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청국장 시작합니다.

오래도록 해오던 일도
몇달을 쉬고 다시 하려니
'뭐부터 준비해야하지?'
어수선한 마음은 어쩔수 없나봅니다.
그래서 시작하는 첫 날은
부산하고 정신이 없지만
할건 해야죠.
광목천부터 다시 고슬고슬
준비하구요
발효실도 깨끗하게 단장했어요.
아궁이에 불을 지핀지
6시간이 넘었으니
콩이 푹 무르익었는데
한낮에는 여전히 더워서
힘겨운 작업이 되었어요.
발효실로 옮긴 콩을을
노모의 손길로 정성을 더하고
다시 광목천을 덮고
그 위에 이불을 덮어서
띄워주는 수제 청국장 입니다.
이렇게 3일을 기다려봅니다.
휴~~
찬바람이 불면 해야지
했던게,
9월말까지 왔네요.
이제 시작합니다.
청국장
청국장가루
배도라지조청
옥수수차
어느거 하나 소홀함없이
하고싶은데 손이 부족하니
조금씩 조금씩
최선을 다해볼게요.
밥상물가 장난아니죠?
이제 건강한 집밥 해드세요.
#청국장 #청국장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