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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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9 фев 2025
  • 달빛정원
    제천 도심지 밤하늘에 전깃불로 달빛은 보이지 않지만, 달빛정원에 내린 달빛을 타고 내려가는 냇물 소리가 들려온다.
    중앙시장에 차 없는 거리에 상점이 즐비한데, 그 가운데 가로질러 냇물을 조성했다.
    자연을 담았다기보다는 인위적인 개울이건만, 어쩌면 그리도 아름다울까?
    억겁의 수마로 둥글둥글한 자연석은 한 점도 모가 나지 않았으니 바위마다 앉아서 소용돌이치는 냇물을 감상한다.
    여기에 피아노 건반에 떨어지는 낙차에 물소리는 심금을 울리며, 트럼펫에 낙하에서 울리는 소리는 웅장하게 들린다.
    달빛을 타고 내리는 정원에서 음악과 영화를 사랑하는 애호가는 운집하여 낭만을 즐기는 명소로 알려졌다.
    그 유래는 2005년 청풍명월의 본향 호숫가 노천에서 영화 속에 음악을 주제로 국내 유일의 독창적인 음악의 고장으로 선포한 것이다.
    그 이름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Jecheon International Music & Film Festival)의 약자를 따와 ‘JIMFF’로 널리 알려졌다.
    그리고 호숫가로 향하는 가로등에는 높은음자리표를 가로등이 반짝이면서 음악의 고장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제천시내는 교통신호가 잠시 멈추는 곳곳마다 오선 음표에 높고 낮은 음표를 아로새겨서 음악영화의 고장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조선시대 제천현감은 태평성대로 수면을 화두로 졸음 ‘수(睡)’자를 아로새긴 주련을 걸어서 농경문화의 풍요를 누렸다.
    백성은 배가 부르니 남의 담장을 넘어 도적질할 일도 없을 것이니 감옥도 텅텅 비었을 것이다.
    제천은 고원지대로 태고로부터 습지로 인한 임지(林池)는 숲속에 늪지를 형성하여 온갖 동물의 낙원이었다.
    제천에 선사인이 농경생활을 하면서 고인돌의 유적을 남기고, 삼국시대 삼국이 자웅을 겨룬 변방지대 전운이 감돌았다.
    그 증거로 ‘단양적성비’에는 신라 김유신 장군의 조부 김무력(金武力)이 또렷하게 새겨져 있는 금석문을 통하여 청풍강 유역을 점령한 진흥왕은 신라의 군사력을 총동원하여 단양 죽령에서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춘천방면으로 고구려의 10개 고을을 점령한 것이다.
    그 지역에 신라군이 주둔하면서 군량미 공급이 절실했다. 그리하여 천혜의 임지를 기반으로 부엽공법으로 대축조하였으니 그 공훈을 기리기 위하여 후세에 우륵을 위하여 공훈을 기리기 위하여 우륵당을 창건하여 춘추로 향사했었다.
    의림지(義林池)의 명칭에서 의(義)는 실물의 대용물에서 연원하는데, 의족(義足)ㆍ의치(義齒)ㆍ의수(義手)와 같은 뜻이다. 즉, 우륵이 부엽공법으로 축조하면서 탄화된 통나무를 삽입하면서 제방을 지지한 것을 의미한다.
    제천은 관개수리가 발전하면서 고복격양(鼓腹擊壤)으로 농경문화가 발전한 표상을 근대에 의병(義兵)을 의림지의 용언에 개입한 것은 정체성의 혼돈을 초래한다.
    의림지는 순수하게 농경문화의 산실로 한국 제일의 역사를 지닌 자랑스러운 표상으로 심화 발전시켜야 한다.
    달빛정원에서 천석 사이로 흘러가는 냇물소리는 정겨워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다.
    여기에 경쾌한 음악 소리에 소곤대는 연인의 귀엣말에 미소가 멈추지 않는 자태는 한 폭의 명화와 같다.
    이제 밤하늘에 음악의 율동적인 선율이 팔방에 울리니 달빛 타고 하늘에 올라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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