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로봇] '어머니 댁에 로봇 놓아드려야겠어요'…감정 나누는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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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иковано: 10 фев 2025
- [YTN 사이언스]
[앵커]
화제의 뉴스를 골라 과학 기자의 시선으로 분석하는 '과학 본색' 시간입니다. 이혜리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떤 이야기를 나눠볼까요?
[이혜리 / 과학뉴스팀 기자]
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머님, 아버님께 드릴 선물이나 어린 자녀를 둔 분들이라면 아이들의 선물을 어떤 걸 사야 하나 고민 많이 하실 텐데요.
선물에도 유행이 있고요, 부모님들 혹은 아이들이 선호하는 것도 때에 따라 달라지잖아요.
왜 과거에 아주 유명했던 광고 문구 중에 "어머님 댁에 00 보일러 하나 놓아드려야겠어요." 이런 것이 있었죠? 그런데 앞으로는 이 보일러 대신 어쩌면 '로봇' 놓아드려야겠다로 바뀔지도 모르겠어요.
[앵커]
집에 로봇이요? 저도 아직 어버이날 선물을 못 드렸는데 소개해주시죠.
[이혜리 / 과학뉴스팀 기자]
네, 화면 잠시 만나보시고 이야기 자세히 나눠보죠.
[로봇 : (마이봄!) 네, 무슨 도움이 필요하신가요? (똑똑하구나.) 천만의 말씀이에요.]
[이혜리 / 과학뉴스팀 기자]
지금 화면에서 보시는 이 로봇은 경증 치매, 그러니까 증상이 아주 가벼운 치매를 앓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한 돌보미 로봇인데요.
[앵커]
아, 저희가 보도해 드렸던 로봇인데요. 간단한 일정 같은 것도 알려주고 약간의 대화도 가능하던데요?
[이혜리 / 과학뉴스팀 기자]
그렇습니다. 경증 치매 환자들이 잊기 쉬운 것들, 사소한 일정이라든지 혹은 앞서 보셨듯이 약 먹을 시간, 화장실 안내 이런 것들을 도와주고요.
정보를 미리 입력해 놓으면 손자나 아들 등 가족들의 이름에 대해서도 질문을 받으면 답변해줍니다.
[앵커]
크기도 작은 게 아주 귀엽더라고요. 그리고 칭찬해주면 반응하기도 하고요.
일종의 강아지 키우는 재미로 데리고 다니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혜리 / 과학뉴스팀 기자]
맞습니다. 어느 정도 정서적인 기능까지 담당하고 있는데요. 자세히 연구진의 이야기 들어보시겠습니다.
[박성기 / KIST 치매 DTC 융합연구단 책임연구원 : 로봇이 인지기능을 가지고 있고 대화를 통한 소통을 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고 사회적 정서 공감, 교류할 수 있는 그런 기능이 있는 로봇이라고 보면 되고요.]
[앵커]
그러니까 인지 기능을 갖췄으면서 일정 부분 사람과 교감도 한다는 거잖아요?
[이혜리 / 과학뉴스팀 기자]
맞습니다. 교감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어르신들의 인지 기능이 향상되는 효과도 볼 수 있는데요.
로봇이 단순히 스마트 공장이나 업무를 빠르고 정확하게만 처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렇게 감정을 나눌 수 있는 그런 기능까지도 할 수 있게 되는 거죠.
[앵커]
그 이야기를 들으니까 저는 인공지능 비서와 사랑에 빠진다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her'가 생각납니다.
이제 막연히 공상과학 영화 같은 이야기로만 들리진 않아요.
[이혜리 / 과학뉴스팀 기자]
맞습니다. 로봇과 교감을 한다는 측면에서 가장 대표적으로 거론되는 게 바로 '반려 로봇'이죠.
반려 로봇의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바로 일본에서 개발한 반려 로봇, '아이보'입니다.
보시다시피 '아이보'는 강아지와 똑 닮은 모양의 반려 로봇으로 1999년 처음으로 출시된 이후 2006년까지 4세대에 걸쳐 모두 100만 대의 판매됐고요, 지난해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5세대가 출시됐습니다.
5세대 '아이보'는 실제 강아지와 같이 움직임도 더 유연해졌고요. 더욱 다양한 동작도 가능해졌습니다.
[앵커]
지금 보니깐 꼬리도 흔드네요?
[이혜리 / 과학뉴스팀 기자]
네, 인공지능이 탑재됐기 때문에 동선...
※ 본 영상은 YTN 사이언스에서 유튜브에 게시(2019.05.08)한 것으로, 로봇의 진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하여 이곳에 한시적으로 게시합니다.
◎ NETROBO - netrobo123@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