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AB가 나오고나서 처음 들었을땐 투팍과의 교감에만 인상을 받았는데 시간이 흘러 다시 들어보니 메인 벌스들이 하나하나 훅 들어오네요. 오늘날 미디어나 유튜브에서 보면 아무리 오랫동안 시청자들과 신뢰를 쌓아왔다 해도 한 순간 과오 때문에 그 사람 자체를 보는게 아닌 잘못을 저지른자로 바라보는 시선이 강해졌는데 아무리 진정성이 있는 뉘우침을 해도 더 이상 그 전으로 못돌아가는 현상에 씁쓸함을 느끼곤 합니다. 물론 죄는 씻어도 없어지진 않지만 이 곡의 메시지는 '우리에겐 그 사람이 다시 일어서게끔 해줄 관용이 필요하다' 라고 느껴지네요.
10:10 이 곡 인터뷰 마지막에서, 켄드릭이 “마이크 앞에 서면 어떤 에너지가 어디서 나오는건지 모르겠어요.” 라고 질문할때, 투팍이 ”죽은 친구들의 영혼이 대신 이야기하게 둔다“라고 대답하고, 켄드릭이 “damn…” 이라고 말하는 부분이 지금 보면 또 인상적이네요. heart part 5에서 켄드릭이 닙시의 모습을 빌려서 랩하는 후반부는, 투팍의 이 말에서 시작된 아이디어라는 외국 해석을 봤는데 정말 맞는것같네요. 켄드릭의 노래를 들으면 시를 읽는 기분이고 비록 한국에서 태어난 황인종이지만 잠깐 컴튼에서 태어난 흑인이 된 기분입니다.
- 애벌레(가장 비참한 시절이자, 나비에게 착취의 사슬을 뻗는 단계) - 번데기(새로운 사상과 사고방식을 내재화 시키는 과정) - 나비(내재화에 성공하고, 가장 찬란하게 빛나는 단계이자, 수많은 애벌레들에게 착취의 사슬을 기꺼이 내어주는 단계) 켄드릭 라마는 애벌레 시절에 투팍에게 착취의 사슬을 뻗었고, 그 시절을 지나 켄드릭이 새로운 나비가 되어 서로의 착취의 사슬을 끊어내며, 더이상 투팍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게 된 것이다. (투팍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또 다른 이유는 투팍은 이미 사망했고, 그가 켄드릭과 같은 시대를 살았던 자가 아니기 때문이기도 하다.)
괜히 흑인들이 힙합은 그냥 음악이 아니라고 하는지 알겠다 국힙 애들 비웃는것도 이해가 간다 깊이가 걍 다르네 진짜로 생각의 깊이가 달라, 어쩔수가 없음 걍 진짜 친구가 총맞고 죽고, 그런 현실에서 살아온 사람들이 하는 우린 변하고 싶어, 그걸 위해서 이걸 하고 싶어 저걸 하고 싶어 이런거랑 메시지가 달라 그냥
![Kendrick Lamar - Sing About Me, I'm Dying Of Thirst [한글자막/가사]](http://i.ytimg.com/vi/mIFAomeTBBM/mqdefault.jpg)
![Kendrick Lamar - Sing About Me, I'm Dying Of Thirst [한글자막/가사]](/img/tr.png)
![Kendrick Lamar - FEAR. [한글자막/가사]](http://i.ytimg.com/vi/i5Ig7HOqSA0/mqdefault.jpg)
![🙌🏻나플라 Wu에 나오는 그 노래: Wu-Tang Clan - C.R.E.A.M. [가사/해석/번역/lyrics]](/img/1.gif)
진짜 역사상 최고의 아웃트로임
TPAB가 나오고나서 처음 들었을땐 투팍과의 교감에만 인상을 받았는데 시간이 흘러 다시 들어보니 메인 벌스들이 하나하나 훅 들어오네요. 오늘날 미디어나 유튜브에서 보면 아무리 오랫동안 시청자들과 신뢰를 쌓아왔다 해도 한 순간 과오 때문에 그 사람 자체를 보는게 아닌 잘못을 저지른자로 바라보는 시선이 강해졌는데 아무리 진정성이 있는 뉘우침을 해도 더 이상 그 전으로 못돌아가는 현상에 씁쓸함을 느끼곤 합니다. 물론 죄는 씻어도 없어지진 않지만 이 곡의 메시지는 '우리에겐 그 사람이 다시 일어서게끔 해줄 관용이 필요하다' 라고 느껴지네요.
정말 공감합니다. 이런 음악과 영상제작물은 제가 살아가는 원동력을 제공해주고 분노하게 하는 요소인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진짜 공감
10:10
이 곡 인터뷰 마지막에서, 켄드릭이 “마이크 앞에 서면 어떤 에너지가 어디서 나오는건지 모르겠어요.” 라고 질문할때, 투팍이 ”죽은 친구들의 영혼이 대신 이야기하게 둔다“라고 대답하고, 켄드릭이 “damn…” 이라고 말하는 부분이 지금 보면 또 인상적이네요.
heart part 5에서 켄드릭이 닙시의 모습을 빌려서 랩하는 후반부는, 투팍의 이 말에서 시작된 아이디어라는 외국 해석을 봤는데 정말 맞는것같네요. 켄드릭의 노래를 들으면 시를 읽는 기분이고 비록 한국에서 태어난 황인종이지만 잠깐 컴튼에서 태어난 흑인이 된 기분입니다.
- 애벌레(가장 비참한 시절이자, 나비에게 착취의 사슬을 뻗는 단계)
- 번데기(새로운 사상과 사고방식을 내재화 시키는 과정)
- 나비(내재화에 성공하고, 가장 찬란하게 빛나는 단계이자, 수많은 애벌레들에게 착취의 사슬을 기꺼이 내어주는 단계)
켄드릭 라마는 애벌레 시절에 투팍에게 착취의 사슬을 뻗었고,
그 시절을 지나 켄드릭이 새로운 나비가 되어 서로의 착취의 사슬을 끊어내며,
더이상 투팍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게 된 것이다.
(투팍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또 다른 이유는 투팍은 이미 사망했고, 그가 켄드릭과 같은 시대를 살았던 자가 아니기 때문이기도 하다.)
와 데미안 아프락사스 어쩌고 급 해석
12분이 전혀 길게 느껴지지 않았던 노래
가사 하나하나가 모두 주옥같은 명곡
벌스들이 정말 듣는사람들을 다 생각에 잠기게 하죠... 최고의 랩 노래중 하나
마지막벌스 마이클잭슨 부분의 진짜 충격이다 ㄹㅇ 최고의 아웃트로
와씨 이 노래 뮤비가 왜 없는거냐... 아니, 이 앨범을 주제로 영화를 찍으면 안 되나? 누가 좀 해줘라...ㅜㅜ
마지막에 pac?pac?pac?
하면서 앨범이 끝난게 진짜 충격이었음....
진짜 이게 내 탑스터1위가 tpab인 이유...
진짜 그냥 소름돋음.. 구세대의 나비였던 pac은 켄드릭이 새로운 나비가 되자 뒤를 맡기고 날아가 버리는 것을 표현한 거 같음. 탑스터 1위 인정
ㄹㅇ kendrick 안들어 봤으면 외힙 거의 안들어 봤다고 봐도되지 그만큼 영향력 있는 래퍼 오늘도 힐링하고 간다
힙합이라고 욕만 한다고 다 되는 건 아니다
켄드릭 라마가 욕만 하는 사람은 아니라는 건 확실하다
구세대에 일매틱이 있었다면 현세대에는 TPAB가 있는 듯 일매틱 처음 들었을때처럼 계속 듣게됨
괜히 흑인들이 힙합은 그냥 음악이 아니라고 하는지 알겠다
국힙 애들 비웃는것도 이해가 간다
깊이가 걍 다르네 진짜로
생각의 깊이가 달라, 어쩔수가 없음 걍 진짜 친구가 총맞고 죽고, 그런 현실에서 살아온 사람들이 하는
우린 변하고 싶어, 그걸 위해서 이걸 하고 싶어 저걸 하고 싶어 이런거랑 메시지가 달라 그냥
아직도 첨 들었을때의 충격이 잊혀지지가 않아요.. 투팍과의 저 대화는 정말 허허 ㅋㅋㅋㅋ. 잘보구있어용! 다음노래는 색다르게 얼마전에 안타깝게 사망소식이 전해진 MF DOOM님의 THAT'S THAT 해석해주실레요~? 제가 보고싶어서라기보단 정말 잘하셔서 남들이 보고 배우면 좋을것같다 생각해서요 ㅎㅎ
형 진짜 존나사랑해
이거 진짜 명반 of 명반임
켄드릭이 피드백을 듣기엔 너무 빨리 가버린 pac…
최고다
얼마 전에 마이클 잭슨에게 리스펙 보내는 쇼츠로 입덕했는데, 이 사람, 사람이 아닌데?
아 사랑해요
진짜 미쳤네 이걸 왜 지금 알았을까
Runaway 댓글보고왔는데 이렇게 길어도 지루하지않는 곡이 또 있네 ㅋㅋㅋ
칸예랑 켄드릭같은 뮤지션은 또 없나요?
Echoes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랑 제이콜도 들어보세요
솔직히 없음
켄드릭 칸예에서 몇년째 못 나오는중임
fishmans - long season
영웅의 비극적인 죽음과 죽은영웅의 횃불을 들려는 사람
감사합니다
여기도 있네 ㅋㅋ
@@김준현-g1e 외힙충이라 ㅎㅎ!
2:27
와 ㄷㄷ
텐타시온 Ecstacy 가능한가용
팍?...
안녕하세요 혹시 켄드릭라마 element도 가능하신가요??
캔드릭라마 후드 폴라리스? 해주세요
hood politics요…
후드 플라스틱
따끈하다!
헉피생각함
대단히 pc적인 정치인들이 만들어낸 구시대의 피해망상을 가진 흑인 남자의 외침
켄드릭이여?
모달맨
@@pshh1684
흑인 커뮤니티에 대한 성찰을 말하고 문제점을 제일 강하게 비판하는 래퍼가 켄드릭인데 뭔 피해망상이란거지? 어느정도 하입이 있는 래퍼라고 생각하지만 이건 아무리 봐도 헛소리인데
이건 그냥 앨범을 안들은 수준인데 ㅋㅋㅋㅋㅋㅋ
넌 락만 들어라 그냥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