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스토리] 돌아온 탕자 - 김석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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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иковано: 22 дек 2024
- 돌아온 탕자
작사/작곡 김석균
찬미엘 찬양
1982년, “복음성가 가수”라는 호칭으로 사역을 할 때 나에게 질문을 하는 이가 있었다.
“너 같은 놈이 무슨 집회를 인도해?”
“넌 그럴만한 자격이 없는 놈이야”
“다른 사람은 몰라도 넌 안 돼”
“도대체 누구 앞에서 믿음이 있는 체 하는 거야?”
사단이 나에게 하는 질문이었다.
그 당시 나는 완전히 부서진 자가 아니었기에,
주님 앞에 백기를 든 자가 아니었기에,
아직도 내가 살아서 혈기가 왕성하던 때였기에
그 질문 앞에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
“그래, 적어도 복음성가 가수라면 목사 정도의 신앙은 되어야지 나 같은 집사가 뭘 할 수 있겠어“
그것이 나의 대답이었다.
지금도 누군가의 귓가에 사단이 이런 말을 속삭일지 모른다.
그 말에 속지마라.
그 때 내가 그런 이유로 이 길을 접었더라면
한국 교회에서 불리어지는 수많은 찬양 곡들이 태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싹이 나는 금덩이”라는 예화를 소개한다.
한 사형수가 단두대로 끌려 나가고 있었다.
그런데 그는 다른 사람대신 억울한 누명을 쓴 채 죽음을 맞이하게 된 사람이었다.
“잘못도 저지르지 않았는데 이대로 죽을 수는 없지 않는가!”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도 이 사형을 피할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다.
드디어 단두대에 다다랐다.
그런데 단두대에 올라가려는 바로 그 순간
그의 머리 속에서 한 가지 기발한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사형 당하기 전에 할 말이 있으니 잠깐만이라도 임금님을 뵙게 해 줄 수 없겠소?”
이제 곧 죽을 사람의 마지막 소원인지라 알현이 허락되었다.
임금님 앞에선 그 죄수는 다짜고짜 품에서 금덩어리 하나를 꺼내 그 앞으로 내밀며 말했다.
“이 금덩이는 보통 금덩이가 아니라 죄 없는 사람이 심으면 싹이 나서 나중에는 금덩어리 열매가 열리는 진귀한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죄인이므로 심어도 소용이 없고,
또 이제 곧 죽어야 하니까 심을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죄 없으신 임금님께 바치고
세상을 떠나려하는 것입니다.”
어리둥절하게 금덩이를 받아들은 임금이 생각했다.
“나도 죄가 있으니 심어도 싹이 안 나올거야.
또 만일 심었다가 싹이 나오지 않는 날에는 백성들에게 임금님도 죄인이라고 손가락질 당할 것이 아닌가?”
임금은 얼른 금덩이를 옆자리의 대신에게 넘겨주며 심어보라고 하였다.
그러자 그 대신은 얼굴이 새파랗게 질리는가 싶더니 옆에 있는 다른 대신에게 또 다시 얼른 넘겨주었다.
그렇게 해서 그 금덩이는 자꾸만 이 사람 저 사람의 손으로 밀려갔다.
결국엔 누구 하나 심으려는 자 없이 핑계만이 무성해졌다. 이 광경을 본 죄수는
“이 중에도 죄 없는 사람은 하나도 없는 것 같은데 왜 나만 죽이려하십니까?” 하면서 자신의 무죄함을 거듭 호소했다.
그의 호소에 임금 이하 모든 대신들의 얼굴은 벌겋게 달아올랐고, 결국 이 죽을 죄인은 사형을 면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롬5:12)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롬3장 23절)
이 성경 말씀이 “나는 죄인입니다”라고
나의 정체성을 말해준다.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영접한 사람들이
처음으로 “돌아온 탕자”라는 이 찬양을 듣고 부르면서 나타나는 현상은 “한없이 눈물이 쏟아지더라”는 것이다.
하나님 아버지를 알지 못했을 때는
그것이 죄인 줄 모르고 즐기며 살았는데
성경에 기록된 말씀으로 내 살아온 날을 비추어 보니 죽음에서 건짐을 받을 수 없는 추악한 죄인임을 깨닫게 되고, 부끄러운 자신의 모습을 보며 한없이 울던 사람들.
“나 같은 죄인도 용서 받을 수 있나요?”를 울부짖으며...
그런데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았음을 깨닫고 난 후 그들은 자신을 “돌아온 탕자”라고 말하며 그 사랑에 감격했던 것이다.
내가 그랬던 것처럼...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엡2:8)
에피소드
교도소에서 수형생활을 하는 자들이 가장 즐겨 부르는 찬양 두곡을 선곡하라면
“주여 이 죄인이”와 “돌아온 탕자”를 꼽는다.
그리고 사형수나 무기수가 간증을 할 때는
어김없이 이 찬양을 부르며 한없는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교도소 사역을 하면서 자주 목격을 했다.
그들은 “아버지를 만났을 때 죄인임을 깨달았네”
이 구절에서 찬양을 이어가지 못했다.
그래선지 나도 이 찬양을 들을 때마다,
또 부를 때마다 은혜와 눈물이 함께 갔던 그들의 모습이 떠오른다.
“내가 그들보다 더 흉악한 죄인인데 내 눈에 눈물이 말랐구나”
자책을 하면서...
돌아온 탕자
멀고 험한 이 세상 길 소망 없는 나그네 길
방황하고 헤매이며 정처없이 살아왔네
의지할 것 없는 이 몸 위로받고 살고파서
세상 유혹 따라가다 모든 것을 다 잃었네
무거운 짐 등에 지고 쉴 곳 없어 애처로운 몸
쓰러지고 넘어져도 위로할 자 내겐 없었네
세상에서 버림받고 귀한 세월 방탕하다
아버지를 만났을 때 죄인임을 깨달았네
눈물로써 회개하고 아버지의 품에 안기어
죄악으로 더럽힌 몸 십자가에 못 박았네
구원함을 얻은 기쁨 세성에서 제일이라
영광의 길 허락하신 내 주 예수 찬양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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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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