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지식이 독한 삶의 회의를 구하지 못하고 내 또한 삶의 애증을 다 짐 지지 못하여 병든 나무처럼 생명이 부대낄 때 저 머나먼 아라비아의 사막으로 나는 가자 거기는 한번 뜬 백일이 불사신같이 작열하고 일체가 모래 속에 사멸한 영겁의 허적에 오직 알라의 신만이 밤마다 고민하고 방황하는 열사의 끝. 그 열렬한 고독 가운데 옷자락을 나부끼고 호올로 서면 운명처럼 반드시 ‘나’와 대면케 될지니 하여 ‘나’란 나의 생명이란 그 원시의 본연한 자태를 다시 배우지 못하거든 차라리 나는 어느 사구에 회한 없는 백골을 쪼이리라.
‘나’라는 존재를 헤아린다는 것. 때때로 그건 마치 우주를 이해하는 것처럼 어렵게 느껴집니다. 내 삶을 온전하게 읽어낼 수 있는 건 나뿐이라서, 만약 내게 혜안이 없다면 평생 모르고 지나갈 나만의 소중한 가치가 있을테니 말이죠. 삶의 애증을 다 짐지지 못하여 생명이 부대끼는 순간을, 누군들 안 느껴봤을까요. 그 통한의 때마저 기회로 받아들여 제가치를 추구하는 존재가 참으로 미련하면서도 아름답습니다ㅎㅎ 표현력이 유려하여 좋아하던 작품인데 성우님이 읽어주시니 그 맛이 배가 되어 좋네요! 오늘도 역시 감사합니다☺️❤️
낭독 감사해요❤ 고귀한 영재님 음성 덕분에 이 놀순이가 시를 다 공부하네요. 주변에서도 아주 놀랄일이에요ㅋㅋㅋ 인터넷 방송계엔 이런 말이 있죠. 그스그시 라고ㅋㅋ 그 스트리머에 그 시청자라는 말이지욥ㅋㅋ 그래서 닮아가나 봅니다. 닮으려고 애쓰는 쪽에 가깝지만 암튼ㅋㅋㅋ 닮는 김에 목소리도 영향을 받으면 참 좋으련만... 그럼 선후배로라도 만나뵐수 있을텐디.. 아쉽지만 저는 목소리도 연기도 발꼬락이니... 이번 생은 그냥 제 직업으로 성공해서 뵙겠습니다ㅋㅋㅋㅋ😂😂 말이 길어지네요ㅋㅋㅋㅋ감사히 듣고가용❤❤
💌 이 시가 나를 저 머나먼 아라비아 사막으로 데려간 건지, 아라비아 사막이 순간이동으로 나한테 온 건지, 지금 나는 모래바람 부는 그 사막 한복판에 서 있습니다. 이 시, 한자로는 生命의 書로 적지요? 그러나 生命의 序, 生命의 曙, 生名의 西, 生命의 序...로 바꾸어 읽어도 좋을, 폐부를 찌르며 다가올 깊고 묵직하고 의미심장한 시입니다.
나의 지식이 독한 삶의 회의를 구하지 못하고
내 또한 삶의 애증을 다 짐 지지 못하여
병든 나무처럼 생명이 부대낄 때
저 머나먼 아라비아의 사막으로 나는 가자
거기는 한번 뜬 백일이 불사신같이 작열하고
일체가 모래 속에 사멸한 영겁의 허적에
오직 알라의 신만이
밤마다 고민하고 방황하는 열사의 끝.
그 열렬한 고독 가운데
옷자락을 나부끼고 호올로 서면
운명처럼 반드시 ‘나’와 대면케 될지니
하여 ‘나’란 나의 생명이란
그 원시의 본연한 자태를 다시 배우지 못하거든
차라리 나는 어느 사구에 회한 없는 백골을 쪼이리라.
허적하다=텅 비어 적적하다
감사해요 뚜렁님!^^주말 편안히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성우님 즐거운 주말 되세요!!! :D
좋은시 낭송 고맙습니다ㅇ😌
최고예요!!!
종려로 익숙한목소리♡
어떻게 들어도 아름답네요
👍
목소리 진짜 너무좋다
완전 몰입하고 들었습니다 최고예요ㅠㅠ
성우님 오늘도시낭송 감사히 잘 듣고 갑니다. (꾸벅)
제목보고 아는 시라 편히 들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가...
집중하면서 들었습니다.
표영재 성우님
목소리로 시한편을
즐겁게 잘들었읍니다
영재님 너무너무
좋아요 늘 건강조심
하시고 즐겁게 지내세요
감사감사요
사랑합니다^^
퇴근하고 오니 시낭송 영상이 올라왔네요😊 오늘도 잘 듣겠습니다. 저도 익숙한 시인데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아 반갑네요ㅎㅎ 금요일 저녁 잘 마무리하시고 주말도 잘 보내시길 바랄게요!
이번 시는.. 뭔가 다큐멘터리를 본 기분이 들어요! 엄청 좋네요! 이번에도 잘 들었습니다!👍
금요일 퇴근시간에 또 이리 마음을 움직이시네...
주말 잘 보내세요 형님
오아아ㅏㅏㅏ 생명의 서라니 가장 좋아하는 시인데 너무 행복해요 😢😢
재수 때 이 시 배우면서 혼자서 몰래 운 적 있었는데... 아직도 스스로는 의지박약이네요. 시의 화자처럼 손 꼭 쥐고 앞으로 나갈 수 있는 힘이 있었으면... 시험 공부 싫어요... 엉엉... 교수님... 힝힝...
영재님 시 읽는거 정주행하면서 들었는데
목소리 너무 좋아요ㅠㅠ
‘나’라는 존재를 헤아린다는 것. 때때로 그건 마치 우주를 이해하는 것처럼 어렵게 느껴집니다. 내 삶을 온전하게 읽어낼 수 있는 건 나뿐이라서, 만약 내게 혜안이 없다면 평생 모르고 지나갈 나만의 소중한 가치가 있을테니 말이죠.
삶의 애증을 다 짐지지 못하여 생명이 부대끼는 순간을, 누군들 안 느껴봤을까요. 그 통한의 때마저 기회로 받아들여 제가치를 추구하는 존재가 참으로 미련하면서도 아름답습니다ㅎㅎ
표현력이 유려하여 좋아하던 작품인데 성우님이 읽어주시니 그 맛이 배가 되어 좋네요!
오늘도 역시 감사합니다☺️❤️
써주신 글 덕분에 시를 다시금 음미해보게 되네요~
@@표영재채널 감사해요 저도 성우님 덕분에 좋은 시 한번씩 음미하고 갈 수 있어 늘 소소하게 행복하답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시길 :)❤️
낭독 감사해요❤
고귀한 영재님 음성 덕분에 이 놀순이가 시를 다 공부하네요.
주변에서도 아주 놀랄일이에요ㅋㅋㅋ 인터넷 방송계엔 이런 말이 있죠. 그스그시 라고ㅋㅋ 그 스트리머에 그 시청자라는 말이지욥ㅋㅋ 그래서 닮아가나 봅니다. 닮으려고 애쓰는 쪽에 가깝지만 암튼ㅋㅋㅋ
닮는 김에 목소리도 영향을 받으면 참 좋으련만... 그럼 선후배로라도 만나뵐수 있을텐디.. 아쉽지만 저는 목소리도 연기도 발꼬락이니... 이번 생은 그냥 제 직업으로 성공해서 뵙겠습니다ㅋㅋㅋㅋ😂😂 말이 길어지네요ㅋㅋㅋㅋ감사히 듣고가용❤❤
현장에서 만나요~!!^^
오늘도 너무 좋은 목소리로 시 속에 잠겨들어가는 느낌이 너무 좋아요 마음이 평화로워지고 온갖번뇌가 없어지는 느낌이예요… 최고…!!!!!!!!❤❤❤❤
종려가 읽어주는 시....
이번 시도 너무 마음에 와닿아요 시인들은 단어 몇가지로 이 세상 모든 것을 표현하는 마법을 부리는듯해요 어떻게 이런 글을 써낼 수가 있는지! 편안하고 듣기 좋은 낭송 오늘도 감사합니다🤍
제목이 왜 낯이 익나 했더니.. 최근에 문제 풀면서 예시로 나왔던 시였네요ㅋㅋㅠ😂 시험 대비하면서 쪼들린 마음 영재 성우님 시 낭송으로 치유하고 갑니다..😢😢
으아앙 사랑해용❤❤❤❤ 제가 제일 좋아하는 시를 성우님이 낭송해주시다니 너무너무 기쁠따름입니다
ㅠㅠㅠ 저 진짜 성우님 영상 보면서 힘내고 있어요 시 읽는 영상도 매일 잘때마다 듣고...성우님한테 항상 감사드리고 있어요!!ㅠㅠ굉장히 지치고 힘들때마다 성우님 영상 듣고 있으면 에너지가 채워지는 느낌? 아무튼 감사드린다구요..ㅠ
독자님들의 사연을 받아 고민상담이나 이런 라디오 컨셉 영상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참 잘 어울릴 듯한 성우님의 목소리
그 어디보다 생명이 메마른 사막에서 생명의 근본을 찾았군
💌 이 시가 나를 저 머나먼 아라비아 사막으로 데려간 건지, 아라비아 사막이 순간이동으로 나한테 온 건지, 지금 나는 모래바람 부는 그 사막 한복판에 서 있습니다. 이 시, 한자로는 生命의 書로 적지요? 그러나 生命의 序, 生命의 曙, 生名의 西, 生命의 序...로 바꾸어 읽어도 좋을, 폐부를 찌르며 다가올 깊고 묵직하고 의미심장한 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