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영시조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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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иковано: 8 фев 2025
- 어머니의 강
한주영
깊은 골 산자락에 진달래꽃 만발한 봄
봄비가 소리 없이 꽃잎에 젖어들면
고목도 옛정을 그려 고운 잎을 틔우것다
뜨락의 말간 햇살 정다운 이름 하나
살며시 솟아오른 아련한 풀꽃 향기
염원은 봄 빛이 되어 영원으로 흐른다
한평생 곁에 계신 어머니란 편한 이름
눈물 어린 세월 끝에 휠체어를 벗 삼아서
노을에 묻히는 그 모습, 내 가슴에 강이 된다
한주영시인 약력
-한영대학교 신학대학원 목회학 M.Div 졸업
-안양대학교 신학대학원 Th.M 졸업
-(사)한국시조협회 신인문학상 수상 (2021년)
제 5 회 전국운곡백일장 장원 수상 (2021년)
-제 5 회 등용문 문학상 본상 수상 (2023년)
-(시조사랑) 등단 (2021년)
-(사)한국시조협회 회원
저서
-첫 시조집 “보슬비가 내 뺨에 점찍을 때”(2023년)
-봄 왈츠 골목길에 음표 하나 `공저` (2021년)
-hsjhanwool@hanmaiㅣ.net
어머니의 강
한주영
깊은 골 산자락에 진달래꽃 만발한 봄
봄비가 소리 없이 꽃잎에 젖어들면
고목도 옛정을 그려 고운 잎을 틔우것다
뜨락의 말간 햇살 정다운 이름 하나
살며시 솟아오른 아련한 풀꽃 향기
염원은 봄 빛이 되어 영원으로 흐른다
한평생 곁에 계신 어머니란 편한 이름
눈물 어린 세월 끝에 휠체어를 벗 삼아서
노을에 묻히는 그 모습, 내 가슴에 강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