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내린 비-윤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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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6 дек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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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는 비가 내렸네
    키 작은 나뭇 잎새로
    맑은 이슬 떨어지는데
    비가 내렸네
    우산 쓰면 내리는 비는
    몸 하나야 가리겠지만
    사랑의 빗물은 가릴 수 없네
    사랑의 비가 내리네
    두 눈을 꼭 감아도
    사랑의 비가 내리네
    비를 맞아도
    쉬지 않고 비가 내리네
    눈물 같은 사랑의 비가
    피곤한 내 몸을 적셔다오
    조그만 길가 꽃잎이
    우산 없이 비를 맞더니
    지난밤 깊은 꿈속에
    활짝 피었네
    밤새워 창을 두드린
    간절한 나의 소리여
    사랑의 비야 적셔다오
    사랑의 비야 적셔다오
    적셔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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