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 ‘세계 50대 발명품’(TIME 선정)달리며 충전되는 전기버스, 10년만에 7개 규제 뚫고 달린다(Narr.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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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иковано: 11 фев 2025
- ‘세계 50대 발명품’(TIME 선정)달리며 충전되는 전기버스,
10년만에 7개 규제 뚫고 달린다(Narr.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IT의 미래 금광이라 불리는 중동의 실리콘밸리,
두바이의 '실리콘 오아시스'는 세계 최첨단 기술들의 전시장입니다.
그곳에서도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이 있습니다.
전기충전소가 필요없는 [무선충전 전기버스]입니다.
버스가 달리면서 저절로 충전이 된다고 하니, 믿어지시나요?
그 비밀은 버스의 주행로 아래에 숨겨져 있습니다.
녹색으로 표시된 무선충전패드 아래 매립된 전선으로 고주파 전류를 흘려보내면
도로가 자기장 역할을 하는 원리죠.
매일 IT신화가 쓰여지고 있는 중동의 허브, 두바이에서도 이 기술을 앞다퉈 대서특필 했습니다.
그런데 이 놀라운 신화 뒤에는 더 놀라운 이야기가 있습니다.
꿈의 무선충전패드를 만든 곳이 바로 한국의 기업이었다는 사실입니다.
KAIST에서 분사한 와이파워원(Wipower1)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이자현(KAIST 책임연구원)
“미래에는 환경적인 문제들로 인해서 내연기관을 장착한 자동차는 사라지고
전기차의 시대가 올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랬을 때 전기차를 어디서 충전할 것인가.
도로 위에서 충전하게 되면 번거로운 충전과정 없이도 무한히 달릴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 기술을
개발하게 됐습니다.
자기장을 활용해 대용량의 전기에너지를 무선으로 전달하는 원천기술을
개발해낸 최초의 사례라고 합니다.
고비용의 전기충전 시설이 필요없고, 전선이 땅속에 매립돼 있어
감전의 위험도 없는 혁신기술인 셈이죠.
달리면 충전이 될 뿐 아니라 놀라운 경제성까지 갖춘 이 기술을,
'타임지'는 2010년을 빛낸 세계 50대 발명품으로 선정했습니다.
친환경자동차 시대의 글로벌 선두경쟁 속에서 도로를 충전소로 활용해 에너지와 환경문제를
동시에 해결한 놀라운 성과였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도로에선 이 꿈의 버스가 제대로 달릴 수 없었습니다.
도로의 전선 매설 조건과 무선자동차 충전 주파수 기준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입니다.
대한상의 샌드박스와 과기부가 마주 앉았습니다.
무선충전 주파수 사용 허가와 정류장 도로 밑 충전시설 인가를 받아
실증특례 승인이 이루워졌습니다.
이자현(KAIST 책임연구원)
“무선충전(도로) 자체가 세상에 없던 기술이었기 때문에 주파수 분배문제를 비롯해 새로운 기술기준을 만드는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시간이 오래 걸리고 협력해야 할 기관도 너무 많았습니다. 샌드박스를 통해 올해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되어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꿈의 버스가 우리의 도시를 달릴 날이 멀지 않습니다.
문제점보다 미래의 가능성을 봅니다.
샌드박스, 더 많은 혁신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