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위 0.01%들만 아는 3가지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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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5 ноя 2024

Комментарии • 31

  • @torimati-ko6mt
    @torimati-ko6mt 20 дней назад +15

    다 아는데 모르는 척 하는 비밀, 또는 진리가 있지요. 리스닝입니다. 아이들이 한국어 어떻게 배우는지 살펴보세요. 3살까지 듣기만 하고, 4-5살까지도 듣기하면서 서툴게 버벅이며 말을 하기 시작합니다. 무슨 말인지 이해는 하는데 말이 서툴죠. 3-5살 아이가 있는 분들은 공감하시겠지만, 아이들이 "뭐라고요? 응? 뭐라구?" 이런 말을 잘 사용하죠. 아직 소리가 익숙하지 않아서, 아이들이 표준으로 삼은 소리에서 톤과 주파수가 벗어나면 잘 못 듣기에 되 묻는 것입니다. 즉, 어떤 말의 소리의 영역을 넓게 뇌에 표준화 시켜야 하며, 이 과정을 위해서 아이들은 5살 무렵까지 무의식적 리스닝을 매우 딥하게 하죠. 뇌가 소리를 표준화하여 구분하는 단계에서 점차 그 소리를 이해하는 단계로 자연스럽게 넘어가게 되고, 그게 대략 3-7살 정도라고 (제 아이를 지켜보니) 보이네요. 뇌가 메시지를 이해하는 되는 시점에서 말하기를 할 수 있게 되는데, 순서는 앞뒤로 좀 바뀔 수 있고, 문법은 틀릴 수 있는데, 알아듣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안타까운건 대부분 영어학습이 문법과 리딩이라는 마지막에 교정(?) 단계에 필요한 것을 메인 디쉬로 들이민다는 거에요. 유치부 저학년 제 아이들은 영어 매우 잘 합니다. 또래 0.1% 수준입니다. 동네에서 비법이 뭐냐고 물어보는 분들이 있는데, 다른거 없습니다. 애니메이션, 각종 유튜브 아이들 채널 등 영어로만 노출시켰습니다. 한국어에 더 많이 노출 될 수 밖에 없지만, 틈날 때마다 간단한 표현들은 영어로 말해주고 물어보고 했습니다. 그리고 성인들 중에서 공인시험영어 점수 높은데 실전 영어, 혹은 어디 세미나 발표 질의응답 불가능한 분들, 무조건 리스닝 하십쇼. 자막넣지 말고 리스닝 하세요 중학교 수준부터 하세요. 리스닝 1만 시간 정도는 해야 어떤 특정한 표현에 대한 다양한 톤, 주파수의 소리를 뇌가 인지하게 됩니다. 열심히 1년간 매일 1시간씩 리스닝 했는데 실력이 그대로다 하는 분들, 그래봐야 365시간 한거에요. 뇌는 장기기억으로 가져가기 위한 조건이 있는데, paired pulses 기반의 repeated potentiation이 필요하고, 오늘 하루종일 12시간 공부하고, 일주일 쉰다? 아무 효과 없어요. 일주일 나눠서 2시간씩 하는게 synaptic plasticity 측면에서 훨씬 유리합니다. 하루에 5시간씩 리스닝하면 1년에 1800시간 정도인데, 5년하면 1만시간 채워집니다. 일단 1년만 해보세요 무슨 말인지 완전히 모르면 재미없으니, 어느정도 들리는데 메시지가 전달이 안되는 자료를 가지고 하시고요. 이해가 안되도 좋아요. 어짜피 뇌가 그 소리들 그 단어 하나하나 조합으로 뇌를 활성화 시키고 있고 언젠가 그 퍼즐이 맞춰지면 순식간에 유레카 띄워줍니다. 진짜 놀라운 점은 리스닝을 꾸준히 하면서 리딩이 몰라보게 빨라졌다는 거에요. 거의 한국어 텍스트 읽는 것처럼 스캔 수준으로 쭉쭉 내려가도 그 덩어리가 이해가 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동사 찾고 구 나누고 그런 짓 했던게 얼마나 븅신 같은 짓이었는지... 제가 20년전에 거의 토익 만점이었는데, 영어 제대로 말도 못했고, 실제 원어민들과 토론은 커녕 5분도 대화 못했습니다. 영어로 논문쓰고 발표하고 강의하고 그런게 직업인 사람인데, 미친듯이 꾸준히 수년간 해왔더니 이제는 너무 잘 들리고 몰랐던 정보들이 전달되니 신기하고, 새로운 삶을 사는 느낌을 받습니다. 요즘 노캔 무선이어폰 좋은거 많으니 꽂아놓고 하루종일 들으세요. 답답해하지 마시고, 롱텀으로 그냥 하세요 뇌가 알아서 다 일합니다. 한국어로 의미를 이해하려고 하지마시고 그냥 들으세요 기존 시험영어 실력이 좋은분들은 연상하시고 장면을, 그렇지 않은 분들은 영상을 보면서 유추하는 방식을 추천합니다.

    • @melonmask3940
      @melonmask3940  20 дней назад +3

      인정합니다. 리스닝이 솔직히 회화보다도 더 어려운 영역이고 가장 오래 걸립니다. 사실 자기 표현이 어느 정도 완성이 된다고 하더라도 실전에서는 상대가 말하는 것을 즉각적으로 리스닝과 이해가 되지 않은 이상 대화가 진척이 되지 않습니다.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 200% 공감합니다~
      나중에 리스닝 관련 영상도 하나 올려보겠습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 @user-dq4bn8nt7m
      @user-dq4bn8nt7m 20 дней назад +1

      3살이면 이중언어자들도 영어든 한국어든 말 잘하던데요
      올리버쌤 딸 체리보니 3살때부터 이중언어 잘 사용하더군요

    • @user-dq4bn8nt7m
      @user-dq4bn8nt7m 20 дней назад

      성인도 해당되나여? 이해 안되지만 미드 그냥 무자막으로 리스닝해도 해당이되는지
      평소에 미드는 그간 많이 보긴했습니다. 한글자막 켜놓고
      시간이 여유료운 편인데 하루에 몇시간 정도 권장하시나여
      그리고 같은 자료 반복하는게 난지 여러편 보는게 난지도 궁금합니다.

    • @torimati-ko6mt
      @torimati-ko6mt 20 дней назад +2

      @@user-dq4bn8nt7m 자막이 있으면 뇌가 리딩을 우선적으로 하게 됩니다. 뇌는 효율적인 연산을 하도록 설계된 시스템이라서, 리스닝 효율이 매우 낮아질거에요. 그리고 자막으로 이해하는건 기존 학습적 지식으로 이해하는거라 거의 안느실겁니다. 성인도 충분히 리스닝 열심히 하면 가능함니다. 들으면서 번역하려는 생각을 비우세요. 어느 순간 수준에 맞게 퍼즐이 채워지면 가벼운 맘으로 흘리는 들어도 의미가 전달될거에요. 그런 말들을 계속 늘려가면 됩니다. 왜 한국에서 영어학원과 교재, 스피킹 수업에 시간과 돈을 때려박고도 거의 대부분 아이엘츠 7 중고급 수준도 못가는지 이해가 되었습니다. 어쨋든 관심 꾸준한 노력이 중요합니다 이 채널 주인장님 말씀처럼.

    • @뉴뉴-p6p
      @뉴뉴-p6p 20 дней назад +1

      ​​@@torimati-ko6mt 와 진짜 하신 말씀들 다 너무 공감합니다.. 제가 요즘 느끼고 있습니다. 리스닝이 먼저라는 걸.. 초등학교 4학년 때 학교수업에서 처음 영어 접하고 나서 과외로 파닉스, 문법 그런 것만 배운 채로 자라고 24살 때 까지 재밌는 영어 컨텐츠를 접한 적이 없었어요. 문법 수업만 접하니까 영어가 싫었죠. 근데 넷플릭스에서 모던패밀리 처음 접하고, 유튜브에서 간간히 재밌는 영상들을 보고 프리즌 브레이크, 길모어 걸스 보고 나니까 영어로 말을 하고 있더라구요 틀리더라도! 이때는 한글 자막도 보고 한영 동시에 보기도 했는데 어느 정도 리딩 리스닝이 되니까 자막이 방해가 되더라구요 그래서 자막은 아예 끄고 리스닝만 하니까 발음도 더 좋아지고 여러번 들으니까 유추하게 되고.. 아이들 언어 배우는 거랑 똑같더라구요.. 영어 컨텐츠가 재밌으니까 원서도 읽게 되고 리스능을 많이 할수록 문장을 덩어리로 보고 읽는 속도도 엄청 빨라지고.. 성인도 됩니다! 재미 느끼고 꾸준히 그 재미를 찾아다니면!

  • @블리홍-k6d
    @블리홍-k6d 16 дней назад +1

    청약 정보? 이런거 알려주시는 재밌는 유투버분과 목소리 싱크로율이 넘 같아요 ㅎㅎ

    • @melonmask3940
      @melonmask3940  16 дней назад

      목소리가 굉장히 좋으시겠분요😆

  • @오렛바이
    @오렛바이 20 дней назад +2

    감사합니다 🙏

  • @dumuri218
    @dumuri218 20 дней назад +4

    3분의 컨텐츠를 다 경험해본 사람으로서 3번째분은 너무 과포장되고 마케팅의 승리 아닌가 싶습니다. 교재를 ESL 교수님에게 감수받아보았는데 어색한 부분이 많이 있다고 합니다. Usually를 사용하거나 빼고 그냥 have coffee or drink coffee 하는게 자연스럽다고 합니다. 원어민들 대화중에 like 단어를 빼면 대화가 안된다고 탄식하는 좀 고지식한 교수님의 평입니다.

  • @jadedk9916
    @jadedk9916 20 дней назад +5

    통역대학원 나왔다고 '최상위 0.01% 영어 전문가'라고 하는게 맞는건지 의아하네요.
    물론 통역대학원 나올 정도면 영어를 수준급으로 하시겠지만 이들이 2년간 대학원에서 그리고 통역사로서 하는 훈련은 '영어'가 아니라 '영한' 혹은 '한영' 통역입니다. 더구나 이들은 영어가 아니라 한국어가 모국어이므로 원어민에 비하면 영어 감각적인 면에서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통역사들 중에서 해외파는 모국어가 영어이므로 원어민의 영어 감각을 다 가지고 있지만 그들도 역시 '영한'이나 '한영' 통역을 훈련했기 때문에 '영어 전문가'라고 할 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일반적으로 대학 이상 교육을 받은 영어권 원어민도 '영어 전문가'라고 할 수 없습니다. 마치 대학 이상 교육을 받은 한국인을 '한국어 전문가'라고 할 수 없듯이요.
    외국에서 '영어 전문가'들은 주로 linguists 들입니다. 언어학자들 중에서도 영어를 주로 연구하는 분들이죠. 이들이 지난 수십년간 엄청나게 영어를 많이 연구했고 그 성과도 많이 책과 논문으로 냈지만, 한국의 영어 교육은 그 수십년간 영어 연구의 초기에 나온 이론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20세기 초반에 나온 문법이론으로 여전히 영어를 공부하고 있죠. 위에서 말한 세분의 통역사 역시 마찬가지고요.

    • @teddy_8figure
      @teddy_8figure 20 дней назад

      통번역이면 한국기준 0.01%맞죠. 국내에 영어잘하는 분들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영어가 가능한 분들중에서 통번역이 가능한 분들의 파이도 극히 소수입니다.
      뭐가 그렇게 불편해서 "전문가"라는 워딩에 긁히셨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본인이 스스로 말씀하시네요?
      단순히 대학교육받고 영어를 할줄안다고해서 전문가라고 볼 수 없죠.
      님이 한국어 할줄안다고 한국어전문가는 아니잖아요?
      통번역 대학원까지 갔다는 건 하나의 언어에 학문적 지식이 겸비했다는것을 말합니다.
      적어도 님보단 전문가가 맞죠. 관점을 바꾸세요. 개인의 관점에 매몰되어계신게 글에 다 보입니다.

    • @jadedk9916
      @jadedk9916 20 дней назад

      @@teddy_8figure 통번역사가 한국 기준 영어 구사 능력으로 상위 0.01%인걸 부정하는게 아니고요. '영어 전문가'가 아니란 얘길 하는거예요. 한국어가 모국어인 토종 통번역사가 대학 이상 나온 영어권 원어민 보다 영어를 잘하진 않죠. 영어 구사 능력으로만 따지만 당연히 대학 이상 나온 영어권 원어민이 훨씬 잘합니다. 그렇다고 단지 영어 원어민이라고해서 '영어 전문가'라고 할 순 없자나요.
      님이나 제가 한국어 원어민이라는 이유 만으로 '한국어 전문가'라고 할 수 없듯이요.
      지적하는 논점을 정확히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 @user-HarryWinks
      @user-HarryWinks 17 дней назад

      @@teddy_8figure
      국내에 영어잘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이지는 추세입니다.
      80년대 출생자들중에 유학파들이 생각보다 많고 90년대 00년대 출생자들은 영어를 유치원때부터 배우고 유학파들이 더 많습니다.
      국내에서 영어를 정말 잘하는 사람들은 한국부모가 원어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한국부모들이 아직은 영어를 잘하지 않죠
      미국본토에서 태어난 한인교포가 잘할까요? 국내에서만 살던 영어전공자들이 잘할까요?
      내가 20대때 미국에서 직장다녔는데 미국인들이 쓰는 영어는 한국인들이 해석하는거랑 전혀 다른 해석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화관가서 할리우드영화만 봐도 현재도 자막오류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 @Coldman4274
    @Coldman4274 20 дней назад +1

    영어공부 원칙1. 한국인이 쓴 책을 읽지 않는다....

  • @박진식-f7f
    @박진식-f7f 20 дней назад +1

    맞습니다. 맞고요!! Yeah you are right!!!

  • @Kim-v7q
    @Kim-v7q 20 дней назад +3

    영어회화는책으로백만년해도 안되고 본토가서부딪혀야

    • @teddy_8figure
      @teddy_8figure 20 дней назад

      본토못가면 미드로도 충분합니다.

    • @강창혁-j2i
      @강창혁-j2i 20 дней назад

      @@teddy_8figure어떤미드면 충분할까요?

    • @user-HarryWinks
      @user-HarryWinks 17 дней назад +1

      저도 중학교때 알파벳배운 세대인데 문법위주로만 공부했습니다. 영어 입도뻥끗 못하는 수준인데 미국가서 직장다녔습니다.
      2010년대 미국살아서 그당시도 유튜브가 없었지만 미국인들이랑만 어울리다보니 자연스럽게 원어민이 되었습니다.
      요즘은 유튜브로 미드를 볼 수가 있는데 미드는 듣기실력이 늘겠지만 말하기는 본인이 밖에서 연습하지 않는 이상 늘지가 않습니다.

  • @Rxkang
    @Rxkang 20 дней назад

    ㅋㅋㅋㅋ 영어는 대학의 수단이지 결과가 아닙니다. 수단만 충족해도 왠만한 영어 논문이 읽히고 해외 이민이 아닌 이상 영어 잘 듣는것 보다 그냥 ai에게 일시키는게 더 빠르더라구요. 그리고 요즘은 소리>문서화 서비스가 있으니 원어민수준의 듣기 실력은 대개의 사람들에게 사치입니다.

  • @kimjb8800
    @kimjb8800 21 день назад +2

    아. 백번 맞는 말이지요. 백번 고민하다가 유레카된다는 말에 100퍼 동감. 그래서 영어는 잡을수 없는 신기루 아닐까 요즘 생각됩니다. 몇년 남지않는 60까지 해보고 인되면 그냥 신기루를 내려놓을라고요.

    • @user-dq4bn8nt7m
      @user-dq4bn8nt7m 20 дней назад +1

      저도 잡을수 없는 신기루인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나이먹고 배우는건 참으로 어려워요 언어는

  • @luckyhan38
    @luckyhan38 20 дней назад +1

    누워서 떡먹기 아닌가요? ㅋㅋ
    누워서 침뱉기는 자기 얼굴에 침 떨어지는거라 안좋은 상황에 비유적으로 쓰는 말인데...ㅎ
    암튼 태클은 아니고 제대로 알고 쓰면 좋으니까 알려드립니다 ㅎ
    좋은 영상 잘 보고 갑니다

    • @melonmask3940
      @melonmask3940  20 дней назад

      ㅎㅎ 뭔가 저도 이상했는데 덕분에 알았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