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의 소재가 반드시 '시'여야만 했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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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4 дек 2024

Комментарии • 68

  • @solarsole3726
    @solarsole3726 2 года назад +185

    백수골방님이 다른 영화 유튜버와 다른 이유는 영화의 핵심적인 이야기를 설명하면서도 영화를 리뷰하지 않는다는 점. 몇년 전부터 '영화'유튜버는 사라지고 '리뷰'유튜버만 남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백수골방님은 여전히 '영화'유튜버네요. 2015년도 부터 지켜본 구독자인데 오랜만에 댓글 남깁니다.

    • @남영꿍
      @남영꿍 2 года назад +12

      맞아요 ㅠ

    • @neoedward2767
      @neoedward2767 2 года назад +17

      진짜... 그냥 영화보고 대충 리뷰나 하는 유튜버와는
      급이 다르신분..
      인사이트라는걸 제대로 보여주셔서 너무 좋습니다ㅠ

    • @allenh4966
      @allenh4966 2 года назад +15

      의미있는 댓글이네요. 저도 이점이 백수골방님의 독보적인 색깔인것같아요

    • @일뽕쪽바리
      @일뽕쪽바리 2 года назад +5

      ㅇㅈ

    • @불리한듯이
      @불리한듯이 2 года назад +5

      ㄹㅇ 보고있으면 생각이 더 깊어지는 거 같음.

  • @Tren-g7jt
    @Tren-g7jt 2 года назад +44

    실제로 배우 윤정희씨는 이 영화를 마지막으로 치매를 앓고 계시죠
    더군다나 제 몸 가누기도 힘드신데 말년에 구설수에 계속 오르내리시는것이 그저 마음이 안타까울뿐입니다

  • @꽁이맹
    @꽁이맹 2 года назад +54

    이 영화를 다 보고 나서 놀란건 영화 내내 ost가 없다는거.. 진짜 너무 몰입됨

  • @대충출판사
    @대충출판사 2 года назад +51

    여러분 이거 꼭 보세요 담백하게 사무칩니다

    • @samssoh448
      @samssoh448 2 года назад +2

      기분이 너무 안 좋던데 나는

    • @jhk.8836
      @jhk.8836 2 года назад +1

      너무먹먹해서 그래요 난

  • @jbs7946
    @jbs7946 2 года назад +26

    미자가 알면서도 애써 외면했던 '손자'의 죄... 그 불편한 진실을 인정하고 해결하고 속죄하고 나서야, 비로소 '시' 쓰기 & 자기 자신을 표현하기 를 제대로 할 수 있었죠...

  • @jj-0607
    @jj-0607 2 года назад +59

    영상을 보고나니 이창동 감독이 문학 중에서도 소설이나 수필이 아닌 하필 '시'를 선택한 것도 의미가 있는 것 같네요. 자기가 어찌할 수 없는 고통을 겪고 말을 잃어가는 미자는 글로조차 길게 쓸 수도, 자신의 얘기를 솔직하게 쓸 수도 없었겠죠. 마음을 수천 수만 번 깎아내고 정제해서 함축적인 언어로 써야 하는 시만이 미자가 꺼내놓을 수 있는 언어가 아니었을까요. 좋은 영상 오늘도 잘 봤습니다. 말하기도 시공간과 육체, 권력을 떠나 와닿을 수 있어 좋은 시대네요.ㅎㅎ

  • @healthyway567
    @healthyway567 2 года назад +26

    영화유튜버 중에 최고 ㅠ 영상 자주 보고싶다 ㅠ

  • @이은창-f2x
    @이은창-f2x 2 года назад +18

    리뷰 수준 진짜 … 항상 볼 수 밖에 없게 만든다

  • @living.is_hard.
    @living.is_hard. 2 года назад +20

    참으로 익숙한 시선이다 싶어서 검색해보니, 이창동 감독의 영화였네요. 내용에 대한 호불호는 있을지언정, 살짝은 따뜻하지만 전반적으로는 건조한 문체의 소설을 보는 것 같은 이창동 감독 특유의 시선을 좋아라했는데, 꼭 한 번 봐야겠습니다. 소개 감사드립니다.

  • @여행자-f4b
    @여행자-f4b 2 года назад +20

    고등학생 때 문학선생님이 추천해주신 영화...당시 학생이었음에도 보고나서의 먹먹한 기분을 잊을 수 없습니다. 생각날때마다 꺼내보는 영화 이창동 감독님의 팬이 된 계기가 이 영화였네요

  • @imsowinded_
    @imsowinded_ 2 года назад +8

    백수골방님은 항상 보편적인 해석의 시선이
    아닌, 새로운 시각으로 놀라운 해석을 보여주시는 것 같아요. 여타 다른 해석들과는 항상 차별화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요. 저도 이렇게 색다르고 다양한 시각을 가지면 참 좋을텐데요. 항상 사랑합니다 백수골방님 ;)

  • @무비쿼터스
    @무비쿼터스 2 года назад +11

    백수골방님의 리뷰가 듣고 싶어지는 영상

  • @tylee4535
    @tylee4535 Год назад +2

    이창동 영화가 다 명작이지만
    시는 거기서도 더 탑레벨임
    무엇이 누구 인생에서 소중한 것인지
    제대로는 알고 있는지
    잊어가는 것을 멈추거나
    기억할수 있는지
    적절하면서 아름다운 템포로 보여줌
    명작 중의 명작

  • @낙타-d6h
    @낙타-d6h 2 года назад +3

    현실과 자신의 몸조차 통제할 힘을 잃어버린 사람은 가장 먼저 긴 글을 써야한다

  • @aga7989
    @aga7989 2 года назад +4

    와......연기 진짜 끝내준다........

  • @수오-j6e
    @수오-j6e 2 года назад +7

    미자의 실루엣만 봐도 눈물이 맺힌다

  • @고독한심야식당-y7h
    @고독한심야식당-y7h 2 года назад +3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영화보고싶은 금요일인데 추천 감사합니다

  • @명탐정꿍꿍이
    @명탐정꿍꿍이 2 года назад +3

    영화는 미자의 언어(말하기와 쓰기)와 미자의 수치심(할배의 요구)=분노(손자의 죄책)의 관계에서 시작되며 분노의 구현 내대보기는 언어의(말하기를 통한 쓰기의 실현) 자기관계 마주하기에 상응하며 가능성에서 현실성으로의 도약하기가 자기 존재의 힘(해방)을 성취한다. 손자의 죄책은 미자의 피해자로서의 수치심과 얽혀 있으며 가능성에서의 수동적 자기 읽기(기독교적 이성과 도덕)가 언어(말하기와 쓰기)를 구속합니다. 그래서 미자는 손자와 가해자 할배와 같은 방식으로 보편적 자기 실현(힘에로의 의지)의 무관계성으로 독자적인 자기관계를 현실적 관계 너머의 자기 현실성으로 구현합니다. 이것은 언어의 해방을 가져오고 언어의 해방은 미자의 자기관계의 통합으로 미자의 대상 세계의 개편을 시사합니다. 미자의 뒤늦은 홀로서기죠. 물론 그 과정은 미메시스적 폭력(눈에는 눈, 이에는 이)을 수반합니다. 아담의 원죄(무정신성의 가능적 현실성에서 현실 내다보기의 순간들과 그 실현으로서의 새로운 현실적 정신성의 정립)을 보여줍니다. 이창동감독은 연출은 탁월합니다. 다만 제게서 이창동 감독의 영화는 니체의 반복입니다.

  • @막사-e2b
    @막사-e2b 8 месяцев назад +1

    시와 같은 삶을 사는 것이 가장 인간적인 삶의 방식이지 않을까. 구석진 곳까지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사는 삶. 모른 척 하기에는 너무 가까운 누군가의 삶.

  • @Seogman
    @Seogman 2 года назад +6

    이 영화를 처음보고
    다루기 힘든 이야기들을 막쏟아내어서
    몹시 답답하고 불쾌한 영화로 기억에 남아 있었어요
    이창동=어려운 영화를 만든 사람 이라고 생각했던 어린 저를 반성해 봅니다
    그리고 왜 제목이 시일까 라는 궁금증을 이제서야 풀고 갑니다
    잘 봤어요 감사합니다

  • @YEJIN__IN__2024
    @YEJIN__IN__2024 2 года назад +3

    사람을 만나 이야기하고 ,책을 읽고 ,sns로 쓰거나 말하거나 공유하고 … 언어로 생활하는 시각을 영어공부가 아닌 백수골방님 영상으로 새롭게 가질 수 있게 되었네요❤️‍🔥 치매,마음,표현,존재,위계… 이창동 감독님 영화는 각종 영화계 사람들 입을 통해만 들었는데 정말 봐야겠다는 미음이 든 건 처음이에요. 휴 일단 10년은 영상 올려주셔야 합니다…. ? 저도 백수골방님께 선물 드릴 재력을 갖출 기한이니까요>< 오늘도 넘 잘봤어요🎬🎬🎤🎤

  • @woolla7951
    @woolla7951 2 года назад +3

    진짜 명작이고 너무 사랑하는 영화..그리고 이창동 감독님...ㅠㅠ

  • @전무승-i7y
    @전무승-i7y 2 года назад +1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잘 봤습니다.

  • @옹골-k5v
    @옹골-k5v 2 года назад +6

    아 이 영화 너무좋죠.

  • @강은결-l8c
    @강은결-l8c 2 года назад +2

    이번 달 백수골방 라이브 잊지마세요

  • @pionarlesmordo9310
    @pionarlesmordo9310 2 года назад +6

    이창동 감독 영화 중에서 최고로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그런데 두 번은 보기 힘든 영화랄까요
    자세히 보고 있자니 가슴이 미어지는 느낌이랄까요

  • @zazangbob
    @zazangbob 2 года назад +3

    “우세요? 씨 못써서?”

  • @howru032
    @howru032 2 года назад +1

    가슴이 먹먹해 집니다. 저를 그리고 부모님도 투영해 보게 되네요

  • @hbj_blink3306
    @hbj_blink3306 2 года назад +8

    믿고보는 거장 이창동

  • @꽁이맹
    @꽁이맹 2 года назад +8

    참고로 이 영화는 당시 한국영화 제작지원심사에서 0점을 먹음 결과는 칸 영화제 각본상 ㅋㅋ

    • @rayou7246
      @rayou7246 2 года назад +1

      와 말도안돼...

  • @JikSong
    @JikSong 2 года назад +4

    뜬금없지만 존경하는 백선생님 혹시 박하사탕 다뤄주실 계획 있으신가요?

  • @꽁이맹
    @꽁이맹 2 года назад +3

    이창동의 영화는 보고 나면 기분이 ㅈㄴ ㅈ 같아진다. 근데 그 ㅈ 같은 기분이 정말 중독되고 재밌게 진행됨

  • @Loveimaeumi
    @Loveimaeumi 2 года назад +3

    이 영화 정말 명작입니다

  • @ChesterKoongKR
    @ChesterKoongKR 2 года назад +1

    영화같은 삶.. 삶같은 영화.. 영화에서도 돈.. 현실에서도 돈..

  • @practicehardwork1174
    @practicehardwork1174 2 года назад +1

    3:59 구술문화와 문자문화

  • @user-lv5dx5ou2i
    @user-lv5dx5ou2i 2 года назад +1

    이창동감독님 영화는 보고나면 조낸힘듬 감정적으로 그래도 보게되는

  • @jojoer8359
    @jojoer8359 2 года назад +2

    기예르모 감독의 나이트메어 앨리도 리뷰해주십쇼

  • @stratovarlus2934
    @stratovarlus2934 11 месяцев назад

    영화처럼 살다 가버렸오ㅜㅜ 고인의 명복을빔니다😢😢

  • @Space234-o6y
    @Space234-o6y 2 года назад +2

    나한테는 아직 새끼의 새끼인데 누군가한테는 끔찍한 범죄의 피해자라는사실이 참 받아들기 힘들다

  • @나리나리한락궁이
    @나리나리한락궁이 2 года назад

    예전에 영화관에서 이 영화를 봤을 때가 생각나네요
    자극적인 사건에 비해 중점으로 보여준건 미자라는 조금 떨어진 3자의 속내다보니 어린시절엔 이해가 잘 안갔는데 이렇게 설명을 듣고 다니 다음에 찾아보고 싶어지네요
    얼마나 보는게 다를까 궁금해요

  • @personaalan
    @personaalan 2 года назад

    마지막 장면에서 눈물 펑펑 쏟은 영화. 장면은 음악 하나 없이 정적인데...

  • @gbsn313
    @gbsn313 2 года назад +2

    우왕 이영화 좋죠

  • @voyer8911
    @voyer8911 2 года назад +2

    지금은 오히려 인터넷과 함께 쓰기의 영향력이 너무 커진 것은 아닌지 그래서 말하기와 점점 멀어져가는 건 아닌지 생각하게 되네요

  • @꽁이맹
    @꽁이맹 2 года назад +2

    영화의 마지막에 나오는 아녜스의 시가 당시 돌아가셨던 노무현 대통령을 추모 한다는 말도 있더군요

  • @yoojinlee3110
    @yoojinlee3110 2 года назад +5

    이분 영화처럼 정말 치매에 걸려 혼자 계시던데...가족들이 돈도 남편이랑 딸이 다 압수하고 아파트에 혼자계시게 하고, 남편은 그렇게 평생을 본인 피아노 공연마다 뒷바라지 하며 평생을 보냈는데 본인은 아내는 뒷전이고, 저분 가족들조차 만나지도 못하게 하던데... 참 안되신분임...

  • @James-ti5sp
    @James-ti5sp 2 года назад +2

    1분 전은 못 참지

  • @user-smith1200
    @user-smith1200 2 года назад +1

    정말 명작이었군요. 의사소통의 중요성.

  • @hanidong
    @hanidong 2 года назад +4

    이거 보니까 가슴이 턱 막히는데 나만 그런가요?
    저번에 노무현 닉네임보고 신빙성 없다고 그래서 실망 많이 했는데 그 실망감을 없애버릴 정도의 영상 퀄리티네요.
    유튜브의 보석입니다.

  • @joungshinlee4779
    @joungshinlee4779 2 года назад +2

    봉준호의 마더 안티영화. 이창동은 이걸로 봉준호를 디스했죠

    • @토토토히힛
      @토토토히힛 5 месяцев назад

      어떻게 디스한건가요…??

    • @joungshinlee4779
      @joungshinlee4779 5 месяцев назад

      @@토토토히힛 비슷한 사건이며 주인공 행동이 정 반대니까 디스죠

    • @토토토히힛
      @토토토히힛 5 месяцев назад

      @@joungshinlee4779 아.. 그렇군요 두영화 다 좋아하는 감독의 영화고 명작이라고 생각해서 궁금했어요.

    • @joungshinlee4779
      @joungshinlee4779 5 месяцев назад

      @@토토토히힛 이창동 감독님 만나면 마더 결말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듣고 싶습니다

    • @이민규-r3l
      @이민규-r3l 4 месяца назад

      봉준호가 마더 주인공 행동을 옹호한 것도 아니고 뒤틀린 모성애를 한국적으로 풀어낸건데 디스라고 하긴 좀,,,

  • @이진동-v9d
    @이진동-v9d 9 месяцев назад

    알츠하이머가 태음인이 샤워시 찬물이 머리를때려서 소장경락침찔러봐라

  • @korean_queen69
    @korean_queen69 2 года назад +5

    처음 시 쓰기 시작했을 때 제목 때문에 이 영화 봤는데 보고나니 명작이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