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SVB '초고속 파산'...국내 경제 여파는?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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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1 ноя 2024
  • ■ 진행 : 함형건 앵커
    ■ 출연 :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국 내 16위인 은행이었던 실리콘밸리 은행인 SVB가 초고속 파산을 하게 됐습니다. 미국의 금융당국이 예금 전액을 보증하기로 하면서빠르게 진화에 나선 가운데, 이번 사태의파장이 어떻게 이어질지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우리 정부도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와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실리콘밸리은행. 유동설, 위기설 전해지고 이틀도 안 돼서 파산하고 화들짝 놀란 미국 정부도 황급하게 개입을 했죠. 이번 사태에 대해서 하나하나 따져보겠습니다. 일단 자세히 모르는 시청자분들을 위해서 다시 한 번 복기를 해 봐야 될 것 같은데요. 그 배경부터 천천히 짚어볼까요.
    [석병훈]
    실리콘밸리뱅크 같은 경우는 실리콘밸리에 있는 IT나 헬스케어 같은 것의 스타트업 기업들, 이 스타트업 기업에 투자를 하는 벤처캐피털 기업을 주 거래 대상으로 삼고 있는 소규모 중소규모의 특수은행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IT기업이나 헬스 관련된 스타트업 기업들로부터 예금도 받고 이런 기업들에게 대출을 해 주고 이런 식으로 영업을 해 왔었는데요.
    최근 미연준이 금리를 공격적으로 올리다 보니까 이런 스타트업 기업 같은 경우에는 당장은 큰 수익을 벌어들이지 못하지만 연구개발에 많은 돈을 투자해서 미래의 신기술을 이용해서 큰 수익을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들이거든요. 그런데 최근 고금리 상황하에서 대출을 통해서 투자자금이나 운영자금을 조달하는 게 어려워졌습니다. 그러니까 옛날에 넣어놨던 예금들을 인출해서 그걸로 투자자금과 운용자금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실리콘밸리뱅크 은행 같은 경우는 지금 기존에 있던 고객들의 예금들이 계속 인출이 되니까요. 예금지급이 가능하도록 뭔가 일정 유동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기존 자산 55% 이상을 안전자산이라고 하는 미 국채라든지 아니면 자산유동화증권인데요. 그런 것으로 가지고 있었는데요. 최근 역시 미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금리가 올라가게 되면 채권의 가격이 하락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미 투자했던 국채 가격은 하락을 했는데 어쩔 수 없이 예금을 지급해야 하니까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서 국채를 무리하게 손해를 보고 매각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약 18억 달러를 손실을 봤고요.
    이 손실을 다시 만회하기 위해서 22억 5000억 달러의 신주를 발행해서 그것을 만회하겠다라는 내용을 3월 8일 미국 주식시장이 끝난 다음에 주주들에게 서한으로 발송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이제 최근 인터넷도 발달하고 모바일폰도 많이 보급되다 보니까 SNS로 이 사실이 고객들한테 퍼지면서 역시 모바일폰을 이용해서 고객들이 3월 9일 하루 만에 420억 달러에 달하는 예금을 급격하게 인출을 하는 소위 말하는 디지털뱅크런이라고 하죠. 자신의 예금을 못 찾을까 봐, 은행이 망하게 되면. 이걸 급격하게 인출을 하는 뱅크런 현상이 생기니까 캘리포니아금융보호혁신국, 미국의 캘리포니아 금융당국이 결국은 실리콘밸리은행을 갖다 폐쇄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파산 처리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앵커]
    과거와 달라진 그런 지점들이 몇 개 있군요. 특히 지금 말씀하신 디지털화된 시스템에서 뱅킹을 하다 보니까 순식간에 소문과 정보가 퍼지면서 대규모 인출 사태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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