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착한만두를 찾아라! 이영돈PD의 먹거리X파일 E35.1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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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돈PD의 먹거리X파일] 2012/010/05방송 35회
흰반점병에 감염된 새우가 유통된다
오래전부터 '흰반점 바이러스'는 국내 새우양식장에 막대한 손실을 주는 큰 고충이자 고질병이었다. 새우와 같은 갑각류의 두흉갑(갑각류의 머리부분에 체표를 싸고 있는 외골격)에 흰반점이 생기는 '흰반점 바이러스'는 세계적으로 완전한 치료기술도 없을 뿐 아니라 전염성도 강해서 한번 감염되면 짧게는 2~3일. 길어야 10일 이내에 양식장 새우 전체를 폐사시킬 만큼 치명적인 질병이다. 다행히도 2006년 이후 더 이상 언론에서 흰반점 바이러스로 인한 국내 흰다리 새우 폐사 소식은 거의 들리지 않아 이 바이러스로 인해 피해는 확연히 줄어든 듯 보였다.
그러던 지난 7월, 우리는 한 공익제보자를 통해 충격적인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최근 몇 년간 흰반점 바이러스가 발생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실은 '흰반점 바이러스'에 감염된 흰다리 새우를 건져 시중에 식용으로 유통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수산생물질병관리법 에 의하면 새우양식업자는 초기에 흰반점병으로 의심되는 새우를 발견하면 즉시 관할 기관에 신고해야한다. 신고하지 않으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 등 처벌을 받게 된다.
또한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되면 해당 양식장 새우는 이동제한 또는 살처분 대상이 된다. 그런데, 정상적으로 신고가 이루어졌다면 이동제한 됐어야 할 흰반점 바이러스 감염 새우가 우리 식탁에까지 오르고 있다는데... 폐사 직전의 흰반점병 감염 새우가 암암리에 식용으로 유통되는 현장을 단독 취재했다.
국내 양식장에서 생산되는 새우는 흰다리 새우가 90% 이상이며 전국적으로 대하를 양식하는 곳은 10% 미만이다. 따라서 보통 우리가 '대하'로 잘못 알고 먹는 새우는 실은 '흰다리 새우'인 경우가 많다.
착한 식당-모자이크를 벗겨라 '만두'
남녀노소 어른아이 누구나 좋아하는 먹거리 만두!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는 요즘 같을 땐, 간식은 물론 주식으로도 사랑받는 메뉴다.
그런데 과연 우리는, 우리가 즐겨 먹는 '만두'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로 만들어진 만두가 소비자에게 유통되었던 2004년 '쓰레기 만두 파동!' 8년이 지난 지금의 만두는 어떨지 먹거리X파일에서 '만두' 속에 감춰진 모든 것들을 취재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