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추위 속 밀양 한천 만들기 한창 (2023.1.4/뉴스데스크/MBC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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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한파가 계속되는 요즘, 경남 밀양에선
지역 특산품인 한천 만들기가 한창입니다.
최근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많이
이용되는 한천은 겨울이 춥고 일교차가
클수록 품질이 좋아진다고 하는데요,
문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가을걷이를 끝낸 논 위를 한천이 담긴
상자들이 가득 메웠습니다.
우뭇가사리를 끓인 물로 우무를 만든 뒤
바람이 잘 통하는 야외 건조장에 말리는
과정입니다.
중요한 건 온도..
20일간
밤에는 얼고 낮에는 녹기를 반복하면서
수분이 빠지고 한천이 만들어지는데,
밀양시 산내면은 겨울철에도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해서
한천 생산의 최적지로 꼽힙니다.
◀ＩＮＴ▶심태양/한천 제조업체
"밀양시 산내면은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지역입니다. 분지지역 특성상 낮과 밤의 일교차가 상당히 큽니다. 한천은 낮과 밤의 일교차가 상당히 커야 좋은 품질의 한천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때부터 만들기 시작한 한천은
해방 이후 우리나라 수출 1호 품목이자
5대 수출품에 들 만큼 생산량이 많았지만
대부분 사라지고
지금은 밀양만 명맥을 잇고 있습니다.
◀ＩＮＴ▶이재인/한천박물관 관장
\(50년 대 중반 당시) 전체 수출액이 600만 달러였어요. 그런데 한천은 두 번째로 120만 달러. 전체의 5분의 1을 기록했어요."
지금도 자연건조 방식을 고집하는
밀양 산내면에선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3개월 동안
300톤의 한천을 생산합니다.
최근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국내에서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는데
생산량의 80% 이상은
한천 소비가 많은 일본으로 수출합니다.
MBC 뉴스 문철진 입니다.
◀ E N 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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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larbear4220]

밀양분들 댁들끼리 많이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