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아에 서폿은 발사대 도구 그 자체입니다. 로아는 mvp 시스템으로 인해 레이드 클리어 목적보다는 유저끼리 레이드를 놓고 경쟁하는 문화가 생겨벼렸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는 딜러들경쟁에 서폿까지 동참하게 만들어버렸습니다. 보통 rpg서포터라면 케어나 힐을 하며 안전성을 높히는게 보통이지만 로아 서폿은 낙인과 공증 유지에 더해 힐과 딜 둘중 하나를 선택하게 만들어버려서 딜러들 잔혈경쟁에 아주 중요한 요소로 연결 되면서 조력자서폿은 악이라며 사람을 접게하는 유명만 문화가있죠. 그리고 로아는 특히 게임사가 먼저 서포터를 존중할수 없게 설계된 게임입니다. 지금도 서포터에게 2중세팅을 강요하는 솔로잉 컨텐츠와 서폿 2명이 살아남아도 레이드를 클리어 할수 없는 게임을 만들어 놓고 게임에 지대한 영향을 준다며 서포터를 건들이기 어렵다고 말까지 해버렸죠. 결국 이 상황에 로아서포터들은 딜러들 잔혈경쟁에 발사대역할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게 되어버린거같습니다. 당연히 잔혈 경쟁에 발사대 서폿을 하는데에 흥미를 느끼는 유저는 한정적일 것이고 점차 유저수는 감소하는 추세로 갈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파판14를 한국섭으로 시작했는데 여기 댓글을 보고 심각한 문제를 깨달았습니다 요즘 20대 게이머들이 커뮤같은곳에 의견을 많이 달 시기인데 이사람들 대부분이 봤을 서포터가 롤 아니면 메던로일겁니다 여기서 심각한 문제가 하나 보이는게 저 게임들 공통점이 서포터(지원가)에 대한 정의와 구분이 불확실하다는 겁니다 거기서 파생된 현상으로 여기 댓글창에도 많이 보이는데 게임사나 유저들이나 버퍼와 힐러를 동일하게 서포터로 취급하고있네요 버퍼는 엄밀히 따지면 직업군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매우 드뭅니다 말 그대로 토템과 같은 역할을 하는거라 이걸 중점으로 직업을 만들었다간 전투과정 자체가 의미없으니까요 그래서 보통 버퍼의 역할을 특정 아이템이 하거나 아니면 본인이 그 버프를 활용해서 딜을 하죠 요즘말로 하면 이걸 시너지 딜러라 부릅니다
서포터는 굉장히 포괄적인 의미를 담고 있지요 '서포팅'이라는 '행동'을 기준으로 하면, 파판의 경우 Ranged DPS군에 속하는 바드, 기공사 등의 캐릭터도 고난이도 콘텐츠에서 기믹 수행을 보조하는 역할을 많이 하기 때문에 서포팅 캐릭으로 바라볼 수 있고 그 중에서도 바드는 전형적인 시너지 딜러에 속하지요 라이브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영상 편집하면서 너무 길어져 잘랐는데 시너지 딜러에 대한 언급이 좋군요 버퍼라는 개념은 굉장히 불분명한 느낌이지만 한 때는 분명 하나의 직업군으로 존재했고 명확하게 서포터의 역할을 했죠 제가 기억하는 가장 전형적인 버퍼는 던전 앤 드래곤의 바드로 기억합니다 최근 발매한 발더스 게이트 3도 D&D 세계관이기 때문에 바드가 있고 버프와 디버프를 중심으로 비전투에도 도움이 되는 만능 클래스였죠 다시금 생각해보면 비전투시에 빛을 발하는 부분이 전투가 발생해 버퍼와 디버퍼의 역할을 수행해도 하나의 고유한 직업군으로 존재하는 것에 큰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전투시 버퍼와 디버퍼는 영상에서도 이야기했듯 플레이 체감이 잘 되지 않는 특성이 있어서 이제는 더이상 하나의 고유 직업으로 형성하지 않고 파판의 점성술사나 각종 게임의 시너지 딜러들처럼 다른 직업군에 시너지 형식의 버프를 추가하는 형태로 대체되는 것 같네요 다만 롤의 유틸 서포터, 로아의 서포터, 던파의 크루세이더처럼 버퍼의 역할을 고유하게 가지고 가는 캐릭터들도 분명 존재하고 있지만 반대로 그렇기 때문에 이 게임들에서 서포터 인식은 좋지 않은 느낌인 것 같군요
서포터들이 하대받는 이유는 절대적으로 숫자가 적어서입니다. 그리고 그 숫자가 적음에 따른 이득을 보기 때문이죠. 대다수의 서포터 포지션이 존재하는 게임에는 서포터 유저숫자가 딜러숫자에 비해 매우 적은편에 속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스템적으로든 인구적으로든 서포터는 귀한대접을 받을수밖에 없습니다. 로아의 경우를 볼까요? 딜러들은 같은 레이드를 가는데 여러가지 스펙요소에 엄청난 투자를 해야합니다. 서포터는 딜러에 비해 훨씬 적은 재화를 들이고 딜러와 동일한 보상을 받죠. 그럼에도 딜러들이 스펙낮은 서포터를 데리고 가는 이유는 레이드를 가기 위해서는 서포터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롤의 경우도 볼까요? 대다수가 자신이 주인공이 되고싶어하지 남을 서포트하는 포지션을 하고싶어하지않습니다. 그럼에도 서포터를 하는 유저는 다른 포지션에 비해 그렇게 피지컬+뇌지컬적인 요소가 엄청나게 필요하지않습니다. 즉, 서포터는 인구숫자가 적어서 딜러에 비해 상대적으로 꿀을 빠는 포지션이기 때문에 대다수의 사람들이 하대하는겁니다. 사회적으로 한번 볼까요? 과거 원시시대에는 남자가 사냥을 나가고 여자는 남자를 보조하는 역할을 맡았었습니다. 현대사회도 사실상 똑같죠. 남자는 밖에서 일을해서 돈을 벌어오는데, 여자는 집에서 전업주부를 합니다. 그럼에도 동일하게 대우를 받죠. 여자라고 먹을거 더적게주고 더 낮게 대우하는게 아니니까요. 즉, 사실상 꿀을 빨고 있는겁니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질문을 던지면 답하기가 어렵지만 게임의 경우는 조금 다릅니다 게임은 개발자들이 내세우는 장르와 구성해놓은 시스템을 바탕으로 형성되죠 숫자가 적은 것을 원인으로 볼 것인가 결과로 볼 것인가에 따라 이해가 달라질 수 있지만 무엇보다도 게임은 개발자들이 제공하는 시스템을 바탕으로 형성되고 문제들이 발생하면 우선적으로 시스템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오버워치의 경우 힐러 직업군을 크게 버프했을 당시 딜러보다 힐러들이 많았던 적이 있었죠 밸런스가 잘못되었던 몇 시즌의 경우 탱커와 힐러로만 구성된 33메타가 활성화 되면서 딜러 유저들의 숫자가 소수가 되었던 경우도 있었습니다 서포터가 하대 받는 이유를 단순히 숫자에서 찾는 것과 숫자가 적기 때문에 이득을 본다는 것은 공감하기 어려운 내용이네요 숫자가 적은 원인이 있는 것이고 숫자가 적은 것이 특정한 부분에서 이익이 될 수 있는 반면 그 이상으로 큰 피해를 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많은 게임에서 서포터는 특정 부분에서 상대적인 이득을 보지만 반대로 그 이상의 불합리함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애초에 대부분의 게임에서 서포터는 한 파티에서 4~8명당 한 명 정도로 필요하지만 어떤 게임은 서폿난이 심하고 어떤 게임은 크게 두드러지지 않죠 결과만 놓고 보면 숫자가 적은 것이 사실이지만 그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적은 숫자가 문제가 되는 게임들이 있는 반면 나름의 밸런스를 갖추는 게임들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서포터가 받는 이익과 손해가 어느 지점에서 밸런스를 맞추게 되면 서포터가 게임 속에서 일정한 비율을 형성하며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지만 반대로 이익이 너무 크면 서포터에 몰리거나 손해가 너무 크면 서포터의 숫자가 줄어들게 되죠 영상에서 강조한 것은 서포터들의 숫자가 딜러들과 비슷해야 한다는 결과적인 평등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차피 숫자는 적을 수 밖에 없지만 게임이나 사회 속에서 기피되는 직업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질 수 있는 지점을 향해 시스템을 조정해 나가야 한다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죠 논점 자체를 잘못 파악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논거도 정확하지 않다고 느껴지는군요 댓글에서 제시한 사례들은 특정한 부분에서의 이점을 논하고 반대로 불이익은 논하지 않으며 불명확한 인과 관계를 바탕으로 한 쪽이 겪는 불합리함을 축소시키는 것 같습니다 댓글에서 서포터가 꿀을 빤다는 사례로 제시하신 롤과 로스트아크는 반대로 서포터에 대한 인식이 박살 났거나 박살 나고 있는 대표적인 게임이죠 시스템적으로 불합리한 요소들이 많고 운영하는 이들이 손을 놓고 있으며 유저들은 불합리한 시스템 속에서 그 원인을 찾기보다는 상대방을 비난하기에 바쁩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남성과 여성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단편적인 시선으로 접근하는 부분 또한 논제부터 논거까지 공감하기가 어렵군요
본인이 이미 처음에 '서포터는 그 수가 적다, 그래서 꿀을 빠는 거다'라고 말씀하셨으면서 결국 그게 서포터 혐오 및 내려치기의 명분이 된다고 말씀하시는 게 참 신기하네요. 네, 서포터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스펙으로도 레이드를 갈 수 있죠. 특히나 약간 후발주자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트라이를 가게 될 경우에는 그저 적정 스펙 갖춰온 서폿이라고 해도 절하고 모셔갑니다. 왜 그럴까요? '없으니까.' 예, 말 그대로입니다. 없으니까. 그럼 왜 없을까요? 로스트아크 기준으로 말입니다. 시스템적으로도 서포터에게 굉장히 불친절하고(예를 들면 이전부터 줄기차게 문제시 되었던 서포터 솔플 성능 관련 문제라던가), 영상에서도 나왔듯 서포팅의 폭도 굉장히 좁고 한정적이라 타 RPG에서 서포터를 깊게 파던 유저들에게도 딱히 매력적인 포지션이 아니며, 직업 선택지도 몇 개 없고(도바홀 중 택1) 그 와중에 상위 레이드로 갈수록 서포터에게 요구되는 역량은 점점 늘어나서 이전과 달리 '가볍게 할 수 있는' 직업도 아니게 되었거든요. 게다가 기본적으로 '서포터를 선호하는 유저의 수는 언제나 딜러 선호 유저보다 적습니다'. TO도 적긴 하지만 애초에 하는 사람 자체가 훨씬 적어서 모든 회사가 상시 구인난을 겪는 업무의 영역에서, 그 업무를 1인분만큼이라도 할 수 있는 인재를 찾아내야 하는 상황인 겁니다. 현실에 비춰봐도 우대를 해주는 사람이 늘어나는 게 너무나 당연하지 않나요? 심지어 말씀하신 예시에선 집안일이라는 업무 영역을 일괄 비하하고 계시네요. 여성도 똑같이 교육 받고 똑같이 취직할 수 있는 이 시대에 여성이 정말로 집안일과 내조에만 전념한다고 하면, 그것도 그 여성 나름대로 리스크를 지는 일입니다. 남편의 벌이에만 의존한다는 뜻 아닙니까. 애초에 집안일과 내조도 정말 제대로 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고요. 그 조선시대에도 현명한 부인들은 남편 내조하고 경제활동 함과 동시에 여윳돈이 충분한 부잣집 며느리들은 재테크까지 모두 전담해서 해야 했습니다. 그렇기에 여성이 정말로 남성 아래의 존재로 취급받던 그 시대조차도 그러한 능력 있는 부인들은 사회적 존경을 받았던 거고요. 그런 것까진 아니라도 집안일을 잘 해내고 아이들을 잘 키워냈으며 남편을 훌륭히 내조한 부인들은 오늘날에도 많은 사회적 존경을 받습니다. 성별이 반대인 경우에도 마찬가지고요. 집안일이 언뜻 눈에 보이는 경제적인 가치는 떨어질지언정, 집안에서의 가치와 사회적 가치는 떨어지는 일이 아니라는 소리죠. 반대로 아내가 자기가 집안일 전담해서 하겠다며 직장 그만둬놓고, 청소 빨래 밥하는 일도 제대로 안 하고 빈둥거리기만 하면서 애는 안 키우겠다고 비출산 선언하거나 딩크(사실 이 말도 웃깁니다. 일을 그만뒀다면 그건 애저녁에 딩크가 아님) 선언하고서 남편 바가지나 긁는다면 그 아내는 욕을 먹습니다. 서포팅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서포터들이 욕을 먹어야 하는 경우가 있다면, 그건 자기가 서포터라는 직군을 택함으로서 응당 해야 하는 부분까지 제대로 커버하지 않으면서 그에 대해 뭐라고 하는 다른 사람들을 역으로 윽박지르고 무시하는 등 자신의 입지를 이용한 패악질을 부리는 경우입니다. 자신의 몫을 다하고 파티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한 서포터라면 그러한 비난을 받을 이유가 없습니다. 오히려 존중받아야죠. 본인의 선호 때문이든 아니든, 다른 사람들은 모두 기피하는 포지션을 자진해서 잡고 수월한 파티모집과 클리어에 기여해준 셈이니까요.
서폿이 소위 '취업'이라고 말하는 공대 가입이 쉬운 것은 말 그대로 "숫자가 적어서"가 맞습니다. 근데 이것은 꿀을 빤다고 보기에는 어려워요. 그렇게 서포터가 세팅도 잘 안해도 되고, 취업이 쉬우면 많은 사람들이 서포터를 키우겠죠? 그러면 당연히 서폿이 꿀을 빨지 못하는 상황이 될 것이고요.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서포팅 플레이 자체를 별로 즐기지 않아요. 그러다보니 딜러가 많은 것이고, 서포터가 스펙이 조금 모자라더라도 레이드 시작은 해야하니까 받아가는거죠.
@@reinhard290 제가 그렇다는건 아니고요. 대중적인 시선이 그렇다는겁니다. 로아의 경우에는 서포터는 쌀먹스펙으로도 충분히 레이드를 갈수있어서 꿀을빤다는 인식이 존재하고, 롤의 경우에도 고수원딜과 서포터가 듀오랭을 돌려서 버스를 타는경우도 많죠. 다른 포지션은 고수와 듀오를 한다고 엄청나게 쉽게 이기긴 힘든데, 서포터와 듀오를 해서 승리를 가져오기 쉬운이유 역시 서포터의 역할이 한정적이여서 버스를 타기 쉽다는겁니다.
서폿이라고 떠받들 필요 없습니다.
반대로 서폿이라고 하대할 이유도 없지요
서로 다른 역할을 맡아 함께 논다는 인식을 가지길!
다른 사람들이 하는 일들도 숭고하며 중요하다고 생각한 순간부터는 맘이 편해지는데 말이죠.
대부분의 게임을 해봤지만 가장 기형적이게 바뀐게 던파라고 생각함.
서폿(버퍼)의 화력지원이 딜러에게 5배~15배의 딜뻥을 줄수있음.
특정 단계부터는 딜러의 스팩보다 버퍼의 스팩이 더 중요해졌고, 딜러는 그저 버프발싸대가 되어버림.
던파는 접은 후 꽤 오래됐는데
특이한 형태를 가지고 있나보군요
로아에 서폿은 발사대 도구 그 자체입니다.
로아는 mvp 시스템으로 인해 레이드 클리어 목적보다는 유저끼리 레이드를 놓고 경쟁하는 문화가 생겨벼렸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는 딜러들경쟁에 서폿까지 동참하게 만들어버렸습니다.
보통 rpg서포터라면 케어나 힐을 하며 안전성을 높히는게 보통이지만
로아 서폿은 낙인과 공증 유지에 더해 힐과 딜 둘중 하나를 선택하게 만들어버려서 딜러들 잔혈경쟁에 아주 중요한 요소로 연결 되면서 조력자서폿은 악이라며 사람을 접게하는 유명만 문화가있죠.
그리고 로아는 특히 게임사가 먼저 서포터를 존중할수 없게 설계된 게임입니다. 지금도 서포터에게 2중세팅을 강요하는 솔로잉 컨텐츠와 서폿 2명이 살아남아도 레이드를 클리어 할수 없는 게임을 만들어 놓고 게임에 지대한 영향을 준다며 서포터를 건들이기 어렵다고 말까지 해버렸죠. 결국 이 상황에 로아서포터들은 딜러들 잔혈경쟁에 발사대역할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게 되어버린거같습니다. 당연히 잔혈 경쟁에 발사대 서폿을 하는데에 흥미를 느끼는 유저는 한정적일 것이고 점차 유저수는 감소하는 추세로 갈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로아는 이제 접었지만,
그래도 애정이 있던 게임이라 종종 소식을 확인하는데,
유저들 간의 마찰이 끊이질 않는 것 같아서 슬프군요
@@GamePriest-1028 아 접으셨다니 아쉽네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최근에 다른 로아방송에서 문제가 생겼는데 논란 내용중에 서폿관련 내용도 있었습니다
근데 그 논란관련 내용이 영상에서 언급했던 문제랑 거의 동일했었습니다
한3년전쯤 로아하던 다른스트리머가 한 말이 떠오르네요
로아는 유독 유저들이 RPG게임 안해본 티가난다고
특이한 일이 있었나 보군요
우려되는 점은
로스트아크의 많은 아쉬움이
시스템에서 비롯되는데
많은 경우 개발들이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완화책만 제시하면서
유저들끼리 싸우는 것을 방관하며
지켜보기만 한다는 느낌을 자주 받았네요
그저 탱커든 힐러든 딜러든 서포터든 필요 인원에 비해 숫자가 적은 쪽이 더 귀해질 뿐... 특정 레이드에서는 탱커가 천민일때도 있었고, 딜러가 귀족일때도 있었습죠. 그나저나 무지개 우산 첨보는데 이쁘네여
최근에 파판14를 한국섭으로 시작했는데
여기 댓글을 보고 심각한 문제를 깨달았습니다
요즘 20대 게이머들이 커뮤같은곳에 의견을 많이 달 시기인데
이사람들 대부분이 봤을 서포터가
롤 아니면 메던로일겁니다
여기서 심각한 문제가 하나 보이는게
저 게임들 공통점이
서포터(지원가)에 대한 정의와 구분이 불확실하다는 겁니다
거기서 파생된 현상으로 여기 댓글창에도 많이 보이는데
게임사나 유저들이나
버퍼와 힐러를 동일하게 서포터로 취급하고있네요
버퍼는 엄밀히 따지면 직업군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매우 드뭅니다
말 그대로 토템과 같은 역할을 하는거라 이걸 중점으로 직업을 만들었다간 전투과정 자체가 의미없으니까요
그래서 보통 버퍼의 역할을 특정 아이템이 하거나 아니면 본인이 그 버프를 활용해서 딜을 하죠
요즘말로 하면 이걸 시너지 딜러라 부릅니다
서포터는 굉장히 포괄적인 의미를 담고 있지요
'서포팅'이라는 '행동'을 기준으로 하면,
파판의 경우 Ranged DPS군에 속하는 바드, 기공사 등의 캐릭터도
고난이도 콘텐츠에서 기믹 수행을 보조하는 역할을 많이 하기 때문에
서포팅 캐릭으로 바라볼 수 있고
그 중에서도 바드는 전형적인 시너지 딜러에 속하지요
라이브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영상 편집하면서 너무 길어져 잘랐는데
시너지 딜러에 대한 언급이 좋군요
버퍼라는 개념은 굉장히 불분명한 느낌이지만
한 때는 분명 하나의 직업군으로 존재했고
명확하게 서포터의 역할을 했죠
제가 기억하는 가장 전형적인 버퍼는
던전 앤 드래곤의 바드로 기억합니다
최근 발매한 발더스 게이트 3도
D&D 세계관이기 때문에 바드가 있고
버프와 디버프를 중심으로
비전투에도 도움이 되는 만능 클래스였죠
다시금 생각해보면
비전투시에 빛을 발하는 부분이
전투가 발생해 버퍼와 디버퍼의 역할을 수행해도
하나의 고유한 직업군으로 존재하는 것에
큰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전투시 버퍼와 디버퍼는
영상에서도 이야기했듯
플레이 체감이 잘 되지 않는 특성이 있어서
이제는 더이상 하나의 고유 직업으로 형성하지 않고
파판의 점성술사나 각종 게임의 시너지 딜러들처럼
다른 직업군에 시너지 형식의 버프를 추가하는 형태로 대체되는 것 같네요
다만 롤의 유틸 서포터, 로아의 서포터, 던파의 크루세이더처럼
버퍼의 역할을 고유하게 가지고 가는 캐릭터들도
분명 존재하고 있지만
반대로 그렇기 때문에 이 게임들에서 서포터 인식은 좋지 않은 느낌인 것 같군요
서포터들이 하대받는 이유는 절대적으로 숫자가 적어서입니다. 그리고 그 숫자가 적음에 따른 이득을 보기 때문이죠. 대다수의 서포터 포지션이 존재하는 게임에는 서포터 유저숫자가 딜러숫자에 비해 매우 적은편에 속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스템적으로든 인구적으로든 서포터는 귀한대접을 받을수밖에 없습니다. 로아의 경우를 볼까요? 딜러들은 같은 레이드를 가는데 여러가지 스펙요소에 엄청난 투자를 해야합니다. 서포터는 딜러에 비해 훨씬 적은 재화를 들이고 딜러와 동일한 보상을 받죠. 그럼에도 딜러들이 스펙낮은 서포터를 데리고 가는 이유는 레이드를 가기 위해서는 서포터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롤의 경우도 볼까요? 대다수가 자신이 주인공이 되고싶어하지 남을 서포트하는 포지션을 하고싶어하지않습니다. 그럼에도 서포터를 하는 유저는 다른 포지션에 비해 그렇게 피지컬+뇌지컬적인 요소가 엄청나게 필요하지않습니다. 즉, 서포터는 인구숫자가 적어서 딜러에 비해 상대적으로 꿀을 빠는 포지션이기 때문에 대다수의 사람들이 하대하는겁니다. 사회적으로 한번 볼까요? 과거 원시시대에는 남자가 사냥을 나가고 여자는 남자를 보조하는 역할을 맡았었습니다. 현대사회도 사실상 똑같죠. 남자는 밖에서 일을해서 돈을 벌어오는데, 여자는 집에서 전업주부를 합니다. 그럼에도 동일하게 대우를 받죠. 여자라고 먹을거 더적게주고 더 낮게 대우하는게 아니니까요. 즉, 사실상 꿀을 빨고 있는겁니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질문을 던지면
답하기가 어렵지만
게임의 경우는 조금 다릅니다
게임은 개발자들이 내세우는 장르와
구성해놓은 시스템을 바탕으로 형성되죠
숫자가 적은 것을
원인으로 볼 것인가 결과로 볼 것인가에 따라
이해가 달라질 수 있지만
무엇보다도 게임은 개발자들이 제공하는 시스템을 바탕으로 형성되고
문제들이 발생하면 우선적으로 시스템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오버워치의 경우 힐러 직업군을 크게 버프했을 당시
딜러보다 힐러들이 많았던 적이 있었죠
밸런스가 잘못되었던 몇 시즌의 경우
탱커와 힐러로만 구성된 33메타가 활성화 되면서
딜러 유저들의 숫자가 소수가 되었던 경우도 있었습니다
서포터가 하대 받는 이유를 단순히 숫자에서 찾는 것과
숫자가 적기 때문에 이득을 본다는 것은
공감하기 어려운 내용이네요
숫자가 적은 원인이 있는 것이고
숫자가 적은 것이 특정한 부분에서 이익이 될 수 있는 반면
그 이상으로 큰 피해를 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많은 게임에서 서포터는
특정 부분에서 상대적인 이득을 보지만
반대로 그 이상의 불합리함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애초에 대부분의 게임에서 서포터는
한 파티에서 4~8명당 한 명 정도로 필요하지만
어떤 게임은 서폿난이 심하고
어떤 게임은 크게 두드러지지 않죠
결과만 놓고 보면 숫자가 적은 것이 사실이지만
그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적은 숫자가 문제가 되는 게임들이 있는 반면
나름의 밸런스를 갖추는 게임들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서포터가 받는 이익과 손해가
어느 지점에서 밸런스를 맞추게 되면
서포터가 게임 속에서 일정한 비율을 형성하며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지만
반대로 이익이 너무 크면 서포터에 몰리거나
손해가 너무 크면 서포터의 숫자가 줄어들게 되죠
영상에서 강조한 것은
서포터들의 숫자가 딜러들과 비슷해야 한다는
결과적인 평등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차피 숫자는 적을 수 밖에 없지만
게임이나 사회 속에서 기피되는 직업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질 수 있는 지점을 향해
시스템을 조정해 나가야 한다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죠
논점 자체를 잘못 파악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논거도 정확하지 않다고 느껴지는군요
댓글에서 제시한 사례들은
특정한 부분에서의 이점을 논하고
반대로 불이익은 논하지 않으며
불명확한 인과 관계를 바탕으로
한 쪽이 겪는 불합리함을 축소시키는 것 같습니다
댓글에서 서포터가 꿀을 빤다는 사례로 제시하신
롤과 로스트아크는 반대로 서포터에 대한 인식이
박살 났거나 박살 나고 있는 대표적인 게임이죠
시스템적으로 불합리한 요소들이 많고
운영하는 이들이 손을 놓고 있으며
유저들은 불합리한 시스템 속에서
그 원인을 찾기보다는 상대방을 비난하기에 바쁩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남성과 여성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단편적인 시선으로 접근하는 부분 또한
논제부터 논거까지 공감하기가 어렵군요
본인이 이미 처음에 '서포터는 그 수가 적다, 그래서 꿀을 빠는 거다'라고 말씀하셨으면서 결국 그게 서포터 혐오 및 내려치기의 명분이 된다고 말씀하시는 게 참 신기하네요. 네, 서포터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스펙으로도 레이드를 갈 수 있죠. 특히나 약간 후발주자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트라이를 가게 될 경우에는 그저 적정 스펙 갖춰온 서폿이라고 해도 절하고 모셔갑니다. 왜 그럴까요? '없으니까.'
예, 말 그대로입니다. 없으니까.
그럼 왜 없을까요? 로스트아크 기준으로 말입니다.
시스템적으로도 서포터에게 굉장히 불친절하고(예를 들면 이전부터 줄기차게 문제시 되었던 서포터 솔플 성능 관련 문제라던가), 영상에서도 나왔듯 서포팅의 폭도 굉장히 좁고 한정적이라 타 RPG에서 서포터를 깊게 파던 유저들에게도 딱히 매력적인 포지션이 아니며, 직업 선택지도 몇 개 없고(도바홀 중 택1) 그 와중에 상위 레이드로 갈수록 서포터에게 요구되는 역량은 점점 늘어나서 이전과 달리 '가볍게 할 수 있는' 직업도 아니게 되었거든요.
게다가 기본적으로 '서포터를 선호하는 유저의 수는 언제나 딜러 선호 유저보다 적습니다'.
TO도 적긴 하지만 애초에 하는 사람 자체가 훨씬 적어서 모든 회사가 상시 구인난을 겪는 업무의 영역에서, 그 업무를 1인분만큼이라도 할 수 있는 인재를 찾아내야 하는 상황인 겁니다. 현실에 비춰봐도 우대를 해주는 사람이 늘어나는 게 너무나 당연하지 않나요?
심지어 말씀하신 예시에선 집안일이라는 업무 영역을 일괄 비하하고 계시네요. 여성도 똑같이 교육 받고 똑같이 취직할 수 있는 이 시대에 여성이 정말로 집안일과 내조에만 전념한다고 하면, 그것도 그 여성 나름대로 리스크를 지는 일입니다. 남편의 벌이에만 의존한다는 뜻 아닙니까.
애초에 집안일과 내조도 정말 제대로 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고요. 그 조선시대에도 현명한 부인들은 남편 내조하고 경제활동 함과 동시에 여윳돈이 충분한 부잣집 며느리들은 재테크까지 모두 전담해서 해야 했습니다. 그렇기에 여성이 정말로 남성 아래의 존재로 취급받던 그 시대조차도 그러한 능력 있는 부인들은 사회적 존경을 받았던 거고요.
그런 것까진 아니라도 집안일을 잘 해내고 아이들을 잘 키워냈으며 남편을 훌륭히 내조한 부인들은 오늘날에도 많은 사회적 존경을 받습니다. 성별이 반대인 경우에도 마찬가지고요. 집안일이 언뜻 눈에 보이는 경제적인 가치는 떨어질지언정, 집안에서의 가치와 사회적 가치는 떨어지는 일이 아니라는 소리죠.
반대로 아내가 자기가 집안일 전담해서 하겠다며 직장 그만둬놓고, 청소 빨래 밥하는 일도 제대로 안 하고 빈둥거리기만 하면서 애는 안 키우겠다고 비출산 선언하거나 딩크(사실 이 말도 웃깁니다. 일을 그만뒀다면 그건 애저녁에 딩크가 아님) 선언하고서 남편 바가지나 긁는다면 그 아내는 욕을 먹습니다.
서포팅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서포터들이 욕을 먹어야 하는 경우가 있다면, 그건 자기가 서포터라는 직군을 택함으로서 응당 해야 하는 부분까지 제대로 커버하지 않으면서 그에 대해 뭐라고 하는 다른 사람들을 역으로 윽박지르고 무시하는 등 자신의 입지를 이용한 패악질을 부리는 경우입니다.
자신의 몫을 다하고 파티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한 서포터라면 그러한 비난을 받을 이유가 없습니다. 오히려 존중받아야죠. 본인의 선호 때문이든 아니든, 다른 사람들은 모두 기피하는 포지션을 자진해서 잡고 수월한 파티모집과 클리어에 기여해준 셈이니까요.
서폿이 소위 '취업'이라고 말하는 공대 가입이 쉬운 것은 말 그대로 "숫자가 적어서"가 맞습니다. 근데 이것은 꿀을 빤다고 보기에는 어려워요. 그렇게 서포터가 세팅도 잘 안해도 되고, 취업이 쉬우면 많은 사람들이 서포터를 키우겠죠? 그러면 당연히 서폿이 꿀을 빨지 못하는 상황이 될 것이고요.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서포팅 플레이 자체를 별로 즐기지 않아요. 그러다보니 딜러가 많은 것이고, 서포터가 스펙이 조금 모자라더라도 레이드 시작은 해야하니까 받아가는거죠.
아 숫자도 적고 꿀을 빨고 있으니 하대하는게 맞다? 위험한 사람이네 이 사람 ㄷㄷㄷ
@@reinhard290 제가 그렇다는건 아니고요. 대중적인 시선이 그렇다는겁니다. 로아의 경우에는 서포터는 쌀먹스펙으로도 충분히 레이드를 갈수있어서 꿀을빤다는 인식이 존재하고, 롤의 경우에도 고수원딜과 서포터가 듀오랭을 돌려서 버스를 타는경우도 많죠. 다른 포지션은 고수와 듀오를 한다고 엄청나게 쉽게 이기긴 힘든데, 서포터와 듀오를 해서 승리를 가져오기 쉬운이유 역시 서포터의 역할이 한정적이여서 버스를 타기 쉽다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