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지적입니다. 철학과 신학의 관계는 언제는 교회 역사에서 큰 이슈였습니다. 철학적 신학은 가능하지만, 신학적 철학은 불가능합니다. 전자는 신학을 철학적으로 풀어보려는 시도이고, 후자는 신학에 철학이 있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전자는 신학이 철학을 포함하지만, 후자는 철학이 신학을 포함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전자의견해도 좀 더 옳다고 하더라도 그 제한은 있습니다. 철학의 범주에 없는 진리를 언제나 배제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가면, 세미펠라기우스주의나 아르미니우스주의로 미끄러지고 말죠. 철학이 요구되는 것은 진리를 철학으로 풀어 인간 간의 설득과 논쟁을 위한 것이더라도 철학 용어와 개념을 전적으로 배제하는 것은 어리석은 자세라 여깁니다. 신학은 진리를 철학으로 풀어낸 것이라고 보면, 좋습니다. 하지만 위험성은 여전히 ...
철학의 도구들, 그런니까 역사적이자 변증법적으로 단련된 개념들은 여전히 여러분야에 사용될 수 있는 잠재력이 모두 소진되었다고 보기는 어려울듯 합니다. 버려진 돌맹이는 언젠가는 또다른 사유의 구축물에 사용될 수 있고 신학에도 여전히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정말 예리하고 분별력있는 강의에
감사를 드립니다
잘 배우겠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철학에 빠졌다 나오면 앙금이 남는다는 말씀이 인상적입니다. 마치 불륜에 빠졌다 나오는 것 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철학과 신학이 그렇게 어긋날 수 밖에 없는 관계로 보이진 않습니다. 무게중심의 문제로 보아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좋은 지적입니다.
철학과 신학의 관계는 언제는 교회 역사에서 큰 이슈였습니다.
철학적 신학은 가능하지만, 신학적 철학은 불가능합니다. 전자는 신학을 철학적으로 풀어보려는 시도이고, 후자는 신학에 철학이 있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전자는 신학이 철학을 포함하지만, 후자는 철학이 신학을 포함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전자의견해도 좀 더 옳다고 하더라도 그 제한은 있습니다. 철학의 범주에 없는 진리를 언제나 배제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가면, 세미펠라기우스주의나 아르미니우스주의로 미끄러지고 말죠. 철학이 요구되는 것은 진리를 철학으로 풀어 인간 간의 설득과 논쟁을 위한 것이더라도 철학 용어와 개념을 전적으로 배제하는 것은 어리석은 자세라 여깁니다. 신학은 진리를 철학으로 풀어낸 것이라고 보면, 좋습니다. 하지만 위험성은 여전히 ...
철학의 도구들, 그런니까 역사적이자 변증법적으로 단련된 개념들은 여전히 여러분야에 사용될 수 있는 잠재력이 모두 소진되었다고 보기는 어려울듯 합니다. 버려진 돌맹이는 언젠가는 또다른 사유의 구축물에 사용될 수 있고 신학에도 여전히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그러면.. 그러면???
나치독일이 반나치 신학자 본회퍼.칼바르트.폴틸리히를 추방할때
독일에 남아 나치를 추종하던 독일개신교회는 정당한건가요????
이안 머레이는 로마서 주석을 집필한 존 머레이인가요?
아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