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 한화 신축구장, 2025시즌 개막 '정조준'... 해결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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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иковано: 15 дек 2024
- [아나운서]
한화이글스의 새 야구장인 베이스볼 드림파크 공사가 현재 진행 중에 있습니다. 2025시즌 개막전에 맞춰 개장 준비 중인데 당초 보다 사업비도 오르고 공사 기간도 6개월이나 늘어나 이를 해결하기 위한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현수 기자입니다.
[기사]
한화이글스의 새 야구장인 베이스볼 드림파크.
대전의 숙원사업이었던 새 야구장 건립이 우여곡절 끝에 지난 3월, 첫 삽을 뜨게 돼 공사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 박현수 기자 / CMB
신축 구장의 준공 시기는 2025년 3월, 시즌 개막전을 새 야구장에서 하는 것이 당초 목표인데 최근 이 계획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야구장 준공 시기가 2025년 3월에서 9월로 6개월 늦춰진 겁니다.
앞서 대전시는 지난 8월,
베이스볼 드림파크를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변경을 추진했습니다.
착공 시기 등을 감안해 공연특화공간을 별도로 이원화해 추진한건데
설계 변경에 따른 사업비 증액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이로 인해 공사 기간도 더 늘어날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 최원석 과장 / 대전시 시민체육건강국 체육진흥과
대규모 건축물을 건립하기 위해서는 교통영향평가 등 각종 심의를 거치게 되어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결정된 주차장 증설, 복합문화공간을 위한 공연 지원시설 설치로 공사 기간이 연장됐습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공기 단축을 위해 공사구역을 분할하여 공종간 작업 간섭을 최소화함으로써 공사 진척률을 높이고 있습니다. 또한 새로운 공법을 적극 도입해 적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구조물을 현장에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공장에서 제작해 조립하는 PC공법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 상황을 볼 때 2025년 개막전을 새로운 구장에서 열겠다는 계획은 실현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추가 설계변경, 원자재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공사시간이 늘긴 했지만 구역 분할 공사와 최신 공법 등을 적용해 준공 시기는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이 대전시의 입장입니다.
▶ 최원석 과장 / 대전시 시민체육건강국 체육진흥과
11월 23일 기준 공정률은 26.1%로 계획 대비 120%의 실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골조공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2025년 준공을 위한 공정률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준공 시기가 맞춰진다 해도 늘어난 사업비 해결이 관건입니다.
3월 기공식 당시 공사비는 1,617억 원이었지만 8개월 사이 2천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대전시는 사업비 부담을 덜기 위해 정부에 국비 추가 지원을 요구했습니다.
기존에 확보한 150억 원 외에 비슷한 규모의 광주 구장에 맞춰 내년 예산에 140억 원을 추가 반영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창원구장을 기준으로 150억 원까지만 가능하다는 것이 기재부의 입장입니다.
한화이글스도 기존 약속한 금액보다 56억 원이 증액된 486억 원을 투자해 최근 대전시와 신축 야구장의 사용 수익 권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 최재호 경영지원팀장 / 한화이글스
공사비가 늘어나게 됐는데요. 공사비 증액에 맞춰서 그룹 차원에서 건립 투자비도 같이 늘어나게 된 상황이고 당연히 저희가 부담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개막전에 관해서도 발주처와 시공사와 함께 많은 논의를 하고 있는 중이고, 안전에 만전을 기하면서 공정을 빨리 가져갈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챙기면서 내부적으로는 2025년 개막에 맞춰서 준공하는 것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연면적 5만 8천여 ㎡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들어서는 베이스볼 드림파크에는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비대칭 그라운드, 아시아권 최초의 복층 불펜 등이 들어서며, 경기가 없는 날에도 시민들이 찾을 수 있도록 관람석은 3만석 규모로 늘어나고, 대기실과 연습실 등의 대형 공연 시설과 195대를 수용하는 지하주차장 등이 추가로 마련될 예정입니다.
▶ 최재호 경영지원팀장 / 한화이글스
비대칭 구장에 대한 콘셉트를 구체화하는 많은 과정을 거쳤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 더욱 고도화하는 작업들을 지금 진행하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고요. 하드웨어는 어느 정도 설계가 완료됐기 때문에 앞으로 앵커 테넌트(anchor tenant)들이 내년에 들어오고 이 특화시설들을 어떻게 운영하고 또 팬들에게 어떻게 제공할 것인가에 대해서 더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시간과의 싸움이,
내부에서는 사업비 확보를 위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형기, 김지훈)
창단 40주년, 2025시즌 첫 시작을 새집에서 할 수 있을지,
대전시민과 야구 팬들의 관심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CMB뉴스 박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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