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을 경기력으로"...2017년 울린 '찡'한 사연들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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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0 ноя 2024
  • [앵커]
    YTN은 SPORTS 알파벳 여섯 글자를 테마로 올 한 해의 스포츠 이슈를 정리합니다.
    올 한해 스포츠계를 되돌아보는 5번째 순서, 오늘은 가슴 찡한 사연들을 되짚어봅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프로 축구 후반기, 부산 아이파크 선수들은 오직 한 사람을 위해 집념을 불태웠습니다.
    지난 10월 세상을 떠난 선장, 고 조진호 감독.
    그의 영전에 우승컵을 바치겠다는 일념으로 힘을 냈지만,
    [이정협 / 부산 아이파크 (지난달 28일) : (조진호) 감독님께 꼭 좋은 선물을 해드리자는 동기 부여가 다 돼 있어서 몸이 힘들다는 핑계는 하지 않고….]
    끝장 승부를 펼친 클래식 승강전과 FA컵에서 모두 패하며 뜨거운 눈물을 삼켜야 했습니다.
    평창행을 눈앞에 둔 스포츠 스타들은 가족 잃은 아픔을 극복해내야 했습니다.
    최다빈은 어머니를 떠나보낸 슬픔을 혼신의 힘으로 연기해 피겨 국가대표 1, 2차 선발전 1위에 올랐고,
    [최다빈 /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지난 7월 30일) : 힘든 일이 있었지만 빨리 극복할 수 있는 건 아닌 거 같고, 조금씩 이겨내면서 점점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요.]
    투병하던 동생을 먼저 떠나보낸 노선영은 마음을 다잡고 팀 추월로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습니다.
    [노선영 /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지난 10월 20일) : 마음 잡기까지 되게 힘들긴 했었는데…. 부모님이 가장 큰 용기를 주신 거 같아요, 저한테 할 수 있다고….]
    지난해 비행기 추락으로 동료 16명을 잃은 브라질 프로 축구단 샤페코엔시는, 참사 이후 첫 복귀전을 치르면서 슬픔을 뒤로했습니다.
    오랜 내전으로 상처투성이가 된 시리아를 하나로 만든 건 축구였습니다.
    사상 최초로 월드컵 플레이오프에 올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 것만으로도 시리아 국민들에게는 이미 큰 선물이었습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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