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먼저 감사의 말씀 먼저 못 드렸네요~ 어디가서도 듣기 힘든 이런 얘기들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정말 가뭄에 단비 같은 채널이자 컨텐츠 인 것 같습니다~!!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이긴 한데~ 선생님 영상 내용자체가 굉장히 알 차고 말씀이나 설명도 잘해주셔서 굳이 어렵게 편집 많이 안 하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에쏘피 화이팅!!
안녕하세요~ 센마 맨즈웨어 가고 싶어하는 학생인데요~ 선생님 덕분에 몰랐던 내용 알게 되었습니다~ 센마 맨즈웨어가 다른 과와 달리 왜 유난히 창의성이나 아방가르드, 예술적인 면모보다 웨어러블이나 커머셜한 부분을 중요시 하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을까요?? 남성복에 비해 많은 아방가르드한 여성복 컬렉션또한 그 닥 커머셜하거나 웨어러블하다고 보기가 어려워서요~ 평균적으로 여자들 보다 조금 더 무난하고 깔끔한 것을 추구하는 남자 소비자들의 습성 때문에 그런 것 일까요? 아니면 곡선이 크고 많은 여자의 몸에 비해 비교적 직선적인 남자의 체형때문인 것 일까요??
좋은 질문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아트적이고 개념적인 아방가르드한 디자인은 센마틴 남성복에서만 찾아보기 어려운 것이 아니라 세계 어떤 멘즈 컬렉션을 보더라도 정말 찾아보기 힘듭니다. 이건 기본적으로 남성복이라는 카테고리 자체가 그런 옷에 대한 수요가 없어서 그러는 것일 텐데요...이런 현상을 더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패션의 중심은 항상 여성이었고 그래서 예술성을 추구할 때도 여성의 신체가 그 대상이었지 남성의 신체를 도구(?) 삼아 그 위에서 예술을 하는 것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잘 시도되지 않는 게 아닌가..라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봅니다...그리고 이러한 이유로 전위적인 옷을 여성복에서만 볼 수 있다 보니 그러한 디자인을 남성의 몸 위에 가져오게 되면 이상해 보이기 시작하는 거죠...그 누구도 강요한 적이 없는데도 그렇게 사회화가 된 것 처럼요. 아마 학교가셔서 형태적인 옷을 직접 만들어보시면 바로 느끼실 꺼에요. 제가 그랬거든요. 다 만들어서 입어보자 마자 아...이게 왠 삐에로냐...이랬습니다. 그래서 남성복에서는 여성복과 다르게 디테일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위트 있고 프레쉬한 디테일 아이디어...입학하셔서 공부하시면 아시겠지만 이거 학교에서 굉장히 많이 강조할 꺼에요. 그리고 피니싱...그냥 오바로크로 처리할 것인지, 프렌치심으로 처리할 것인지, 펠드심으로 처리할 것인지...패턴 커팅을 어떻게 하여 옷의 구조에 변화를 줄 것인지 이런 것들이 여성복과는 다르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리고 또 남성복은 입었을 때 뿐만이 아니라 옷을 벗어서 옷걸이에 거는 사이에 또는 옷걸이에 걸려있는 옷을 다시 입을 때 한번씩 보이는 옷의 내부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이것을 옷을 벗을 때의 자신감이라고도 합니다 ㅋㅋ) 그래서 안감을 어떻게 할 것인지...풀 라이닝으로 갈것인지 하프라이닝으로 갈 것인지 안감원단은 무엇으로 할 것인지(그래서 폴스미스 같은 경우는 안감에다가 거의 아트를 해버리는 경우도 있죠ㅋㅋㅋ겉에서는 그냥 핏 좋은 자켓인데 옷 뒤집어 까봤더니 이건 뭐 거의 아트피스 수준..ㅋㅋㅋ) 나쁘게 말하면 이러한 자질구레한 것들 신경 엄청 많이 씁니다. 이런 내용들 다 영상에 담으려고 했으나 러닝타임이 너무 길어지는 거 같아서 다 컷해냈네요...ㅠㅠㅠ
@@esopietv5178 헉… 장문으로 이렇게 궁금한 것들 정성껏 가르쳐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ㅠㅜ~!! 그 전에는 딥하게 고민 안 해봤던 것들을 선생님 덕분에 생각 해 볼수 있게 되었네요 항상 영상 올리실때마다 좋은 정보, 미쳐 생각하지 못 했던 것들을 얻어갑니다~ 항상 감사하고 항상 건강하게 지내세요~!!
안녕하세요 늦게나마 궁금한 점이 있어서 댓글 남깁니다. 현제 저는 ual 파운데이션 과정 중에 있고, 다음 연도 센마 남성복을 준비하려고 오늘 막 노트를 펼쳤는데요. 이 영상을 보고 많은 배움과 동시에 혼란이 생기네요. 남성복은 나머지 과들과 달리 웨어러블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학교를 지원하기 위해 만드는 포폴도 웨어러블 한 디자인을 가져가야 하나요? 또한 영상에서 말씀하셨던 내용이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만큼 센마 멘즈 웨어 성향이 바뀔 가능성도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승헌님! 현지에서 공부 중이시군요! 바쁘실텐데 이렇게 시청과 댓글까지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근데 아쉽게도 입학 포폴 관련하여서는 제가 입학할 때랑 지금이랑은 입학심사라던지 절차 같은 면에서 정말 많이 바껴버러셔 웨어러블한 디자인로 포폴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확답은 드릴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ㅠㅠ 아무래도 주위 친구분들이나 먼저 CSM 멘즈에 입학해서 학교에 다니고계신 분들께 여쭤봐야 하지 않나 싶네요. 음...그리고 그리고 센마 멘즈의 성향이 2년 내에 바뀔 가능성이 있냐고 물어보셨는데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센마 멘즈의 방향성이나 성향은 2년 내가 아니라 아마 영원히 바뀌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마이너한 차이는 있을지 모르겠지만 예를 들어, 작년에 비해서 올해 아주 살짝 더 크레이지한 디자인을 푸쉬하는 경우는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10년 뒤에, 20년 뒤에 센마의 멘즈가 위민즈의 크레이지함과 거의 차이가 없는 수준의 크레이지함을 추구한다...? 그럴 가능성은 0% 라고 확신합니다. 제 답변들이 만족스러웠나 모르겠네요...또 궁금하신 점 있으면 언제든지 댓글 달아주세요~~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영상 항상 잘보고있습니다ㅠㅠ 저도 현재 csm lcf 여성복 으로 가기위해 유학준비를 하고 있는 도중에 이런 한줄기 빛과같은 영상을 보게 되어서 너무 다행입니다ㅠㅠ 혹시 제가 원하는 전공과는 다르시지만..! 입학 지원하실때도 포폴을 만드셨을텐데 여기서 궁금한점이 입학 포트폴리오에는 무조껀 드로잉이 들어가는게 좋을까요..?이미지도 어느정도 들어가야한다지만 아니면 이미지 및 디자인 스케치가 적절하게 어우러지는게 좋은 건지ㅠㅠ 궁금해서 여쭈어봤습니다! 항상 좋은 영상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질문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 포폴에 드로잉은 무조건 들어가야하구요!! 다양하게 섞어서 쓰는게 좋아요~아이디어가 어디서 왔는지에 대한 이미지 레퍼런스가 포폴상에 없을 수는 없습니다. 리서치 페이지에 영감을 받은 이미지랑 그 이미지를 가지고 어떻게 아이디어를 발전시켜나갔는지를 다양한 방법( 꼴라쥬, 드로잉, 패브릭 매니퓰레이션 또는 여러가지 테스트 등등등)을 통하여 보여주면 탄탄한 웍이 되겠지요??:)
@@esopietv5178 아아 답변 주셔셔 너무 감사해요ㅠㅠ 그렇다면 평가는 무조건 그쪽 튜텨들이 보고 하는거지만 포폴퀄리티, 탄탄한 좋은 포폴 은 한눈에봐도 아 이페이지에 이학생이 어떠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리서치를 하며 디자인 디벨롭을 해서 옷으로 만들었다..!이걸 확실하게 보여주는게 좋겠네요..?!! 페이지를 무조껀 이쁘게 꾸미기 보다는 적절하게 다양한 방법을 써서 아이디어를 보여주는게 젤 관건이구요ㅠ
@@Chanwookim0617 네네네 포폴을 보기 좋게 이쁘게 꾸며야 겠다라는 접근 방식은 잘못된 방식이에요. 찬우님 말씀하시는 걸 보면 그 쪽은 아닌거 같구요:) 포폴 레이아웃 같은걸 이쁘게 데코레이션 한다라기 보다 내가 한 작업을 어떻게 하면 크리에이티브하게 보여줄 수 있을까 이쪽으로 접근하시면 길이 더 잘 보이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그런 방식으로 포폴 작업하신다면 결과물로 나온 최종 포폴도 이뻐보입니닼ㅋㅋ:D
@@esopietv5178 헐 ㅠㅠ 너무 감사해요 ㅠㅠ 귀찮으실텐데..일일이 답글까지 달아주시고ㅜ 덕분에 준비더 잘할수 있을거 같아요!! 항상 유튜브 잘보고있습니당~ 한국 입시할때 처럼 내 포트폴리오로 붙을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크치만..노력은 배신 안하는걸 알고있으니!! 정말 감사해요ㅠㅠ 종종 많은 영상 올려주세요!👍
안녕하세요 92님!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있는 사실을 그냥 그대로 건조하게 말씀드릴께요...센마틴을 나오든 알씨에이를 엘씨에프를 나오든 이 세상 어느 학교를 나오든 현지에서 취업하는 것은 정말 어렵습니다...문제는 비자 때문에 그렇습니다. 영국같은 경우는 유학생들이 취업을 하는 데에 있어서 장벽이 낮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현지 학생들보다 취업이 훨씬 어려운 건 변함이 없다고 보시면 될 꺼에요. 제가 알고 있기로는 졸업하고 나면 거의 다 한국으로 돌아옵니다. 디자이너로서 해외에서 취업하는 것이 생각보다 그렇게 쉽지만은 않아요...ㅠㅠ
@@user-mv2zf3ts1m 유학을 생각하실 때 어느 정도는 해외 럭셔리 브랜드 취업을 연계시켜서 생각하는 것은 굉장히 자연스러운 일이긴 합니다!근데 패션 유학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발전과 성장이 아닌가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너무 겉으로 드러나는 아웃풋에만 포커스를 맞추다 보면 패션을 공부하기로 했던 초심에서 멀어질 수도 있거든요...잘 생각하셔서 좋은 결정내리시길 바랍니다!!:)
@@esopietv5178 무슨 말씀이신지 너무 잘 알 것 같아요 저도 동감하구요 사실 유학은 둘째치고 패션이라는 분야에 대해서 고민이 많은 것 같아요..ㅎㅎ 몇년전까지만해도 정말 패션이 내 길인 것 같고 멋있어보였고 재밌었는데 요즘은 음 잘 모르겠네요..ㅎㅜ 아무튼 진정 어린 조언 너무 감사드립니다!!
@@user-mv2zf3ts1m 신중하게 시간을 들여서 충분히 고민하시구요!!대신에 결론을 내렸다 싶으면 바로 행동으로 옮기세요!! 결론에서 행동까지 이어지는 시간이 너무 길어지면 나중가선 귀찮아지고 했던 고민 또 하게 되고 막 그러거든요...ㅋㅋㅋ결론 났다 싶으면 일단 지르고 보는 것도 한가지 방법인 듯 해요~:) 궁금하신 거 있으시면 언제든지 댓글 남겨주세요!!
안녕하세요 세오님!!질문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떤 옷이건 어느 정도 평균치가 나와 있는 템플릿 같은 옷을 만들지 않는 이상 패턴은 음...감이라고 하면 정확한 표현일지 아닐지는 모르겠지만...어느정도는 학생 본인의 감(?)에 좌우될 수 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서 본인이 얼마나 큰 옷을 만들고 싶은지...또는 얼마나 핏한 옷을 만들고 싶은지는 학생 본인 말고는 알 수 있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본인이 의도하는 바에 따라 패턴을 뜨게 된다고 설명 드리는 게 맞을 거 같네요. 이렇게 패턴을 처음으로 완성하고 나면 가봉을 하게 됩니다. 그 첫번째 가봉을 본 후에 학생은 옷이 더 커졌으면 좋겠다 아니면 더 작아졌으면 좋겠다 이런 결정을 하게 되요. 첫번째 가봉 작업에서는 옷 자체의 볼륨(다르게 표현하면 사이즈)을 포함하여 여러가지 맘에 안 드는 부분들이 반드시 있게 되는데 이러한 점 때문에 패턴을 수정하게 되죠. 그러면 그 수정한 패턴을 가지고 다시 가봉을 만들어 보고 다시 만든 가봉이 맘에 안 들면 또 다시 패턴 고치고 그리고 그 고친 패턴 가지고 또 다시 가봉 만들어 보고 이런 무한 반복의 궤도를 돌면서 최종적으로 학생이 원하는 디자인에 점점 근접해진다라고 이해하시면 좋을 꺼 같아요. 어떻게 답변이 충분히 되었는지 모르겠네요...ㅠㅠㅠ더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또 댓글 남겨주세요!!:)
@@esopietv5178 감사합니다!! 지금 FIT에서 맨즈웨어를 전공하다가 군대로 인해 휴학중인데 실험적인 옷의 패턴에 대해 궁금했습니다!! 이렇게 정성스레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csm으로 교환학생으로 온 학생을 보신 적 있으실까요? csm에서 학교을 다녀보고 싶은데 편입을 하자니 준비할것도 많고 시간도 없고 해서 교환학생 고민중이여서 이렇게 질문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minse0328 미국 유학생이셨군요!! 전 미국을 아직 한번도 못 가봤는데...ㅠㅠFIT 엄청 좋은 학교죠!!실무쪽이랑 연계가 잘 되어 있다고 하던거 같던데...부럽네요...ㅠㅠㅠ csm 에 교환학생 있습니다:) 저 1학년 때 파슨스나 코넬 같은 데서 온 교환학생 있었어요. 근데 csm은 교환학생으로 한 학기 오게 되면 아마 다 1학년 수업들을실꺼에요. 지금은 바뀌었나 모르겠지만 저 때는 모교에서 몇학년이든 csm에선 1학년들이랑 같이 수업받았었거든요...한 학기 교환학생으로 오시는 것도 전 좋다고 생각해요~:)
![세인트 마틴의 미친 패션쇼 The White Show at CSM [ep.45]](http://i.ytimg.com/vi/9HNflGZcjqc/mqdefault.jpg)
아 먼저 감사의 말씀 먼저 못 드렸네요~
어디가서도 듣기 힘든 이런 얘기들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정말 가뭄에 단비 같은 채널이자 컨텐츠 인 것 같습니다~!!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이긴 한데~ 선생님 영상 내용자체가 굉장히 알 차고 말씀이나 설명도 잘해주셔서 굳이 어렵게 편집 많이 안 하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에쏘피 화이팅!!
그래서 맨즈우먼즈가 나눠져있는거군요… 센마에서 성별을 나눈다는거부터 이해가 안됐었는데,,😂😂 전 디자인 성향이 아트피스와 기성복 그 중간 정도인데 ma mens도 말씀하신거랑 비슷하겠죠..? ㅎㅎ 이번에 꼭 됐음 좋겠네요,,
아 그러시군요!! MA는 BA보다 웨어러블에 대해 더 신경쓸 꺼에요 아마도. MA는 여성복만 봐도 BA보다는 좀더 정제된 맛이 있거든요~이번에 꼭 합격하시길 저도 기원하겠습니다!!!힘 내세요!!:)
안녕하세요~ 센마 맨즈웨어 가고 싶어하는 학생인데요~ 선생님 덕분에 몰랐던 내용 알게 되었습니다~
센마 맨즈웨어가 다른 과와 달리 왜 유난히 창의성이나 아방가르드, 예술적인 면모보다 웨어러블이나 커머셜한 부분을 중요시 하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을까요??
남성복에 비해 많은 아방가르드한 여성복 컬렉션또한 그 닥 커머셜하거나 웨어러블하다고 보기가 어려워서요~
평균적으로 여자들 보다 조금 더 무난하고 깔끔한 것을 추구하는 남자 소비자들의 습성 때문에 그런 것 일까요?
아니면 곡선이 크고 많은 여자의 몸에 비해 비교적 직선적인 남자의 체형때문인 것 일까요??
좋은 질문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아트적이고 개념적인 아방가르드한 디자인은 센마틴 남성복에서만 찾아보기 어려운 것이 아니라 세계 어떤 멘즈 컬렉션을 보더라도 정말 찾아보기 힘듭니다. 이건 기본적으로 남성복이라는 카테고리 자체가 그런 옷에 대한 수요가 없어서 그러는 것일 텐데요...이런 현상을 더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패션의 중심은 항상 여성이었고 그래서 예술성을 추구할 때도 여성의 신체가 그 대상이었지 남성의 신체를 도구(?) 삼아 그 위에서 예술을 하는 것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잘 시도되지 않는 게 아닌가..라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봅니다...그리고 이러한 이유로 전위적인 옷을 여성복에서만 볼 수 있다 보니 그러한 디자인을 남성의 몸 위에 가져오게 되면 이상해 보이기 시작하는 거죠...그 누구도 강요한 적이 없는데도 그렇게 사회화가 된 것 처럼요. 아마 학교가셔서 형태적인 옷을 직접 만들어보시면 바로 느끼실 꺼에요. 제가 그랬거든요. 다 만들어서 입어보자 마자 아...이게 왠 삐에로냐...이랬습니다. 그래서 남성복에서는 여성복과 다르게 디테일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위트 있고 프레쉬한 디테일 아이디어...입학하셔서 공부하시면 아시겠지만 이거 학교에서 굉장히 많이 강조할 꺼에요. 그리고 피니싱...그냥 오바로크로 처리할 것인지, 프렌치심으로 처리할 것인지, 펠드심으로 처리할 것인지...패턴 커팅을 어떻게 하여 옷의 구조에 변화를 줄 것인지 이런 것들이 여성복과는 다르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리고 또 남성복은 입었을 때 뿐만이 아니라 옷을 벗어서 옷걸이에 거는 사이에 또는 옷걸이에 걸려있는 옷을 다시 입을 때 한번씩 보이는 옷의 내부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이것을 옷을 벗을 때의 자신감이라고도 합니다 ㅋㅋ) 그래서 안감을 어떻게 할 것인지...풀 라이닝으로 갈것인지 하프라이닝으로 갈 것인지 안감원단은 무엇으로 할 것인지(그래서 폴스미스 같은 경우는 안감에다가 거의 아트를 해버리는 경우도 있죠ㅋㅋㅋ겉에서는 그냥 핏 좋은 자켓인데 옷 뒤집어 까봤더니 이건 뭐 거의 아트피스 수준..ㅋㅋㅋ) 나쁘게 말하면 이러한 자질구레한 것들 신경 엄청 많이 씁니다. 이런 내용들 다 영상에 담으려고 했으나 러닝타임이 너무 길어지는 거 같아서 다 컷해냈네요...ㅠㅠㅠ
@@esopietv5178 헉… 장문으로 이렇게 궁금한 것들 정성껏 가르쳐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ㅠㅜ~!!
그 전에는 딥하게 고민 안 해봤던 것들을 선생님 덕분에 생각 해 볼수 있게 되었네요
항상 영상 올리실때마다 좋은 정보, 미쳐 생각하지 못 했던 것들을 얻어갑니다~
항상 감사하고 항상 건강하게 지내세요~!!
도움이 되었다니 제가 더 감사합니다!!:) 항상 코로나 조심하시구요!:)
안녕하세요 늦게나마 궁금한 점이 있어서 댓글 남깁니다. 현제 저는 ual 파운데이션 과정 중에 있고, 다음 연도 센마 남성복을 준비하려고 오늘 막 노트를 펼쳤는데요. 이 영상을 보고 많은 배움과 동시에 혼란이 생기네요. 남성복은 나머지 과들과 달리 웨어러블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학교를 지원하기 위해 만드는 포폴도 웨어러블 한 디자인을 가져가야 하나요? 또한 영상에서 말씀하셨던 내용이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만큼 센마 멘즈 웨어 성향이 바뀔 가능성도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승헌님! 현지에서 공부 중이시군요! 바쁘실텐데 이렇게 시청과 댓글까지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근데 아쉽게도 입학 포폴 관련하여서는 제가 입학할 때랑 지금이랑은 입학심사라던지 절차 같은 면에서 정말 많이 바껴버러셔 웨어러블한 디자인로 포폴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확답은 드릴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ㅠㅠ 아무래도 주위 친구분들이나 먼저 CSM 멘즈에 입학해서 학교에 다니고계신 분들께 여쭤봐야 하지 않나 싶네요. 음...그리고 그리고 센마 멘즈의 성향이 2년 내에 바뀔 가능성이 있냐고 물어보셨는데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센마 멘즈의 방향성이나 성향은 2년 내가 아니라 아마 영원히 바뀌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마이너한 차이는 있을지 모르겠지만 예를 들어, 작년에 비해서 올해 아주 살짝 더 크레이지한 디자인을 푸쉬하는 경우는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10년 뒤에, 20년 뒤에 센마의 멘즈가 위민즈의 크레이지함과 거의 차이가 없는 수준의 크레이지함을 추구한다...? 그럴 가능성은 0% 라고 확신합니다. 제 답변들이 만족스러웠나 모르겠네요...또 궁금하신 점 있으면 언제든지 댓글 달아주세요~~감사합니다!!:)
@@esopietv5178 답변 감사합니다 번창하세요😊
@@이승헌-o3v 감사합니다 승헌님! 승헌님도 열작하시고 꼭 원하는 과 가시길 기원합니다!!
안녕하세요! 영상 항상 잘보고있습니다ㅠㅠ 저도 현재 csm lcf 여성복 으로 가기위해 유학준비를 하고 있는 도중에 이런 한줄기 빛과같은 영상을 보게 되어서 너무 다행입니다ㅠㅠ 혹시 제가 원하는 전공과는 다르시지만..! 입학 지원하실때도 포폴을 만드셨을텐데 여기서 궁금한점이 입학 포트폴리오에는 무조껀 드로잉이 들어가는게 좋을까요..?이미지도 어느정도 들어가야한다지만 아니면 이미지 및 디자인 스케치가 적절하게 어우러지는게 좋은 건지ㅠㅠ 궁금해서 여쭈어봤습니다! 항상 좋은 영상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질문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 포폴에 드로잉은 무조건 들어가야하구요!! 다양하게 섞어서 쓰는게 좋아요~아이디어가 어디서 왔는지에 대한 이미지 레퍼런스가 포폴상에 없을 수는 없습니다. 리서치 페이지에 영감을 받은 이미지랑 그 이미지를 가지고 어떻게 아이디어를 발전시켜나갔는지를 다양한 방법( 꼴라쥬, 드로잉, 패브릭 매니퓰레이션 또는 여러가지 테스트 등등등)을 통하여 보여주면 탄탄한 웍이 되겠지요??:)
@@esopietv5178 아아 답변 주셔셔 너무 감사해요ㅠㅠ 그렇다면 평가는 무조건 그쪽 튜텨들이 보고 하는거지만 포폴퀄리티, 탄탄한 좋은 포폴 은 한눈에봐도 아 이페이지에 이학생이 어떠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리서치를 하며 디자인 디벨롭을 해서 옷으로 만들었다..!이걸 확실하게 보여주는게 좋겠네요..?!! 페이지를 무조껀 이쁘게 꾸미기 보다는 적절하게 다양한 방법을 써서 아이디어를 보여주는게 젤 관건이구요ㅠ
@@Chanwookim0617 네네네 포폴을 보기 좋게 이쁘게 꾸며야 겠다라는 접근 방식은 잘못된 방식이에요. 찬우님 말씀하시는 걸 보면 그 쪽은 아닌거 같구요:) 포폴 레이아웃 같은걸 이쁘게 데코레이션 한다라기 보다 내가 한 작업을 어떻게 하면 크리에이티브하게 보여줄 수 있을까 이쪽으로 접근하시면 길이 더 잘 보이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그런 방식으로 포폴 작업하신다면 결과물로 나온 최종 포폴도 이뻐보입니닼ㅋㅋ:D
@@esopietv5178 헐 ㅠㅠ 너무 감사해요 ㅠㅠ 귀찮으실텐데..일일이 답글까지 달아주시고ㅜ 덕분에 준비더 잘할수 있을거 같아요!! 항상 유튜브 잘보고있습니당~ 한국 입시할때 처럼 내 포트폴리오로 붙을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크치만..노력은 배신 안하는걸 알고있으니!! 정말 감사해요ㅠㅠ 종종 많은 영상 올려주세요!👍
안녕하세요 혹시 센마틴 졸업 후 보통 진로가 어떻게 되나요? 당연히 사바사일 것 같지만 국내 패션과 졸업하면 국내 패션회사로 취업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처럼 센마틴도 현지 패션회사로 취업하는게 일반적인가요? 아니면 보통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나요?
안녕하세요 92님!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있는 사실을 그냥 그대로 건조하게 말씀드릴께요...센마틴을 나오든 알씨에이를 엘씨에프를 나오든 이 세상 어느 학교를 나오든 현지에서 취업하는 것은 정말 어렵습니다...문제는 비자 때문에 그렇습니다. 영국같은 경우는 유학생들이 취업을 하는 데에 있어서 장벽이 낮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현지 학생들보다 취업이 훨씬 어려운 건 변함이 없다고 보시면 될 꺼에요. 제가 알고 있기로는 졸업하고 나면 거의 다 한국으로 돌아옵니다. 디자이너로서 해외에서 취업하는 것이 생각보다 그렇게 쉽지만은 않아요...ㅠㅠ
@@esopietv5178 헉 그렇군요ㅜㅜ 지금 유학 고민 중인데 결정하는 것조차 힘드네요..ㅎㅎ 답변 감사합니다!
@@user-mv2zf3ts1m 유학을 생각하실 때 어느 정도는 해외 럭셔리 브랜드 취업을 연계시켜서 생각하는 것은 굉장히 자연스러운 일이긴 합니다!근데 패션 유학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발전과 성장이 아닌가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너무 겉으로 드러나는 아웃풋에만 포커스를 맞추다 보면 패션을 공부하기로 했던 초심에서 멀어질 수도 있거든요...잘 생각하셔서 좋은 결정내리시길 바랍니다!!:)
@@esopietv5178 무슨 말씀이신지 너무 잘 알 것 같아요 저도 동감하구요 사실 유학은 둘째치고 패션이라는 분야에 대해서 고민이 많은 것 같아요..ㅎㅎ 몇년전까지만해도 정말 패션이 내 길인 것 같고 멋있어보였고 재밌었는데 요즘은 음 잘 모르겠네요..ㅎㅜ 아무튼 진정 어린 조언 너무 감사드립니다!!
@@user-mv2zf3ts1m 신중하게 시간을 들여서 충분히 고민하시구요!!대신에 결론을 내렸다 싶으면 바로 행동으로 옮기세요!! 결론에서 행동까지 이어지는 시간이 너무 길어지면 나중가선 귀찮아지고 했던 고민 또 하게 되고 막 그러거든요...ㅋㅋㅋ결론 났다 싶으면 일단 지르고 보는 것도 한가지 방법인 듯 해요~:) 궁금하신 거 있으시면 언제든지 댓글 남겨주세요!!
안녕하세요!! 질문이 있습니다. 센마틴 학생분들 작품을 보면 실험적인 디자인이 많은데, 그런 옷들을 만들때 패턴을 뜨잖아요. 패턴을 만들때 사이즈감은 어떻개 참고하시나요? 감으로 하는건가요?
안녕하세요 세오님!!질문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떤 옷이건 어느 정도 평균치가 나와 있는 템플릿 같은 옷을 만들지 않는 이상 패턴은 음...감이라고 하면 정확한 표현일지 아닐지는 모르겠지만...어느정도는 학생 본인의 감(?)에 좌우될 수 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서 본인이 얼마나 큰 옷을 만들고 싶은지...또는 얼마나 핏한 옷을 만들고 싶은지는 학생 본인 말고는 알 수 있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본인이 의도하는 바에 따라 패턴을 뜨게 된다고 설명 드리는 게 맞을 거 같네요. 이렇게 패턴을 처음으로 완성하고 나면 가봉을 하게 됩니다. 그 첫번째 가봉을 본 후에 학생은 옷이 더 커졌으면 좋겠다 아니면 더 작아졌으면 좋겠다 이런 결정을 하게 되요. 첫번째 가봉 작업에서는 옷 자체의 볼륨(다르게 표현하면 사이즈)을 포함하여 여러가지 맘에 안 드는 부분들이 반드시 있게 되는데 이러한 점 때문에 패턴을 수정하게 되죠. 그러면 그 수정한 패턴을 가지고 다시 가봉을 만들어 보고 다시 만든 가봉이 맘에 안 들면 또 다시 패턴 고치고 그리고 그 고친 패턴 가지고 또 다시 가봉 만들어 보고 이런 무한 반복의 궤도를 돌면서 최종적으로 학생이 원하는 디자인에 점점 근접해진다라고 이해하시면 좋을 꺼 같아요. 어떻게 답변이 충분히 되었는지 모르겠네요...ㅠㅠㅠ더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또 댓글 남겨주세요!!:)
@@esopietv5178 감사합니다!! 지금 FIT에서 맨즈웨어를 전공하다가 군대로 인해 휴학중인데 실험적인 옷의 패턴에 대해 궁금했습니다!! 이렇게 정성스레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csm으로 교환학생으로 온 학생을 보신 적 있으실까요? csm에서 학교을 다녀보고 싶은데 편입을 하자니 준비할것도 많고 시간도 없고 해서 교환학생 고민중이여서 이렇게 질문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minse0328 미국 유학생이셨군요!! 전 미국을 아직 한번도 못 가봤는데...ㅠㅠFIT 엄청 좋은 학교죠!!실무쪽이랑 연계가 잘 되어 있다고 하던거 같던데...부럽네요...ㅠㅠㅠ csm 에 교환학생 있습니다:) 저 1학년 때 파슨스나 코넬 같은 데서 온 교환학생 있었어요. 근데 csm은 교환학생으로 한 학기 오게 되면 아마 다 1학년 수업들을실꺼에요. 지금은 바뀌었나 모르겠지만 저 때는 모교에서 몇학년이든 csm에선 1학년들이랑 같이 수업받았었거든요...한 학기 교환학생으로 오시는 것도 전 좋다고 생각해요~:)
@@esopietv5178 답변 감사합니다!! 채널 잘 보고있습니더ㅜㅜ 화이팅 에쏘피~🔥
@@minse0328 감사합니다!!늘 좋은 컨텐츠로 보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