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웅전: 라이징이 2022년 5월 11일 새벽 1시에 출시되며, 그에 앞서 스토브에서 사전 판매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께서는 아래 링크 페이지에서 보다 저렴한 가격에 백영웅전: 라이징을 구매하세요. indie.onstove.com/ko/event/exhibit/132 (할인 쿠폰 이벤트 페이지) indie.onstove.com/ko/games/887 (백영웅전 라이징 상점 페이지)
시스템이 만든 장르의 구분이라니 흥미로우면서 납득할 수 잇는 이야기네요. 잘 보았습니다. 광고받으신 것도 축하드려요 :D 저는 JRPG에 가까운 분류방식은 사실 시스템보다 감성, 그러니까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적으로 말하면 'RPG'에 대한 해석의 차이라고 할 수 있죠. 역할극으로서 완성된 세계에 던져진 한명의 인간이냐, 아니면 '플레이어'를 위해 완성된 세계에서, 오직 플레이어가 들어가야만 돌아가기 시작하는 조형된 세계에 들어간 마스터 키이냐. 그렇기에 영웅의 여정 스토리텔링을 더 잘 활용하는 것이 JRPG이며, 그렇기에 온라인에서 힘을 쓰기 어려운 것이고, 보다 현실적일수록 힘을 잃게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엄청난 속편이 있었군요. 사실 정말로 하고 싶은 말이 많은 리뷰였습니다. 특정 팬덤 끼리의 대결 같은 느낌이 드는 일본 대 서양이었습니다. jrpg가 떴을 때 서양게임은 정말 좋은 취급을 못 받았죠. 플2시대 인기 리스트만 봐도요. 어쩌면 rpg에 한정시킬 건 아니었죠. 그럼에도 rpg에 한하여 jrpg라는 장르로 인식된 건 기존 서양에서 보드게임에 준하는 rpg를 구현하려는 노력에 반해 일본은 그 노력을 남들에게 어필하는데 썼다는 거죠. 매력적인 캐릭터 그러니까 단순 클래스를 넘는 무언가, 스토리도 룰북을 넘는 무언가, 형태도 srpg든 drpg든 고정시키지 않는 무언가 그런 것들이 쌓여 jrpg가 되었네요. 전 jrpg가 망했다고 생각 안합니다. 최근 게임장르는 좀 더 복합적이고 통합적이죠. 설령 서양에서 jrpg를 싫어한다 해서 그 아트, 스토리, 게임 구성을 무시한다면 발전이 없겠죠. 분명 하고 싶은 말이 많아지게 하는 리뷰이지만 작정하고 쓰려면 글이 몇 주 걸리겠네요. 하고 싶은 말은 아무리 jrpg를 거부한다 해도 그 영향에서 벗어나는 건 무리로 보인다는 겁니다.
리뷰가 잘봤어요 머리 한방 제대로 맞은 영상이었어요 지금 눈앞의 게임이 재밌다보니 게임의 과거를 알아볼 생각이 없었어요 당시 일본의 경제, 기술력, 아이디어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이것저것 섞어 만들다보니 방대하고, 자유로운 게임 형식이 나타났었군요 어쩌면 도덕적 선만 지키면 무슨 형태든 받아주는 특징이 jrpg의 능력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어요 jrpg가 장르적 분류가 되지 못한 이유로 학문으로 접근하기에는 역사가 짧고 발전이 비약적으로 빨라서 제대로 다루지 못했지 않을까 생각해요 고등학문으로 접근해도 기업이 원하는 기술을 가르치고 문학으로서 다루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그냥 단순하게 발전이 너무 빨라 과거를 되짚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 라고 생각해요 커뮤니티에는 큰거 준비하셨다 했는데 정말 큰거였어요 알고리즘이 일 좀 잘하면 여긴 수준 높은 토론장이 될 수 있을텐데 언젠간 알고리즘이 제때 일 하겠죠?
90년대 게임을 막 접하던 시절이 생각나네요 당시엔 오락실에도 집에서도 일본게임이 가득한 시절이었죠 당시엔 jrpg가 곧 rpg라고 생각하곤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서양 rpg의 존재도 잘모를때니까요 그러던 중에 저는 디아블로1 네버윈터 나이츠1 발더스 게이트2 순으로 접하면서 서양의 rpg를 좋아하게 됐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특히 네버윈터 나이츠1을 2000년대 우연히 게임잡지 경품으로 받게 됨으로 케릭터를 만들고 던드식룰에 놀라고 대화선택하는 재미에 빠져서 rpg에대한 인식에 변화가 크게 생겼었네요 그때부터 jrpg는 제 취향에서 멀어져버렸지만 그렇다고 해서 구리다곤 생각하진 않습니다 과거에 재밌게 즐겼던 추억이 어느날 갑자기 고통으로 바뀌거나 그렇진 않으니까요 환상수호전에 대한 추억이 없다보니 마지막 메세지보단 개인적인 감상만 젖게 되네요 한번 해볼껄 그랬어요 ㅎㅎㅎ
@@bf-1109 요즘 흔히 쓰이던 오픈월드라는 표현도 제 개인적인 경험으론 그타3이후로 널리 쓰인걸로 기억하네요 당시엔 지금처럼 많은 상호작용이나 비선형적인 진행이 없어도 충분히 놀라운 오픈월드였죠 3d그타를 늦게 접해서 산안드레아스를 처음 플레이했을때 충격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최근 리마스터가 준 충격도 대단했지만요ㅎㅎ
@@stst7475 근데 그런 명작을 만든 락스타가 지금은... NC소프트급의 쓰레기 기업이 되어버렸으니... 안타깝기만 합니다. 리마스터 판매량에 돈독올라서 모드 제작자들 고소 협박을 하질않나, 유저들한테 아직도 리마스터판 전체 환불을 안해주고 있질않나, 심지어 GTA 5 차세대로 또 우려먹어놓곤 업데이트를 PS5 버전에만 해줘서 노골적으로 과금유도 하는거보고 정말 크게 실망함...
@@stst7475 이런거보면 개발사 능력에 비해 게임 하나로 너무 큰 흥행을 하게되면 나태해지는게 종특인거 같네요. 워썬더 개발사도 거의 10년만에야 후속작 발매했고, 넥슨은 모바일 재탕만 하는중이고 세인츠로우 개발사는 뜬금없이 한국맵 배경 게임을 만든다면서 오히려 전작보다 퇴화한 게임을 내놔서 망했고... 라오어는 뭐...할말이 없고...
영어로 시작해서 시작해서 각나라별로 문자수가 다르니 나라마다 문자코드는 다 달랐고, 한글도 자음, 모음은 몇개 안되지만 조합해서 만들어낼 수 있는 가짓수가 많아서 한글화도 어려웠어요. 그러다가 2000년 문자수의 최종보스라 불리는 중국 한자까지 포함함으로써 이 긴긴문자코드 전쟁이 종식되게 됩니다 ㅋ
백영웅전: 라이징이 2022년 5월 11일 새벽 1시에 출시되며,
그에 앞서 스토브에서 사전 판매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께서는 아래 링크 페이지에서
보다 저렴한 가격에 백영웅전: 라이징을 구매하세요.
indie.onstove.com/ko/event/exhibit/132
(할인 쿠폰 이벤트 페이지)
indie.onstove.com/ko/games/887
(백영웅전 라이징 상점 페이지)
항상 통찰력 높은 영상 감사합니다 잘 보고 있습니다
교육 영상같아 흥미롭게 잘 봤는데 광고였다니 아무 부담없이 너무 잘 즐겼습니다
나오면 바로 게임 사러 가야겠네요
지난영상부터 유료광고 붙어있길래 기대하고 있었는데 역시 기대만큼이나 생각해볼게 많은 영상이네요. 스토브인디는 별로 못 들어본 플렛폼인거 같은데 이 기회에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좋은 게임 소개 감사합니다.
이 영상 보고 백영웅전 라이징 스토브인디에서 꼭 해봐야겠네요 ㅎㅎㅎ 좋은 분석 감사합니다!
흑흑 영상 더주세요. 아니 다주세요.
리뷰도 재밌지만 이런게 저는 더 취향이네요.
시스템이 만든 장르의 구분이라니 흥미로우면서 납득할 수 잇는 이야기네요. 잘 보았습니다. 광고받으신 것도 축하드려요 :D
저는 JRPG에 가까운 분류방식은 사실 시스템보다 감성, 그러니까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적으로 말하면 'RPG'에 대한 해석의 차이라고 할 수 있죠.
역할극으로서 완성된 세계에 던져진 한명의 인간이냐, 아니면 '플레이어'를 위해 완성된 세계에서, 오직 플레이어가 들어가야만 돌아가기 시작하는 조형된 세계에 들어간 마스터 키이냐.
그렇기에 영웅의 여정 스토리텔링을 더 잘 활용하는 것이 JRPG이며, 그렇기에 온라인에서 힘을 쓰기 어려운 것이고, 보다 현실적일수록 힘을 잃게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항상 심도 높은 분석 감사합니다. 알고리즘만 타면 떡상하실듯...ㄷㄷ
엄청난 속편이 있었군요.
사실 정말로 하고 싶은 말이 많은 리뷰였습니다.
특정 팬덤 끼리의 대결 같은 느낌이 드는 일본 대 서양이었습니다.
jrpg가 떴을 때 서양게임은 정말 좋은 취급을 못 받았죠. 플2시대 인기 리스트만 봐도요. 어쩌면 rpg에 한정시킬 건 아니었죠. 그럼에도 rpg에 한하여 jrpg라는 장르로 인식된 건 기존 서양에서 보드게임에 준하는 rpg를 구현하려는 노력에 반해 일본은 그 노력을 남들에게 어필하는데 썼다는 거죠. 매력적인 캐릭터 그러니까 단순 클래스를 넘는 무언가, 스토리도 룰북을 넘는 무언가, 형태도 srpg든 drpg든 고정시키지 않는 무언가
그런 것들이 쌓여 jrpg가 되었네요.
전 jrpg가 망했다고 생각 안합니다. 최근 게임장르는 좀 더 복합적이고 통합적이죠.
설령 서양에서 jrpg를 싫어한다 해서 그 아트, 스토리, 게임 구성을 무시한다면 발전이 없겠죠.
분명 하고 싶은 말이 많아지게 하는 리뷰이지만 작정하고 쓰려면 글이 몇 주 걸리겠네요.
하고 싶은 말은 아무리 jrpg를 거부한다 해도 그 영향에서 벗어나는 건 무리로 보인다는 겁니다.
오 하편!!!! 감사합니다~~^^
리뷰가 잘봤어요
머리 한방 제대로 맞은 영상이었어요 지금 눈앞의 게임이 재밌다보니 게임의 과거를 알아볼 생각이 없었어요
당시 일본의 경제, 기술력, 아이디어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이것저것 섞어 만들다보니 방대하고, 자유로운 게임 형식이 나타났었군요 어쩌면 도덕적 선만 지키면 무슨 형태든 받아주는 특징이 jrpg의 능력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어요
jrpg가 장르적 분류가 되지 못한 이유로 학문으로 접근하기에는 역사가 짧고 발전이 비약적으로 빨라서 제대로 다루지 못했지 않을까 생각해요 고등학문으로 접근해도 기업이 원하는 기술을 가르치고 문학으로서 다루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그냥 단순하게 발전이 너무 빨라 과거를 되짚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 라고 생각해요
커뮤니티에는 큰거 준비하셨다 했는데 정말 큰거였어요 알고리즘이 일 좀 잘하면 여긴 수준 높은 토론장이 될 수 있을텐데 언젠간 알고리즘이 제때 일 하겠죠?
고답적 = 고상하고 초연한
고구마 답답해 의 약어는 아닌디요
90년대 게임을 막 접하던 시절이 생각나네요 당시엔 오락실에도 집에서도 일본게임이 가득한 시절이었죠 당시엔 jrpg가 곧 rpg라고 생각하곤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서양 rpg의 존재도 잘모를때니까요
그러던 중에 저는 디아블로1 네버윈터 나이츠1 발더스 게이트2 순으로 접하면서 서양의 rpg를 좋아하게 됐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특히 네버윈터 나이츠1을 2000년대 우연히 게임잡지 경품으로 받게 됨으로 케릭터를 만들고 던드식룰에 놀라고 대화선택하는 재미에 빠져서 rpg에대한 인식에 변화가 크게 생겼었네요
그때부터 jrpg는 제 취향에서 멀어져버렸지만 그렇다고 해서 구리다곤 생각하진 않습니다 과거에 재밌게 즐겼던 추억이 어느날 갑자기 고통으로 바뀌거나 그렇진 않으니까요
환상수호전에 대한 추억이 없다보니 마지막 메세지보단 개인적인 감상만 젖게 되네요 한번 해볼껄 그랬어요 ㅎㅎㅎ
솔직히 당시엔 단순 닥사 게임도 정말 재밌었던 시대이기도 했죠 ㅋㅋㅋㅋ
그런 시대에 나온 GTA 3가 20년이 지난 지금도 전설급으로 취급되는걸보면...ㄷㄷ
@@bf-1109 요즘 흔히 쓰이던 오픈월드라는 표현도 제 개인적인 경험으론 그타3이후로 널리 쓰인걸로 기억하네요 당시엔 지금처럼 많은 상호작용이나 비선형적인 진행이 없어도 충분히 놀라운 오픈월드였죠
3d그타를 늦게 접해서 산안드레아스를 처음 플레이했을때 충격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최근 리마스터가 준 충격도 대단했지만요ㅎㅎ
@@stst7475 근데 그런 명작을 만든 락스타가 지금은... NC소프트급의 쓰레기 기업이 되어버렸으니... 안타깝기만 합니다.
리마스터 판매량에 돈독올라서 모드 제작자들 고소 협박을 하질않나, 유저들한테 아직도 리마스터판 전체 환불을 안해주고 있질않나, 심지어 GTA 5 차세대로 또 우려먹어놓곤 업데이트를 PS5 버전에만 해줘서 노골적으로 과금유도 하는거보고 정말 크게 실망함...
@@bf-1109 저도 최근 안좋은면에서 충격을 받은 만큼 공감하지 않을수 없네요ㅠ
@@stst7475 이런거보면 개발사 능력에 비해 게임 하나로 너무 큰 흥행을 하게되면 나태해지는게 종특인거 같네요.
워썬더 개발사도 거의 10년만에야 후속작 발매했고, 넥슨은 모바일 재탕만 하는중이고
세인츠로우 개발사는 뜬금없이 한국맵 배경 게임을 만든다면서 오히려 전작보다 퇴화한 게임을 내놔서 망했고...
라오어는 뭐...할말이 없고...
영어로 시작해서 시작해서 각나라별로 문자수가 다르니 나라마다 문자코드는 다 달랐고,
한글도 자음, 모음은 몇개 안되지만 조합해서 만들어낼 수 있는 가짓수가 많아서 한글화도 어려웠어요.
그러다가 2000년 문자수의 최종보스라 불리는 중국 한자까지 포함함으로써 이 긴긴문자코드 전쟁이 종식되게 됩니다 ㅋ
SRPG도 JRPG랑 유사하게 나온 장르지 않나?...
애초에 거의 같은부류이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