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en Camino 2023!

Buen Camino!
2023.08.01~09.24.
홀로 걷기 시작했다.
기타 하나 배낭 하나.
천천히 걸었다.
꽃들이 이렇게나 많았었나.
8월은 생각만큼 힘들지 않았다.
늘 그랬듯
친구를 만난 뒤가 힘들었다.
보고싶은 마음에 뒤척이고
분주하고 복잡한 도시에서
벗어나 다시 걷기 시작하고서야
정신이 들었다.
다시 친구를 보러 가고 싶었다.
그러자
하루 하루가 다시 아까워졌다.
기타를 팔아야 할 때가 오자
헤어지기 아쉬워
기억해 주고 싶어
이름을 지어주었다.
팜피. Pamfi.
긴 걸음
끝까지 함께 해 준 친구다.
아름다운 노래를 네 곡이나
새로 만나 연주했다.
처음엔 혼자였으나
친구들을 만나 즐거웠다.
오랜 시간 본 적 없었던
그 사람들이
내 인생으로 훅
들어왔다.
그들은 자신들의 인생을
열심히 걷고 걸어
그날 그때
나를 기다려주어 만났고
그들이
얼마나 아름다운 사람들인지
내게 알려 주었다.
우리는 가만히 있으면
거기서 좋은 일들을 만나고
거기서 좋은 사람을 만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움직이면
거기로 움직여 온
또 다른 나를
만나게 된다.
그 경험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진실로 가슴 벅찬 기쁨이고
감동이다.
모두가 똑같을 수는 없으나
원하는 이는 반드시
경험할 것이다.
인생에 대한
어떤 말 보다도
어떤 글 보다도
어떤 가르침 보다도
강렬한 배움이
따뜻한 사랑이
그 길에서 기다린다.
익숙하지 않은 언어로
낯설은 외국인들과
처음 가 보는 이국 땅에서
내 방이 아닌 불편한 잠자리를
매일 이동하는 그 곳
걷다 보면
날 위해 준비된 듯,
돌짝 밭
세찬 비바람
그늘 없는 뙤약 볕 벌판이
펼쳐진다.
주위를 보게 되고
사람을 만나고 또 헤어지고
반복되어지는 하루 속에서
인생을 보게 된다.
자연 속에서
자연스러운 걸음
자연스러운 만남
자연스러운 미소를 갖게 된다.
제자리로 돌아와도
그렇게 살고 싶어진다.
자연과 함께
자연스러운 삶.
민들레. 강민정
(싱어송라이터)
#카미노 #까미노 #강민정 #민들레 #부엔까미노 #부엔카미노 #camino #santiago #buencamino

[@muxia_camino]

have a nice day nice video , thank you dear

[@raquelllopis4694]

un placer haber coincidido durante tantos días, un abrazo muy fuerte desde Spain ❤

[@江育權]

That’s memory i like it❤

[@minjungkang4773]

Hey~!!Hi
How are you~~?!
Thank you
You found me~~!!^^

[@piotrp467]

You miss!

[@minjungkang4773]

I miss you and that time~t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