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3일★하이라이트] 소고기보다 비싼 '고비'부터 해풍 맞고 자란 '명이나물'까지! 울릉도는 봄나물 전쟁 중“섬의 축복,봄나물-울릉도 평리마을72시간”(KBS 210425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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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4 дек 2024
  • 다큐멘터리 3일 (일요일 밤 11시 5분 KBS 2TV)
    “섬의 축복,봄나물-울릉도 평리마을72시간”(2021.04.25 방송)
    봄 소풍, 봄노#울릉도 #봄나물 #명이나물
    래, 꽃놀이. ‘봄’ 하면 떠오르는 달콤하고 여유로운 느낌. 그러나 뭔가 좀 다르다는 울릉도의 봄! 울릉도에 색색의 꽃보다 더 자주 보이는 것은 싱그러운 초록빛 뽐내는 나물. 그리고 마치 꽃처럼 화사한 옷을 입은 나물 밭의 사람들.
    화산섬 울릉도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나물들은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이미 육지에서도 너무나도 유명한 명이나물과 세 가지 맛이 나서 삼나물로 불린다는 눈개승마, 울릉도 대소사에는 빠지지 않는다는 고비 등 다양한 나물들이 밭에 가득하다.
    봄나물 향 가득한 울릉도를 만나기 위해 ‘다큐멘터리 3일’이 울릉도 평리마을을 찾았다.
    
    울릉도는 지금 봄나물과의 전쟁!.
    울릉도의 밭에는 나물이 빼곡하다. 눈이 녹기 시작하는 봄의 초입부터 나물을 채취하는데, 봄이 끝나면 밭에 남아있는 나물들은 억세지므로 상품성이 저하되어 채취 및 판매가 힘든 경우가 많다. 하루가 다르게 자라나는 나물의 놀라운 성장 속도에 울릉도 주민들은 숨 돌릴 틈도 없이 하루하루 바쁘게 나물을 뜯는다.
    고깃집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명이나물장아찌. 그 명이나물로 유명한 것이 울릉도이다. 이 명이나물의 이름에는 울릉도 개척민들의 삶의 애환이 녹아있다. 육지에서는 이것은 산마늘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울릉도에서는 개척 당시 먹을 것이 없던 시절에 사람들의 명을 이어줬다고 해서 명이나물이라 불린다.
    “여기는 지금 나물 전쟁이에요, 나물 전쟁.”
    홍옥희 / 평리마을 주민
    나물 전쟁이라고 말할 정도로 쉴 틈 없이 일하는 사람들. 해가 뜨면 집에서 나와 밭으로 간다. 오랜 시간 허리를 숙여 나물을 캐고 집에서는 나물을 다듬는다.
    나물을 다듬었지만 일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배가 자주 다니지 않고 그것마저도 바다의 상태가 좋지 않으면 육지로 나가기 힘든 울릉도의 특성상 나물을 생채로 내보내기가 힘들다. 나물은 조금만 시간이 지나도 싱싱한 모습을 잃기 때문에 울릉도 나물은 대부분 건채 상태로 유통된다. 그렇기에 다듬은 나물을 삶고 말리는 과정도 필요하다.
    많은 집들이 저마다 나물 삶는 기계나 아궁이와 가마솥을 설치해두었다. 많은 양의 나물은 기계를 이용하여 삶는다. 그러나 기계는 한 번 삶는데 드는 기름값이 약 2만 원 정도로 꽤 비싸다. 그래서 적은 양의 나물은 가마솥에 불을 지펴 삶거나 주방에서 큰 냄비에 삶는다.
    삶은 나물은 잘 마를 수 있도록 뭉치는 곳 없이 골고루 펴주고 바람이 불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이틀 정도 말려주어야 한다.
    높은 일의 강도와 빽빽한 일정으로 지친 몸이지만 그래도 사람들은 내일도 나물 밭으로 간다.
    황금산을 오르는 사람들
    육지 가서 살아보다가 여기오면
    황금산이라고 보고 황금이라고 생각해야지
    -추재호 / 73세
    울릉도 명이나물은 밭에서 재배하기도 하지만 산에서도 자생한다. 산에서 자라는 ‘산명이’를 채취하기 위하여 사람들은 산림조합에서 내주는 허가증을 받아 이른 아침부터 산에 오른다. 허가증이 없는 사람은 채취할 수 없으며, 매년 약 20일 정도의 정해진 기간에만 채취가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울릉도 주민들이 이 기간에 산을 오른다.
    사람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의 명이나물은 이미 대부분 채취가 끝난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사람들은 다들 쉽게 접근하기 힘든 숨겨진 곳을 찾아 산을 오르는데, 명이가 자생하는 곳은 가파른 경우가 많아 가끔은 위험한 일도 일어난다.
    그런데도 누군가는 이곳을 황금산이라고 부른다. 자신의 밭이 없는 사람도 허가증 하나만 있으면 산명이로 소득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울릉도에 3년을 거주한 사람은 요금을 내면 그해의 허가증을 받을 수 있는데, 허가가 쉬운 데 반하여 산명이는 높은 가격을 자랑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이른 아침부터 배낭을 짊어지고 산으로 간다.
    사람을 부르는 봄나물
    봄의 울릉도는 언제나 일손이 부족하다. 봄나물 대부분은 조금만 수확 시기를 지나도 억세지기 때문에 짧은 기간 안에 최대한 많은 봄나물을 캐야 한다. 그러다 보니 외부에서 인력을 부르기도 하고, 마을 사람들끼리 품앗이를 하기도 한다. 그런데도 인력이 부족한 경우 타지에 사는 가족들과 친구들을 모으기도 한다.
    시간이 열 시간 넘게 걸려요. 여기 오려고 하면...
    동생이 언니야 여기 놀러 오라고 해서 왔더니만
    놀러 오는 게 아니네.
    -이난옥 / 동생 도우러 영종도에서 온 언니
    영종도에서 온 언니 이난옥 씨. 여동생을 도우러 열 시간을 달려 울릉도에 왔다고 한다. 그리고 밭에서 역시 남동생을 도우러 온 사돈들도 만났다.
    저희는 여름휴가를 이때 사용해요
    너무 바쁘니까 일손이 없어서
    -박영주 / 40세
    시흥에 살고 있다는 박영주(40) 씨 역시 봄나물로 바쁜 부모님을 돕기 위하여 여름휴가를 당겨쓰고 가족들과 울릉도를 방문했다.
    봄나물로 바쁜 최주식(66) 씨를 돕기 위하여 집을 방문한 손용권(66) 씨와 도금열(66) 씨. 어렸을 적 울릉도에서 나고 자란 동창이었던 셋. 울릉도를 떠나 육지에서 생활했지만, 나이를 먹고 울릉도로 다시 돌아왔다고 한다. 다시 모인 울릉도에서 나물과 함께하는 그들. 나물이 불러들인 소박한 동창회가 열렸다.
    봄을 즐기기에는 너무나도 바쁜 일상, 그러나 마을 사람들은 웃음을 잃지 않는다.
    피어난 봄나물과 함께 행복한 하루를 보내는 사람들. 다큐멘터리 3일 제작진은 봄나물과 함께하는 그들의 일상을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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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릉도 #봄나물 #명이나물

Комментарии • 56

  • @최명희-b2w2k
    @최명희-b2w2k 3 года назад +8

    나의 고향울릉도 평리동 내나이 육십인데 어릴적 부모님 생각이 나서 눈물이 나네요 나물삻아서 마당에 말리는모습이 어릴적 부모님 모습이 그려집니다 그리운 내고향 울릉도 떠나온지40년이 되었네요 -

  • @NEO-hx8no
    @NEO-hx8no 3 года назад +22

    울릉도 특산물은 울릉도 농민분들 덕분에 육지에서 잘 먹고 있어요. 늘 감사함을 느끼며 먹고 있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최초공개 8시가 얼른 되길🙏

  • @문정화-u5m
    @문정화-u5m Год назад +1

    울릉도에는 나물종류도 많군요~맛있겠네요

  • @꿀땅콩-v1x
    @꿀땅콩-v1x 3 года назад +10

    저분들 덕분에 맛있는 명이 호박엿 오징어 아주 잘 먹고있습니다 울릉도 주민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 @user-px6ox4mn5n
    @user-px6ox4mn5n 3 года назад +3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입니다 하면 덕볼일이생긴다네요^^ 덕되는일들이 많이있으시길 바랍니다 ~^^

  • @랭이호-d6b
    @랭이호-d6b 3 года назад +3

    각자의 자리에서 열씨미들 사시는군요.존경합니다 ^^

  • @이영아-c3z
    @이영아-c3z 3 года назад

    정말로감동입니다

  • @travellerworld8966
    @travellerworld8966 3 года назад +5

    거의 25년전에 울릉도 대학생 시절에 여행갔었는데,
    당시에는 언덕길을 올라가기에는 일반 승용차는 힘이 부족해서 택시들이 전부 갤로퍼였던 기억이 나네요. 날씨 안 좋으면 배가 못 떠서 승객들 갇히고.... 세월 참 빠르네요....

  • @travelholic729
    @travelholic729 3 года назад +7

    부지깽이나물 (울릉도취,섬쑥부쟁이)은 먹기시작한지 얼마 안되었는데 진짜 맛있다. 특유의 고소한맛이 있다. 취나물보다 훨씬 낫다.

  • @이정권-w7f
    @이정권-w7f 3 года назад +2

    내림에 귀한 선물이라 생각합니다

  • @황윤준-c8s
    @황윤준-c8s 3 года назад

    울릉도분들 인심,정이 많으심

  • @김인식-i3t
    @김인식-i3t 3 года назад +6

    "고향은, 언제나 추억이 머무는곳....."

  • @초록여왕
    @초록여왕 3 года назад +2

    우리가 자랄때 고사리 위주로 꺽고 시골에서 고비는 재비고사리라고 떨이 있고 미끄러워서 안꺽었는데 지금 비싼나물로 변신 했네요 삶으면 떨이 싹 빠지죠 ㅎ 물끼가 좀있고 응섭한곳에 무디기로 자라던데요

  • @tv-lo1kh
    @tv-lo1kh 3 года назад +3

    나물을 많이 먹으면 건강해져요.

  • @yjjj__41.3
    @yjjj__41.3 2 года назад +1

    매번 잘 보고 있습니다 다큐3일 같은 프로그램이 오래 장수하고 많은 것들을 보여주면 좋을텐데요 다큐3일 제작진분들 감사함미다

  • @hkk4719
    @hkk4719 3 года назад +2

    위에서는 삼나물보고 시나물이라고 집에서 너무 맛있게 먹었었는데 먹고싶네요

  • @냄새천재
    @냄새천재 3 года назад +9

    1989년~1991년 까지 해군현역근무하면서 부대옆 나물들 당일로 일본으로 수출한다고 ~~ 하던데

  • @순아정-y5t
    @순아정-y5t 9 месяцев назад

    울릉도에선 저 호랭이고비를 먹군요?
    울고향에서는 안먹는데, 전라도에선 참고비만 먹는데

  • @금수강산-h9e
    @금수강산-h9e 3 года назад +4

    16:15 만화 코난섬 같다

  • @보리-w6v4t
    @보리-w6v4t 2 года назад

    풀고비 같은가요?

  • @longshancui7476
    @longshancui7476 3 года назад

    전부 녹색 식품 이세네요?사람 건강에 엄청좋은 나물이네요!!!😄😄😄

  • @이정현-x7q6n
    @이정현-x7q6n 3 года назад +1

    명이나물 소고기보다 비싼 나물이라는데 과정이 힘드네요ㅠ부지갱이나물도 있고 울릉도에서 나물 많네요 울릉도함 오징어만 생각나는데 오징어 안잡히고 요즘 나물 농사짓는다고 다들 도시로 떠나서 살고 남아있는분들은 연세드신분들 젊은사람들 많이 남아서 시골을 지켜야되는데 저도 시골 깡촌에서 태어났지만 도시보단 시골이 좋습니다 짐 까지도 시골 20년살고 도시에서 36년 그래도 전 시골이 좋습니다 공기맑고 확트인 시골 나중에 내고향 시골가서 꼭 살겁니다.

  • @박임성-p3r
    @박임성-p3r 2 года назад

    산부주갱이쌉어건조한것구입은할수인는지요

  • @정길성-v3c
    @정길성-v3c 3 года назад +3

    근대 울릉도분들은 아프면 어디로 갑니까?가까운곳에 병원이 있나요?

    • @kimlilpa
      @kimlilpa Год назад

      있어도 동네병원 수준이라 결국 울릉도 밖에 가야해요

  • @강명숙-r2h
    @강명숙-r2h 2 года назад +1

    나물구입하고싶은데요.연락처좀주세요

  • @김정화-m8t
    @김정화-m8t 3 года назад

    나물은어떻게싸나요~~^^

  • @바람떠돌이
    @바람떠돌이 3 года назад

    나두섬에가서몇년이라도살아봣으면하는데울릉도에혹시빈집이있을까유??

  • @이정권-w7f
    @이정권-w7f 3 года назад

    저 마당에 말림 ⛰ 수입산이 왜 있을까요?

  • @error9986
    @error9986 3 года назад +3

    나물맛이야 어디서 재배하건 똑같것지ㅋㅋ울릉도 하믄 눈탱이치는 식당들밖에 생각이 안남

  • @이홍기-y9h
    @이홍기-y9h 3 года назад +5

    고비나물은 울릉도만 나는게 아닙니다 제주도부터 전국적으로 나는 나물입니다, 특산품이 아니죠 ,

  • @이정권-w7f
    @이정권-w7f 3 года назад +1

    전 다른것은 몰라도
    농가 소득이예요
    자연산 ⛰ 선물이라고 봅니다
    누가머래도 🎁

  • @이경얘-k1o
    @이경얘-k1o 3 года назад

    숙소 이름이 ~~~

  • @이정권-w7f
    @이정권-w7f 3 года назад

    이것이라고 보지요 바다와 ⛰ 에 어울림~

  • @김지연-w5l5p
    @김지연-w5l5p 3 года назад

    여행갔었는데 음식점들
    완전바가지다.

  • @이정권-w7f
    @이정권-w7f 3 года назад

    비싼것이 않이죠
    없음으로 귀한 맛

  • @이정권-w7f
    @이정권-w7f 3 года назад

    제 어릴적 선물은 '호박엿' 🎃
    지금은 저도 모르죠
    제 아부지도 호박엿은 사가지고 오심이죠

    • @이말순-y4l
      @이말순-y4l 3 года назад

      내 고향. 울릉도. 현포. 옛새각이. 절로나내요. 고비나물. 먹고싶네요 채취하시는분들. 조심하세요. 산이너무 악산. 입니다

  • @이정권-w7f
    @이정권-w7f 3 года назад

    가장 제 아버지가 여행을 떠난곳
    울릉도

  • @이정권-w7f
    @이정권-w7f 3 года назад +2

    제 풀이랍니다 '뜯어'

  • @이정권-w7f
    @이정권-w7f 3 года назад

    뿌리는 그대로 나둠 '뜯어'

  • @이정권-w7f
    @이정권-w7f 3 года назад

    쇠시랑~

  • @이정권-w7f
    @이정권-w7f 3 года назад

    현지인들에 수입원이라 보는것이죠

  • @Nacho-th
    @Nacho-th 3 года назад +1

    나도 먹을 수 있는데라니... 인간의 관점에서 상상하는 거군요...ㅋ 식물 입장에서는 생의 마감일텐데 저도 죽을 수 있는데가 맞을 거 같은데요 ㅋㅋ

  • @이정권-w7f
    @이정권-w7f 3 года назад

    제 사십년전 '호박엿' 🎃 이거듣요

  • @이정권-w7f
    @이정권-w7f 3 года назад

    그래서 제가 울릉도 호박엿을 알지요

  • @이정권-w7f
    @이정권-w7f 3 года назад

    보통 정성이 않이죠

  • @김지연-w5l5p
    @김지연-w5l5p 3 года назад +2

    써비스도엉망 이면서 음식맛도별로구 가격도비싸면서 그람수도
    속이고. 왜지사람들이. 주로여행객상대로 장사해서
    그렇다고 하네요.

  • @이정권-w7f
    @이정권-w7f 3 года назад

    뜯어' 단어을 많이들 쓰심이지요
    왜 뜯어?

  • @올바름지적하는여왕벌
    @올바름지적하는여왕벌 3 года назад +1

    모자를 쓰고 말려야지 머리카락이 떨어져 들어가네요

  • @안제라-o2w
    @안제라-o2w 3 года назад

    맛도없던대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