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농협 일련의 소동..이유는 비리 녹취록 / 안동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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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иковано: 10 фев 2025
- 2019/04/11 16:48:01 작성자 : 이정희
◀ANC▶
자산규모 2,500억 이상의 큰 농협은
고유의 업무 영역이 보장된 상임이사를
의무적으로 두게 돼 있습니다.
안동농협도 마찬가진데요,
최근 안동농협 조합장이 추천한
상임이사 후보가,
대의원들의 반대로 선출이 무산되는
이례적인 일이 있었습니다.
조합장을 둘러싼 각종 비리 의혹이
소동의 발단이 됐습니다.
이정희 기자
◀END▶
◀VCR▶
EFFECT: (3월 11일 MBC 뉴스데스크 보도)
"농협 조합장 선거가 다가오면서 누적된 비리 의혹이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INT▶00농협 임원
"(조합장이) 20년이란 세월을 (장기) 집권하다 보니까 직원들이 승진하자면 얼마를 줘야
한다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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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직후 안동농협 대의원들 사이에서
이상한 문자가 돌기 시작했습니다.
조합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방송에 인터뷰한 임원이 자진 사퇴하지 않으면
임원 전원을 제명하는 안건을 올리겠다는
내용입니다.
◀INT▶권00/안동농협 대의원
(제명 추진 내용 유포자)
"2~3명한테 이렇게 하고 싶은데 어떻겠냐고
물어본 사항인데...이사들한테도 충분하게
사과를 드렸고 설명을 다 한 사항입니다.
죄송합니다. 전화 끊겠습니다."
임원들은 배후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합니다.
◀INT▶A 안동농협 임원/
"그건 좀 잘못됐죠. 그 사실이 진실이냐
거짓이냐 이걸 찾아야 되는 거지. 이걸 누가
(인터뷰)했느냐. (이상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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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안동농협 임시 대의원회의.
◀SYN▶권순종 상임이사 후보/
"안동농협 45살의 나이에 걸맞는...
전문 경영인인 상임이사 직분의 역할을..."
조합장이 위원장인 인사추천위원회에서 올린
상임이사 후보자 선출 자립니다.
◀SYN▶"투표를 시작하기 전에 임원으로서
의견 진술 좀 하려 합니다."
(조합장: 기다리세요. 전부 앉으세요.)
◀SYN▶권순협/안동농협 조합장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발언은 (안 됩니다)
"
취재진을 내보낸 뒤에야 발언이 허용됐습니다.
직전 감사였던 상임이사 후보자가
앞서 MBC에서 보도된,
조합장 관련 비리 의혹 녹취록을 들고
조합장과 상임이사 자리를 거래했다는 겁니다.
◀INT▶조상광 /안동농협 이사
"감사로서 그게 진짜로 잘못됐다면 그걸 들고
임원회의에 부쳐서 진상조사를 하게 해야되는 거지 그걸 본인 살기위해 그런 용도로 쓰느냐."
결국 총회 결과, 추천된 상임이사 후보는
압도적인 반대로 탈락했습니다.
방송에 인터뷰한 임원을 제명할 만큼,
연봉 1억 상당의 상임이사 자리를
조합장과 거래했다는 의혹을 살 만큼
폭발력이 큰, 조합장 비리 녹취록이 과연 뭔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정희입니다.
(영상취재:최재훈)