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식 북미 수출형 제네시스BH(MPI엔진/아이신미션) 차량 차주입니다. 내수용과 부품 다른거 많습니다. 심지어 점화플러그도 다릅니다. 무슨 부품 구하기가 외제차에 버금갑니다. 잘 아는 정비업소 있어서 귀챦다고 생각하지 않고 핸드링 해주지 않으면 차량 관리 힘듭니다. 차가 문제 생기지 않고 소모품류 관리만 하는 동안에는 아무 문제가 없지만 미션오일 누유라던지 하는 문제가 발생하면 부품 수급 때문에 최소 하루 이상은 지체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이 차의 매력은 출고가 33,000,000원의 저가 차량에 어울리는 깡통 고급차라는 점입니다. 요즘 차들 헤드라이트 고장나면 어셈블리로 라이트 전체 교체해야 하고 기본 몇십만원인데 반해 이 차는 할로겐램프 만원 주고 갈면 됩니다. 그리고 워낙 깡통차이다 보니 고장 날 게 없습니다. 부품 수급 난이도만 각오한다면 가성비 끝내주는 좋은 차라고 생각합니다.
수출 특히 미국(IQS)로 넘어가는 사양의 차량들은 유독 저럴 수 밖에 없었던게 그 당시 현대가 가장 큰 경쟁업체이자 시장의 지배자였던 일본차들과 경쟁하기 위해서 내세운 마케팅 포인트가 압도적인 워런티 제공기간과 주행거리였습니다. 인건비가 굉장히 비싸서 간단한 경정비조차 부담되는 지출이 발생하고 광활한 영토에 드문드문 있는 카센타 들르는 것 조차 나름 큰 일이었기에 자가정비하는 개러지문화가 발달한 미국인들에겐 정말 끌릴 수 밖에 없는 조건이라고 생각해요. 어쨌든 이런 워런티를 보장하면서 보증기간 내에 문제가 발생하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회사는 손실을 떠안아야 하기 때문에 그걸 최소화하는 가장 명확하고 효율적인 방법이 당연히 초기품질입니다. 그래서 현대가 미국 수출 사양에 적용되는 차량은 다른 시장보다 훨씬 신경써서 만들 수 밖에 없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판매 대수당 발생하는 마진은 그만큼 적긴 하겠지만 미국시장이 내수시장보단 워낙 커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도 좋고 영상에서와 같이 미국 소비자들은 자동차를 그저 이동수단으로서의 생필품 내지 소비재정도로만 인식하는 실용주의 개념으로 바라보기에 첨단옵션이나 소재의 고급감 이런 부분에서 꽤나 너그러운 입장을 가진 사람들이 다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옵션을 다 빼버리고 우리나라처럼 미끼용 깡통트림으로 시작가를 낮춰서 소비자를 현혹하는 것이 아닌 단순한 트림구성에 마진을 남겨먹는 어느정도의 기본가격을 설정하더라도 판매량을 안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는 면에서 유리했을 것이고 품질강화에서 오는 비용부담을 어느정도 상쇄해줬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중고로 사서 5년 가까이 몰고 있는 제 09년식 i30FD도 당시에 유럽수출형과 내수형 차이가 하나도 나지 않는 차종으로 유명했지만 가끔씩 하체나 타이어정비 할 때 하체 떠보면 그 당시에 부식이 심했던 다른 차종과는 달리 비교적 깨끗한 편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영상 속 BH처럼 진짜 말도안되게 깨끗한 수준은 절대 아니구요.. FD는 유럽 시장을 타겟팅으로 한 차이기 때문에 미국과는 또 다른 부분에 집중해서 제품을 만들었을 테고 어차피 반독점체제인 한국 내수에서보단 내구성이나 주행성같은 기본기 부분에서 경쟁력을 갖춰야 하지만 그렇다고 미국시장 만큼 긴 워런티를 제공하지 않으니 미국 수출사양보단 품질에 공을 들일 필요는 없다는 그 중간지점에서 타협을 보고 상품을 구성한거겠죠. 결국 어느나라나 마찬가지지만 세계 자동차회사들은 그 당시만 해도 각국의 자동차규제가 나라마다 다르고 또 소비자들의 성격과 생활환경이 다 다르기 때문에 마케팅 전략을 다 다르게 짤 수 밖에 없을 것이고 결국 어떤 부분에서 세일즈 포인트를 잡느냐에 따라 어느 부분이 좋고 나쁨이 다르게 결정된다고 생각됩니다. 예를 들어 최근엔 모닝마저도 ADAS, 통풍시트, 풀 면발광LED램프같이 고급옵션이 들어갈 정도로 옵션을 사랑하는 우리나라에서 아무리 저 구형 제네시스가 연식대비 하체가 깨끗하고 강판도 두껍다 해서 그것만 보고 타는 소비자들이 과연 많을까요? 요즘 네비 후카 통풍 없으면 구매 고려대상조차 아닌 사람들이 태반인 한국에서 저런 차를 팔아봤자 재고만 쌓일겁니다.. 강판두께, 안전성, 탄탄한 차대와 뛰어난 주행능력, 기본기 충만한 내구성, 하지만 부실한 옵션과 조악한 인테리어로 늘 한국시장에서 저평가받고 외면받는 노란 십자엠블럼의 그 제조사가 생각나지 않으시나요? ㅎ
![제네시스 프라다 "ALL 하체 리스토어" 이정도면 차테크 가능?![자동차의모든것-Car & Man] Automobile maintenance](http://i.ytimg.com/vi/M19QLMcEgKc/mqdefault.jpg)
12년식이면 그래도 얼추 비슷하겠거니 했는데... 정비사장님도 그렇고 양곰님도 그렇고 영상 보고 있는 저도 그렇고 하체가 깨끗한 걸 보니 정말 충격적이네요 ㅎㄷㄷ요즘 차들이 10년 뒤에 이 같은 상황이 생길 때, 지금처럼 그렇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2011년식 북미 수출형 제네시스BH(MPI엔진/아이신미션) 차량 차주입니다. 내수용과 부품 다른거 많습니다. 심지어 점화플러그도 다릅니다. 무슨 부품 구하기가 외제차에 버금갑니다. 잘 아는 정비업소 있어서 귀챦다고 생각하지 않고 핸드링 해주지 않으면 차량 관리 힘듭니다. 차가 문제 생기지 않고 소모품류 관리만 하는 동안에는 아무 문제가 없지만 미션오일 누유라던지 하는 문제가 발생하면 부품 수급 때문에 최소 하루 이상은 지체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이 차의 매력은 출고가 33,000,000원의 저가 차량에 어울리는 깡통 고급차라는 점입니다. 요즘 차들 헤드라이트 고장나면 어셈블리로 라이트 전체 교체해야 하고 기본 몇십만원인데 반해 이 차는 할로겐램프 만원 주고 갈면 됩니다. 그리고 워낙 깡통차이다 보니 고장 날 게 없습니다. 부품 수급 난이도만 각오한다면 가성비 끝내주는 좋은 차라고 생각합니다.
수출 특히 미국(IQS)로 넘어가는 사양의 차량들은 유독 저럴 수 밖에 없었던게 그 당시 현대가 가장 큰 경쟁업체이자 시장의 지배자였던 일본차들과 경쟁하기 위해서 내세운 마케팅 포인트가 압도적인 워런티 제공기간과 주행거리였습니다. 인건비가 굉장히 비싸서 간단한 경정비조차 부담되는 지출이 발생하고 광활한 영토에 드문드문 있는 카센타 들르는 것 조차 나름 큰 일이었기에 자가정비하는 개러지문화가 발달한 미국인들에겐 정말 끌릴 수 밖에 없는 조건이라고 생각해요. 어쨌든 이런 워런티를 보장하면서 보증기간 내에 문제가 발생하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회사는 손실을 떠안아야 하기 때문에 그걸 최소화하는 가장 명확하고 효율적인 방법이 당연히 초기품질입니다. 그래서 현대가 미국 수출 사양에 적용되는 차량은 다른 시장보다 훨씬 신경써서 만들 수 밖에 없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판매 대수당 발생하는 마진은 그만큼 적긴 하겠지만 미국시장이 내수시장보단 워낙 커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도 좋고 영상에서와 같이 미국 소비자들은 자동차를 그저 이동수단으로서의 생필품 내지 소비재정도로만 인식하는 실용주의 개념으로 바라보기에 첨단옵션이나 소재의 고급감 이런 부분에서 꽤나 너그러운 입장을 가진 사람들이 다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옵션을 다 빼버리고 우리나라처럼 미끼용 깡통트림으로 시작가를 낮춰서 소비자를 현혹하는 것이 아닌 단순한 트림구성에 마진을 남겨먹는 어느정도의 기본가격을 설정하더라도 판매량을 안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는 면에서 유리했을 것이고 품질강화에서 오는 비용부담을 어느정도 상쇄해줬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중고로 사서 5년 가까이 몰고 있는 제 09년식 i30FD도 당시에 유럽수출형과 내수형 차이가 하나도 나지 않는 차종으로 유명했지만 가끔씩 하체나 타이어정비 할 때 하체 떠보면 그 당시에 부식이 심했던 다른 차종과는 달리 비교적 깨끗한 편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영상 속 BH처럼 진짜 말도안되게 깨끗한 수준은 절대 아니구요.. FD는 유럽 시장을 타겟팅으로 한 차이기 때문에 미국과는 또 다른 부분에 집중해서 제품을 만들었을 테고 어차피 반독점체제인 한국 내수에서보단 내구성이나 주행성같은 기본기 부분에서 경쟁력을 갖춰야 하지만 그렇다고 미국시장 만큼 긴 워런티를 제공하지 않으니 미국 수출사양보단 품질에 공을 들일 필요는 없다는 그 중간지점에서 타협을 보고 상품을 구성한거겠죠. 결국 어느나라나 마찬가지지만 세계 자동차회사들은 그 당시만 해도 각국의 자동차규제가 나라마다 다르고 또 소비자들의 성격과 생활환경이 다 다르기 때문에 마케팅 전략을 다 다르게 짤 수 밖에 없을 것이고 결국 어떤 부분에서 세일즈 포인트를 잡느냐에 따라 어느 부분이 좋고 나쁨이 다르게 결정된다고 생각됩니다. 예를 들어 최근엔 모닝마저도 ADAS, 통풍시트, 풀 면발광LED램프같이 고급옵션이 들어갈 정도로 옵션을 사랑하는 우리나라에서 아무리 저 구형 제네시스가 연식대비 하체가 깨끗하고 강판도 두껍다 해서 그것만 보고 타는 소비자들이 과연 많을까요? 요즘 네비 후카 통풍 없으면 구매 고려대상조차 아닌 사람들이 태반인 한국에서 저런 차를 팔아봤자 재고만 쌓일겁니다.. 강판두께, 안전성, 탄탄한 차대와 뛰어난 주행능력, 기본기 충만한 내구성, 하지만 부실한 옵션과 조악한 인테리어로 늘 한국시장에서 저평가받고 외면받는 노란 십자엠블럼의 그 제조사가 생각나지 않으시나요? ㅎ
차량선택에 많은 도움을 주는 영상 감사합니다. 한가지 부탁드릴게 있어서요.. 수출형과 내수형 주행리뷰도 가능하시면 부탁드려도 될까요?
기회가 된다면 해보겠습니다 ~ ㅎㅎ
@@yanggomcar 친형이 2200 정도에 제네시스 보고있는데 dh후기형 g80 주행거리 17만 정도를 보고있는데 저는 전 버전인 dh를 사는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주행거리가 좀 있는 제네 사도 될까요?? 경기 북부라 4륜차가 필요해서 제네시스 입니다.
현대자동차의 국내소비자 기망과 홀대는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합니다
저건 십몇년전 얘기지 지금은 많이 바로잡았어요
@@lubaskim3132미국은 10년에 무제한 워런티임
다 옛날얘깁니다 글고 저 땐 나라별 기준 맞춘것 뿐이에요
@@딱순이나라별 기준에 맞췄다 하더라도 하체 부식관련은 기술이 없는것도 아닌데 저런식은 좀 기만이 맞는거 같은데요
@@동현이-j5l 기업이 무슨 애국하는집단인가요.. 법규를 위반되지 않을 정도만 지키면서 최대한의 이윤을 뽑아가는게 답이죵 ㅋ 현대차가 굳이 이윤을 손해보면서까지 저런 기술 국내에도 적용해야하나염 ㅋ
강판 다 짤라서 성분분석하는게 제일 정확함.
눈으로 봐서는 그냥 아 보기 좋구나 이거뿐 없음.
대신에 수출형은 보험이력확인 어렵고 옵션이 약함
Bh380 09 년식 작년까지 탔었는데 영상속 수출형 처럼 양호했네요
12년식 i30도 MDPS랑 머플러 문제가 많은편이죠.. 현대 대표적인 고질병이지만..
1등!!! 궁금했던 주제인데 재미나게 보겠습니다
들통나서 바꾼거지 원가절감하다가
강판은 같아도 아연도금없는것 하고. 페인트를 국내는 싸구려씁니다
같은 경쟁가격일때 기능이나 옵션이 많을수록 기본기가 떨어져 성능이 떨어짐.모든 제품이 같은 원리임
머플러 부식이나 하체부식을 방치할경우 어떤 문제가 발생하나요?
수리비용이 많이 듭니다
머플러는 교환이 쉬우나 차대면 부식잡기 어렵습니다
저 차가 유독 심한듯.
미국도 우리나라처럼 염화칼슘 뿌리나요???
미국, 염화칼슘 엄청 뿌립니다.
ㅇㅇ 동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