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작 - 이승민 자작곡 | a tempo: [ 본디 빠르기로 ] | 한국외대 밴드 노래나래

Поделиться
HTML-код
  • Опубликовано: 11 ноя 2024

Комментарии • 2

  • @norenare1989
    @norenare1989  4 месяца назад

    0:00 멘트
    1:10 시작

  • @norenare1989
    @norenare1989  4 месяца назад

    잊었던 기억들이 떠올라 아직은 이른 말을 건넨 날에
    그치지 않는 나의 마음들을 참고 조용히 뱉어놓은 숨
    짧아지는 그림자를 밟아도 옅어진 마음들은 사라져가
    내일은 까만 밤이 피어날 것 같아 못 다 쥔 손을 내미네
    오래전 꾸었던, 적히지 못한 그 말들과
    흐린 마음 접어 넣어 둔 채
    첫 인사를 또 머금어
    내가 이 밤을 매달지 않는 건
    아직 차오를 숨이 있어서야
    내가 멀어진 너를 외치는 건
    사라져버릴 내가 보여서야
    아슬히 기대어 저물어 버린 저 별들과
    흐린 마음 접어 베어 물고 첫 인사를 나눌거야
    내가 그 말을 머금지 않는 건
    아직 피어낼 숨이 있어서야
    내가 스러진 노래를 부르는 건
    멀어져버린 우리의 날을 견뎌낸거야
    언젠가 흩어질 봄날아 내게만 흩날려라
    후회도 없게 흐드러져 남김없이 피어라
    내일은 사라질 겨울아 내게만 드리우라
    저문 숨이 피어낸 꽃을 비춰라
    저문 숨이 피어낸 꽃을 비춰라
    내가 적히지 않은 널 부른 건
    아직 못다 한 말이 있어서야
    내가 잊혀버린 길을 찾는 건
    옅어져버린 시간 때문이야
    내가 이 맘을 내뱉지 않는 건
    아직 못다 핀 날이 있어서야
    내가 잊혀버린 나를 찾는 건
    사라져버린 네가 보여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