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상(船上)에서 천상(天上)의 잔치가 벌어진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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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иковано: 7 фев 2025
- 선상(船上)에서 천상(天上)의 잔치가 벌어진다.
1
초대 받은 거룩한 이들이 선상으로 모여든다.
요트가 흔들거리며 반갑게 그들을 환영한다.
바닷바람이 그들을 향해 살랑이며 악수를 청한다.
고맙게도 강렬한 태양은 구름 뒤에 숨어 겸손히 머리 숙여 그들을 반긴다.
태양이 대신 보낸 가냘픈 빗방울도 그들을 시원하게 맞이한다.
드디어 선상에서 천상의 잔치가 벌어진다.
모두의 마음이 넓은 바다를 향해 자유롭게 펼쳐진다.
거룩한 이들이 마음을 열고 환호하며 기뻐한다.
천상의 잔치에 감동하여 높은 하늘을 올려다보며 감사한다.
천상의 주인이 구름 사이로 활짝 웃으며 잔치의 시작을 알린다.
2
요트가 출렁이며 자매들의 마음을 흔들어 까르르 웃게 한다.
자매들의 웃음이 형제들의 마음을 요동하여 하하하 웃게 한다.
빗방울이 무리 지어 뺨을 간지럽히며 모두를 깔깔깔 웃게 한다.
바닷바람이 그들의 머리카락을 흩날리며 그들로 허허허 웃게 한다.
거룩한 이들이 둘이 하나 되는 기쁨을 누린다.
그리고 둘이 우리가 되는 감동을 맛본다.
온 세상이 헤세드로 충만하다.
슬픔, 아픔, 외로움이 기쁨과 환희의 헤세드로 변한다.
3
이제 그들은 혼자가 아니다.
그들의 반쪽이 바로 곁에 있다.
밝고 환한 미소로 서로 화답한다.
안막이 벗겨진 자매들의 맑은 미소가 아름답다.
형제들의 따뜻한 배려가 자매들의 마음에 자리한다.
거룩한 이들의 아름다운 합창이 천상에 울려 퍼진다.
이제 누구도 슬프지 않기를,
누구도 아프지 않기를,
누구도 외롭지 않기를,
누구도 마음 시리지 않기를 천상의 거룩한 분께 기도한다.
헤세드(Hesed):
하나님의 사랑, 인애, 지속적인 사랑. 무너지지 않는 견고한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