 것을 자신 안에 모셨던 것일지도요. 또한 영상의 추측대로 피 팝이 아산티야 가문의 여성들에게서 계승된 것이라면 노이가 바얀 신의 신 내림을 회피한 주술의 출처를 그쪽과도 연결 지어 (당시의 피 팝인 노이의 시어머니가 될 아산티야 가문의 여성이 알려준 것이기에) 악령이 노이의 비밀을 알던 것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오프닝에서 님이 바얀 신과 함께 이산 지방의 신들을 언급할 때 마지막으로 언급한 것이 내장 먹는 신=피 팝이었기도 하고요 ㅎ (밍의 님을 향한 내가 누구인지 맞추어 보라는 질문에 대한 힌트는 님 자신이 이미 말한 것일지도...) 피 팝은 복통의 원인이라고 여겨진다는데, 밍이 외숙모에게 행한 주술 같은 건 피 팝의 주술이었던 것일지도요. (불에 타죽은 노동자들의 원령의 집합체치고는 뭔가 너무 주술적인 행동이었죠)
항상 너무 시원한 해석 감사드립니다 곡성이나 랑종이나 너무 찝찝하고 기분 나쁘다고 느꼈는데 그 찝찝함이 부차적인 도구로 쓰여지는 게 아니라 그 자체로 주제인 영화들이었군요 이게 부당하다는 걸 알라는.. 그래서 기분 나빠하는 게 옳다는 영화들인 것 같아서 차라리 개운하네요
영화보고 너무 뻔하고 재미없다라고 생각했는데, 해석을 들으니 전혀 새로운 영화로 와닿았습니다....난 대체 뭘 본건가...계속 하품하면서 봤는데 이런 내용이었다니 ㅎㄷㄷㄷ.. 꿈보다 해몽이 좋은 것일 순 있겠지만, 전 요런님 해석 아주 맘에 듭니다. 뭔가 나홍진 감독의 "곡성 유니버스"와도 그 맥이 동일하다고보 볼 수 있구요. 신과 악의 싸움에 인간은 그저 장기말일 뿐!!
와.. 뒤늦게 랑종을 보다가 마지막에 좀비영화가 되어버려서 해석을 찾았는데 피뻡때문이었군요. 사실 영화후반부 좀비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실망한것도 없지 않을텐데 이 해석을 보고나니 한번에 이해가 가네요. 나홍진감독의 염세주의적 (귀)신들의 싸움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해석을 내놓았지만 진짜 악귀로 쓰였던 피뻡의 정체는 처음 알았네요.
@@jinchoi6669 아닐수도 있어요. 이 작품이 해석이 많이 갈리더라구요... 일단 바얀이 아니다라는 해석이 더 많더라구요. 향을 거꾸로 꽂는 행위가 태국 민속신앙에선 금기시 되는 행동이기도 하고 주술적인 접근으로는 향초 하나하나가 사람을 신에게 인식시키는 매개체인 경우가 많은데 그것을 거꾸로 꽂아서 불을 끔으로서 이 사람들을 죽여도 되는 사람으로 인식시키는 것인거죠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향초를 끄는 행위로 보았을때 아니라고 생각도 듭니다.
랑종을 영화관에서 봤었는데, 스토리도 난해하고 역겨운 장면이 너무 많았어서 보는내내 속이 울렁거렸습니다. 그치만 이 영상 때문에 마냥 난해한 스토리가 아니었단 걸 알게 되었네요. 만약 해석 영상을 본 후 랑종을 봤더라면 어딘지 모를 불쾌감과 역겨움이 덜했지 않았을까 아쉬운 마음이 드네요. 😢
삐처리된 부분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 밍과 죽은 오빠의 근친사랑
- 언니의 개고기 판매
- 밍이 강아지 럭키와 아기를 먹은 것
계속 노란 딱지가 되어서 노딱 사유로 추정되는 부분을 계속 제거하다 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
노딱 풀렸습니다!! 전에는 검토신청해도 안 됬는데 이번에는 되었네요!! 마지막으로 뭘 바꿨는지 하도 많이 바꿔서 기억은 안 나지만 어쨌든 이제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공포영화를 다룰 때는 한결 조심해야 할 거 같습니다.
그리고 노딱 사유로 예상되는 부분을 수정하느라 중간에 삭제되고 삐처리된 부분이 많은데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태국 공포영화 재미있는 장면들 많이 있었는데 다 잘려나가 아쉽네요 ㅠㅠ
지금보고와서
요런시점님꺼올라오면봐야지했는데
타이밍이ㅋㅋ
개고기 이런말도 노딱걸리나 보네요.. 어이없네 생각해보니까;; 저는 물론 개고기 싫어하고 먹지도 않지만 문화적 다양성은 엿이나 잡수시라는 유튜브 정책 아닙니까?
수고많으셨어요😂😂
오 ~ 영화해석 오진다.
유튜브는 참 신기해요
이런 영상속 개를 잡아먹네 어쩌내 하는것도 검열하는 새끼들이 불건전한 게임 광고는 검열안하더라
이 관점이 마음에 드는 이유는 태국의 전승과 문화에 대해 충분히 조사하고 이해하려 했다는 점. 여타 평론가들은 이러한 공포 영화조차 영화 구조적 해석에 그치더군요 그리고 지극히 한국적인 한국식 해석. 그리고 그것이 정답인 양 확실 시하는 태도.애초에 연출을 맡은 감독은 태국 감독이고 태국 영화이며 태국의 무당인 랑종의 전승에 관한 이야기인데 여기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조차 없으면서 망상을 읊더라고요. 마치 외국 평론가들이 곡성을 보고 한국의 무당이란 직업은 댄서인데 한국인들은 댄서에게 조언을 받고 돈을 주는 문화가 있다라고 얘기하는 것과 다름이 없죠. 그런 면에서 이해석은 사전 조사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매우 훌륭하네요
라이너 ㅋㅋㅋㅋ
라이너 진짜..ㅋㅋㅋㅋㅋ
라이너 ㅋㅋㅋㅋ
라이너 비판하면 댓삭시키고 자기 좋아하는 댓글만 남겨놓음 ㅋ
댄서라는게 왤케웃기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피뻡이라는 존재를 넣으니까 스토리가 놀라울정도로 잘 들어맞네요
개인적으로도 이 해석이 더 좋습니다. 곡성을 재미있게 본 이유가 절대악과 수호신의 대립구도였기때문에 재미가 있엇거던요.
그래서 랑종또한 바얀신의 님 과 절대악의 대결구도로 보았는데 님이 일찍죽어서 허무했어요.
개인적으로 이 해석을 지지하는 가장 큰 이유는
랑종이 본래는
곡성의 프리퀄인 울주로서
무당 일광의 전사(과거 이야기)였다는 것입니다.
거기엔
일광이 악신과 한패가 된 이유가 나와야 하고
악신인 외지인에 대한 설명도 좀 더 나와야 되죠.
곡성의 인터뷰에서 일광은
허주를 모신 무당이라고 하는데,
그것은 님이 끝내 자신 안에 깃든 것이 바얀 신이라고 한번도 느껴보지 못했다는 것과도 유사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믿음이 흔들리는 님이 죽지 않고
퇴마 의식에 참석했을 경우의 결과가,
악신에 의해 타락한 일광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자신이 믿고 모셔 오던 것에 대해 불신을 가지게 되고,
시작조차 잘못 되었다는 것을 안 상태에서
압도적인 악에 굴복한 것이 아닐까 하고
그리고 곡성의 외지인은
보다 하위의 악귀들을 부려 희생자들에게 빙의 시켜 그 일가에 참극을 일으키는 것 같고,
생고기를 먹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또한 폭포에서 수련을 하거나
살을 날릴 때 주술 의식을 행하거나 하는 것에서
본래 인간 주술사나 무당이 아니었나 하고 생각할 수 있죠.
그리고 그것은 태국의 피뻡의 특징과도 같습니다
(하위 잡귀 부리기, 생고기 먹기, 본래 인간일 때 주술사나 무당,
피뻡에선 라이따이 시키기나 복통 유발의 특징도 더해집니다)
피뻡이 랑종의 악령들의 실세이자 우두머리가 맞다면
피뻡은 본래는 무당(랑종)이었던 것이기에
랑종이라는 제목은
좀 더 흥미로운 제목 선정이 되기도 할 것 같습니다.
밍 안의 악귀는 님을 향해 내가 누구인지 맞추어 보라고 하는데,
님은 랑종의 오프닝에서 이산 지방의 신들을 소개할 때,
내장 먹는 신을 언급하기도 하였죠.
최소한의 힌트는 가장 처음에 주어진 것일지도요.
저는 나홍진 감독님이 한국에서 울주를 제작하기 힘들어지자
태국을 선택한 것은
그런 유사성에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종 감독님의 인터뷰에서 나오지만,
반종 감독님에게 보낸 란종의 원안의 언급을 보면
나홍진 감독님은 당시의 반종 감독님보다 태국의 무속 문화를 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쪽에 지식이 있을 나종진 감독님이 선택할 태국판 외지인 악신은
피뻡이 적합했을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Q&A에서
외숙모가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면 경우에 대해
반종 감독님은 못 나올 가능성도 있지만
이 영화의 악령은 매우 강하므로 결국 문을 열고 나왔을 것이다라고 하고
나홍진 감독님은
"곡성의 입장"에서 말하자면 무슨 수를 쓰든 같은 결과였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것은 달리 말하면
밍 안의 악귀는 곡성의 외지인의 포지션이라고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래의 랑종이자
곡성의 프리퀄인 울주의 시점에서의 대답이기도 할 것이고요.
랑종의 주제의 하나는 인간의 원죄이며 악인데,
기독교에서의 인간의 원죄의 근원은 따져 보면 인간이 아니라
인간을 현혹하는 뱀(악마)이기도 하죠.
인간이 의심하고 죄를 짓도록 하는 무언가가 있다.
그것이 기독교적 세계관 최대의 악인 악마일 것이고,
두 감독님의 인터뷰에서 나온
세계에서 가장 큰 악도 거기에 대한 것이 아닐까 하네요.
여담,
더불어
반종 감독님은 랑종을 새로운 세계관의 창조로 이야기했는데,
이게 곡성 유니버스로 이어졌으면 좋겠네요
밍 배우님도 한국어 배우기 시작 했다던데 후속작에서 다시 나왔으면 좋겠네요.
태국 악귀 vs 일본 악귀
여담2,
곡성은 신약 성경에서,
랑종은 구약 성경에서 따온 것들이 있다고 생각하기에,
후속작이 나온다면
그쪽은 묵시록에서 몇가지를 가져올지도 모르겠군요.
님 쩌네요
나홍진 감독님 왜 부계정으로 오셨나요
@@dong-ukjeong5536 요런시점님의 이 해석이 없었다면
태국 분들의 해석이 넘어오기 전까지는
바얀신야캐요
VS
바얀신나빠요
이 두 해석 사이에서 저는 계속 헤매고 있었을 것입니다 ㅎ
@@wih3034 그 분은 모든 것을 지켜보며 웃고 계시지 않을까요~ 활짝~
이분 댓글이 이 영상을 완성시켰네요 최고
무섭네요...선신이 그냥 패한게 아니라 소멸이라니...
숙주를 두고 싸우는 신들의 싸움이라니...
지금까지 봤던 해설들(주로 선과 악, 인과응보)과 전혀 다르고,
완전히 속시원해지는 해설입니다!!
이렇게 보니까 괘씸하네…..
남의 몸에서 지들끼리 싸워 ㅋㅋㅋㅋㅋㅋㅋ
존나 신선하다 존나 재밌다 영화 한편 또 새롭게 보는 기분이다.
나는 당신이 말하는 것을 볼 때 태국 사람입니다 나는 털털하다. 당신은 모든 것을 알고 있습니다. 당신이 옳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요즘 태국 사람들보다 더 잘 안다 좋은 영상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คนไทยไหมครับ
번역기 성능 지리네
@@Haret._. Google Translate
ㅋㅋㅋㅋ번역기👍👍
아 번역기 성능좋노
다른 분들 해석은 다 뭔가 속시원한 풀이들이 아니였는데, 이 분 해석은 보고나니 좀 더 구체적인 이해와 납득이 가네요 재밌게 잘 봤습니다
이래서 배경지식이 중요하구나... 그냥 볼때는 흔한 공포영화에 나오는 소름돋는 행동이라고만 생각했던게 악신과 주술이라는 걸 알고나니 노이에게도, 숙모에게도 뭔가 수작을 해둔것이라고 보이네요
6:52 6:53
랑종 영화보고 이해가 안 가서 여러 피셜들 보고있는데, 이 해석이 가장 잘 와닿네요. 태국감독이 만들었으니, 태국 문화를 알아야 이해가는 영화였을 것같아요.
아 피뻡 피따홍 들어본것 같은데 이 해석이 제일 잘맞는것 같네요 나홍진 감독이 밝힌 유일한 세계관 키포인트 카르마가 아닌 그냥신이 내려주는 행운이든 불행이든 인간은 맞딱드리는것 뿐이다..에 완벽히 맞물리는건 이 해석이 유일한듯 심지어 태국영화니 태국의 전통 무속요소를 집어넣어 해석해야 풀리는게 맞는것 같네요 그냥 단순히 인과응보라고 하기엔 사실 바얀신이 단순 선신이라면 자기가 내릴 후손(?)인 밍이 저지경 될때까지 관조만 하기엔 글쵸 악신(?)급의 요괴의 장난질과 농간에 이리저리 휘둘리는 운없던 인간들과 선신이라기 보단 수호신인 바얀이 자기가 보살필 인간들마저 희생시켜야 할정도로 뒷통수 씨게 맞았다...가 맞는것 같네요 대단하십니다 랑종해석 많이 봤는데 그래도 좀 알쏭달쏭했는데 의문이 풀립니다...😅😅😅진짜 인과응보라기엔 너무 이유없이 당하는 사람도 많고 선신이 막나가는것도 글코 가려운곳이 긁어졌어욥😊😊😊
개인적으로 이 해석에 동의해요. 피뻡을 들여오니까 나홍진감독님의 염세주의 세계관이 더더 이해되네요. 사실 곡성에서도 피해자가 왜 피해를 받아야하는지는 이유가 없다고 하죠. 랑종은 염세의 저 끝까지 간 느낌이네요. 속이 뻥 뚫리는 해석 감사합니다. 만약 내가 창작자였으면 이런 리뷰어들이 날 이해해줘서 너무 고마울 것 같음..ㅎㅎ
와 진짜 천재이신 듯... 이렇게 해석하고 보니 모든게 딱 들어맞습니다...
저도 요런시점님 처럼 이렇게 풍부하고 전문적으로 생각하지는 못했지만, 저도 마지막에는 바얀신이 신살 당하는 장면처럼 느껴졌어요. 다른 영상들 보면 악귀가 바얀신인 척을 한거라고 하던데 굳이 그런 장면을 넣어서 얻는 이점이 없을 뿐더러 이미 상황이 파국으로 치닫은 와중에 최소한 악귀가 봉인이라도 됐으면 좋겠다는 관객의 최소한의 바램마저 산산히 부셔버림으로써 신이라는 존재는 과연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전지전능한 존재일까? 라는 의문을 끝까지 품게 만들더라구요. 더불어 악귀들은 선신이라고 불리는 바얀신에게도 원망을 품고 있는게 아닐까 싶었구요.(권선징악을 바랬지만 정작 선신은 이를 침묵하고 지켜봄)
좋은 영상 감사드립니다!
해석 여러 편 봤는데 가장 마음에 와 닿네요 수십년 존버 탄 악신이 이긴거네
ㅋㅋㅋㅋㅋ존버는승리한다
귀신도 존버는 못 참짘ㅋㅋㅋ
+ 14:53 다구리
가즈아
와.. 나도 핵심적인 악귀 하나가 있을 거라 생각했었는데, 역시나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이 있으시네요.
랑종 리뷰중에 제일 해석을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노딱은 아쉽지만 그래도 피뻡이라는 존재가 나오고나니 영화의 전개가 상당히 납득이 되네요. 설명하신 장면들을 전부 인지해도 이해가 안갔는데 인간이었던 것이 신에 도전하기 위해서 꾸민 악행이라 한다면 납득이 되네요
다른 리뷰들보면 그냥 뇌피셜만 많고 태국토속신앙에대해선 무지함 곡성이랑 연계선상을 생각하면 일리있는 리뷰인거같네요
이해도 납득도 안돼던 수학 문제 풀이를 보다가
답안지를 본 것 마냥 명쾌한 내용이네요!
스페이스 오디세이 영상 보고 여기까지 흘러들어왔습니다.
영화를 보시는 시각의 깊이와 넓이가 다르신 것 같아요!
본인만의 풀이로 이렇게 담담하면서도
편안하고 잔잔하게 영화를 풀어내시는 모습이 멋있네요!
바로 구독하고 가겠습니다!!👍👍👍
나랑 다른 관점인데 유일하게 반박할 수 없는 해석. 접근 방법이 다르니 유독 더 그런듯. 재밌는 해석 잘 봤습니다.
댓글 잘 안다는 성격인데 한마디 안남길 수가 없네요... 매트릭스로 입덕해서 영상 전부 정주행하고 랑종 한대서 들락거리다 10분 전에 떴길래 바로 시청했어요. 대체 사고의 깊이와 컨텐츠 이해도가 어느 정도신 건지 가늠도 안됩니다. 너무 멋있고 부럽습니다. 악신의 정체고 자시고 대체 요런시점 님 정체가...?ㅋㅋㅋ
아 저도 매트릭스로 입덕했는데 진짜 인정…
테넛 설명도 레전드인 거 같아요
@@finalexam3999 봤죠, 미쳤죠 ㅋㅋ 둘다 자유의지와 운명에 관해서 이야기하잖아요! 제가 가장 꼭지 돌아버리는 주제거든요 그게 ㅜㅜ 꾼이 꾼을 알아보는 거 보는데 왜 막눈인 내가 쾌감 쩌는지 ㅋㅋㅋ 덕분에 많이 배우고 갑니다!
@@hyung-seokchoi4277 매트릭스 입덕문이조 ㅋㅋ 정주행만 몇 번 했는지... 하...
악신입니다
인간의 원죄가 아닌 악귀에 포인트를 두고 해석하니 상당히 간결하고 명쾌하게 영화가 다가 오네요
사실 아싼티아 가문이 과거 방화를 저질렀던 문란한 사생활을 가졌던 개고기를 팔았던 노이가 신내림을 피해 신을 속였던 그건 어찌되었든 상관없는 것이었을거에요 자연재해가 인간의 선함과 악함을 가리지 않고 닥쳐오는것처럼 말이죠
이동진 평론가 님이 노이에게 빙의된 존재가 바얀신이 아닌 밍의 조부라고 얘기했지만 그렇게 해석하기에는 석연찮은 부분이 많죠
(노이가 악귀를 쫒아내는 주문을 외우는데 그럼 노이에 빙의된 자신도 악귀라서 영향을 끼치는게 아닌가 하구요)
저는 작성자님의 리뷰처럼 정말 바얀신이 빙의했었다고 생각해요 다만 바얀신은 인간을 지켜주는 수호신이나 선신같은게 아니라 그저 그냥 그자리에 존재할뿐인 토속신에 불과하며 자신의 영향력을 지키는 일이 아니라면 딱히 인간이 어떻든 심지어 자신을 섬겼던 랑종인 님이 죽던지 말던지 상관조차 하지않는 무심한 신이었다고 생각해요
곡성의 무명역시 일본인과의 영향력 싸움에서 종구와 그의 일가족이 어떤 파국을 맞이하던 그닥 신경조차 쓰지 않던 존재였지요 따라서 마지막에 종구가 무명의 말을 듣던지 말던지 상관없이 파국은 예정되어 있었던 것처럼 말이죠
곡성이 강력한 영향력을 끼치는 악신 그리고 그 악신에 의해 철저히 유린당하는 인간
그런 인간을 외면한채 자기 영향력만을 생각하는 토속신의 구도를 보여주었는데 그 곡성의 연장선이 랑종이었다고 한다면 이 동영상 리뷰가 곡성을 가장 잘 해석한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바얀신은 집안 대대로 물려오며 선한 기운을 행한 신인데 님이 받아 선한 기운을 행했는데 굳이 피했다고 노이에게 분노를 표출할 이유는 없다 싶음.(불교사상기반) 바얀신이 목이 잘리며(붓다가아니므로) 신의 기운이 잦아들며 바얀신이 집안에서 그 끔찍한 파국전 님부터 조용히 데리고 간것 같은데 님이 엎어져있고 신당이 구더기가 있음. 추측컨데 악귀들이 먼저 님에게 찾아왔을때 약해진 바얀신이 님을 후딱 데려가서 악귀가 빡쳐서 신당을 썩힘 바얀신은 이미 님과 떠남 구더기가 떠난걸 의미 그 다음 부터 가문 말살 폭주. 님이 싼티한테 도움청했던건 바얀신 목잘린 후인데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었을텐데 싼티는 돈(집착.불교사상에선 노노)에 의해 의식을 치루는 이미 신을 이용해 죄를 저지르고 있던 인물이라 님이 죽고 퇴마를 진행했지만 이미 다 파국이였음
노이는 이미 죄가 있어(개고기, 남편집안,자식들) 바얀신이 들어갈 수 없는 몸. 악령들이 엄마라는 이유로 장난침 낄낄 거리며 향초를 거꾸로 꼿을때부터 이미 신을 농락하는 악귀라는걸 의미함.
님은 평소에 무표정으로 의식. 밍과 노이는 낄낄.바얀신 아님 님만 피안보고 죽음.
저랑 100% 같은 생각이시네여
유잼이냐 노잼이냐 같이 기존의 영화 평론에 입각한 이분적 평가에서 벗어나 철저하게 제작자의 입장을 파고들어 추론해낸 신선하고 몰입도 높은 리뷰네요 돈주고 봐야할만큼 완성도 있는 영상 잘 봤습니다.
랑종 해석중 최고라 할수 있을듯
이 영상보고 마지막 의문점이 완전히 해결되었어요
졸작인줄 알았는데 명작이었어….
와 해석 미쳤다.
확실히 너무 과해서 기분 더러워서 그렇지.
이렇게 해석이 다양한거 보면
잘 만든 영화인거 같음.
이번 리뷰가 채널명과 딱 맞는 리뷰인것 같습니다 ㅎㅎ 요런시점 ㅎㅎㅎ 많은 부분에서 요런시점님의 생각에 동의 하지만 딱하나 다른부분을 언급하자면 제생각엔 바얀신이 이싸움에서 승산이 없다고 생각하고 (자신의 매개체인 동상의 목이 잘리고, 자신의 랑종인 님이 자신의 존재를 의심하기 시작한 시점에서 이길수 없다고 판단한것 같습니다..) 자신의 랑종인 님만이라도 멀쩡하게 데려가기 위해서 하루전날 님을 자신의 곁으로 데려오고, 이산 마을을 떠나 버린것 같습니다.. 그리고 당일에 노이에게 내려온건 다른 악신이거나 노이의 시댁쪽 조상이 씌인걸 노이는 바얀신이라 착각하고 그 잡귀에게 몸을 맡긴것 같습니다.. 밍을 공장에서 찾아온날 노이와 님이 나눴던 대화를 보면 노이는 님에게 바얀을 본적 있냐며 신에대한 의심을 마음속에 심었고, 님은 그냥 느껴진다며 노이에게 희망을 심어줬죠… 그 의심과 희망의 씨앗이 훗날 두사람의 운명을 가르는 트리거가 된 것 같습니다..
태국영화이니 태국의 문화를 바탕으로 그대로 이해해보고 그 이해의 폭을 넓혀가는 해석 최고예요.
랑종 개봉전 예고영상이 제게는 너무 섬뜩하고 끔찍해서 영화 보고 싶었는데 못봤습니다.
보고 나서 트라우마 생겼던 작품이 몇 편 있다보니 그렇습니다 ㅎㅎ
다음포털 보니 평점테러 해 놨던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4점대 영화는 아닐진대 안타깝네요.
인간이 낯선것에 얼마나 배척이 심한지 영화 한 편만 봐도 다시금 느낍니다.
리뷰 잘 볼게요!!
좋은해석 감사합니다. 좀 석연치 않았던 것들도 찐보스 피뻡의 존재로 퍼즐이 맞춰졌습니다.
다만 저는 바얀신에 대한 다른방식으로 보면 그는 소극적인 관전자로 싸움에 참전한거 같습니다. 애초에 노이는 자신을 속인 인물이기 때문에 도와주기보단 모든 사태를 관전하던 중 자신의 석상이 베어지고 님마저 바얀의 믿음이 약해지며 퇴마를 한다한들 본인의 필패를 직감하여 인간들과 손절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미루어보면 노이에게 붙은 것은 바얀이 아닌 바얀인 척하는 잡귀로 단지가 깨지자마자 노이 몸안으로 들어가 장난을 친것이며 이는 찐보스 밍의 등장으로 그 잡귀 역시 털리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바얀신은 이 승산도 명분도 없는 싸움에세 본인을 끝까지 섬긴 자신의 랑종 님에게는 끔살당하는 다른인간들과 달리 마지막 자비로 편한 죽음을 내린것 같습니다.
랑종 해석 중에서 제일 제대로 만드신 영상으로 느껴집니다 이제야 뭔가 맞아떨어지는 것 같네요~~
흥미롭다.. 악신의 마을신타이틀 탈환의 스토리라니... 진짜 재밌네요 !! 다른 후기에선 바얀신 석상머리는 노이가 잘랐을 수 있다는 걸 봤는데 이것도 어느정도 이 해석과 비슷하게 흘러가네요
엄청난 해설이네요. 영화의 수준이 정말 높았다라는걸 깨닫고갑니다.
개인적으로 랑종이 세계관을 통해 국내이야기로 일광을 통해 넓히려고 했는데 제작사에서 여러이유로 거절하여 랑종으로 갔다고 들었습니다
근데 나홍진의 코드로 다른나라 옷을 입혀 또다른 이야기를 풀어냈어도
국내버전으로 또다른 이야기를 풀었으면 좋겠습니다
전 랑종 재밌게 봤고 끊임없는 짜증남이 있기는 했지만 뭔가 만족스러운 느낌은 아니였거든요
질문이 몇가지 있습니다.
그러면 님의 죽음과 님이 죽기전 인터뷰 한 내용은 어떤 뜻인건가요? 리뷰하신 내용도 정말 새로운 관점에서 보게되어 흥미로웠지만 수호신과 악령의 대결이라는 너무 당연한 내용을 나홍진감독의 곡성의 현혹되지마라는 강조사항과 랑종이 곡성과 연결된다는 점에서는 저는 모 평론가님께서 하신 인과응보론에 가까운 리뷰가 조금 더 와닿는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추가로 밍의 엄마가 제일 마지막 불에 타죽는 장면은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여쭙고 싶네요. 밍의 할아버지가 공장에 화재를 일으킨 대가, 즉 제일 마지막 밍의 엄마에게는 밍의 할아버지의 혼이 빙의되었다고 생각하는데 바얀신은 조상신이기에 바얀신이 빙의 된 것 처럼 오해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런시점님의 생각을 듣고싶습니다!
밍일가에 일어난 불행에 대해 어느것도 지켜주지도 살려주지도 않습니다. 무능력한 신이죠. 랑종은 불교사상이 반영된 영화가 아닙니다. 그런데 인과응보로 영화를 이해하려는 분들이 많으시더군요.
밍의 엉마가 불에 타죽는건 피뻡 퇴마의식과 관련이 있습니다. 피뻡 퇴마때 피뻡의 영혼을 머리에서 뽑아내서 대나무토으로 옮기고, 흰천=부적을 대나무통에 씌우고 밧줄로 묶어서 봉인한뒤 태워서 소멸시킵니다.
피뻡이 님을 죽이고 신상목을 잘라서 바얀신을 도발시켜서, 노이의 몸에 들어왔을때 도망가지 못하게 부적천이 머리에 둘러씌워져 있어서 갇힌 상태였습니다.
그상태에서 피뻡퇴마의식에 당해서 학습이 된 피뻡이 역으로 바얀신을 몸에 가둔 노이를 태워서 소멸시킨겁니다.
@@sj3673-b6p 글쎄요 피뻡이 그랬다기엔 노이를 불로 태우기전에 사람 발자국이 밍쪽으로 찍히면서 밍이 빙의가 된듯 몸을 떨다 노이의 몸에 불을 지르죠... 원래 밍에 있었던 귀신이 그런거라면 굳이 이런 연출을 할 필요가 없죠
이분이 하신 해석이 가장 나홍진을 잘이해한 해석같습니다 나홍진감독을 설명해주시는 디테일함에 한층 더 이해하기 쉬웟습니다
무엇을 보든 사람마다 해석과 견해는 다르지만
뛰어난 통찰력과 방대한 지식에 항상 일상적인 영화의 리뷰지만
배우고 가는것같네요 랑종을 보고 그냥 넘어간 모호하고 난해한 부분들이
리뷰를 보면서 하나 하나 제자리를 찾아가는 퍼즐처럼
단순 공포영화가 아니였음을 생각하게 하네요
이 영화에서 노이가 가장 발암인듯 싶습니다. 구마의식이 실패한 가장 큰 원인이 노이이니. 적어도 노이의 트롤짓(잘못된 신내림으로 인해 악귀가 원귀들을 흡수하여 힘이 강해짐)만 아니여도 참극의 정도가 이정도까진 아니였을듯.
추격자의 슈퍼아줌마가 생각나는 캐릭터
트롤짓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불주먹-l1n 솔직히 트롤입장에선 억울할듯 싶습니다. 트롤도 노이수준으로 발암은 아니니.
이분 해석을 적용하면 이 영화는 나홍진의 아이디어만을 차용한 반종 피산다나쿤의 영화라고 봐야겠군요. 나홍진이 처음부터 태국영매와 귀신을 스토리로 만들지는 않았을테고
좀 더 찾아보니
인과응보가 아니라
모든 것에 영혼이 있다는 설정의 추가이군요.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달라졌나
- 악령에 관한 부분이다. 이산 지역 사람들은 죽은 사람 외에도 모든 것에 혼이 있다고 믿고 있다. 집 안, 숲, 산, 나무, 논밭까지 혼이 있다고 믿는다는 이야기에 영감을 얻어 몇몇 설정과 영화 속 악령을 추가했다.]]
이런 해석도 가능하군요! 감독이 말해주는게 속 시원하지만 여러 사람들이 각각 의견을 내는 것도 참 좋은 것 같아요! 영상 감사합니다 :)
랑종을 너무 무섭게 봐서 안보려다가 궁금해서 클릭합니다. 역시 요런시점.
관객의 어머니 역할을 하던 든든한 님이 사실 별 역할이 아니었다는 게 참 안타깝네요. 꼭두각시 였다니..
인간의 모든 행위와 노력이 사태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설정이 정말 상처가 됩니다. 관객에게 상처주는 양반 나홍진. ㅎ
곡성과 랑종의 공통점은
영화를 다 보고나서는 좀 벙찐 느낌인데,
이 후 결말을 분석하고 다시 곱씹어보면
해석으로 인한 숨겨진 내용들이 나와서
영화가 더 흥미로워 지는것 같음.
그래서 두번 이상은 봐야 영화의 내용이 확실히 이해됨
감독의 생각과 태국의 토속귀신들의 대한 정보를 알고 들으니 새로운 해석이 가능하네요!! 진짜 좋은 해석이었다고 생각해요!!
태국문화의 토속신앙을 모르고
본 입장에서 영화가 지루했습니다.
하지만 피뻡이라는 악신의 존재를
해설로 들으니 좀 이해가 가네요.
영화보고 해설을 봐야 좀 이해가 가는...ㅡㅡ;;; ㅎㅎㅎ
그냥 영화보고 욕하거나 비슷한 해석으로 다르게 느끼는 관객이나 유튜버들 많던데 피뻡이 무엇인지 어떤 악귀인지만 알아도 이해도가 달라지네요 ㄷㄷ 감독이 생각한 100%는 아니더라도 진짜 나홍진이 여기저기 던져놓은 미끼 안물고 해석 잘하신듯!
와 영화볼때는 밍이 차타고 가는 도중에 창에 비친 웃는 모습을 잘못봤나 했는데 피뻡이었네요
진짜 훌륭한 해석 덕분에 영화 보고 나서 여운이 더 남습니다
공포 영화라서 안 볼거지만.. 요런시점님 영상은 봐야겠다..
안무서움
오... 이유가 없는 참변이였다..
다른 해석하는 분들은 전부 이유를 찾던데 이유가 없었다는 해석이 나홍진감독의 성향과 더 알맞는듯
정말 여러 해석을 보았지만 생각지 못한 새로운 해석이고 태국 문화와 나감독 분석을 하신거 보니 더 설득력 있네요 굿굿
이 해석대로라면
곡성과 랑종은 각각
트로이 전쟁의 한국 버전 태국버전이네요
와.... 이분 해석 들어보면 처음에 님이 내장을 먹는 귀신도 있다고 지나가듯이 말했고 밍이 빙의 됐을때 처음에는 생고기를 주로 먹었으며 주로 하는짓이 인간의 내부에서 피를 나오게 하거나(생리 또는 하혈) 아니면 님의 오빠의 아내의 배(내부)를 아프게 하는 장면도 나왔는데 ㄷㄷ
스포 포함
알고보면 진짜 방적 공장에서 타 죽은 귀신이 아니라 내장을 먹는 요괴의 짓 일수도 마지막으로 내림굿 의식을 하러 갈때 차 안의 거울을 보면 진짜로 웃고 있어요....
나도 차안에서 창문에 비친 밍이 웃고있는걸로 보였는데 아무도 멘션없어서 잘못본줄...
저도! 아무도 이거 몰라서 내가 잘 못 봤나했러요
개인적으로 너무나 아쉬운것이라면 일종의 영화속 영화 액자식 구성이랄수도있는 페이크 다큐형식을 구지 취할필요가 없었는데 이 영화적 형식미학의 고민을 해결하기위해 많은 무리수를 던지고 논리가 안맞고 몰입을 깨고 좀 아쉬움..중간에 영화 커트커트도 구지 지적하기 싫고 애써 이해해주고 싶지만 프로영화인이 만들었다기엔 너무 허술하고 이걸 작가의도다 우길수도 없을거 같음 다 지적했다 시피 페이크 다큐장면적인 씬과 일반적인 전지적 관찰자씬 즉 페이크 다큐로 들어갔다 나왔다 계속 반복되는데 이게 너무 어설픔. 영화란 자고로 꿰멘자국이 보이면 안됨.. 물론 나홍진영화도 하도 곡성도 현실인지 환타지인지 막 엮어놓긴했지만 이영화도 비슷함 하지만 곡성처럼 오히려 알듯모를듯하진 않음 진부하고 결말도 예측대로임. 그래도 매력적인 부분이 많아 상쇠됨 일단 동남아환경이나 제3세계의 호러란점이 가장 맘에듬 곡성도 로컬한 부분이 가장맘에 들었는데
그 몰입도 좋고 참 좋았는데 구지 다른 영화인들이 많이 해온 방식을 취할이유가..이미 신선하지 않은 형식일 뿐인데.. 그리고 마지막 좀비연기나 좀비의 출현은 좀 아쉬움 그거빼고는 나쁘지 않았다고 봄.
다른 유튜버 해석보다가 이해 안되는게 많았는데 역시 요런시점님꺼 보니깐 한방에 해결 됬습니다
됐
랑종 보고 분석 영상 여러 개 찾아봤는데 제가 본 영상 중에서 가장 참신하고 그럴 듯 하네요 잘 보고 갑니다!
포스터에 바얀신 석상에 나무줄기들이 움직이지못하도록 감고있는 듯한 모습도 그렇고, 태국샤머니즘에대한 이야기라는 점에서 이 해석이 정말 깔끔하고 모든 퍼즐을 맞춰주는 느낌입니다. 한가지, 마지막에 님이 바얀신에 대한 믿음이 없어지는 부분의 경우 어떻게해석할 수 있을까요?
피뻡을 통한 영화 해석이 흥미로웠고
나홍진 감독의 염세적인 관점에 대한 부분 또한 충분히 공감이 됩니다.
저도 밍이나 그 가족에 대한 불행이 어떤 이유가 아니라
그냥 그렇게 됐다.
쉽게 말해 재수가 없었다. 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공감이 갔는데
바얀신에 관해서는 저는 더 염세적인 관점으로 봤습니다.
애당초 우리를 구원해줄 바얀신 따위는 없는거고
우리에게 닥쳐온 불행은 이유도 없고 해결 방법도 없다는 것이죠.
그냥 나쁜일이 일어났고 그렇게 된거죠
그런 부분에 있어서
밍의 엄마가 바얀신에 빙의 된 장면도
바얀신이 아니라 그냥 다른 악귀의 장난이라는 생각이 들었구요.
특히 영화 마지막 님의 숨겨진 인터뷰를 보고 그런 생각이 더 강하게 들었습니다.
그리고 나홍진 감독의 영화를 관통하는 진짜 큰 맥락은 바로 '믿음' 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단순히 등장인물들이
바얀신이 있다고 믿든 악령이 빙의 된 것이라 믿든
그런 극중 등장 인물이 갖는 믿음 뿐 아니라
실제 바얀신이 빙의한 것이다.
바얀신은 없는 것이다. 악귀들의 배후가 있다.
밍의 저주에는 이유가 있다. 등등
관객들 또한 자기들이 믿고 싶은대로 믿게 만들도록 영화를 여러해석이 가능하게 만드는게 나홍진 감독 영화의 특징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것은 랑종 뿐 아니라 곡성에서도 나타나는 특징인데요
영화 마지막 부분에 닭이 3번 울기 전 어쩌구 하는 장면이랑 그 유명한 아쿠마 장면 또한
믿음에 관한 이야기죠
결국 무슨 이야기 됐든 어떤 상황이 됐든 간에
인간은 본인이 보고 싶은대로 보고 믿고 싶은대로 믿는다.
그러니 우리는 상황을 보여줄 뿐
관객들도 보고싶은대로 보고 믿고 싶은대로 믿어라 그렇게 하도록 내버려둔다. 하는게 나홍감 감독 영화의 의도라고 생각이 듭니다.
정말 철학적이네요 평소에도 왜 불행은 무작위로 오느냐에 대해 의문이 생겼었는데.. 리뷰 잘 봤습니다
아스라 터주신에게 미움받는방법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아실 분들은 아실 듯ㅋ 다른 리뷰들도 봤지만 가장 매끄럽게, 후반부의 잔혹한 장면들을 설득력있게 풀어준리뷰였습니다
저도 그거 봣어여 ㅎㅎ 아스라님 팬이에여
아마 바얀신 빙의가 풀린시점이 마지막에 노이가 밍의 머리를 잡고 퇴마주문을 외우는 과정에서 밍이 엄마를 세 번 불렀을 때 풀려버린 것 같네요. 풀린거 보고 밍은 바로 웃으면서 엄마의 목을 조르구요.
처음부터 다른 악신이 있었다... 이 부분은 들은 여러 해석중에 제일 잘 생각한듯 오빠의 자살이나 항아리에 모이지 않은 악신 등 애매한게 납득이 됨
근데 노이 몸에 들어간건 악신일거 같음 주변 사람들 까지 홀리게 하고 불타죽는 고통 느끼게 몸에서 나와준거 까지 바얀신이 도와준건 해봤자 고통없이 자다 죽은 님 정도?
캬 시간 가는줄 모르고 잘봤습니다.
요런시점 채널 진짜 감독들이 보면 소름돋을듯 하네요.
영상 보다보면 철학,종교,인간,과학이 모두다 연결되어있다는걸 느끼고 겸손해지면서 대작들을 다시보게 되는것같아요!! 저만알고싶은 제 최애 채널이지만 알고리즘 한번타면 구독자 100만은 갈게 보여요!!
항상 양질의 영상 감사합니다~~!!
와 혹시나했던 내용을 리뷰해주시네;; 대박 소름돋아요 좋아요 누르고갑니다;;
정말 잘 짜여진 영화에요 곡성보다 더 원초적임
태국과 한국이 서로 샤머니즘 즉 무속신앙이 비슷한 부분이 많다고 해도, 정작 영화를 보면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 점도 많이 느껴졌어요. 곡성과 랑종 같은 영화는 평범한 사람들이 보기엔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이 많은 샤머니즘에 관한 이야기라서, 평범한 공포영화와는 많이 차이가 난다고 할 수 있는데 한 두 번만 봐서는 잘 모르는 장면들을 실제 무속인들의 해석과 함께 풀어서 보면 이해하기 쉬워지죠. 개인적으로 여러 리뷰채널을 많이 봤지만 가장 설득력 있는 리뷰 영상이라고 느껴지네요. 랑종 개인적으로 분석하고 추리하면서 본 영화인데, 제가 생각한 것들과 많이 비슷해서 놀랐습니다. 추리력이 정말 뛰어나셔서 앞으로도 구독하고 챙겨보겠습니다.
어ㅏ우 .. 와... 진짜 감탄을 금치 못하겠네요 나홍진 감독 피셜로 신들의 싸움이다 라고 한것을 보면 이거 진짜 일리 있어요 👍👍 너무 재밌게 잘 봤습니다 바로 구독 갑니다
엄청 나중에 보게된 해석 영상인데 해석이 제일 잘 된 것 같습니다
와~~~
이동진 평론가님꺼 보고 이 영상보면 입체적으로 이해 할 수 있겠네요.
다른 해석을 하는 영상들보면 계속 납득이 안되는 것 투성인데 이 해석은 딱딱들어맞아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사실 무서운 영화라기 보단 잔혹한 영화라 하는게 더 어울릴 것 같습니다
잔인한거 못보는데.. 많이 잔혹한가요?예고편은 괜찮은것같은데ㅜㅜ
@@rasfo429 나홍진 감독의 전작인 곡성과 황해 수준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던 몇가지 의문이 이 요런시점님의 영상으로
해결되어 기쁩니다^^
본래 랑종은 곡성의 프리퀄로
무당 일광의 과거사에 대한 영화(가명 '울주')였는데,
밍에게 씌인 악령들의 주체를 저 영상의 피 팝이라고 하면,
곡성의 외지인 악신이 수행자의 면모를 가진 것과 연결할 수 있을 것 같더군요.
본래 주술사=무당이었던 것이 악신이 된 것.
이것이 연결 고리가 아닐까 하네요...
인터뷰에서 나홍진 감독님과 반종 감독님이 같이 생각한
세상에서 가장 두려운 악이라는 것은...
인간의 악이면서, 악령의 악인 것....
개를 먹고, 아기를 먹는 것은....
신이 되려고 하는 인간이며
믿음이 흔들리는 인간을 이용해 신을 죽이려는 것일지도요.
본래의 원안에선 동물이나 식물의 영의 설정,
악령 집합체 설정은 없었다고 반종 감독님이 이야기 하기에,
지금의 랑종에선 본래의 원안의 악보다 더 강해진,
이산의 자연조차 그 일부는 바얀 신의 적이고,
그것이 포스터에서 바얀 신 석상 머리를 휘감으려는 나무들로 표현된 것일지도요...
(영화 ost에서 폐공장의 나무를 보여줄 때마다 귀곡성의 배경음이 더해진다고도 하죠)
일광은 곡성의 인터뷰에서 허주를 모시는 무당이라고 하였는데,
님이 사실은 자신의 신을 느끼지 못한,
그러나 신기(신통력)는 있었던 랑종인 것으로도 연결할 수 있지 않을까 하네요.
님에게 바야신이 들어온 것이 아니라면,
님은 스스로 바얀신이라 믿던, 바얀 신이 아닌 것을 자신 안에 모셨던 것일지도요.
또한 영상의 추측대로
피 팝이 아산티야 가문의 여성들에게서 계승된 것이라면
노이가 바얀 신의 신 내림을 회피한 주술의 출처를
그쪽과도 연결 지어
(당시의 피 팝인
노이의 시어머니가 될 아산티야 가문의 여성이 알려준 것이기에)
악령이 노이의 비밀을 알던 것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오프닝에서
님이 바얀 신과 함께 이산 지방의 신들을 언급할 때
마지막으로 언급한 것이
내장 먹는 신=피 팝이었기도 하고요 ㅎ
(밍의 님을 향한 내가 누구인지 맞추어 보라는 질문에 대한 힌트는
님 자신이 이미 말한 것일지도...)
피 팝은 복통의 원인이라고 여겨진다는데,
밍이 외숙모에게 행한 주술 같은 건 피 팝의 주술이었던 것일지도요.
(불에 타죽은 노동자들의 원령의 집합체치고는 뭔가 너무 주술적인 행동이었죠)
와.
다른 리뷰 많이봤는데 역시 요런 시점님만의 리뷰가 참 좋습니다
항상 너무 시원한 해석 감사드립니다 곡성이나 랑종이나 너무 찝찝하고 기분 나쁘다고 느꼈는데 그 찝찝함이 부차적인 도구로 쓰여지는 게 아니라 그 자체로 주제인 영화들이었군요 이게 부당하다는 걸 알라는.. 그래서 기분 나빠하는 게 옳다는 영화들인 것 같아서 차라리 개운하네요
무섭지않고 조잡하다고 평이 별로라서 안볼려고 했었는데 다시 보러 가고싶게 만드는 해석이네요
감상평이 없어서 인상적이었습니다
돈이랑 시간 남아돌면 보세요..
저는 오히려 엄청 무서웠습니다. 동양적 공포를 좋아하시면 추천해요.
저도 개꿀잼이였음
가장 탁월한 해석입니다! 랑종에 관해 여러 리뷰들을 봐도 이해가 잘 되지않았는데,완전 이해되요^^
이게 맞는 해석같아요 진짜 영화 집중해서 봤었는데 방직공장 화재 때 인명피해 있었다는 말이 없었는데 다른 해석 영상들 볼 때 마다 화재 피해자들의 원귀다 해서 뭐지;; 했는데 이 영상에서 짚어주네요
인명피해가 있었단 말도 없었지만 없었다는 말도 없었죠 무엇보다 아싼티야를 저주하는 저주인형이 화재가 일어난 공장에서 나왔고요
우리나라 무속이나 민간신앙에서도 과거 사료들 중에 마을에 악신이 그마을을 지키는 수호신을 그마을 사람들을 통해
말라 죽여버리고 그 악신이 그마을을 장악하는 실제 설화를 들은적이 있는데... 흡사한거같네요....
다른 리뷰어들 이야기대로면 스토리의 절반 가까이가 의미없는 장면이 되어버리는데,
피뻡이라는 태국 전통의 악령이 밍에게 들러붙어 있다는 전제로 하니까 스토리 전체가 확실하게 이어지네요.
이제서야 랑종을 제대로 본 기분입니다.
심층적인 부분으로 해석해주셨네요..! 이제서야 궁금증이 풀립니다. 왜 차 유리문에 비친 밍의 얼굴이 웃고 있었는지, 왜 마지막에 밍은 제정신이 아니었는지를요. 감사합니다. 다른 영화 해석영상들도 좋네요!
다른 해석도 많이 봤는데 이 영상의 논리만큼이나 완성도 있는 해석은 없었네요. 특히나 피 따이홍이라는 개념을 입힌 게 아주 신선하네요 처음부터 끝까지 불완전했던 전개나 프레임이 한 번에 맞춰지는듯한 느낌이 듭니다.
이렇게 해석하니까 갑자기 역대급 영화로 느껴지네요 ㄷㄷ
와 가장 와닿는 리뷰네요 정말 잘봤습니다
영화보고 너무 뻔하고 재미없다라고 생각했는데, 해석을 들으니 전혀 새로운 영화로 와닿았습니다....난 대체 뭘 본건가...계속 하품하면서 봤는데 이런 내용이었다니 ㅎㄷㄷㄷ.. 꿈보다 해몽이 좋은 것일 순 있겠지만, 전 요런님 해석 아주 맘에 듭니다. 뭔가 나홍진 감독의 "곡성 유니버스"와도 그 맥이 동일하다고보 볼 수 있구요. 신과 악의 싸움에 인간은 그저 장기말일 뿐!!
바얀 부분은 제겐 아직 의문점이나 피뻡을 이용한 설명은 정말 명쾌합니다!!
이동진님 평론+요런시점님 해석 보고 나니 랑종 안 보고도 다 본 느낌! 감사합니다
저도 이 두분의 해석이 정말 딱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인상깊은 해석영상이었습니다
가장 와닿는 랑종 해석이었습니다
이걸 1년만에 찾아본 사람이 말하자면 가장 현실적인 분석이라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보통 이렇게 글을 남기지 않지만 모두가 생각하는걸 가장 쉽게 풀어 낸거 같아요
이건 뇌피셜이 아닌듯!! 대박!! 동의안할수가 없네!! 이게 지금까지 본 것들중에 최고의 해석인듯
영화 후반부에 갑자기 좀비물되는게 전개가 엉뚱해서 어이없었는데 이제 이해가 가네ㅋㅋㅋㅋㅋ 우리나라랑 태국은 귀신이나 샤머니즘의 공통점이 굉장히 많은듯ㅋㅋㅋ
곡성을 굉장히 재밌게 봐서 이번 영화도 기대를 하고 봤는데 우리나라가 아니다 보니 좀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많았어요 그런데 이 리뷰를 보니 정말 이해가 잘됩니다 해석리뷰중 제일 좋은거 같아요
와.. 뒤늦게 랑종을 보다가 마지막에 좀비영화가 되어버려서 해석을 찾았는데 피뻡때문이었군요. 사실 영화후반부 좀비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실망한것도 없지 않을텐데 이 해석을 보고나니 한번에 이해가 가네요. 나홍진감독의 염세주의적 (귀)신들의 싸움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해석을 내놓았지만 진짜 악귀로 쓰였던 피뻡의 정체는 처음 알았네요.
그리고 향초를 거꾸로 꽂는 장면 때문에 노이에게 빙의된 것이 마을신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그건 진짜였다니 또 소름;;
@@jinchoi6669 아닐수도 있어요. 이 작품이 해석이 많이 갈리더라구요... 일단 바얀이 아니다라는 해석이 더 많더라구요. 향을 거꾸로 꽂는 행위가 태국 민속신앙에선 금기시 되는 행동이기도 하고 주술적인 접근으로는 향초 하나하나가 사람을 신에게 인식시키는 매개체인 경우가 많은데 그것을 거꾸로 꽂아서 불을 끔으로서 이 사람들을 죽여도 되는 사람으로 인식시키는 것인거죠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향초를 끄는 행위로 보았을때 아니라고 생각도 듭니다.
랑종을 영화관에서 봤었는데, 스토리도 난해하고 역겨운 장면이 너무 많았어서 보는내내 속이 울렁거렸습니다. 그치만 이 영상 때문에 마냥 난해한 스토리가 아니었단 걸 알게 되었네요. 만약 해석 영상을 본 후 랑종을 봤더라면 어딘지 모를 불쾌감과 역겨움이 덜했지 않았을까 아쉬운 마음이 드네요. 😢
가장 완벽한 해석같네요 재밌게 잘봤습니다~^^
진짜 해석들이 끝도없이나와서 잼있는 영화다 진짜 틀렷다가 아니라 다르다는 느낌들 모두의 해석이 모두 옳기도 하고 모두 그르기도하다. 재밌는영화 재밌는 해석이었습니다.
배경지식으로 풀이해서 설명해주시니 설득되어갑니다. 차창에 비친것도 궁금했는데 궁금증이 해결되었어요.
오..밍=피뻡이라면 밍의꿈도 해석이되네요 빨간옷을입은남자는 바얀이며 피뻡은 자기가 바얀에의해 퇴치되지않을까하는 두려움속에 악몽을 꿔댄거네요
이 영화가 시사하는것이 크게 다가와서 무서워집니다 너무 좋은 리뷰감사합니다 너무 좋은 리뷰라 더 무섭게 들었어요 마지막에 악신의 뜻대로 흘러들어간 상황이 왜이리 무겁게 다가오는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잘봤습니다 기분좋은 행복한하루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제친구가 랑종엄청까길래 이거보여주니 머쓱거리네요
이런 배경을 알게되니까 영화를 다시 생각하게 되네요 사람들이 비판하던 부분이 그나라의 관점에서 왜 그렇게 연출됐는지 이해돼서 재밌어요 !
오 엄청 설득력있네요
영화자체도 저는 엄청 무섭게봤고
마지막 개좀비?들도 충분히 납득할만햇는데
이해석을 들으니까
엄청 스토리가 정리되네여👍
해석 쥑이네여 ㅋㅋㅋ
이제야 좀 알것같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