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화만 꽂아서 볼 때는 금방 시드는 꽃들이 아쉬워서 기분이 울적해지곤 했었는데, 구근부터 동거동락하며 마침내 피워낸 꽃을 보면 함께한 시간이 있어서 그런지 수고했어, 잘했어 토닥토닥하며 보내 줄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올해는 유독 벚꽃도 그랬답니다. 대단한 가드닝을 하는 것도 아니지만 하나씩 키우다보니 출퇴근 길에 매일 보게 되는 벚꽃 나무도 같이 지켜보게 되더라고요. 겨울 내내 잘 견디고 꽃망울이 잡히고 조금씩 피어나는 꽃들이 있는가 했더니 갑자기 흐드러지게 폈다가 주말에 비가 와서 다 떨어졌거든요. 예전엔 그냥 그 꽃을 즐기지 못한게 아쉬웠을 것 같은데 그 과정을 아니까 또 푸른 잎, 내년의 꽃을 위해 잘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고맙게 느껴져요. 🌸 제가 댓글에 너무 진지하게 주접을 떨었네요. ㅎㅎㅎㅎㅎ 초록초록 베란다도 기대해봅니다! (아, 백합도요! 😆)
@@mother_s_gardening 은방울꽃 그늘밑에서 잘 자란다고 하셔서 주문해놨어요. 주문한지 한참되었는데도 오지 않아서 싸이트 들어갔더니 독일 은방울꽃이 올라왔더라구요. 독일 녀석이 좀더 비싸긴한데.. 번식력이 토종은방울꽃이 좋다고 해서 참았어요. 은방울꽃은 감나무 아래에 심을거예요. 바람불면 딸랑거리는 소리가 날거같아요.
엄가님 지금 튤립 지난주쯤 심어서 키우는데 제가 상토인데 배수는 잘되는데 그래도 좀 습한 흙이라 그런지 구근 몇아이는 자꾸 곰팡이가 피어요 ㅠ 이 아이는 곰팡이가 많이 생겨서 구근을 다 벗겨냈던 친군데 락스 멸균이라도 했어야했는지 흙에 심어도 이번에 또 곰팡이가 생겨서 또 벗겨냈네요 ㅠ 구근이 작아서 이번에 꽃은 안 필듯해용.. 이 아이는 따로 수경재배로 케어하는것도 좋을듯한데 화분에선 키우기 힘들까여? 다 잎이 올라왔는데 좀 안 올라온 친구들은 땅 깊이 박혀있고 곰팡이가 피어있고 들더라구욥... 곰팡이가 피면 아무래도 크는데 어려운거져....? 참 어렵네욥 ㅎ 흙 안에서 자꾸 곰팡이가 나버리니 보이지도 않고 계속 흙은 파헤쳐볼수도 없고 ㅜㅠ..
흙을 2센치 이상 깊게 덮어주라더라구요. 얕게 덮으면 곰팡이가 계속 생긴다면서요. 저도 아주 깊게 덮어주고 물 주니 곰팡이가 없어지더라구요^^ 이제 꽃 필 시기니 수경재배로 옮기지 말고 그대로 한 번 키워보셔요. 곰팡이와 상관없이 저도 그냥 뒀더니 꽃이 잘 피었습니다 ㅎ
엇 푸쉬키니아 넘예뻐요! 저는 지난해에 5개사서 12월 중순에 심었는데 실패 - 월동 된다기에 노지에 심었더니 싹이 안나서 봄에 파보니 모두 썩었어요ㅜㅜ 올해도 1월쯤 사서 심었는데 싹이 안나서 화분을 뒤집어 보니 한개가 싹 속에서 꽃이 아주 조금 비치더니 이내 상하는 중입니다. 어제 내린비에 다른 것들도 싹이 2~3mm자라서 겨우 5~10mm씩인데 올해도 희망이 안보입니다. 잘키우는 방법좀 알려주셔요^^🙏🙏😂
친정 어머니가 보시더니 전에 없는 욕심을 내셔서 올해 다 친정에 심어야 할 것 같아요 ㅋ 예전에 조금 키울 땐 몰랐는데 얘들이 노란데다 크기가 크니 존재감이 어마어마 하네요ㅋ 면적을 초과하는 존재감이라 튤립이 묻힙니다 ㅋㅋ 근데 이쁘긴 넘 이뻐서 저도 가을에 고민 심하게 할듯요 ㅋ
돗자리 한번 빌려주고 그정도면 완전 남는 장사인데요. 저도 어제 개화한 수선화 몽땅 수확해서 어머니 갖다 드리는데 어머니 드린다는 즐거움과 떠나보낸다는 아쉬움이 교차하더군요. ㅠㅠ : ) 이제 져가는 두 녀석만 남았어요. 얼른 새로운 녀석이 피던가 꽃대를 한창 올리는 튤립이 피던가 해야지 아쉬움이 --. 만개해서 가지마다 꽃으로 가득 채운 앵두꽃으로 아쉬움을 달래요. 참 저희 앵두는 그냥 시골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앵두여요.
조선앵두군요? 저희 어릴땐 집에 당연히 있는 조선 앵두, 조선 대추가 흔하고 익숙해서 서양 물앵두 심어달라, 부모님 많이 보챘는데, 20살 넘어가니까 어릴때의 그 맛이 몹시 그리워지더라구요. 그때 동네의 조선앵두 나무들이 다 같은 이유로 뽑혀지고 사라져서 근방에선 모종을 구할수도 없게 되었답니다. 그 다음부턴 엄청 열심히 조선앵두 찾으러 다녔던거 같아요. 경복궁 뒤뜰에선가 조선앵두를 발견하고 기뻐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ㅋ 저말고 다른 가족도 조선앵두 노래 불러서 최근에 부모님이 앵두 묘목을 구해 정원에 심어주었는데, 어릴때의 추억이 있어 더 좋네요 ㅎ 저 같은 사람이 또 있을수도 있으니, 잘 키우셔서 오래오래 품종을 지켜주셨으면😊
예쁜꽃 너무 많네요 눈이 호강합니다 잘보고 응원합니다 행복한 시간 되세요
저리 잘 키우시니 아침에 눈뜨기 행복하겠어요~^^♡
이쁜 모닝콜입니다 ㅋ
꽃 키운 보람이 느껴지는 요즘이네요 ㅎ
절화만 꽂아서 볼 때는 금방 시드는 꽃들이 아쉬워서 기분이 울적해지곤 했었는데, 구근부터 동거동락하며 마침내 피워낸 꽃을 보면 함께한 시간이 있어서 그런지 수고했어, 잘했어 토닥토닥하며 보내 줄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올해는 유독 벚꽃도 그랬답니다. 대단한 가드닝을 하는 것도 아니지만 하나씩 키우다보니 출퇴근 길에 매일 보게 되는 벚꽃 나무도 같이 지켜보게 되더라고요. 겨울 내내 잘 견디고 꽃망울이 잡히고 조금씩 피어나는 꽃들이 있는가 했더니 갑자기 흐드러지게 폈다가 주말에 비가 와서 다 떨어졌거든요. 예전엔 그냥 그 꽃을 즐기지 못한게 아쉬웠을 것 같은데 그 과정을 아니까 또 푸른 잎, 내년의 꽃을 위해 잘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고맙게 느껴져요. 🌸 제가 댓글에 너무 진지하게 주접을 떨었네요. ㅎㅎㅎㅎㅎ 초록초록 베란다도 기대해봅니다! (아, 백합도요! 😆)
꽃 색도 종류도 참 다양하게 키우시네요
엄가님 덕분에 구근 키우는거 많이 배웁니다~~꾸벅^^
따님도 한송이 꽃~^^
즐 감상하고 갑니다~♡♡
화려한 구근식물 꽃들보니 기분이 환해지네요. 애쓰고 키워서 예쁘게 보여주시니 노고에 감사💕드려요
어쩜.. 쌤댁 아이들은 어찌이리 늘씬하고 길쭉하기도할까요?
남부지방이라 길게 자랄 온도가 안되었던걸까요.
물 조절실패였던걸까요. ㅎㅎ
구근식물가드닝 첫해였었던 2020 참 행복했지만 후회도 많이 남아요.
아참 벌써 저희집엔 바싹 말라 구근캐기에 들어갔어용.
구근비대가 잘된아이도있지만 한껏 이쁜꽃피우고 사라진애들도 있어서 맴이 시큰시큰 거렸어요 ㅎㅎ
저도 올해가 다 가버린 기분 이제 뭔지 알것같아요 .
샘 마음도 시큰시큰..
벌써 수확 들어가셨군요ㅎ
굵은 녀석들이 부디 내년에 서운한 맘 달래주었으면..^^
저희는 빛이 적어 많이 웃자랐는데, 적당히 잘 웃자란 결과 ㅋㅋㅋㅋ
모든 환경이 장단점이 있나봐요
맞아요꽃은 너무 금방지나가는거같아요 ㅎㅎ 그래도 💐꽃다발보다는 오래갔잖아요ㅎㅎ 그걸로만족 ☺ 골든벨수선화는 진짜 오래가더라구요 ☺☺
사랑스러운 분
목소리도 아름답고 마음씨도 예쁘고
식물들이 얼마나 좋아할까? 그렇게 이름을 다정하게 불러주니.
많이 배워요.
우리 마당 튜립과 수선화도 보여주고 싶은데 그냥 보는 게 더 좋아요.
그 수선화 꽃다발을 받은 이웃은 얼마나 기쁠까?
오늘도 잘 봤어요~~
엄가님 저기 만개한 핫핑크 튤립은 이름이 뭔가요-? 너무 이뻐요 🤤🤤
다이너스티 입니다^^
그래도 님때문에 행복합니다 수고하셨어요 꽃동산 😍😍
육포 빌런ㅋㅋㅋㅋ양은 밥그릇 들고 다니며 ㅋㅋ너무 귀여워요
아들만 득실대는 집이라 딸 보니 넘모 부럽 ㅠㅠ
노란색 그닥 안좋아했는데 자꾸 노란색이 좋아질라해요~ 엄가님덕에
존재감이 강한줄 알아서 일부러 잘 안 들이는 색인데 올해는 어쩌다보니 서비스 구근도 노랑이로 들어와서 집이 노랑이로 점령 당했네요 ㅋㅋ
그래도 기분 좋은 점령이었다..
저도 노랑이에 푹 빠진 올 봄입니다^^
우아... 공감!
1월 초에 수경 재배 시작한 수선화...
3월 중순에 꽃 핀 지 2주 만에 안녕을 고하네요 ㅠㅠ
에휴...
좀 있다가 또 보자 ㅋ
안녕하세요~ 혹시 이전에 엄가님이 얘기하셨던..소나무 아래에서도 잘자란다는 식물들이 뭐였을까요? 좀 심어볼까 하는데 둥글레밖에 기억이 안나요ㅠㅠ 엄가님의 부모님께서 몽창 뽑아버리셨다는 둥글레밖에....
강렬하셨군요 ㅋㅋㅋㅋㅋ
호스타(비비추 옥잠화 포함), 맥문동이요 ㅋ
@@mother_s_gardening 은방울꽃 그늘밑에서 잘 자란다고 하셔서 주문해놨어요. 주문한지 한참되었는데도 오지 않아서 싸이트 들어갔더니 독일 은방울꽃이 올라왔더라구요. 독일 녀석이 좀더 비싸긴한데.. 번식력이 토종은방울꽃이 좋다고 해서 참았어요.
은방울꽃은 감나무 아래에 심을거예요.
바람불면 딸랑거리는 소리가 날거같아요.
@@jennynam613
잘 어울리면 좋겠네요^^
만약 키워보고 꽃이 작다 싶으면 그때 독일 은방울꽃 구입해서 키워보세요^^
엄가님 지금 튤립 지난주쯤 심어서 키우는데 제가 상토인데 배수는 잘되는데 그래도 좀 습한 흙이라 그런지 구근 몇아이는 자꾸 곰팡이가 피어요 ㅠ
이 아이는 곰팡이가 많이 생겨서 구근을 다 벗겨냈던 친군데 락스 멸균이라도 했어야했는지 흙에 심어도 이번에 또 곰팡이가 생겨서 또 벗겨냈네요 ㅠ 구근이 작아서 이번에 꽃은 안 필듯해용.. 이 아이는 따로 수경재배로 케어하는것도 좋을듯한데 화분에선 키우기 힘들까여? 다 잎이 올라왔는데 좀 안 올라온 친구들은 땅 깊이 박혀있고 곰팡이가 피어있고 들더라구욥... 곰팡이가 피면 아무래도 크는데 어려운거져....? 참 어렵네욥 ㅎ 흙 안에서 자꾸 곰팡이가 나버리니 보이지도 않고 계속 흙은 파헤쳐볼수도 없고 ㅜㅠ..
흙을 2센치 이상 깊게 덮어주라더라구요.
얕게 덮으면 곰팡이가 계속 생긴다면서요.
저도 아주 깊게 덮어주고 물 주니 곰팡이가 없어지더라구요^^
이제 꽃 필 시기니 수경재배로 옮기지 말고 그대로 한 번 키워보셔요. 곰팡이와 상관없이 저도 그냥 뒀더니 꽃이 잘 피었습니다 ㅎ
@@mother_s_gardening 아 그냥 둬두 꽃이 피어요? 약간 뭐랄까 무조건 바르게만 키우고 싶은 엄마의 컴플렉스 랄까용 ㅋㅋ 그냥 다 겪게 해야하는뎅 ㅋㅋ 글쿤요 한번 두어봐야겠어용 ㅎㅎ
@@JJ-jj4ms 그 마음도 뭔지는 알것 같아요😊
어렵겠지만 한 번 둬봅시다~
계속 벗겨준 아이는 결국 한줌의 거름으로써 무지개를 건너갔구여.. 오늘 뿌리가 안나서 수경재배로 구출해준 친구도 보니 뿌리가 안내리더라구요 ㅠㅠ 이친구도 무지개를 건너간듯 해요. 화분에 다시 옮겨줬는데 아무래도 싹이 안날듯해요. 왠지 락스소독중에 무지개를 건넜을수도 있겠져? 대다수 아이들은 잘 자라는 중인데 뿌리가 안나고 하는게 두어세개정도 있네여... 나머지는 쑥쑥 화분 돌려가며 키우는 중 ㅋ 이요. 구근을 캐고난 뒤에는 국화를 심어볼 생각이에요 ㅎ
수선화가 멋지게 폈네요ㅎ
저두 추식구근 꽃지고나니 뭔가 허전하구 그래요ㅠ
수선화는 줄기를 자를 때 조심해야하는군요...^^ 오늘도 배우고 가네요^^ 꽃이 가득한 엄가님의 베란다 볼 때마다 예쁘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 저희집은 남편이 육포 빌런이에요^^ㅎㅎ
아공 ㅋㅋㅋㅋㅋㅋㅋ
전 비싼 육포 살때마다 “그래도 애가 고기는 안 먹어도 이건 먹어주니 감사하다”하며 달달거리는 손을 달래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
음 예쁘다!!! 들인 사랑이 있어서 더 예뻐지는 것 같아요ㅋㅋㅋ 노란 롱레이디 참 예쁘네유...ㅋㅑ
저두 육포짱 좋아하는데요ㅎ
저리 예쁜 수선화 선물받는 이웃님은
참 행복하시겠다^^*
자른 꽃은 물보단 시원한 사이다에 꽂아두면
물보단 월등히 오래 갑니다~~
베단다에 자리 펴세요~~~~
튤립 구구는 언제 심으면 좋을까요.
10월 중순 이후에 심는 것을 추천합니다 ㅎ
수선화꽃대는 언제 잘라야 하나요?
시들어 말랐을때 꽃 머리만 잘라주시면 됩니다^^
엇 푸쉬키니아 넘예뻐요!
저는 지난해에 5개사서 12월 중순에 심었는데 실패
- 월동 된다기에 노지에 심었더니 싹이 안나서 봄에 파보니 모두 썩었어요ㅜㅜ
올해도 1월쯤 사서 심었는데
싹이 안나서 화분을 뒤집어 보니 한개가 싹 속에서 꽃이 아주 조금 비치더니 이내 상하는 중입니다.
어제 내린비에 다른 것들도 싹이 2~3mm자라서 겨우 5~10mm씩인데 올해도 희망이 안보입니다.
잘키우는 방법좀 알려주셔요^^🙏🙏😂
푸쉬키니아, 일찍 사야 하는거 같아요 ㅋㅋ
뿌리가 후딱 안 나더라구요.
생장판의 묵은 껍질이 없어지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느낌 ㅎ
@@mother_s_gardening 아~~그래야 하는군요👍감사합니다!!♡
내년엔 튜립과 수선화 왕창 들일거예요.
대왕수선화 보니까 탐나네요.
친정 어머니가 보시더니 전에 없는 욕심을 내셔서 올해 다 친정에 심어야 할 것 같아요 ㅋ
예전에 조금 키울 땐 몰랐는데 얘들이 노란데다 크기가 크니 존재감이 어마어마 하네요ㅋ 면적을 초과하는 존재감이라 튤립이 묻힙니다 ㅋㅋ
근데 이쁘긴 넘 이뻐서 저도 가을에 고민 심하게 할듯요 ㅋ
@@mother_s_gardening 저도 친정집 마당에 잔디밭 침범해서 수선화 심으려고요.
가을에 추식구근 심을때 대왕수선화 품종이랑 구매처도 알려주세요. 엄가님 따라쟁이 할거예요.
@@jennynam613 크 ㅋㅋ 좋아요 ㅋㅋ
우리 잘 키워서 몇 년 뒤에 다시 캐옵시다 ㅋㅋㅋㅋ
올해 심은 것 중에 품종 모르는 것 딱 한개 있어요 ㅋ
지금 말하면 까먹으니 가을에 품종 정리 하면서 말씀드릴게요 ㅋㅋ
아휴 ... 글 제목 정말 딱 .... 지금 느낌 입니다 ^^
오늘도 꽃들 너무 예쁘네요ㅠㅠ 💛
저희집 원종 튤립은 아직 꽃대가 안올라왔어요 ㅋㅋ
투명화분에 키우는데 꽃피기 전부터 번식해서 흙 차오를 정도로 밀고 올라오더라구요 ㅋㅋ 감당이 안되서 오늘 큰 화분으로 조심스럽게 분갈이해줬어요 😂
와..처음보는 꽃과여러종류의 튤립들과 수선화들이 마치 어서오세요 ^^하고 인사하는거 같네요!☺
돗자리 한번 빌려주고
그정도면 완전 남는 장사인데요.
저도 어제 개화한 수선화 몽땅
수확해서 어머니 갖다 드리는데
어머니 드린다는 즐거움과
떠나보낸다는 아쉬움이
교차하더군요. ㅠㅠ : )
이제 져가는 두 녀석만
남았어요.
얼른 새로운 녀석이 피던가
꽃대를 한창 올리는 튤립이
피던가 해야지 아쉬움이 --.
만개해서 가지마다
꽃으로 가득 채운 앵두꽃으로
아쉬움을 달래요.
참 저희 앵두는 그냥 시골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앵두여요.
조선앵두군요?
저희 어릴땐 집에 당연히 있는 조선 앵두, 조선 대추가 흔하고 익숙해서 서양 물앵두 심어달라, 부모님 많이 보챘는데,
20살 넘어가니까 어릴때의 그 맛이 몹시 그리워지더라구요.
그때 동네의 조선앵두 나무들이 다 같은 이유로 뽑혀지고 사라져서 근방에선 모종을 구할수도 없게 되었답니다.
그 다음부턴 엄청 열심히 조선앵두 찾으러 다녔던거 같아요. 경복궁 뒤뜰에선가 조선앵두를 발견하고 기뻐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ㅋ
저말고 다른 가족도 조선앵두 노래 불러서 최근에 부모님이 앵두 묘목을 구해 정원에 심어주었는데, 어릴때의 추억이 있어 더 좋네요 ㅎ
저 같은 사람이 또 있을수도 있으니, 잘 키우셔서 오래오래 품종을 지켜주셨으면😊
1등?🌷
오오~ 👏🏻👏🏻👏🏻
앗! 일등이라닛!! 축하드립니당 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