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쏙쏙] 내수 불황인데…황금연휴 해외서만 '펑펑'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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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6 сен 2024
  • [경제쏙쏙] 내수 불황인데…황금연휴 해외서만 '펑펑'
    [앵커]
    경제쏙쏙 시간입니다.
    오늘은 경제부 박효정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첫 번째 키워드 보시겠습니다.
    해외서만 펑펑, 왠지 황금연휴와 관련된 이야긴 것 같은데, 맞습니까?
    [기자]
    네, 맞습니다.
    즐거운 금요일 오후 보내고 계실 텐데, 다음 달 1일 국군의 날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3일 개천절, 9일 한글날까지 중간에 휴가를 끼면 최장 12일간의 연휴가 이어집니다.
    그러다 보니 해외여행 예약률이 상당히 높습니다.
    여행 업계에 따르면 국군의 날 공휴일 지정이 검토된 뒤부터 발표가 이뤄진 다음날까지 예약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교원투어가 공휴일 지정 전후로 비교해봤더니 신규 예약이 21%가량 늘었습니다.
    저가 항공사들 예약도 거의 만석인데요.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의 경우 연휴 기간 동남아나 일본 같은 주요 노선 예약률이 90% 넘어서 사실상 만석에 가깝습니다.
    추석 연휴 지난 지 얼마 안 됐는데, 그때와 마찬가지로 너도나도 해외로 떠나는 것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사실 임시공휴일 지정할 땐 국내 소비 늘려서 내수 경기 살려보겠다는 목적도 있었을 텐데, 그다지 효과가 없다는 결론이 나오는 게 아닌가 싶네요.
    [기자]
    네, 그렇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회사 주변 식당 사장님들이랑만 이야기해봐도, 임시공휴일에 시내가 텅 비어서 어차피 장사 안될 거고, 문을 연다 해도 직원들 월급 1.5배를 줘야 하니까 고민이라는 말씀들을 많이 하십니다.
    공휴일 지정이 반갑지가 않은 건데요
    이미 자영업 하시는 분들 체감 경기가 바닥입니다.
    국세청의 '최근 10년간 개인사업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사업자 폐업률은 79.4%에 달했습니다.
    2013년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지난해 폐업을 신고한 개인사업자는 91만명으로 전년 80만명보다 11만명 늘었습니다.
    자영업자 상당수는 임금근로자에서 밀려나 창업을 택하는 생계형이죠.
    이분들이 어려우면 다들 주머니를 열지 않아서 경기가 어렵다는 뜻입니다.
    임시 공휴일 지정과 같은 단발성 대책으로 내수를 끌어올리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앵커]
    연휴에 별다른 계획 없다고 해도 긴 여름 끝에 여행 가기 좋은 가을이 왔는데요.
    정부가 국내 관광 활성화 대책도 내놨다고요?
    쏠쏠한 정보들 있다면 소개해주시죠.
    [기자]
    네, 코로나 기간에 억눌려 있던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했고, 해외여행이 국내 여행을 대체하는 경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부도 내수를 살려서 여행수지를 개선해야 한다는 절박한 목표를 갖고 있는데요.
    그래서 연휴를 앞두고 4분기 국내관광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지역의 매력을 담은 '가을 여행 코스'를 발굴해 알리고,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교통과 숙박, 여행상품 등을 할인해 주는 것입니다.
    우선 지역별로 100여개 여행 상품에 할인을 제공하고요.
    관광열차 5개 노선, 3만명에 한정해서 50% 할인해줍니다.
    젊은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내일로 패스도 할인해주고요.
    수도권을 제외한 숙소도 할인 혜택이 있습니다.
    가을은 무척 짧으니까요.
    국내 여행을 서둘러 계획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앵커]
    다음 키워드 보겠습니다.
    별의 저주, 음식 사진이 있는 것 보니까 미슐랭 레스토랑 이야기네요.
    미슐랭 별을 받는 건 큰 영광일 것 같은데 그게 아닌가 봅니다.
    [기자]
    네, 미슐랭은 프랑스의 미식 평가 등급인데요.
    최근 한 인기 예능 프로그램 때문에 더 큰 관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미슐랭 가이드에 소개된 식당 40%가 5년 사이 문을 닫더라는 것입니다.
    런던대 경영학과의 한 교수가 이코노미스트지에 발표한 내용인데요.
    2000년부터 2014년까지 뉴욕타임스 미식란에 소개된 가게들을 봤더니, 2019년 기준 '미슐랭 스타'를 받은 식당의 경우 10개 중 4개가 문을 닫았다는 것입니다.
    미슐랭 별을 받은 식당의 경우 확실한 유명세를 얻을수 있지만 그 반대급부도...▣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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