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남출판사 전집, 1부 1권을 다시 읽고 있습니다. 전체 줄거리는 익히 알고 있지만, 작가가 구슬을 꿰듯 엮어놓은 토속적인 문장들속으로 깊이 빠져들고 있습니다. 사실 요즘 세대가 읽기에는 소설의 문체가 시대적 배경, 오래전 풍습, 풍물에서 오는 괴리감이 있어서 집중하기 쉽지는 안으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오십이 넘어 보석같은 이 작품을 다시 마주하게 되니, 유년으로 부터 중년에 이르는 삶의 관조를 깊이 공감하는 계기가 된 듯 합니다.
대하소설은 읽는 재미를 알면 계속 보게 되더라구요. 태백산맥,아리랑 등등... 완독하고나면 뿌듯함이 있답니다. 토지는 배경이 된곳이 제가 살고있는 지역이라 친근하고 어렵지않게 읽었네요. 오늘도 좋은리뷰 감사드립니다. 좋은 책 많이 소개해주세요. 다음 작품도 기대합니다^^
와... 등장인물만 600명, 집필기간 25년, 총 5부의 작품... 정말 듣기만 해도 어마어마한 스펙(?)이네요. 이 한 작품을 쓰기 위해 치밀한 사전 답사와 끊임없는 고뇌와 구상을 반복했을 작가님이 정말 존경스러운 것 같네요. 세계관이 방대하게 커짐에도 그 시대를 꿰뚫는 빈틈없는 내용과 주제 등은 지금도 한국문학의 명작이라 불릴 만큼 끊임없이 높게 평가되고 있고 말이지요. 늘 학교에서만 배워왔었는데 이렇게 사월님 영상을 통해 그 내용과 줄거리 등을 알게 되어 너무 기쁘네요 +_+ 늦은 밤 좋은 영상 너무 감사해요 ㅎㅅㅎ
넘나 좋은 리뷰 잘 읽었습니다/!!! 토지를 여러번 읽어본 사람으로서 팁 드리면 사월님의 방법 완전 강추예요! 이게 처음 읽으면 사투리의 벽에 부딪치거든요. 메인 스토리와 주요 등장인물 (용, 월선, 강청댁, 길상, 구천, 별당아씨, 김평산과 그 부인, 아들 거복이 한복이, 수동이, 귀녀, 삼수, 임이네, 봉순네 등)의 성격을 얼추 알고 읽으면 사투리와 느긋한 말투 사이에서 길을 잃지 않고 깨알재미를 느낄 수가 있어요. 그래서 추천해주신 대로 어느 인물만, 어느 라인만 따로 파서 읽고 대충 크게 파악한 후 다시 읽으면 깨알처럼 즐길 수 있죠 ^^ 뜬금포로 저는 소설에서 제일 묘사를 잘 한 가정이 거복이새끼(김두수)와 조용하라고 생각합니다. 한놈은 순사 나부랭이 한놈은 거하게 나라 팔아먹고 일본한테 작위도 받은 노무 집안이죠. 왜구들이죠 토착왜구들. 그들의 이면을 보여줌으로써 동족을 팔아먹고 부는 거머쥐었지만, 결코 행복하지 않았고 행복할 수 없음을 보여주시는 박경리 선생님. 어떤 썩어빠진 정신이어야만 그런 짓이 가능한가를 생생히 보여주시죠. 거복이 새끼는 이시대 동족 팔아서 잔인하게 등쳐먹던 순사새끼로 크구요. 여자하나(심금녀)에 집착해서 결국 자살하게 만들고...(그와중에 공노인 수양딸 송애도 건들고 다른 과부들도 많이 건들고 다님) 그당시 밀정짓 했던 인간들이 결코 정상가정에서 행복하게 자라지 않았음을 알려주는 좋은 지표가 되죠. 솔직히 사랑받고 가정교육 잘 받은 사람들이 밀정짓 할 수 있나요? 샐인죄인(살인죄인)의 자손쯤 되어야 가능한 짓거리죠. 조용하도 임명희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동생이 관심가지니까 먼저 뺏어버리고, 결혼해서도 피말리며 괴롭히고, 이혼하자면서 괴롭히고. 임명희도 한 자존심 하는 여자라서 동의하니까 별장에서 강간하고 이 일로 한동안 임명희 폐인되어 지내죠 ㅠㅠㅠ 토지에서 저의 최애캐가 임명희언닌데... 그리고 임명희 괴롭히려고 후배 홍성숙건드려서 책임질것도 아니면서 자고 다니고. .. 하여튼 꼴값다 하는 넘. 어릴때부터 여종이 다리 말랐다고 했다고 발로 차서 코피나게 만들고... 이게 제정신인 인간이 할짓인가요? 그들의 부모도 어떤 인간일지 딱 보임요. 그 외에도 친일하는 인간들 많이 나오지만 이 둘이 정말 친일왜구들의 현주소를 딱 적나라하게 보여주죠. 암튼 얘기가 샜는데 이런 찌끄래기들 말고 송장환 님이라든지, 유인실 님, 홍이 친구 박 정호라든지.. 홍이도 독립운동 열심히하구요. 이런 참 어르신들의 높은 뜻과 바른 정신도 잘 묘사되어 있으니 초반의 사투리의 벽만 좀만 넘어서서, 독립운동하며 나라를 지켜주신 위대한 정신의 소유자들의 기개를 본받아 봅시다 ~~^^
저는 토지를 읽으면서~서민들이 사용하는 사투리가 아~우리할머니가, 저의 아버지가, 어머니가 이웃들이 쓰시던 전형적인 통영,거제사람들의 사투리에 훨씬 친근하게 읽었습니다 제 고향은 거제도입니다. 니 밤길 조심해야 될기이다 저희 친정아버님이 쓰시던 말씀인데~토지에도 똑 같이 나온답니다~~
설명 감사합니다
토지에서 가장 핵심작인 주제는" 모든 생명에 대한 연민"인것 같습니다..!!
나남출판사 전집, 1부 1권을 다시 읽고 있습니다. 전체 줄거리는 익히 알고 있지만, 작가가 구슬을 꿰듯 엮어놓은 토속적인 문장들속으로 깊이 빠져들고 있습니다. 사실 요즘 세대가 읽기에는 소설의 문체가 시대적 배경, 오래전 풍습, 풍물에서 오는 괴리감이 있어서 집중하기 쉽지는 안으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오십이 넘어 보석같은 이 작품을 다시 마주하게 되니, 유년으로 부터 중년에 이르는 삶의 관조를 깊이 공감하는 계기가 된 듯 합니다.
대하소설은 읽는 재미를 알면 계속 보게 되더라구요.
태백산맥,아리랑 등등...
완독하고나면 뿌듯함이 있답니다.
토지는 배경이 된곳이 제가 살고있는 지역이라 친근하고 어렵지않게 읽었네요.
오늘도 좋은리뷰 감사드립니다.
좋은 책 많이 소개해주세요.
다음 작품도 기대합니다^^
혹시 그러면, 경남 하동에 사시는 것인가요? 토지를 통해 처음 알게되었는데 너무나도 가보고싶습니다 그런 아름다운 곳에 사시니 부러울 따름입니다^^ 그리고 말씀해주신 태백산맥, 아리랑 도 꼭 완독해보겠습니다
아리랑, 태백산맥, 명성황후, 손자병법, 모두 80~ 90年代에 인기 엄청났었죠~
@@user-du3dp1ss8z bingo 태백산맥도 필독 저는 아리랑은 아직 보지 못 햇습니다 함도전 ㅋ
와... 등장인물만 600명, 집필기간 25년, 총 5부의 작품... 정말 듣기만 해도 어마어마한 스펙(?)이네요.
이 한 작품을 쓰기 위해 치밀한 사전 답사와 끊임없는 고뇌와 구상을 반복했을 작가님이 정말 존경스러운 것 같네요.
세계관이 방대하게 커짐에도 그 시대를 꿰뚫는 빈틈없는 내용과 주제 등은 지금도 한국문학의 명작이라 불릴 만큼 끊임없이 높게 평가되고 있고 말이지요.
늘 학교에서만 배워왔었는데 이렇게 사월님 영상을 통해 그 내용과 줄거리 등을 알게 되어 너무 기쁘네요 +_+ 늦은 밤 좋은 영상 너무 감사해요 ㅎㅅㅎ
오래전에 쓰신 댓글이군요 요약을 잘하셔서 몇자 놓고 갑니다 건강 하세요
거의 매일 들을려고 노력중ㅎㅎ
늘감사드립니다.
작품 소개에 늘 빠져듭니다.
고맙습니다.😊 더 자주 영상 업로드할 수 있도록 신경쓰겠습니다.
넘나 좋은 리뷰 잘 읽었습니다/!!! 토지를 여러번 읽어본 사람으로서 팁 드리면 사월님의 방법 완전 강추예요!
이게 처음 읽으면 사투리의 벽에 부딪치거든요. 메인 스토리와 주요 등장인물 (용, 월선, 강청댁, 길상, 구천, 별당아씨, 김평산과 그 부인, 아들 거복이 한복이, 수동이, 귀녀, 삼수, 임이네, 봉순네 등)의 성격을 얼추 알고 읽으면 사투리와 느긋한 말투 사이에서 길을 잃지 않고 깨알재미를 느낄 수가 있어요. 그래서 추천해주신 대로 어느 인물만, 어느 라인만 따로 파서 읽고 대충 크게 파악한 후 다시 읽으면 깨알처럼 즐길 수 있죠 ^^
뜬금포로 저는 소설에서 제일 묘사를 잘 한 가정이 거복이새끼(김두수)와 조용하라고 생각합니다. 한놈은 순사 나부랭이 한놈은 거하게 나라 팔아먹고 일본한테 작위도 받은 노무 집안이죠. 왜구들이죠 토착왜구들. 그들의 이면을 보여줌으로써 동족을 팔아먹고 부는 거머쥐었지만, 결코 행복하지 않았고 행복할 수 없음을 보여주시는 박경리 선생님. 어떤 썩어빠진 정신이어야만 그런 짓이 가능한가를 생생히 보여주시죠. 거복이 새끼는 이시대 동족 팔아서 잔인하게 등쳐먹던 순사새끼로 크구요. 여자하나(심금녀)에 집착해서 결국 자살하게 만들고...(그와중에 공노인 수양딸 송애도 건들고 다른 과부들도 많이 건들고 다님) 그당시 밀정짓 했던 인간들이 결코 정상가정에서 행복하게 자라지 않았음을 알려주는 좋은 지표가 되죠. 솔직히 사랑받고 가정교육 잘 받은 사람들이 밀정짓 할 수 있나요? 샐인죄인(살인죄인)의 자손쯤 되어야 가능한 짓거리죠.
조용하도 임명희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동생이 관심가지니까 먼저 뺏어버리고, 결혼해서도 피말리며 괴롭히고, 이혼하자면서 괴롭히고. 임명희도 한 자존심 하는 여자라서 동의하니까 별장에서 강간하고 이 일로 한동안 임명희 폐인되어 지내죠 ㅠㅠㅠ 토지에서 저의 최애캐가 임명희언닌데... 그리고 임명희 괴롭히려고 후배 홍성숙건드려서 책임질것도 아니면서 자고 다니고. .. 하여튼 꼴값다 하는 넘. 어릴때부터 여종이 다리 말랐다고 했다고 발로 차서 코피나게 만들고... 이게 제정신인 인간이 할짓인가요? 그들의 부모도 어떤 인간일지 딱 보임요.
그 외에도 친일하는 인간들 많이 나오지만 이 둘이 정말 친일왜구들의 현주소를 딱 적나라하게 보여주죠.
암튼 얘기가 샜는데 이런 찌끄래기들 말고 송장환 님이라든지, 유인실 님, 홍이 친구 박 정호라든지.. 홍이도 독립운동 열심히하구요. 이런 참 어르신들의 높은 뜻과 바른 정신도 잘 묘사되어 있으니 초반의 사투리의 벽만 좀만 넘어서서, 독립운동하며 나라를 지켜주신 위대한 정신의 소유자들의 기개를 본받아 봅시다 ~~^^
책도 두번 읽었고 드라마도 여러번 보았지만 이렇게 간략하게 이해 시키다니 진짜 thumbs 👍 잘듣고 감사도 남깁니다
토지를 두 번이나 읽으셨다니 대단하십니다👍👍
영상 재미있게 시청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건 정말 명작이에요 ㅠㅠ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겸양지덕까지 겸비하신분
참, 재미있고 즐겁고 고맙습니다,
너무 재밌게 요약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듣고 갑니다. 좋아요.구독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와우 리뷰를 들어도 복잡하네요 ㅎㅎㅎㅎ 하지만 우리나라 역사 속속히 알 수 있는 책이라서 엄청 실감나는 것 같아요!!!! 저도 내년에 꼭 읽을 책이 토지로 정했거든요!!!
내가 고등학교 2학년이였던 1979년도 김호정 어린이와 신민경 어린이가 서희와 봉순이로 나왔던 그시절의 토지를 한번더 보고 싶네요 황정아님 서인석님 한혜숙님 이 나오셨던 그시절이 그리워요 더구나 소설로 만들어져 너무 인기가 많았었읍니다.
책을 별로 안 좋아하는 고3학생인데 너무 빠져들어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시청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즐겁고 유익한 독서를 응원할게요.😁
추천도서인데 양 때문에 쉽게 잡히지 않던 책인데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늘 잘 보고 있습니다~
저는 토지를 읽으면서~서민들이 사용하는 사투리가 아~우리할머니가, 저의 아버지가, 어머니가 이웃들이 쓰시던 전형적인 통영,거제사람들의 사투리에 훨씬 친근하게 읽었습니다
제 고향은 거제도입니다.
니 밤길 조심해야 될기이다
저희 친정아버님이 쓰시던 말씀인데~토지에도 똑 같이 나온답니다~~
잘 보았습니다
김평산 막내아들 어머니 자갈땅에 묻고 형은 밀정으로......막내아들은 심성이 고운데 시간이흐르니 생각이 안나네
저희 아버지가 세트로 구매하셔서 전용 박스째로 책장에 꽂혀있는 책이네요ㅎㅎ
그러고 보니 저번 시험에 토지의 내용중 일부가 나왔었는데... 제대로 읽어보질 않아서 좀 어렵게 푼 기억이 나네요ㅠㅠ(서희가 연못에 뛰어들려고 했던 장면이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KittenApril 아버지가 다 읽으시고 나서 가족들이 아무도 안 건드려서 장식이 되어버린 작품이네요ㅋㅋ
예전엔 집에 책장과 책이 그집을 대변해 주었던 시절이 있었답니다 ㅎㅎ
광산투자에서 그리스인조르바가ㅋㅋ 전 진짜 두꺼워서 읽을 엄두도 못냈어요 스토리 요약해주신 거 보니 진짜 근현대사 교과서 요약인줄......ㅋㅋㅋㅋ
작품속에 동학농민운동과 청일교가 나온던데요 청일교 설명 부탁드립니다.
유트부에서 토지 드라마 전편 다 볼수 있어요.
1988년작 토지인가요? 어디서 볼수있나요?? 아무리 찾아도 안나와서요...
유튜브도 유튜브지만, 책으로 읽는게 더 實感나고 感動이 생생한것 같아요~
全卷을 다 完讀했을 때의 뿌듯함이란..
12:47 "라임을 맞추다." 라는 말은 무슨 의미인가요? 저는 처음 들어보는 표현이네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말을 하고자 하는 철학이 뭔지... 그져 각자의 인생을 풀어 쓴건지...평산이의 정치철학에 대해 좋게 느꼈는데 살인자로 가고... 하여튼 저의 감정은 그렇게 느껴으니 이해해 주시길 ...
최서희랑 별당아씨 한번 만나보면 좋았을걸.... 구천이는 최서희의 작은아빠이자 새아빠네
엄밀히 말하면 계부가 될수도 ㅡㅡㅡ
박경리와 토지가 노벨상감이 아니면 뭐가 노벨상 감인겨...
부동산 거품 투기 및 물가 상승 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