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때 아버지 지인분께서 필리핀 일로일로섬에서 어학원을 운영하셔서 방학때 한달정도 머물렀었어요 주말에는 아버지 지인 가족들하고 보라카이같은 관광지를 놀러가고 평일에는 튜터라고 필리핀 대학생들이 투잡으로 집에 방문하여 외국인 영어 과외를 했는데 튜터중에 나나라는 닉네임을 가진 튜터가 마나랑갈에 대해 이야기 해준적이 있어요 나나가 어렸을때 나나네집은 가난해서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허름한집보다 더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했어요 비도 천정에서 새고 벽이나 천정을 판자나 천막으로 얼기설기 막아놓은 집에서 살았습니다 나나가 초등학교도 들어가기전에 나나보다 나이가 더 어린 남동생과 집에서 엄마를 기다리는데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엄마가 늦게까지 집에 오지않은 밤이었어요 둘만 집에 있는 상황에서 남동생이 열이 심하게나서 나나가 어쩔줄모르고 천막으로 들어오는 달빛에 의지해서 평소에 엄마가 해주던것처럼 땀 흘리는 동생을 수건으로 닦아주고 있었어요 그런데 해가 구름에 가렸다가 보였다 하는것처럼 천막안이 어두워졌다가 밝아졌다가 하는겁니다 나나가 천정을 올려다봤더니 하늘위에 아주 커다란 새가 집위를 빙글빙글 선회하고있어서 달빛이 가려졌다 보여졌어요 어린 나나눈에 판자와 천막 사이사이로 보이는 마나랑갈의 그림자가 하늘을 다 가린것처럼 크게 보였다고요 나나는 무서움에 한숨도 잠을 못자고 남동생을 꼭 끌어안은채로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고 어슴프레하게 동이트고나서야 천막을 가리는 그림자는 사라졌어요 다행히 남동생은 동이튼후 열이내렸고 엄마가 집에온 후에야 마음을 놓았다고합니다 저는 이야기를 듣고 반신반의하면서도 평소에 진중한 성향의 튜터라서 진짜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래서 저녁에 차에 탔을때도 혹시 마나랑갈이 나를 훽 낚아채지않을까싶어 창문밖으로 손도 안내밀고 창문도 조금만 내렸던 기억이 있네요 마나랑갈 이야기라는 제목을 보고 들었던 이야기가 생각나 댓글 남겨봅니다
영화 언더월드2ㅡ에볼루션 편에서 박쥐 날개를 펄럭이는 마커스가 정적에 휩싸인 스산한 숲 위 허공을 뚫고 내려와 여주인공 셀린느를 덮치는 장면이 떠오르는 이야기네요. 영화의 그 장면이 너무나 소름 끼쳐 처음 본 후로는 늘 고개를 돌려버리게 되는 장면인데 이 이야기도 그렇게 소름 끼치네요. 글 솜씨도 그림 묘사도 쌈무이 님 낭독도 다 소름. 근데 이상하게 이런 느낌이면 피해야 맞는데 자꾸 반복해 보고 싶어진다는. 때마침 우리 동네는 어제부터 거대한 독수리 두 마리가 몇 년만에 다시 나타난...
중학생때 아버지 지인분께서 필리핀 일로일로섬에서 어학원을 운영하셔서 방학때 한달정도 머물렀었어요
주말에는 아버지 지인 가족들하고 보라카이같은 관광지를 놀러가고
평일에는 튜터라고 필리핀 대학생들이 투잡으로 집에 방문하여 외국인 영어 과외를 했는데
튜터중에 나나라는 닉네임을 가진 튜터가 마나랑갈에 대해 이야기 해준적이 있어요
나나가 어렸을때 나나네집은 가난해서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허름한집보다 더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했어요
비도 천정에서 새고 벽이나 천정을 판자나 천막으로 얼기설기 막아놓은 집에서 살았습니다
나나가 초등학교도 들어가기전에 나나보다 나이가 더 어린 남동생과 집에서 엄마를 기다리는데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엄마가 늦게까지 집에 오지않은 밤이었어요
둘만 집에 있는 상황에서 남동생이 열이 심하게나서 나나가 어쩔줄모르고 천막으로 들어오는 달빛에 의지해서
평소에 엄마가 해주던것처럼 땀 흘리는 동생을 수건으로 닦아주고 있었어요
그런데 해가 구름에 가렸다가 보였다 하는것처럼 천막안이 어두워졌다가 밝아졌다가 하는겁니다
나나가 천정을 올려다봤더니 하늘위에 아주 커다란 새가 집위를 빙글빙글 선회하고있어서 달빛이 가려졌다 보여졌어요
어린 나나눈에 판자와 천막 사이사이로 보이는 마나랑갈의 그림자가 하늘을 다 가린것처럼 크게 보였다고요
나나는 무서움에 한숨도 잠을 못자고 남동생을 꼭 끌어안은채로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고
어슴프레하게 동이트고나서야 천막을 가리는 그림자는 사라졌어요
다행히 남동생은 동이튼후 열이내렸고 엄마가 집에온 후에야 마음을 놓았다고합니다
저는 이야기를 듣고 반신반의하면서도 평소에 진중한 성향의 튜터라서 진짜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래서 저녁에 차에 탔을때도 혹시 마나랑갈이 나를 훽 낚아채지않을까싶어 창문밖으로 손도 안내밀고 창문도 조금만 내렸던 기억이 있네요
마나랑갈 이야기라는 제목을 보고 들었던 이야기가 생각나 댓글 남겨봅니다
무섭네요 ㄷㄷㄷ 나중에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 놀러오셔서 들려주세요 ㄷㄷㄷ
아싸1빠..오늘도 레전드 가즈아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히 잘 듣겠습니다!💕💕💕
편안한 밤 보내시고,
추운데 감기 조심하십시오💕💕💕
옛날에 자주쓰시던 브금에 쌈무이님 목소리 들으니 너무 좋네요
12 년도부터 들었는데..
항상 감사합미다
뭔가 평소 듣던 것보다 녹음이 좋네여!
어우 끔찍하네요... 오늘도 잘 들었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쌈무이님~^^
잘 들었습니다 상상하며 들으니 끔찍하네요
와.. 진짜 무섭네요. 표현도 너무 생생해서 더 무서웠습니다.
끝까지 너무 소름끼치게 잘 들었습니다!
🌟 쌈무이님 가끔 자막과 다르게 읽으시는건 알고있는데 이번에 제눈에 오타가 보였습니다😅
12:28에 뒤로에서 뒤가 귀로 잘못써진거 맞죠?
잘 듣고갑니다
오늘도 잘듣고 가요~🖐
얼굴 공개 후
더 친근감 있는 목소리.
감기조심요 😊
오늘도 잘듣고갑니다~~
잘생긴 쌈무이님
늘~~감솨❤❤❤
😊😅
외국 귀신은 울나라 귀신과는 다르게 무섭네요ㄷㄷㄷ
귀신들도 나라별 특징이 있나보네요!
잘보고가용
쌈무이님이 읽어주는 이야기는 귀에 쏙쏙~
헐 필리핀 바기오 잠깐 지냈어서 더 소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독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네요
정말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바기오에서 일년살다왔는데....
🫠 귀신무서워 하면서 또들어왔습니다
거실쇼파에 남편이
있어서 덜무섭네요
문은열어놓고요
이사하고 이제들으면서정리해야지 했는데 학교석면공사한다고애들방학ᆢ
3남매가집에서ᆢ 공포그잡채ᆢ 밤에겨우듣네요ᆢㅠ
밤에보니깐무섭네요이야기듣고있으니깐소름돋네요 귀신이야기이네요 싸무이님감기조심하세요 옷따뜻하게입고다니세요 23년때이야기이네요
잘 듣겠습니다~❤
마나낭갈은 게임 진 여신전생5에서도 나오니 참고
귀신들이 가장 강하게 출몰할시간
너무 끔찍😱😱 기괴하고..왜 그런모습일까요..?? 원한이 많은 마나낭갈일까요? 마나낭갈은 요괴인가요? 엄총 궁금하다...
시작 한다. 커피 랑 디저트 셋팅 해야지
ㅋㅋ ㅋㅋㅋㅋㅋㅋ
인간은 호기심때문에~~~
죽으려면 뭔짓을 못할까ㅡㅉㅉ
영화 언더월드2ㅡ에볼루션 편에서 박쥐 날개를 펄럭이는 마커스가 정적에 휩싸인 스산한 숲 위 허공을 뚫고 내려와 여주인공 셀린느를 덮치는 장면이 떠오르는 이야기네요. 영화의 그 장면이 너무나 소름 끼쳐 처음 본 후로는 늘 고개를 돌려버리게 되는 장면인데 이 이야기도 그렇게 소름 끼치네요. 글 솜씨도 그림 묘사도 쌈무이 님 낭독도 다 소름. 근데 이상하게 이런 느낌이면 피해야 맞는데 자꾸 반복해 보고 싶어진다는. 때마침 우리 동네는 어제부터 거대한 독수리 두 마리가 몇 년만에 다시 나타난...
마나낭갈
필리핀 지역중 안전한도시 교육의도시 한국 학생들 한국인 제법 많이 있지요.
이거 도저히 충동을 누를 수가 없어 적어보는 자작 (아재 아니고) 아짐 개그 하나.ㅡㅡ;; , 이야기에 등장하는 밸리 오브 컬러스를 두 글자로 줄이면? 답은 색계. 색계(色溪).ㅡㅡ;; 아무도 안 봤으면.
그래도 한국귀신이 더 낫네
호기심이 사람잡네 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